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니 참 쑥스럽네요 후훗..
다름이 아니라 가수 ‘양파’ 얘기를 좀 해볼려고 합니다
뜬금없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데 요즘 사람들의 관심도
너무 적은 것 같고 곧 있음 컴백하는데 별로 뉴스에도 딱히 나오는 게 없는 것 같고
해서 저라도 팬의 한사람으로서 관심을 조금이나마 환기시키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양파의 팬이 된지는 이제 10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애송이의 사랑’이란 노래를
우연히 단 한 번 듣고 바로 그 순간부터 그 목소리에 빠져들었습니다. 사실 노래를
참 잘 하는 가수이긴 하지만 양파의 매력이 노래를 ‘잘’ 부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잘 부르는 가수는 요즘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정말 많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외모도 많이들 받쳐주고요. 양파가 사실 이쁜 가수는 아니지요. 요즘은 많이
이뻐졌습니다만 이제 나이의 압박이..(79년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젠 조수미 닮아
간다는 느낌이..쿨럭..  

양파의 매력은 누가 뭐라해도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감정을 잘 담죠.
전 개인적으로 참 기름진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아이유를 보면 목소리 톤이 조금
닮은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목소리에 담긴 ‘매력’
이러고 생각하는데 .. 동의하실지..

좋은 곡도 참 많습니다. 1집 애송이의 사랑부터
Forever with you
괜찮아
알고싶어요
그녀안의나
애이불비
그대안의나
Missing you
다 알아요 등등.. 제가 요즘도 자주 듣는 곡 목록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1집 애송이의 사람이 나왔을때 제가 알기로 당시 최고의 가요프로그램인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다지 이쁘지 않은 고등학생 소녀가 지금보다
아이돌이 덜 활성화되어 있을 때 그런 결과를 만들었죠. 오직 노래 하나로요.음반도 80만장이상 팔린 것으로 압니다.
그 다음 2집 알고 싶어요(전 개인적으로 이 음반을 제일 좋아하는데요)도 5위권 안에 항상
들고 2,3위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집 ADDIO는 양파를 다시 1위에 다시 오르게 한 곡이라고 기억하고요
4집의 Special Night도 5위권안에 들었고요
5집의 사랑 그게 뭔데..는 6년만에 컴백한 서른 살짜리 솔로 여가수를 다시 가요계 정상에
올려놓았죠
여태껏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여자 솔로가수가 있었나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 정도면 다른 어떤 여가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스펙이고 이런 결과
가 오직 노래로 승부해서 이루어졌다는데 의미를 주고 싶습니다. 외모도 아니고 예능감도
아니죠. 그냥 노래만 한 거였죠.

조금 있으면,, 아마 3월 정도 컴백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과거의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녀의 목소리와 매력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상 서른둘먹은 양파빠가 심심해서 끄적거려봤습니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