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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 22:20
출가외인이라고 했던가요. 이제 그녀는 우리가 알고있던 아나운서 노현정이 아니라, 현대가의 며느리일뿐입니다.
즉 재벌가라는 소리죠. 원정출산.. 당연한것일지도 모릅니다. 에휴..
10/01/15 22:24
저도 이거 보고서 노현정 씨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상상플러스 보면서 꽤 좋아했는데...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10/01/15 22:25
노현정씨 이미지는 제게 최악입니다. 원정출산 전에도 이미..
루머는 아닐꺼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만, 현대가의 며느리가 되기위해... 전 남자친구를 하루아침에 내차버렸던..? 그거 관련한 검색어 순위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거 보고 엄청 놀랐죠...
10/01/15 22:29
그런데 문제는 예전의 인기 아나운서였다는 유명세와 인기를 이용해서 현대가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것이죠.
그전까지는 시집 좀 잘 갔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정몽준 의원 당선을 위해서 유세에까지 나서는걸 보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뉴스앵커까지 할 정도의 식견이라면 똥인지 된장인지 정도는 구별할 수 있어야 할텐데.. 그래도 그때의 유세 지원이나 이번의 원정 출산이나 어쩌면 힘을 가진 시댁의 요구에 거역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나가긴 했을 수도 있으니..그냥 현대가문이라는 썩은 재벌 가문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재벌가에 시집 가는 그 순간, 이미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 자신의 자유 의지 같은거는 팔아넘기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스스로가 그걸 가장 원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10/01/15 22:48
다른 건 둘째치고 딱 군대때문이라면 저라도 원정출산하겠습니다.
저 정도 부가 있다면요. 4년 전 돌아가신 제 친구 막내삼촌. 군대에서 구타당한 것이 잘못되어 정신을 놓게 되셨는데 제대 후 그렇지 않아도 힘든 집안에 짐만 되다 결국 좋지 못한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무릎이 나가 의가사 제대 했던 대학 선배 뭐가 잘못되었는지 오래 걷지도 못하고 그것 땜시 취업도 못하고 한참을 방황하다 이제는 소식도 끊겼네요. 물론 극소수의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사고보다 사고 후의 대처입니다. 뭐 제가 전문분야도 아니고 욱한 심정에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일까봐 자중하겠습니다만.... 만약 저라면 제 자식 군대 안보낼 수 있다면 안보내겠습니다. 농담처럼 말하지만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바로 이민가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분명 많은 나라와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 나라이고 살기 좋은 편에 속한다는 것 분명히 알고 있지만... 애국할 수 있는 나라도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아..... 쓰다보니 그때 장례식 생각이 나서 울컥하네요. 두서가 없습니다...
10/01/15 22:51
Christian The Poet님// 근데 정몽준의원과 꽤 가까운 친척이 될텐데 선거에 도움을 주는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자기 집안이 돈 많이 벌고 권세를 누리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주는 것이 당연한 사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몽준의원이 독재자도 아니고요;;
10/01/15 23:09
근데 노현정 탓도 못하는게 남편측에서 원정출산 하자고 하면
거부할 힘도 없을거 같은데요....암튼 남의 사정이니 신경안쓰도록 해야 겠죠
10/01/15 23:30
제12조 (이중국적자의 국적선택의무)
①출생이나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만 20세가 되기 전에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함께 가지게 된 자[이하 "이중국적자(二重國籍者)"라 한다]는 만 22세가 되기 전까지, 만 20세가 된 후에 이중국적자가 된 자는 그 때부터 2년 내에 제13조와 제14조에 따라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여야 한다. 다만, 「병역법」 제8조에 따라 제1국민역(第一國民役)에 편입된 자는 편입된 때부터 3개월 이내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거나 제3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부터 2년 이내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여야 한다. ②제1항에 따라 국적을 선택하지 아니한 자는 제1항의 만 22세 또는 2년이 지난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 ③직계존속(直系尊屬)이 외국에서 영주(永住)할 목적 없이 체류한 상태에서 출생한 자는 병역의무의 이행과 관련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제14조에 따른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다. 1. 현역·상근예비역 또는 보충역으로 복무를 마치거나 마친 것으로 보게 되는 경우 2.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경우 3. 제2국민역에 편입된 경우 국적법 12조 3항을 보면, 영주할 목적 없이 체류한 상태에서 출산하여 이중국적을 취득한 경우,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국적이탈신고를 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이게 홍준표의원이 발의했던 법안으로 아는데요.. (나름대로 개념충만한 법이죠.) 굳이 지금도 힘들게 원정출산을 하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10/01/15 23:37
ryu131님// 법조항이 이해가 어려워서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 나름의 해석으로는 20세가 되기전에 국적을 선택하면 되고 그때까지 선택안하고 있다가 현역판정을 받으면 그때는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국적이탈신고를 할수있다는 말 같은데요? ②제1항에 따라 국적을 선택하지 아니한 자는 제1항의 만 22세 또는 2년이 지난 때에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다. 여기를 보니깐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면 병역의무가 없는거 아닌가요?
10/01/16 01:09
아웅님//
대한민국 국적을 버리고 외국 국적을 선택하기 위해선, 국적이탈신고를 해야하는데, "신고는 받아주겠는데, 일단 군대부터 갔다와..."라는 규정입니다. 1,2항은 국적선택의 시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1/16 01:11
여자친구가 있는데 재벌가의 손녀딸이 나에게 청혼을 한다면...
이 나라에서 어떻게 애를 키울지 걱정이 태산인 요즘, 마누라가 원정출산을 원한다면, 여기에 여건도 마련이 된다면... 군입대를 앞두고 어느 날 군대 안 갈 수 있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다고 누가 내게 말한다면... 솔직히 이 모든 물음에서 자유롭다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여자친구를 지키겠다. 한국에서 애 놓고 크면 군대 보내겠다. 국방의 의무를 지키겠다.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10/01/16 07:47
음 많은분들이 너무 정직하게 사는것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런 행동은 아는사람들이 본다면 당연한 행동입니다. 안하면 바보라는 소리까지 들을껄요... 본인들의 재력이나 힘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은 누리는게 자본주의 국가에서 이상한게 아닙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 좀 다른 말일지 모르겠지만 돈 때문에 10년 된 친구도, 고향 사람도, 가족들조차도 배신을 하는 세상입니다. 한번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나에게 부와 권력이 생긴다면 지금 내 생각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청렴하게 살수 있을지요?
10/01/16 09:37
요즘은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정한 짓을 저질러도 '너는 안 그럴 수 있나? 나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합니다. '좋은 일 하려고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바보짓이다'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하고. 보통 그런 얘기들은 속으로만 두는 얘기인데 저렇게 공공연하게 하는 건 무슨 까닭일까요? 그게 쿨한 태도일까요? 설사 자신이 할 수 있든 없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입니다.
10/01/16 10:40
guy209님//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고 그 소수에 의해 배신당하는 사람은 다수일텐데... 이게 정말 사회적으로 이득인 행위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어떤 사람이 성공을 위해 님을 배신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군요?
10/01/16 10:47
guy209님//
너무 정직하게 사는게 아니라 그게 인간된 도리입니다. 물론 뭐 아는 사람들이 본다면 당연한 행동이겠지요. 근데 저는 모르고 없는 사람이네요. 허허 모르고 없는 사람은 이해 못하고 부러우면 성공해라는 식의 늬앙스를 풍기는 말씀인거 같아 씁쓸하네요
10/01/16 11:13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데요. '너한테 돈 생겨봐라. 넌 다를 것 같냐?'이런식의 사고방식으로는 지금까지의 악습과 병폐가 영원히 이어질 뿐입니다. 저게 어딜 봐서 정상인가요? 지성인을 대표하는 아나운서라는 사람이 6개월 만에 재벌가 며느리가 되어서 원정출산까지 하는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는 건가요?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습니다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노현정 아나운서는 제가 대한민국 여성중 가장 싫어하는 몇명에 속합니다.(전여orc의원과 기타등등...) 솔직히 아나운서때부터 된장녀라는 소문도 무성했구요. 욕이라도 퍼부어 주고 싶네요.
10/01/16 12:04
너희 중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는 것입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대할 때마다 가지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저런 자리에 오르면 저러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나도 저런 자리에 올라서 저렇게 하고 싶다"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10/01/16 13:39
미국에서 부부가 같이 학교에 다니고있는 것 아니었나요??
저는 그냥 학교는 다녀야되고, 애는 생겼고 하니 이래저래 미국에서 낳는게 낫다 싶어서 낳은건줄 알고있었는데....
10/01/16 13:41
내가 같은 상황이면 똑같은 짓을 할거라도 얼마든지 욕할 수 있는데요. 떳떳하게 -_-
반대로 나는 안저럴 것 같다고 생각했던 짓을 실제로는 하게될 수도 있죠. 그건 모르는거임.
10/01/16 15:56
실질적으로 따지면 돈 많은 집안에서 그냥 자기돈 맘껏 쓴것이고 지가 가진돈 지가 쓴것인데 우리나라는 이것에 대한 반감이 되게 심하죠.
원정출산 뿐만 성형, 사교육...다른 부분을 봐도 그렇습니다. 사실 이건 부자들한테도 책임이 있는게 다른 선진국의 몇몇 부자들처럼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존경의 대상이 되었겠지만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이런데는 대체로 관심이 없죠. 오히려 부자라고 할수도 없는 가수 김장훈씨같은 사람이 그런 활동을 하고 있고 이것이 물질만능주의을 혐오하는 대중들의 심리와 결합되어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부자가 돈쓴다...라고 하면 자연히 반감을 가질수밖에 없는 사회풍토가 문제겠지요.
10/01/16 16:09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유치원, 초등학교를 보내면서 만나는 부모들 중에 뭐 저 사는거나 그닥 다르지 않은 서민인데( 남편 월급으로
평범하게 사는 집, 평수 20~30 내외 비 강남) 의외로 원정출산 많이들 했더군요. 저요? 아이 출산하는 그날까지 출근을 하고 있었더랬죠. 제 주변에 알뜰 살뜰 환경운동이며 사회적 이슈에 참여 높은 그 사람들의 원정출산을 보면서 느낀 충격 이후로 누가 나가서 출산했다더라...이런 말 들으면 그저 그려러니 하게 되더군요. 그저 부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는 이야기에요.
10/01/16 16:48
미하라님// 김장훈씨도 기부안하고 계속 모았으면 부자소리 들었을겁니다.
그나저나 저 법조항은 처음 알게 됬네요. 나름 개념 충만한 법안이네요.
10/01/16 20:01
미하라님// 성형이야 상관없지만 원정 출산과 사교육은 지가 지 돈 맘대로 썼다고 단지 넘어갈 성질이 아닙니다만 그것이야말로 자본주의나 현재 사회에 대한 철저한 오해라고 생각해 봅니다. 자기 돈 자기 맘대로 쓰는게 철저한 천민자본주의나 극단적 자유주의죠. 돈을 비경제적, 불경쟁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감을 그냥 부자에 대한 반감으로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하나의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이야말로 개인의 문제고 우리나라는 반감이 아니라 지하경제나 비공정한 경쟁에서 출발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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