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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 01:06
아.. 뭐랄까요..
저희 어머님도 제가 여자친구를 집에 처음데려왔을때 진짜 심정이 묘했다고 하셨습니다.. '니가 다컸구나' 라는 생각과 '집에 데려올 정도인데 엄마한테 그동안 숨기다니..' 라는 미운마음이 공존했다고 합니다.. 제가 장남이라서 아무래도 저한테 정이더 많이 가셨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게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드셨다고 하셨었죠.. 아마 로즈마리님도 그런기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중에 군대가계신 로즈마리님 남친분과 함께 계신걸 어머님께서 보셔도, 아마 지금 로즈마리님처럼 그런 기분 드실겁니다.
10/01/15 01:09
참 로즈마리님이 착하신듯^^
근데 전 개인적으로 아~~주~~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면.. 각자의 삶을 자유롭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전에 이경규씨가 얘기하신건데.. 가족은 힘들때 비빌언덕만 되주면 된다고 봅니다. 하나 뻘플이지만..<그대웃어요>..현수랑 정인이도 허락좀 해주세요!!!
10/01/15 01:15
저랑 비슷한 느낌을 느끼고 계신분이 또 있군요!
저도 10살 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대학생때 동생 밥도 챙겨주고 하면서 거의 키워주다 시피 했는데, 올해 20살 돼서 대학가고 남자친구를 사귀고나니 둘 사이에 얼굴 볼일도 적어지고 말을 나눌 기회도 적어져서 예전같이 않은게 불만입니다.. 티는 내고 있지 않지만요..
10/01/15 01:20
저도 막내 남동생이랑 7살 차이나요~
3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랑은 친구 같은데 남동생은 -로즈마리님이 말씀 하신 것 처럼- 아들같아요.하하~ 저도 요즘 아들녀석(?)이 머리컸다고 말을 안들어서 걱정입니다. 예전에 귀여웠던 아들이 아니예요..흑흑...
10/01/15 01:25
빛바랜_별님//
예전엔 정말 귀여웠는데 말이죠..흑흑 ㅠ 그리고 어릴땐 작은누나랑 그렇게 떨어지기 싫어하더니... 요즘은 이렇게 어릴때 ..블라블라 하는것도 막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더라구요. 이런걸로 속상하면 안되는데 말이예요....ㅠ
10/01/15 01:38
2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뭔 일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은데 8살이라면..흐흐.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친구 동생 중에 거의 10살 차이나는 아이가 있는데, 걔만 보면 "얘가 이렇게 컸나" 하면서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 -_-);;
10/01/15 01:47
맞바람 어떨까요? 흐흐 농담입니다.
로즈마리님 내용은 자칫 심각할지도 모르지만 글 재미있게 봤어요. 남매지간은 당연히 벽이 조금이라도 존재하기 마련이예요. 어쩌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마음 안상하게 하려는 동생의 노력도 엿보이는 걸요. 진짜 장가가면 얼마나 충격받으시려고 이런 일로 걱정을... ^^;; 맘 푸세요~
10/01/15 02:45
동생을 생각해서 친구들 싸이 염탐하는건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구글링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생활 침해랑 다를게 뭐가 있나요. 그리고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아마 동생분도 누나가 잔소리하는게 싫겠지만 키워주고(?) 놀아줬던 고마운 기억들을 잊고 있진 않을 겁니다. 점점 표현하기 부끄러울 나이니까요-
10/01/15 03:27
그렇죠 저도 집에서 하나뿐인 아들인지라, 어머니와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나이를 먹어갈 수록 그런게 부끄럽고 왠지 하는 얘기마다 어머니께 걱정만 끼쳐드릴것 같아서 이것저것 다 얘기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니께서 지금껏 잘 키워주시고~절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런건 다 알고 있답니다. 남동생분도 아마 그럴 거에요 머리가 커지면서 표현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그러니 너무 심려치 마시길.
10/01/15 03:45
로즈마리님..이건 전형적인 키잡...(?!)
..은 장난이구요. 하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동생 분이 떽떽거린다고 표현하는 것도 다 한때입니다. 솔직히 그 나이때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자기 자신이 부끄러워서 손발이 다 오그라 들걸요..;; 그리고 고3이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지만, 연애에는 시간대가 중요하지 않다고 너무 극단적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그저 살짝 살짝 가이드 해주시는 정도로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힘내시고,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이래서 아들은 낳아봤자 소용이 없...쿨럭;;
10/01/15 03:57
저는 여자친구가 집에 왔다갔을때 6살 차이나는 누나한테 그냥 이유없이 맞고 갈굼당하고, 어머니한테 밥 못 얻어먹고
여동생 둘한테 죽도록 까였습니다.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여자분들 무섭거든요... 후암..
10/01/15 04:33
본문중에
꼭 어딜 놀러가고 그러는거 보면 저 여자애가 아니었다면 남동생이 지금은 공부하고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그 여자애가 미워지고 그래요; 마치 우리네 어머니들이 '우리 아들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않좋아' '나쁜친구 만나서 물들지마라' 등등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
10/01/15 09:36
부모님이 맞벌이라서 동생이랑 어릴때 부터 같이 컷는데요. 서로의 사생활은 1프로도 터치 하지 않습니다. 서로 터치하지 않아야 되는거 아니에요?? 싸이도 감시하고 이리저리 감시하는게...문제 있는게 아닌가요? 아무리 가족이지만 개인 사생활을 그렇게 까지 감시당하다보면 삐뚫어 질거 같네요. 저같으면...대놓고 뭐라고 할겁니다. 다시는 그렇게 하지 못하게요.
10/01/15 14:31
구굴링이라..
완전 디씨코겔도 아니고..... 제가 누나가 없다는 거에 감사해야할판.. 만약 이 사실을 동생이 알게된다면 어떤반응을 보일까요? 너무 심하게 말한감도 있지만 그래도 이제 그만두시죠..
10/01/15 15:00
구글링 하는 그 마음 저도 이해갑니다.
저도 종종 여친 아이디로 샅샅이 뒤져보곤 하거든요. 한번 이야기 했다가 혼났지만... 안하겠다 해놓고 가끔씩 합니다. 덕분에 예상외의 사실을 알게되어 충공깽이었을 때도 있지만...;; 사이 아주 좋고. 서로 의심하는거 없는데도... 그냥 안보고 있으면 궁금해서 그럴 때가 있어요;;;
10/01/15 16:56
전 여친이 소유욕이 강한 타입이었는데
남동생하고 나이차가 7년정도 나서 어릴때부터 많이 보살펴주고 그랬나봐요. 그러다보니 하는게 거의 엄마 수준인지라.... (사실 정작 어머니 본인은 방임주의에 무관심/무책임;;) 동생 성적 떨어지면 직접 과외하고, 학원 좋은데 알아보고 다니게하고 좋은 학교 보내려고 심지어 전학까지 시키고 전학 후 학부모상담에 바쁜 부모님대신 자기가 가고 저랑 데이트 중에도 집에 밥이 없다고 동생한테 전화오면 집에 가서 동생 밥부터 먹여야 하고... (데이트 약속 잡으려면 동생 스케줄부터 확인하고, 데이트 도중에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여친... 한두번이야 가정적이네, 동생한테 잘하네 싶지만.. 이건 뭐 내가 애키우는 여자랑 사귀는건가 싶더군요;;) 그래도 동생은 전혀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고 잔소리 심한 누나 정도일뿐이죠. 로즈마리님의 행동도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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