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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5 15:29
같은 늑대인데도 지역에 따라 사립체 DNA가 다를 수 있느냐, 이 분에 대한 가장 간단한 설명은 동아시아의 늑대와 타지방의 늑대가 생긴 것과 생태가 비슷하지만 다른 진화경로를 통해서 발달한 생물이라는 설이겠군요.
그리고 문득 개의 종에 따라서 어떤 지방의 늑대와 친척인지가 다를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 개의 종별 사립체 DNA와 여러 지방 늑대의 사립체 DNA를 비교해보면 결과가 나오겠군요.
10/01/15 15:43
쌩뚱맞은 댓글이긴 한데, 동물학인가요 동물과학인가요... 음 동물과학이라는 말이 조금 생소하네요.
동물학?. 동물생명과학? 동물과학? . 음 다 다른 것인가요..
10/01/15 15:43
KnightBaran.K님// 저도 그게 가장 가까운 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거주하는 지역의 환경과 생태에 따라 신체적 구조와 그것을 구성하는 DNA에 긴 시간을 통해 생긴 변화에 의해 진화 혹은 퇴화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것이죠. 가령, 추운 지역에 있는 늑대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역에 있는 늑대가 털의 구성과 구조가 다른 것처럼요. 전 오히려 2002년 이전의 이론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어서 좀 의외였습니다.
10/01/15 15:46
나두미키님// 저도 그 점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워낙 여러가지인지라 통일해서 동물과학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동물과학 내에서도 동물생태학(Animal Ecology), 동물생물학(Animal Biology), 동물심리학(Animal Psychology) 등 카테고리가 너무 많고 더 나누면 가축류, 파충류, 어류, 조류 등 너무 많아서 그냥 동물과학으로 합쳐버렸습니다 -_-;
10/01/15 17:10
Joker_님// Animal biology의 번역을 동물생물학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싶습니다. 동물학 이라고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잘 이해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말씀하시고자 하시는게, 동물들에 관하여 이야기 하시고자 하신다면, 동물학에 대해서 라고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예전 Biology 의 Part 가 세분화 되지 않았을때 과를 동물학과 (Animal biology) 식물학과 (Plant Biology)라고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Animal biology 아래에 보통 Ecology 나 Physiology 등의 세부 전공이 있을테구요. 뒤에 열거하신 동물의 종류는 각 세부 전공의 파트 아래 동물을 비교 하게되면 Comparative Physiology 나 anatomy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눌수 있고, 각각의 동물에 대한 생리학, 심리학 등이 될것이구요. 쓰다보니 제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10/01/15 17:21
맨날 궁금했던 게 있는데요. 같은 종이라면 기본적으로 교배가 가능할 텐데 치와와 암컷에다가 세인트버나드의 정자를 수정시키면-_-;
어떻게 될까요?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ㅠ.ㅠ 수정이 된다고 했을 때 배가 터질... 수도 있을까요?
10/01/15 17:31
날아가고 싶어..님// 그런가요... 제가 동물과학이라고 쓴 이유가 제 전공이 Animal Science 입니다. 그런데 Animal Science 가 Animal Biology 와 다르게 분류되는 이유가 학과(Department)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Animal Science 는 농업, 자연과학 학과(Agriculture & Environmental Science Department)에 분류되고, Animal Biology 는 생물학과(Biological Science)에 분류됩니다. 그래서 가령 심리학을 공부하다가 전공을 Animal Science 로 바꾸고 싶으면 농업, 자연과학 학과로 가서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Animal Biology 는 생물학 학과에 제출해야 하죠. 그런데 이 둘이 완전히 다른 것도 아닙니다. Animal Science 에서도 anatomy, physiology 를 중심적으로 배우진 않지만 어느 정도 가르치고, 생태학이나 행동학도 가르칩니다. Animal Biology 의 경우는 거의 anatomy 와 physiology 가 주 내용으로 이루어진 전공이구요(보통 수의과 대학원을 갈 사람들이 이 전공을 택합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 심리학의 경우도 psychology 학과의 일부로 치고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학교였을 줄이야...
VilleValo님// 그런 경우는 아마 교배가 힘들 것입니다. 보통 개들끼리 교배를 시킬 적에 덩치와 신체구조도 어느 정도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수정임신을 시키더라도 무엇보다 덩치는 세인트버나드인데 얼굴은 치와와를 가지거나, 치와와의 덩치에 세인트버나드의 얼굴을 가진 개를 가지고 싶어할 사람이 있을지가 의문이구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의학을 공부하시는 휘리노이에스님이 더 정확한 답변을 해주시리라 생각되네요. 죄송합니다. ㅠ_ㅠ
10/01/15 17:31
VilleValo님// 제 생각엔 그전에(산달을 채우기 전에) 유산되거나 조산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태아가 크다면). 조산되어서 생명유지가 될 경우 태어 날 수도 있지만, 아니면 태어나자 마자 죽을수도 있겠죠. 자연상태에선 알아서 "가능한일"과 "가능하지 않은일"이 해결되는 놀라운 일이 매일 발생하고 있답니다.
10/01/15 17:36
Joker_님// 학교의 과의 구별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래서 참 번역이라는게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 통합학문이라고 하면.. 새로 이름들이 막 생기니까 점점 더 어려워 지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요즘 과들이 하도 이름을 바꿔대서 이학교 저학교 과 이름이 몇년새에 너무 많이 바뀌어서 전화드릴때마다 송구스러워 죽겠습니다. 상관은 없습니다만...특히 전자/전기/컴퓨터 이쪽은 왜 맨날 합쳤다가 나눴다가 과가 맨날 바뀌는지요.
10/01/15 18:17
종(species)과 품종(race)에 대해서 약간 혼동하시는게 아니신가 싶어 뱀발 달아봅니다.
종은 형태학적, 생물학적, 계통학적 종 개념이 있는데 보통 생물학이나 계통진화학에서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시켜 주는 것은 생물학적 종 구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species)이란 '두 개체간의 교배에서 나온 자식이 불임이 아닌' 개체들의 집합을 일컫는 것이 생물학적 종 개념입니다. 개의 경우 눈으로 보기에는 엄청나게 다르지만 모든 품종이 같은 종(species)입니다. 따라서 위에 쓰신 '이 순간에도 새로운 종의 개가' 라는 부분은 '이 순간에도 새로운 품종의 개가' 라고 쓰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반대로 아프리카 숲코끼리와 초원코끼리의 경우 외양상으로는 구분이 어렵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종이라서 두 종 간의 잡종이 생기더라도 그 잡종이 불임입니다. (노새처럼요)
10/01/15 22:29
VilleValo님// 수정이 가능하고 임신유지도 가능하고 출산도 가능하지만 모든것이 매우 힘듭니다. 단적인 예로 동네에서 주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교배가 일어날경우 태아가 모체에 비해 거대해서 모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또 예전에 무조건 큰 소를 배출하겠다고 국내의 모체가 될 한우크기는 생각지 않은체 외국의 우량소의 정액을 사다가 인공수정을 시키는 바람에 국내에 그야말로 전국적인 스케일로 -_- 난산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10/01/16 08:44
SCVgoodtogosir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은 breeds 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말씀처럼 species 라는 의미로 들릴 수도 있군요. 같은 개(species)이지만 그 종류(breeds)를 일컫었어야 하는데 다음부터는 이러한 작은 부분도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10/01/16 13:39
으흐 시험준비로 생물학을 공부하는 요즘에 제겐 예사롭지 않은 글이네요.
아 지금은 주말이고 잠시 쉬는 시간이라 다시 공부하러 갈겁니다. ^^v 그런데, 미토콘드리아의 DNA는 아주 유전형질에 작은 부분만을 담당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보통 대부분의 유전형질은 핵에 있는 DNA로부터 발현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당. 이를테면, 극단적으로는 사람의 정자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는 꼬리에 붙어있어 난자에 아예 전달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형질은 모계유전만 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음.. 그렇다면, 늑대나 개의 경우엔 미토콘드리아도 수정시에 전달이 된다는 뜻인감요. 지나가다가 시비는 아니고, 그냥 궁금해져서 댓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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