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04 22:40
우리 군수도 저랬을라나-_-;
3cm에 큰 타격을 입었으면 더 많이 대비를 해서 철저하게 대비했어야 했죠.. 솔직히 대비할꺼 많이 없습니다. 염화칼슘 엄청 사서 염화칼슘이랑 모래 섞어서 뿌리고 다니고 눈이나 한쪽으로 밀어 놓고 모래많이 뿌려좋으면 많이 미끄럽지는 않을껍니다... 저런 모습을 보니..하위공무원분들이 불쌍해 지는군요..민원인들에게 욕을 드시는건 공무원분들이기에...
10/01/04 22:40
어라? 사진이 gif파일이였군요...입이 움직입니다. 깜짝 놀랐네요...
아 진짜 보라고 하는짓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대책 잘 마련하지 않을건 잘 아는데,
10/01/04 22:45
글쎄요.. 오늘까지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 때문에 서울을 몇번이나 횡단했던 저로써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대외 선전용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에는 수긍이 가지만 그외 공무원 분들은 정말 많이 수고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엉터리로 대책을 마련했는지.. 얼마나 늦게 대처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삽을 들고 종일 길거리에서 눈을 치웠던 공무원 분들도 오늘 하루 정말 힘드셨을 것입니다.. 관측이래 최대의 폭설이라는데 이러한 적설량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놓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울컥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글이 한 쪽으로만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댓글을 남깁니다..
10/01/04 23:07
서울에 살지 않아 오늘의 대란을 체감할수는 없었지만 엄청나게 많이 내린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몇십년만의 폭설을 완벽하게 대비하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절대 정치인들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단순히 오늘의 대란을 글에 실린 사람들탓으로 돌리는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들이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게 아닐것이기 때문에.. ''직접 대란을 겪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라' 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10/01/04 23:09
Orange Road님// 자신이 확실하게 눈에 피해 없게는 하겠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적당량이 내릴 정도의 방어책은 마련했겠죠.. 그러나 이번에는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럼 관공소는 필수인원외에 다 나와서 눈을 치워야 했을겁니다. 그러나 The xian님이 질책하는 것은 오세훈 사장이자신이 저러고 있다라는 사진을 찍었어야 했냐는 겁니다. 오세훈 시장이 아닌 다른 하위공무원들은 누가 보던 말던 눈을 치우고 있고 민원인들에게 욕은 욕대로 얻어 먹고 있는 와중에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홍보를 위해서 저런 인위적인 사진을 찍었어야 했을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수 전화로 수고 많다고 전화라도 돌리는게 훨씬 나아 보이고, 그리고 자신이 서울시 시장이니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일들을 컨트롤 하면서 상부에 보고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생색내기 사진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1/04 23:09
저는 오늘 제설작업이 이상하긴 하다고 느꼈습니다. 압구정에 회사가 있는데, 4차선 이상 대로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치워지긴 했는데, 2차선 도로는 퇴근한 10시 이후까지도 잔눈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새벽에 차량이 적게 다니면 뾰족하게 얼어붙어서 도로기능이나 할련지 걱정됩니다.
버스도 15분 배차시간이 한시간 배차로 바뀌고, 여튼 제가 지금까지 겪은 대설 후의 모습과는 차이가 많이 났네요.
10/01/04 23:14
날씨님// 글 보면 알겠지만, 3cm도 안되는 눈에 교통이 마비된적이 있었죠. 그리고 얼마되지도 않아서, 내뱉은 말이 있는데도, 이렇게 되고 저렇게 하니 뭐라 한소리 들어야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이런건 세금내는 시민의 당연한 권린데, 그들도 다 애로사항있다 하면 한도끝도 없죠. 그리고 그들이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게 아닐것이라는건 하나의 가정입니다. 그런 가정으로 옳지 못하다면...
완벽하게 못한다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해야죠. 그리고 보여주기 식도 이제 그만해야죠. 그런데, 이게 몇십년만의 폭설이 맞나요? 2001년? 인가에 이것만큼의 눈이 왔던게 기억이 나는데...그때 축구하는데;; 앞이 안보이고, 공도 파묻혀서 럭비했던 기억이 납니다만...최대 폭설이라 그런가...
10/01/04 23:16
메를린님//분명히 그들이 눈에의한 피해는 절대 입게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하더라도, 오늘 뉴스들 중 폭설관련 뉴스를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심지어 119구급차와 소방차들 마저도 언길과 폭설에 한두시간씩 걸려서 현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서울시의 제설작업에 문제를 제기하기에는 오늘 내린 눈이 너무 많지 않았느냐는게 제 의견입니다.
저들이 저렇게 홍보용 사진을 찍는건 분명 의식부족에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상관없지만 오늘의 대란을 모두 저들의 탓으로 돌리기엔 눈이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10/01/04 23:23
도로공사에 있는 후배의 말로는 위의 분들이 기상청의 눈 예보를 전혀 믿지 않고,
(물론 기상청의 예보보다 눈이 훨씬 더 많이 오긴 했습니다만...) 재설 준비를 전혀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주요 도로만 재설 하고는 공무원들 6시에 칼퇴근 했다고 굉장히 불만을 표하더군요. 자기네들은 서른 명이서 서해안 고속도로와 국도를 치워야하는데 인력이 너무 부족해서 아직 고속도로도 치우지 못 했고, 며칠 밤을 철야해야 한다고... PS - 고생하는건 하위 공무원분들과 군인들이네요.
10/01/04 23:26
오늘과 같은 날엔 그 어떤 지도자라도 처리 못했을 겁니다. 오늘과 같은 사태로 비판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합니다. 비판할 다른 일도 많이 있잖아요.
10/01/04 23:29
글쓴 사람으로서 덧붙이자면 저는 오늘의 폭설 대란을 '이게 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때문이다'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증거로, 저는 분명히 본문에서 오늘의 사태에 대해 서울시와 시장측의 노력에 있어 옹호할 구석도 있고 이해해줄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옹호할 구석과 이해해줄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인 것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전에 자신이 공언한 말이 무색해진 것도 엄연한 사실이고, 홍보용 사진으로 인식을 어찌해보려고 한 잔꾀는 비판받아야 할 구태의연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10/01/04 23:31
The xian님//물론 말씀하시는 부분들은 백번 옳으신 말씀들이십니다. 하지만 오늘같은 상황은 어느정도는 이해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 홍보용 사진 찍고 저쩌고 하는것까지 이해하자는건 아닙니다. 단지 오늘같은 상황은 얼마든지 예외적인 상황으로 시민들이 이해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1/04 23:34
꾹꾹들레님// 흠 위의 변호의 댓글들이 무색해 지는 이야기네요.
우리나라 윗 정치가들이 대비하지 않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사고 터지고 나도 그때뿐이죠. 그러니 발전이 더딘겁니다. 사실 윗분들이 좀 더 이런 문제에 빠릿빠릿해야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악은 피할텐데 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최악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나 봅니다.
10/01/05 00:23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대처할수 있는게 능력이죠.
그리고 현실엔 무능력자들 뿐이고요. 꾹꾹들레님 말씀을 보면 무능력을 넘어서 업무태만이네요.
10/01/05 00:28
뭐든지 유지보수는 열심히 해도 티가 안나기에 기피 업종이죠. 대충해도 운만 좋으면 무쟈게 열심히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에 잔꾀가 통하는 분야기도 하구요. 오세훈 시장이야 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사람이니, 큰 거 한방 터뜨릴 생각에 이런 부분은 신경도 안쓰고 있었을 것 같긴 합니다. 수장이 신경을 안쓰면, 아랫 사람들도 신경을 안쓰겠죠.
10/01/05 12:11
눈 대책은 모르겠고, 오세훈은 메트로 신문 보면 거의 매일 나오는데 매일 그렇게 기자 불러서 사진 찍으면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는 건지...
일년에 360일은 사진 찍고 계신것 같음.
10/01/05 14:45
날씨님// 공감합니다. 내린 눈의 량이 대처하기엔 너무 많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설차도 118대나 준비해놨지만
만약에 눈이 평년처럼만 왔으면 저 많은 제설차도 짐차 수준이 될겁니다. 오늘 온 눈의 량을 치우려면 얼마나 많은 트럭과 제설차가 있어야할까요? 눈을 퍼서 어디로 옮겨놔야할까요? 무작정 까기전에 일을 수행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0/01/05 14:48
'부패의연'한 모습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라는 말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구태의연은 저도 공감합니다. 주요도로에서는 눈을 열심히 치우고 있었고 그런 기록적인 눈이 계속 와도 큰도로는 잘 치워져있더라구요. 제설차가 갈려고 하는데 길가엔 차주없는 차가 길을 막고 있는 일도 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