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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4 21:25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 나네요..............
아내분 심정은 어떻겠어요.....자책하지 마시고...잘 이겨내실 수있을거에요... 행복이가 분명 다시 올거에요....추우니까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아내분 건강,오크히어로님 건강 잘 추스리시구요.......
10/01/04 21:25
힘내세요. 저도 세상 구경 못한 동생이 2명이나 있다고 하더군요. 부모님께서는 당시에는 힘들지만 그래도 자식이 또 태어나면 잊고 지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한번 실패하고 초조해서 또 바로 임신을 한것이 후회된다고 하시더군요.
관련 전공자로써 오지랖 넓게 한마디만 하자면....그래도 임신 초기에 기형을 발견하셨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만큼 아내분에게 잘해주시면 곧 예쁜 아기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병원에서 오케이할때까지 피임 철저히 하시구요.
10/01/04 21:28
힘내세요. 별 위로는 안되겠지만, 드릴 말씀이 이것밖에 없네요.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힘드셔도, 아내분도 자신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0/01/04 21:29
정말 안타깝습니다.
정말 힘드실테지만 힘 내시고 다시 화목해지시길 바랍니다. 와이프 분께 정말 잘해주세요. 아마 지금 세상에서 가장 힘드실 분이 와이프분이실 겁니다.
10/01/04 21:30
... 정말 글로써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행복이는 가슴에 묻고 아내분 곁에서 힘이 되어 주세요. 하늘나라로 간 행복이도 두 분의 행복을 가장 바라고 있을 거에요.
10/01/04 21:32
저도 태아를 떠나보낸 적이 있습니다.
아내의 모습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참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저야 초음파를 보기 전이라 그나마 나으려나요. 그래도 사망한 태아를 아내의 자궁에서 긁어낸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는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그래서 더 빨리 다음 아기를 가질려고 노력을 했지요. 그래서 3개월 후에 다시 임신했고 지금은 한달반 된 신생아 아빠가 되었죠. 일단 수술로 태아를 떼어냈다면 당분간은 몸조리 잘 하셔야 합니다. 태아를 수술로 떼어낸 것도 출산을 한 것 과 같이 아내의 몸을 축냅니다. 3개월 아내에게 잘 해 주시고 그 이후 다시 한 번 노력해 보세요. 한 번 임신을 한 몸은 임신에 익숙해져서 임신이 훨씬 수월할 겁니다.
10/01/04 21:33
이제 우리나이로 4살된 딸아이를 하나 두고 있고..아내는 임신 7개월째인..올해 39된 평범한 가장입니다.
저도 첫애를 낳기전 아내가 한번 수술을 하였습니다. 아기집은 있는데 그 안에..아이가 없더군요.. 최종 판정을 받던 순간 아내의 눈에 고여있던 눈물을 기억합니다. 그래서..님의 심정을 너무 잘 이해합니다. 기운내세요. 그 이후 가졌던 아이는 임신 초기에 아내가 약간의 하혈을 하기도 하였지만 지금 잘 크고 벌써 네살이 되었습니다.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시련을 겪으면 엄마는 더 튼튼해 집니다. 충분한 휴식과 충전을 (1년정도 좋은거 꾸준히 먹도록 신경써 주세요)하고 나면 좋은 아빠 엄마가 되실수 있을겁니다.
10/01/04 21:34
그 심정...압니다.
그 아이도 하늘에서 가슴 아파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선물을 보내드릴겁니다. 맑고 아름다운 선물을 말이죠. 저도 둘째를 선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떤 위로가 슬픔을 잊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슬퍼하는것도 하늘 아이가 좋아하진 않을 것 같네요. 힘내셔야죠.
10/01/04 21:41
힘내시고 제일 힘들 아내분께 잘해주시길..
지금 같을때 남편분이 제일 힘이 될것 같네요. 임신이나 유산등후에 산모에게 우울증이 많이온다더라구요..
10/01/04 22:04
저도 유산 경험이 있는 애엄마입니다.
남편분도 가슴 많이 아프시겠지만 지금 부인의 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꺼에요. 그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거든요. 늘 옆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저도 그랬지만 지금은 첫째가 18개월이고 둘째 임신도 했답니다. 지금의 아픔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아가 만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엽산제는 임신후에 드시지 말구요 적어도 임신 3개월 전 부터 먹는게 가장 큰 효과가 있습니다. 유산하셨으니 3개월 정도는 공백기 두시라고 하셨을테고 이후 엽산제 복용하시면서 임신준비 하시는게 좋다고 부인께 전해주세요. 그리고 집안 곰팡이는 꼭 없애시구요.
10/01/04 22:25
아이는 하나인데 집사람 몸조리는 4번을 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인데... 기도하는 맘으로 삽니다.
여기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충고하는데, 하루라도 젊을때 결혼하고, 아이 낳는것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큽니다. 아이때문에 담배 끊었고, 술도 안합니다. 라면이라든가 콜라 인스턴트 음식 거의 안먹습니다. 요즘 기형, 불임이 이유없이 증가합니다. 원인은 모릅니다. 단지 환경오염 문제일거라 추측만한답니다. 환경도 문제인데 예비 아빠, 엄마들이 술, 담배 하면 안되겠죠? 글쓴분도 힘네세요~ 아내는 더욱힘든데 남편분마저 눈물을 보이면 아내가 더 슬퍼할겁니다.
10/01/04 22:30
힘든 경험을 하셨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다음에 태어날 아가에게 좋은 아빠, 엄마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질롯의힘님// 환경 오염도 한 부분이겠습니다만, 예전에 비해 결혼 연령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예전에는 20대 초중반에 결혼했는데 요즘에는 20대 후반에 결혼을 많이 하죠. 불임, 기형의 가장 큰 적은 고령입니다. 그리고 요즘 초음파가 발달해서 태아일 때 기형이 잘 발견되어서 기형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선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은 많이 줄었습니다.
10/01/04 22:32
힘내세요.. 저희작은 누님도 유산을 두번하셔서 남얘기 같지가 않네요
그래도 지금애둘낳고 무쟈게 잘살고있어요 행복하시길 빌께요 화이팅 하세요~~
10/01/04 22:35
질롯의힘님// nicewing님// 저도 고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들었습니다. 원래 15 ~ 20살 정도에 초산해야 하는 것이 사람인데 요즘은 거의 폐경기에 다달아서 초산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으니까 말이죠. 해서, 30 넘어서 결혼하시는 분들은 임신을 대비해서 상당한 수준의 몸관리가 필요합니다.
10/01/04 23:21
힘내세요 젊은 분들이시니 다시 건강하고 이쁜 또랭이가 생기실꺼예요
젊으신분이 장가를 일찍 가셨으니 열씨미 돈 버셔서 이쁘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10/01/04 23:59
첫 째가 올해 4월이면 만 4살이 되고, 둘째는 수요일에 제왕절개로 나올 예정입니다(첫째도 제왕절개를 해서...)
이 글을 보니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저희 처형네가 유산만 2번을 하고 몇 년을 고생하다가 간신히 첫째를 낳았는데 둘째는 저희보다 먼저 나았습니다. 아기는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생각하시고 아내분 위로 잘 해주세요.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아내분 마음이 제일 아프니깐요. 먼저 간 아이 몫까지 나중 아이에게 잘 해주시고, 저도 아이 볼 때 화낼 때도 있으면서도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라는 걱정도 많이 합니다. 힘내세요.
10/01/05 12:36
기운내세요. 화학하는 사람으로서 그 맘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저도 총각때 실험실에서 브롬개스를 많이 만졌던 사람입니다. 브롬은 정자 꼬리를 잘라 운동능력을 낮춥니다. 화학하는 사람들 보면 알게 모르게 사연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하필 나혼자만..'하는 자괴감은 갖지 마시고.. 다음에는 엽산도 비타민도 미리드시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또랭이와 만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10/01/05 16:52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다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계시길 빌겠습니다. 아내와 저도 얼른 아픔에서 벗어나 우리 행복이가 좋은곳으로 가길 바랄께요.
10/01/06 18:44
눈물이 나려 하네요..
난 정말 운이 좋았던거구나..생각하게 됩니다.. 곧 행복이 찾아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닉넴도 되도록 바꾸세요..행복한, 이쁜, 밝은것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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