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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4 21:51:35
Name 늘푸른솔
Subject [일반] 24 0 0 1 5 2 0 1 4 7 7 7 7 9 2 / 18 12 0 3+0.147 2 1 0.276 0.253 0 / 1232211122111131333201000111
24  0  0  1  5  2  0  1  4  7  7  7  7  9  2

18   12   0   3+0.147   2   1   0.276   0.253   0

1  2  3  2  2  1  1  1  2  2  1  1  1  1  3  1  3  3  3  2  0  1  0  0  0  1  1  1

수학에 자신 있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셔요. 하지만 소용 없을 겁니다. 수열이 아니니까요 ^^


한 때, 힘들거나 벽이 보일 때마다 주문처럼 외우고 다녔던 숫자들입니다(세 번째건 외우고 다니진 않았군요).

저 숫자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눈으로 보며 자란 세대는 아니지만, 그래서 실제로 본 것보다는 들은 얘기가 많을 테지만

그리고 누구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약점, 단점, 그리고 비판받을 점들이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힘들때, 여기가 바닥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어떤 명언보다도 저에게 힘을 주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던 숫자들입니다.

해뤼파터에 나오는, 교장쌤이 기르는 새가 불사조였던가요.

5백년에 한 번인지 얼마만에 한 번인지 죽을 떄가 되면 스스로 자신의 몸을 불태우고 그 재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저 숫자들을 볼 때마다 아라비아 사막의 불사조가 생각납니다.


희망이라는 것이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것이라지만

그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의 바닥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겪었던 바닥은 평생을 해오던, 그래서 그거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는 바로 그것을 잃었을 때만큼 처절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저 숫자들을 보며 힘을 얻을 수 있었겠죠.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그 사람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사람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눈에서는 눈물이, 목에서는 괴성에 가까운 함성이 터져나오는 것.

잘 살았다 못 살았다를 떠나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구나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2010년, 마음을 다잡고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먹던 중에 떠오른 숫자들이네요.

오랫만에 떠올린걸 보면 참... 타성에 젖어 살고 있었나봅니다.


* 설마 저 숫자들.. 규칙 알아낸다고 덤비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 혹시라도 알아내시는 분이 계시다면... 워낙 능력자 분들이 많은 곳이라 ;;;

* 써서 올려놓고 보니 제목이 두 줄이네요.. 딱히 다른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혹시 문제된다면 알려주셔요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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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
10/01/04 21:56
수정 아이콘
1
11
12
1121
1321
--------
이 다음에 이어지는 수 아시는분 계신가요?
예전에 ASP에서 근무설때 초소에 낙서 있었는데 이거 맞추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렸다는....크크크
늘푸른솔
10/01/04 21:58
수정 아이콘
11312111 이네요. 소설 개미에서 처음 봤던 문제입니다.
늘푸른솔
10/01/04 21:59
수정 아이콘
어라 마지막은 아니네요. 다른 문젠가봐요 흑
박산다라
10/01/04 21:59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122131
엔뚜루
10/01/04 22:01
수정 아이콘
늘푸른솔님//
알고 계신 문제였네요 크크크
전 후임한테 360도 사주경계 + 대공감시 시켜놓고 열심히 생각했는데요 ^^
SarAng_nAmoO
10/01/04 22:02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첫줄에 1이 1개라고알려주는 둘째줄,1/1. 둘째줄에 1이 2개니까 1이2개해서 1/2. 셋째줄에 1이 1개고2가1개라는 뜻에 1121...
아 써놓고보니 뭔소린지 잘 모르겠군요;무튼 그뜻이 맞는것 같습니다. 바로윗줄에서 1이 몇개냐, 2가 몇개냐, 식으로 밑으로 내려가는것 같네요..좀더 자세한 설명은 밑에분이....
SarAng_nAmoO
10/01/04 22:03
수정 아이콘
아..댓글달고보니...창피하지만 댓글은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Why so serious?
10/01/04 22:04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1121 다음은 122111 아닌가요^^;
10/01/04 22:07
수정 아이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에서 나온 문제였죠.
내용속에 나오는 여러 퀴즈들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본문의 숫자는 뭘까요...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10/01/04 22:19
수정 아이콘
답은 알아냈는데 풀이는 반칙입니다;;
수 개념이 아니라 특정 기록의 나열입니다.
수로 접근하시면 후회하세요.
박산다라
10/01/04 22:20
수정 아이콘
본문 처음것은 수학을 잘하는 것보다 검색을 잘하면 알수 있네요
10/01/04 22:45
수정 아이콘
야구네요~
10/01/05 01:35
수정 아이콘
개미에 나오는 문제들.. 성냥개비 6개로 정삼각형 4개 만들기,
역시 같은 조건으로 정삼각형 6개 만들기..도 있었죠.
어렸을 때 풀이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The HUSE
10/01/05 02:46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아이, 한참 고민했잖아요...
문제가 틀렸음...ㅠ.ㅠ
Why so serious?님 댓글이 맞네요.
1
11
12
1121
122111
서지훈'카리스
10/01/05 03:46
수정 아이콘
불사조라고 하시니 박철순 선수 기록 같네요.
24는 분명 박철순 선수의 기록인 24승
그래서 찾아보니 첫줄은 박철순 선수가 매년 기록한 승수군요
고래의꿈
10/01/05 08:46
수정 아이콘
첫줄은 박철순 선수 승수 기록이고
두번째줄은 김건우선수의 현역시절 (86,87,89,90,91,92,93,97) 기록이네요.
투수로 승수와 타자로 타율.
그리고 세번째줄은 82년부터 09년까지 무엇을 나타낸것 같은데
첨에는 18승 이상올린투수들의 수인줄 알았는데 그건아니네요;;
마지막에서 지지칩니다;;
나름 야구기록관련 커뮤니티에서 한자리하고있는데 부끄럽네요. 흑흑
스타조아
10/01/05 10:13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엔뚜루님이 내신 문제는 Run length encoding 이네요...
늘푸른솔
10/01/05 10:20
수정 아이콘
아.. 야구 스탯이 두 줄 있어서 전부 야구 스탯이라고 생각하셨군요.. 제 불찰입니다.
세 번째줄은 야구랑 관련 없구요, 아마 검색에도 안 나올겁니다.
제가 정리한거라..

'나에게는 아직 수를 읽을 머리와 돌을 집을 오른손이 남아있다' 였나요... 그 분의 일본 7대기전 타이틀 획득 수 입니다.
머리 쓰는 종목에서 나이들어서 다시 타이틀 따기가 쉽지 않을텐데 참 대단하십니다.
고래의꿈
10/01/05 17:05
수정 아이콘
역시 마지막은 야구 관련이 아니었네요;;
그래도 김건우선수 기록찾아낸건 하나하나 조회해서 찾았.......
농담이고 숫자가 그렇게 보이길래 투수와 타자를 했던 선수를 찾아보았는데,
그게 들어맞았네요.
stardust
10/01/05 21:37
수정 아이콘
조치훈 본인방의 7대기전 타이틀 수 인가 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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