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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9 01:22:12
Name Shura
Subject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11


[ 실연의 슬픔.jpg ]


#0.

졸업은 하겠네요.

간신히 C0로 선방..? 했습니다 크크크.

졸업학점이 B+이라.. 뭐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만,

그냥 160학점 듣고 졸업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 합니다.

올림픽 스피릿!



#1. 간당간당.

퍼플레인님께 제 벌점사항을 문의드렸더니.

...이런. 데드라인입니다.

2개월 동안 근신하기 전에 미리미리 조심!

아.. 카라 자료 올리기도 조심스러워집니다. 알아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은 카덕이니까요.



#2. 돈까스덮밥 한 그릇의 味학.

요즘 美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수업인데요,

이중톈의 미학강의 책을 보면서 수업을 듣는데, 재미가 있습니다.

컴퓨터하고만 같이 놀았던 저에게 요즘 인문학은 저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군!" 의 발견이라고나 할까요.

저희 학교 교내식당에, 참 맛이 있는 돈까스덮밥이 있습니다.

(돈부리정식이 정식명칭[?]입니다만, 그냥 돈까스덮밥이 더 좋아서 그렇게 썼습니다.)

2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참 맛있기도 해서 곧잘 먹게 되는데요.

그 돈까스덮밥 한 그릇을 먹으면서도 생각을 합니다.

"이 돈까스덮밥은 원래 맛있어서 맛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맛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가"

따위의 생각을 하는 것이죠. 뭔가 엄청 쓸데없어보이는데 재미있더군요.

... 이제와서 재미있으면 어쩌란 말이냐, 난 2개월 뒤에 학산데...



#3. 카라.

카라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4. 마무리.

영어수업은 여전히 재미가 없네요. 하아. 이거 뭐 알아야 같이 웃기라도 하지...ㅠㅠ

다음 글에서는 제가 유게에 올린 카라 자료가 몇 개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글이 대세인 듯 하여, 저도 한 번 해볼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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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9 01:25
수정 아이콘
인문학은 재밌지만
파고들수록 정말 어렵죠.
제 친구 몇몇도 그렇고 저도 인문학을 좋아하지만
넓게 바라볼때 그렇게 흥미롭던것이

구체적으로 깊어지면 그렇게 어려운것도 없더라고요.
매력있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돈과는 매우 거리가 먼 것 같아 보여도

인문학과 문화와 소비는 밀접하다고 생각하기에..

(자아위안입니다.)
릴리러쉬
09/12/29 01:25
수정 아이콘
전 강등 예정입니다..한방에 벌점 20점..
09/12/29 01:29
수정 아이콘
nickyo님// 그래프랑 소스코드만 보던 저에게 정말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중톈 아저씨 저 표현 되게 좋아하시더군요. 책 100페이지 쯤 읽었는데 한 서너 번 본 듯 합니다. 흐흐.
이런 깨달음이 한 1~2년만 일찍 왔어도 어땠을까 싶습니다. 진짜 재밌는데 이젠 끝이니까요. ㅠ_ㅠ

릴리러쉬님// ... 잘 다녀오세요.
09/12/29 01:31
수정 아이콘
Shura님// 인문학이 매우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전문적인 지식도 기술도 자재도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있죠. 세상 모든것은 인문학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비록 학과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고 도서관 이용이 불편해 질 뿐, 아마 슈라님이 인문학이 재밌으시다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으실 겁니다. 깊이야 아쉬우면 파고들면 되니까요. 애시당초 깊이있는 인문학을 배우는 건 기존의 인문학범주에 속한 학문분야의 선구자들이 자기들 스스로 파고들은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니까요.
09/12/29 01:33
수정 아이콘
nickyo님// 도서관 이용은 더 편해집니다. 석사는 책을 더 많이 오래 빌릴 수 있거든요 크크, 볼 시간이 없어져서 문제지..
코드 짜다가 무료해지면 한 권씩 읽을 분야가 생겼다는게 정말 기쁘군요. 석사 생활이 조금 윤택해질 것 같습니다.

... 아직 꿈같은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군요. 앞에 뭔 지옥의 헬이 기다릴 지도 모르는데..
The HUSE
09/12/29 01:34
수정 아이콘
요즘 카라 너무 좋아요.
바탕 화면을 "구하라" 사진으로 했는데, 그냥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
화면 보호기도 좋은 걸로 구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태연인데...)
09/12/29 01:36
수정 아이콘
Shura님// ..부디 인문학에 빠져서 전공석사의 어려움을 겪는 일 만은 없길 바래요. 인문학이란게 중독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서...
게다가 달콤하게도 많은 핑곗거리를 만드는 데 인문학만큼 이용하기 쉽고 도망치기 쉽게 해주는 것도 없어서 참..
릴리러쉬
09/12/29 01:37
수정 아이콘
슈라님 빨리 저 포미닛 짤좀...
09/12/29 01:39
수정 아이콘
여러분은 모두 잠재적 카덕이십니다.
무의식 속의 자신을 꺼내보..시진 마시고 그냥 카라 응원 많이 해 주세요 흐흐흐.

The HUSE님// 저 요즘 22인치 모니터를 세워두고 거기다가 풀샷으로 아이들 사진 올려두곤 합니다.

nickyo님// 뭐든지 적당한 게 좋지요. 흐흐. 그건 저에게 달렸네요.
Zakk Wylde
09/12/29 09:06
수정 아이콘
원래 2달 전이 제일 재미있는 법입니다.
저도 군 생활은 병장 5호봉부터 재미있었습니다.
09/12/29 09:43
수정 아이콘
nickyo님// 저도 요즘 인문학이 재밌어보여서 문제입니다. 이거 확 중독되어서 또 나만의 세계에 빠져드는거 아닌지..크크-
Shura님// 그래도 학부생 때 깨우치셔서 부럽습니다?! 책 읽는 재미를 알 떄쯤에는 이미 졸업해버려서.. 중앙도서관이 그렇게 아쉽더군요 ㅠㅠ
석사 때까지도 취미는 게임이었다는..
그나저나 잠재카덕이지만 카덕이 되긴 귀찮습니다..[응?]
09/12/29 13:24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 그렇군요. 이런..
Gidol님// 그냥 포텐셜 에너지를 키네틱 에너지로..
09/12/29 15:37
수정 아이콘
Shura님// 그러기엔 에너지 loss가 너무 크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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