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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8 22:52:19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개인적으로 홈쇼핑에서 절~대로 사면 안된다고 생각되는 것
CJ오쇼핑이 케이블 업계 1~2위를 다투는 온미디어를 인수한 것 처럼 홈쇼핑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하고, 마트에 갈 필요없이 전화 한통 만으로 물건이 배달되는 것 자체가 너무 편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홈쇼핑 만큼 겉만 번지르르하지 속은 빈 게 없다고 보기 때문에 홈쇼핑에서는 어떠한 것도 구매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면 정말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바로 전자/가전제품입니다.

그 중에서 컴퓨터는 말할 것도 없는데 저가형 아톰 CPU를 보고 '소음이 엄청작으면서도 고사양' 홍보하고, 아톰이 아니더라도 E3200 정도의 저가 PC에 들어갈만한 CPU를 끼워넣고 있고, 그래픽 카드는 GMA 3100.... 한마디로 인텔 내장 그래픽 카드입니다. 정작 사양은 이런데 모니터는 23인치 풀HD 급, 30만원 대의 모니터를 팔고 있는데 완전 배보다 배꼽이 큰 실정입니다. 현실은 이런 지경인데도 불구하고 '2010년형 최신형 컴퓨터입니다.', '컴퓨터는 역시 브랜드를 보고 사야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일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이조건 찾아보기 힘듭니다.' 라는 말로 컴퓨터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요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휴대폰입니다. 특히 요새 홈쇼핑에서 공짜 휴대폰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대다수 홈쇼핑에서 파는 휴대폰은 일정 요건만 갖추면 기존 통신사에서 망을 빌려 사업을 운영하며 SK텔레콤, KT, LG텔레콤와 거의 관계가 없는 '별정통신'이 파는 휴대폰입니다. 이 별정통신의 휴대폰을 이용하면 번호이동이 불가능하며, 사용 후 보조금도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텔레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멤버쉽 카드 제도나 할인 혜택에서도 아예 없거나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홈쇼핑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고지하지 않고 '단말기 구입비 및 가입비를 제외하고 추가적인 비용은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텔레비전,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인데 각종 보도에서도 나왔지만 매장 판매용과 비교하여 저가형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신형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제품을 파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한 부분은 알고 계시는 분들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온갖 상술과 허위가 가득찬 홈쇼핑! 개인적으로는 홈쇼핑에서 절대 가전/전자 제품은 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PS. 요새 연말이라 이런, 저런 일들이 치여서 제대로 활동 못했는데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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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09/12/28 22:53
수정 아이콘
홈쇼핑에서.....가장사지말아야 할것은 보험이죠-_-.
소인배
09/12/28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홈쇼핑에서 뭘 사든 손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홈쇼핑에서 뭐 산다고 하면 무조건 뜯어말립니다.
MetalTossNagun
09/12/28 22:55
수정 아이콘
전 왜 바지를 생각했을까요. ㅡㅡ; 홈쇼핑도 그래도 역사가 길어지다 보니까 나름 믿을만 해 집니다.
래토닝
09/12/28 22:56
수정 아이콘
아 컴퓨터를 제외하고 몰랐던 사실이네요~

컴퓨터를 잘 몰랐을 때 홈쇼핑 컴퓨터가 최고다! 그랬었는데

컴퓨터를 산다고 몇개월동안 컴퓨터 잡지를 뒤적이다 보니까 얼마나 홈쇼핑 컴퓨터가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도대체 언제적 부품을 지금 쓰는거...)

그래서 지금은 전혀 티비 홈쇼핑을 이용하지 않고 있죠..
네메네메네메
09/12/28 22:56
수정 아이콘
진짜로 컴퓨터는 홈쇼핑에서 사면 안됩니다..
밀란홀릭
09/12/28 22:59
수정 아이콘
전 간장게장.
09/12/28 22:59
수정 아이콘
모든 경우에 수에서 홈쇼핑은 언제나 최악의 선택아닌가요?
부모님 아시는 분이 홈쇼핑 쇼호스트인데 그분이 저희 어머니께 홈쇼핑에서 딴건 몰라도 음식은 절대 사지 말라고 하셨다던데-_-
달덩이
09/12/28 23:00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이 홈쇼핑에서 판매한 보험상품때문에 툴툴 거리는걸 꽤 많이 봐서요..
컴퓨터, 보험.. 둘 다 인 것 같습니다.
Alan_Baxter
09/12/28 23:01
수정 아이콘
부엉이님// 물론 홈쇼핑에서 사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보험이긴 하지만, 보험은 홈쇼핑에서 따로 해피콜이라는 제도로 직접 회사 상담원과 상담하는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보험은 따져가면서 구매할 기회가 많다고 봅니다.
석호필
09/12/28 23:04
수정 아이콘
근데 홈쇼핑에 파는 조건들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찾아보면 다 그렇게 살수 있는것 아닌가요?

홈쇼핑이 인터넷쇼핑몰보다 더 파격적으로 파는 제품도 있나봐요?
홈쇼핑에 나오는조건보니깐, 인터넷쇼핑몰보다 못한 조건들도 엄청 많던데..
부엉이
09/12/28 23:05
수정 아이콘
석호필님// 할부염-_-...그리고 필요해서 사는건 아니죠.
정지연
09/12/28 23:13
수정 아이콘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전자제품(컴퓨터, 디카 등)은 절대 홈쇼핑에서 안삽니다..
먹을거도 좀 그렇더라고요.. 마트제 양념갈비 같은것도 조미료 범벅인데 홈쇼핑이라고 다를바가 없을거 같고요..
장군보살
09/12/28 23:22
수정 아이콘
어머니 (사실 어머니를 말리지못한 저의 불찰이 가장 큽니다만..)

150만원주고 컴퓨터를 구매하셨죠.. 홈쇼핑에서..

성능은.. 진짜 다나와견적으로 절반이하로도 살수있을.. 아니아니 그래픽카드는 어디 듣도보도못한걸..

휴우.. 컴퓨터만큼은 절대적으로 말리고싶습니다. 홈쇼핑에서 살거면 차라리 대기업브랜드 직판장을 추천할정도.
김영민
09/12/28 23:27
수정 아이콘
김수미 간장게장의 악몽이...
오늘도데자뷰
09/12/28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간장게장에 한표;
아놔 배달왔는데 왜 간장게장이 흐물흐물 녹냐고!!!!
09/12/28 23:46
수정 아이콘
저는 30대 후반인 매형이 홈쇼핑에서 컴퓨터 산 거 보고 앞에서 말도 못하고...속으로는 "아 이걸 왜 사셨을까"를 수 백번 되뇌였습니다.
슬림형이라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dxdiag로 부품을 대충 보니 정말 캐안습..
헬로까꿍베이
09/12/29 00:30
수정 아이콘
홈쇼핑에서 사보진 안았지만 전 핸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핸드폰 장사를 하고는있지만 거기서 나오는폰들 보면 저오래된건 어디서 구했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로우
09/12/29 00:30
수정 아이콘
홈쇼핑에선 뭐~든지 안사는게 좋죠.
WizardMo진종
09/12/29 00:31
수정 아이콘
홈쇼핑은 보는것 자체가 손해...
이슬먹고살죠
09/12/29 00:33
수정 아이콘
G마켓, 옥션이랑 홈쇼핑은 다른건가요?
videodrome
09/12/29 00:3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여자들은 많이 보고 많이 사죠..

보니까 주로 먹을 것을 많이 사는 듯.

저도 먹을 것 사면 좋아라 합니다.

떨어지는게 있어서. 크크
켈로그김
09/12/29 00:42
수정 아이콘
슬레진져 츄리닝은 만족했었습니다.
믹스앤 픽스도 괜찮았고요.

하지만 간장게장과 갈비.... GG...
Computer
09/12/29 00:43
수정 아이콘
홈쇼핑은 속옷빼면 뭐.. 볼일있나요
리오넬메시
09/12/29 00:44
수정 아이콘
홈쇼핑은 속옷빼면 뭐 볼일있나요? (2) 크크
선미남편
09/12/29 00:46
수정 아이콘
노사봉 갈비는 먹을만 하던데요..
09/12/29 00:46
수정 아이콘
중학교 2학년 때였던가.. 윈도우 ME가 깔려있는 이상한 PC를 홈쇼핑에서 덤터기로 샀지요.
정말 ME칠 노릇이었습니다. OS CD도 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엄청 따져서 받아냈는데, 이게 또 ME더군요. 나 참..)

... 그 이후로 저는 컴퓨터 부품 보는 눈은 귀신이 되었습니다. (물론 조립은 못 합니다.)
WizardMo진종
09/12/29 00:47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본전치기 하신거지요.. 아마 슬레진져 츄리닝이 훨씬쌀겁니다.
09/12/29 00:53
수정 아이콘
한 4년전이었나요 피씨 홈쇼핑 광고하는거 보고

와 이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던 기억이 있네요. 신기하더군요.
촉호파이
09/12/29 02:19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홈쇼핑채널은 아예 다 지워버렸습니다 ^^;

홈쇼핑이 뭐죠 먹는건가요..
발가락엑기스
09/12/29 04:46
수정 아이콘
정말 홈쇼핑으로 컴퓨터는 사면 안됩니다.

5년전 삼보슬림을 샀는데 소음이 그냥...
Naraboyz
09/12/29 09:47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어서 가끔 봅니다.


재들이 얼마나 남겨먹나 다나와 검색해보면서 -_-;;
Noam Chomsky
09/12/29 09:53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긴데, 누나가 홈쇼핑을 즐겨 보는데 화장품을 판매할 때가 있습니다.
근데 거기 나오는 모델들, 막 팩하고 before&after 보여주시는 분 들 정말 예쁘지 않나요? 눈코잎, 이목구비하며 피부가 하나같이 후덜덜.
누나는 제품을 보고 저는 모델들을 봅니다. 흐흐~
09/12/29 10:37
수정 아이콘
작년에 집에 냉장고 살일 있어서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보니깐 GS홈쇼핑이 젤 싸길래 거기서 샀는데 아직까지 문제없는데요

그리고 "홈쇼핑, 인터넷의 상품하고 대리점같은 오프라인에서 파는 상품이 시리얼 넘버는 같아도 다른 제품이다."

이런 류의 말은 오프라인 매장의 상술 아닌가요?

컴퓨터는 공감되네요. 컴퓨터는 조립이 진리(조립 쉽더라구요 설명서대로 조립하고, 컴터 킨 다음에 하드에 윈도우 깔면 끝입니다)
Anti-MAGE
09/12/29 10:42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심심풀이로 먹을만한거 빼고는 다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뭐 호두 땅콩같은 견과류는 먹을만도 하고 가격도 싸더군요..
09/12/29 11:04
수정 아이콘
화장품은 샘플을 많이 줘서 좋아요 *^^*
09/12/29 11:05
수정 아이콘
간장게장............................
성야무인Ver 0.00
09/12/29 11:59
수정 아이콘
"저가형 아톰 CPU를 보고 '소음이 엄청작으면서도 고사양' 홍보하고"의 이야기는 참 대단하네요. 아톰 CPU의 성능은 5-6년전에 나온 펜4 1.9에서 2.1정도의 수준인데 고사양이라는 뻥을 치는거 보면 컴맹을 낚을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사기칠려고 하는건지 대단하네요.
어진나라
09/12/29 12:34
수정 아이콘
홈쇼핑 하니까 닌텐도 위 짝퉁이 생각나네요. 패미콤 수준의 게임기를 10만원 가까이에 팔아먹는 센스란....
09/12/30 02:33
수정 아이콘
홈쇼핑 보험도 드시면 안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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