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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8 19:11
흠...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일단 쓰고 나면, 없으면 불편해집니다 -_-; 삶이 편해지는 건 사실이예요. 스마트폰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거기 24시간 매달려 살 것도 아니고 말이죠.
09/12/28 19:15
사실 편하기로 따지면 넷북에 와이브로가 편하죠.
여유있으면 맥에어에 와이브로가 편합니다. 100명이 하면 매니아고 1000명이 동호회고 10000명이하면 문화적 현상이란 말을 회사 회의시간에 들은 것같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열기를 보면 크게 놀랄 정도 입니다.
09/12/28 19:21
하지만 일단 쓰고 나면, 없으면 불편해집니다.(2)
예전엔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운전하는데 전혀 불편하거나 그런게 없었는데 요즘엔 네비없이 초행길 운전하기가 두렵습니다. 뭐 길 가다가 물어보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물어보면서 가는거랑 내가 직접찾아서 가는거랑은 많은 차이가 있죠.
09/12/28 19:35
선택할수있는 행동의 가지수가 하나 늘어난것일뿐
어제까지 명상하던 인간이 아이폰하나 쥐어주었다고 그날부터 화면만 쳐다보고 있지는 않죠 사람이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니까요.
09/12/28 19:52
글 주제랑 좀 상관 없고 깨는 댓글이라 조심스럽게 달아봅니다.
아이폰(스마트폰)의 경우 영상통화가 안되고 DMB 안되고 인터넷도 길거리에서 쓰긴 힘들죠(서울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가능) 저기 글 내용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반폰의 기능이죠. 과학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혼자 할 수 없어 다른 사람들과 연계하던 것들이 줄어들고 스스로 처리하는 것들이 많아지겠죠. 당장 농촌만 해도 옛날처럼 품앗이 하던 것들이 줄고 많은 일손 필요없이 기계로 하다보니 주민끼리 얼굴 보는 일이 줄었죠. 도시는 관리비만 내주면 알아서 하기에 이웃주민 얼굴도 잘 모르고 물건살때도 인터넷 주문을 좀 더 하니 근처 단골 옷집이라던가 대형마트로 인해 동네 슈퍼마켓 아줌마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눔이 줄어 드는 등 직접 얼굴 맞대는 일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효율은 분명 올라가는데 그 만큼 정은 줄어드는 것 같네요.
09/12/28 19:57
하지만 일단 쓰고 나면, 없으면 불편해집니다.(3)
그렇다고 꼭 써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길을 이동할때는 음악을 듣거나 생각을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마트폰에 하나하나 익숙해지니 없을때는 불편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자주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전자기기에 물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09/12/28 20:09
가끔... 전화 한번이면 끝날 일을 가지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하고 놀랄때가 있죠.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것이 점점 귀찮아지고, 간접적으로, 문자와 영상으로만 만나려드는 성향이 짙어지네요. 때로는... 사람들이, 사람 냄새가 그리워 질 때가 있습니다.
09/12/28 20:10
시간맞춰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불행하게 느껴진 후로..많은 필요가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갖고는 싶습니다 전. 으하하하
09/12/28 20:14
그냥 이 글 보고 있자니 영화 써로게이트가 떠오르네요...;;;
너무 극단이죠...;;; 결국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에 달려있는거죠...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인간 친화적인' 물건이 되는거죠... 영상통화를 이용해서 자주 못보는 가족이나 친구들 얼굴도 볼 수 있을테고... 이 메일등을 쓰는것을 통해서 좀 더 자신의 마음을 잘 전할 수도 있을테고... 무한도전에 나왔던것 처럼 길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검색을 통해서 알려줄수도 있을테고... 사람이 만든 기기인데...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죠...
09/12/28 20:21
첨단기술.. 좋죠 문화적 특성에 따라 집단마다 저런 첨단기술에 대한 입장이 다를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은 전연 저런 것에 관심이 없어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닥 사람과 부대끼는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웬지 저런게 더 귀찮아 보이더군요
09/12/28 20:33
sinfire님// 정확히는 알람 시계죠.
편리하지만 없어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있으면 편한 것도 사실이지요. 그러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화상통화를 그리 반기지 않고, DMB는 호기심에 조금 보다가 요즘은 거의 사용을 안 합니다. 그래서 다음 핸드폰은 이런 기능들이 없는 기종을 선택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공교롭게도 아이폰이 딱 해당되는군요. ^^). 전 생활에 소소한 도움을 주는 기능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하지만 생활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기술 보여주기용 기능 말고요.
09/12/28 20:45
소인배님// 와이파이 같은 경우는 길거리에서 쓰는건 많이 힘들죠.
뭐 요금 내고 쓰는 무선인터넷이야 가능하겠지만 이건 그냥 일반폰도 가능하니깐요. 악귀토스님// dmb는 아니고 비슷하게 인터넷연결해서 쓰는건데 밖에선 인터넷쓰기도 힘든데다가 이 기능을 쓴다할지라도 그냥 일반폰 dmb보다 별로죠. 주제랑 벗어난 글 써서 죄송합니다.
09/12/28 20:52
저는 가끔 구석기의 마지막 인류는 갈아서 만든 도구들을 보면서 회의적이지 않았을지 생각해봅니다.
새로운 기술은 삭막하고 인간적이지 못하고 그다지 좋은 것 같지도 않아, 하면서 말이죠.
09/12/28 21:29
국민학교때 재 방에 처음 컴퓨터가 들어오고... 전 집에서 밤먹을 때를 재외하고는 마루에 좀처럼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디비는 거이 보지 않았으니..... ) 그후 한 10년 이상을 지난 후에 WIFI가 나왔습니다. 그때 전 노트북을 들고 마루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티비를 보고... 전 그 옆에서 인터넷을 하고..... 그러면서도 어째뜬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 가족을 좀더 가깝게 만든 유일한 사건 이였습니다.
09/12/28 21:34
lovehis님// 가볍게 쓰신건지 의도를 가지고 쓰신건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기술의 발전이 가족을 가깝게 만들었다! 좋은데요?
09/12/28 21:59
lovehis님// 컴퓨터를 마루로 옮기면 되지 않나요? 흐흐..
저도 지하철에서 너도나도 PMP 혹은 PSP 혹은 아이폰 등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모습을 보며 좋기도 하지만 또한 여유도 잃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 오면 컴퓨터에 매달려 사는데;; 밖에 나가서까지 인터넷에 얽매이고 싶진 않네요. 실제로 저는 NDSL도 집밖에서 보다는 집안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_=;
09/12/28 22:58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요~ 요즘 스마트폰의 인터넷 속도는 어떤가요?
제 친구가 오즈 터치폰을 가지고 있는데 인터넷이 속터질 정도로 매우매우 느리더군요. 그냥 네이버 홈피들어가서 뉴스 제목만 볼 정도? 아이폰 같은 경우는 쾌적한 인터넷 속도를 보장하나요?
09/12/28 23:04
래토닝님//
와이파이 3칸되는 곳이면 네이버 메인은 3~4초면 뜹니다. 아 다시보니 스마트폰이라 질문 하셨군요, 위에 경우는 아이폰의 경우입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중엔 제일 빠릅니다.
09/12/28 23:08
래토닝님// 용량 큰 이미지가 들어간 웹페이지를 읽어 오는 경우는 좀 답답하긴 합니다만 불편함을 크게 느낀 적은 없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웹사이트들은 모바일 페이지가 있기도 하구요. 다만 플래시가 안 되기 때문에 플래시로 메뉴를 만들거나 플래시를 떡칠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이트는 이용이 곤란하죠.
09/12/29 01:06
가끔씩 지하철을 탈때면 사람들이 뭘하나 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모두들 무언가 작은기기를 하나씩 부여잡고 열중하고 있죠.
물론 저도 마찬가지 부류 중 하나이지만, 어찌보면 뭐랄까 좀 씁쓸하더군요. 아이폰을 위시해서 이러한 포터블기기들이 굉장히 유용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람을 속박시킨다고 생각을 합니다. 필수는 아니죠. 하지만, 한 번쓰면 없으면 불편하다는 리플처럼 필수아닌 필수로 가버리죠. 예전에 휴대폰이 한창 붐이 일어나던 00년대 초반,(이렇게 말하니 굉장히 오래된 것 같긴 합니다만) 친한 친구 녀석 중 하나가 휴대폰을 해지시킨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사냐? 안 불편해?" 라고 물었을 때 친구의 말은 "너무 편해. 자유로운 느낌이야. 근데 주변에서는 불편 해해"였지요. 저도 그 친구처럼 언젠가 그런 기기들에서 일탈하는 날을 꿈꿉니다만, 아이폰은 이미 손에 들려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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