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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31 22:02
갠적으론 국어 교과서나 시험 문제에 넣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받는 사람에게 전하는 생각, 글쓴이의 시대적 상황 같은게 읽으면서 머릿속에 하나하나 그려집니다. 물론 그 시대를 지금 내가 살고 있다는게 아놔.... -_-;
09/08/31 22:19
지금 언론계의 실체가.. 그대로 들어나는 글이네요..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까지 됬는지도 슬프구요..
엄 사장님.. 당신은.. 끝까지 버티셔야 합니다.,. ...
09/08/31 23:37
엄기영 사장님 임기가 얼마나 남았나요?
차기 대선 정국까지는 어떻게든 MBC는 지켜내야 할텐데요... 위정자도 위정자지만, 언론의 힘을 앞세워 자기의 권력을 앞세우는 일부 언론인들... 발전해야하는 역사앞에 무엇이 순리인지를 다시한번 되새겨주셨으면 합니다...
09/08/31 23:55
점박이멍멍이님// 임기는 3년이고, 엄 사장은 작년 2월에 취임했으니 2011년 2월이면 임기가 끝납니다. 어차피 이명박 정권의 남은 기간동안, 사장직을 한 번 더 하려면 이사회로부터 신임을 한 번 받아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 전에 축출(?)이 되어도 사실 이상한 상황은 아니지요.
(방금 기사를 찾았는데, 2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엄 사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검토할지도 모른다는군요. -_-) 그나저나, 정 전 사장이나 엄 사장이나 클래스는 클래스네요. 眞綾Ma-aya님 말씀처럼, 정 전 사장의 글은 교과서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만한 명문이고, 아까 마봉춘 뉴스데스크에서 본 엄 사장의 확대간부회의 전체발언은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던데요. (역시 앵커출신이라 다른건가 ㅡㅡa)
09/09/01 00:54
참 좋을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엄기영 사장님 힘내십쇼.
결국 누가 더 끈질기게 그리고 침착하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느냐겠죠. 비열할지라도, 욕을 먹더라고 권력을 잡는것이 장땡이란 걸 그 동안 한나라당+조중동+기득권들이 잘 보여주었죠. 이 끝없는 더러운 싸움에서 더럽혀지지도 포기하지도 말고 이 사회의 기생충들을 몰아냅시다.
09/09/01 02:01
와~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때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 지금 이편지를 읽으면서 왜 눈물이 나는것인지.. 엄기영사장 사면초가 (四面楚歌) 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 이정도 인지는.. 흠.. 흠.. kbs는 신뢰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mbc또한 그다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mbc 힘내고 견뎌내시길..
09/09/01 02:07
정연주前사장 역시 과거 정권의 낙하산으로 임명된 사장으로써 저 글이 그리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KBS노조를 비판하는 부분은 일정부분 공감가나 왜 자신이 비판받아왔고 불신임까지 이르게 되는지에 대한 얘기가 없는 없고 악다구니 저주와 증오라 표현한데는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는 듯 합니다. (배임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KBS의 경영실적은 항상 도마위에 올랐었죠. 수신료문제도 그렇구요) MB정권이 무슨 쿠데타로 집권이 아닌 세력도 아니고 법의 절차에 따라 방통위및 방문진이사의 자기 지분만큼 임명을 단행했습니다. 과거엔 그렇게 코드인사 어쩌구로 매일같이 떠들던 언론들이 너무 당연히 옹호하는 꼬라지들이 좀 우습지만요.. MBC는 KBS와 태생부터 다릅니다. 외부 낙하산 언론인들이 사장을 역임했던 KBS와 달리 역대 MBC사장은 거의 MBC기자또는 보도국 출신이었고 최초로 노조위원장이 사장까지 역임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문진이 엄사장을 계속 찝적거린다 해도 노조를 잠재울만한 대안이 없으면 어떤 액션을 취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거라 봅니다.
09/09/01 12:00
적울린 네마리님// 정연주 사장님한테 개인적으로 원한 있으신건가요?
배임문제는 차치할게 아니라 무죄 판결 받은 거 아닙니까? 엮을라고 달려들면 털어서 먼지 안나는 놈 없다는데 이번 정권이야 말로 표적수사, 코드수사로 죄없는 사람 죄인을 낙인찍은 거 아니었나요? 정연주사장님 뭐 경영자로 뛰어난 사람이라기 보다는 공영방송에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자리에 낙점되신 거 아닌가요? 그게 맘에안들면 공영방송 다 해체하고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하든지 하면 될일입니다. 구체적으로 임기 보장이 공영 방송의 중립성을 담보할 가장 확실한 방안 아닌가 저도 생각하는데 말이죠.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부패를 견제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고 만들어준 가장 기본적인 쉴드를 벗겨내자고 달려들면 버티는 쪽이 문제인가요 달려드는 쪽이 문제인가요. 이미 정당성 문제는 거기서 결론이 날 거라 생각합니다만.
09/09/01 22:18
적울린 네마리님// 원래 노무현정권에서 낙하산하려던 사람 서모씨 대신 차선으로 넣은사람이 정연주입니다. 원래 측근 넣으려 하다가 야당 반대가 있으니까 타협책으로 뽑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정연주씨는 동아투위에서 언론민주화한 사람입니다. 당시에 동아투위 최연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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