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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31 01:51
애프터 쉐이브의 영계백숙이 없군요!
고등학교 17년 선배인데, 선생님들이 자주 얘기해 주셨다죠. 공부는 못하셨다고 -_-;;;; 그당시 하림씨 밀어주던 때였던가 해서 축제때 오셨던 기억이;
09/08/31 01:52
전 거리에서와 스치듯 안녕을 좋아합니다.
거리에서는 첨들었을때 뿅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디였었죠 페퍼민트였나,, 윤종신씨가 거리에서 부르고 "시경이가 노래를 잘하긴 잘하네요" 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09/08/31 01:55
윤종신씨가 예능에 많이 출연하면서 많은 분들이 그의 음악가적 면모를 못보는 것 같아 슬픕니다..
특히 작사가로서의 능력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성모-사랑의 역사, 박정현-눈물이 주룩주룩, 윤종신-야경 헤어지고나서 많이 들었습니다. 두 달이 넘었는데 이제는 더 울기 싫어서 차마 듣지 못하겠더군요..
09/08/31 02:09
와~ '작사가' 윤종신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이수영의 덩그러니는 노래가 윤종신에게 가기 전 세 번이나 작사를 갈아 엎고 결국 윤종신의 가사를 선택했다는 일화가 있죠. '그깟 한 사람 따위 떠난건 나 사는 동안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 뿐' 이 부분의 가사가 참 좋더라구요. 거리에서는 라디오에서 처음 듣고 눈물이 글썽글썽 했었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네 모습만 가득해' 수 많은 네 모습만 가득하다니... 그의 이런 표현은 참 신기할 정도로 와닿습니다 직접적이고 발라드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ex.이별택시)으로 마음을 울리는 윤종신의 가사는 이소라의 처절한 가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종신이 작사한 노래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시경의 '한 번 더 이별'이라는 노래를 추천해봅니다. 가사 중간에 '우리 한 번 더 이별할까요'라는 표현이 있는데 옛 연인이 무덤덤해지지만 잊기에는 마음 한 구석이 아린 그 감성이 가슴을 헤집어 놓더라구요. 전 이노래 크게 뜰 줄 알았는데 결국 묻혔네요, 꼭 가사와 함께 들어보시길! 윤종신님은 저에겐 시인이에요
09/08/31 02:23
본문중에 '차태현 - 모르나요, 몰라도 돼, 마지막 하루, 아름다운 사랑, 생일선물'
모르나요, 몰라도 돼 <ㅡ 이거 왜 이렇게 웃기죠. 크크킄크크크크
09/08/31 02:55
개인적으로 10집에 수록됬던 '몬스터'라는 곡의 가사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직도 좋아하는 가사구요
놓치지 말아요,그녀라는 그리움은 너무 애가타서 너무 목이 말라 가득 물을 마셔도 가득 취해봐도 소용없어 그 어떤일이 있어도 떠나 보내지마 그녀란 괴물을.. 아껴주길.. 정말 윤종신씨의 작사 영역은 이미 가요계에서 독보적이라고 생각되요.. 물론 최근 앨범은 완전히 망했지만 ㅠㅠ.. (윤종신씨 특유의 청승가사가 좀 덜하더군요 ㅠㅠ..) 아 그리고 예전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건모씨와 옥주현씨가 나와서 윤종신씨한테 음악엔 재능이 없으니 취미로 하란말에 무척 울컥했었습니다 ㅠㅠ 아무리 라디오스타라고해도 그렇게 까는건 아니죠..
09/08/31 02:59
윤종신씨 관련 글은 꼭 제가 소환됩니다. 흐흐~
윤종신씨의 감수성을 좋아합니다. 그의 노랫말과 멜로디, 심지어는 그의 가벼운 농담까지도 너무 좋아요. 이별의 순간, 혹은 사랑에 빠지는 찰나의 순간을 표현하는데 윤종신씨 보다 더 좋은 노랫말을 써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팬심이란게 들어가면 원래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합니다만, 그래도 몇 곡 추천할게요. 남들에게 준 유명한 곡은 대부분은 나온것 같고요. 정석원씨가 최고의 가사라 극찬한 헤어진 남자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잘했어요' 너에게 간다에 여성 시점 옥주현씨의 '나에게 온다' , 그리고 정말 뜰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뜨지 못한 나윤권씨의 '뒷모습'도 추천합니다. 세 곡 모두 가사집을 보며 노래를 들어봐 주시길.
09/08/31 03:16
하림의 출국과 김연우의 이별택시 초강추 입니다.
노래 가사에 약간의 싱크로만 있는 분들이면 아마도 눈시울이 절로 붉어지지 않을지~ 못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09/08/31 04:27
진짜 덩그러니의 가사는 최고입니다.
'그깟 한 사람따윈 떠난건 나 사는동안 가끔걸리는 한낱 열병일 뿐..함께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 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자국이지만~~' 진짜 제가 생각하는 윤종신씨의 최고의 작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09/08/31 06:35
제가 스케치북이란 곡의 가사를 너무좋아해서 알고있는데 스케치북 곡은 유희열씨가 작사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참 가사를 사실적으로 마음에 와닿게 쓰시는 분이죠. 저에게는 타블로, 유희열씨와 함께 가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분중에 한분이세요.
09/08/31 11:40
덩그러니 가사는 정말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입니다.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번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 " 노래듣다 울뻔 한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09/08/31 16:02
윤종신씨 작곡 능력도 최고지만 작사 능력도 최곱니다!!
제가 음악 들을때 가사를 잘 못 듣는 편인데.. 매일 듣는 노래도 가사를 모를정도로요. 집중하지 않으면 가사가 안들려요.. 그런 저인데 윤종신씨 노래는 가사를 기억하게 되더군요.
09/08/31 22:11
윤종씨씨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성을 갖고 있는 작사가이시죠 ~~ ^^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글 보니 너무 반갑네요.. 아주 솔직한 대화법을 구사하시는지라 그냥 그대로 맘에 콱 박혀 버려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시는 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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