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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30 23:24
뻘글이긴 하지만 마지막쯤에 '이데'로 가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자구요
이데...이데...2데.. 2위롯데 이렇게 보이네요 ㅜㅜ 아.. 기아 너무 부럽네요
09/08/30 23:31
전 직관 경기중 5월 31일 잠실에서의 LG전과 오늘 잠실에서의 두산전을 최고로 꼽겠습니다.
5월 31일은 종범신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오늘은 장성호의 역전 만루포!! 정말 감동 ㅠ_ ㅠ
09/08/30 23:37
오늘 윤석민 남은 경기 전승 깨질까 걱정했었는데 극적으로 승리투수!
게다가 장성호 대타 만루홈런이라니...ㅠ.ㅠ 이번 잠실 3연전 직관 못 한 게 너무 아쉽네요 ㅠ.ㅠ 올해 직관 경기 중에선 저번 주 금요일 문학 나지완 대타 만루홈런 경기네요! 그러고 보니 2009년 8월 타이거즈엔 대박 경기들이 줄줄줄~
09/08/30 23:42
저는 올 여름뿐만 아니라 09년 자체를 잊을수 없을것 같아요.
올해 수도권 기아 경기 직관은 10경기에 10승으로 100% 승률인데 언제 또 이럴까 싶거든요. 07년 개막전날 석민이가 비자책 1실점으로 패전이 되는것도 잠실서 봤는데 이런 격세지감이라니ㅠㅠ
09/08/30 23:54
저도 8월 한달은 기아때문에 미친듯이 즐겁게 지냈네요.
낮에 일은 대충하고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미친듯이 야구보고. 올해는 V10 이룹시다!
09/08/30 23:59
그레이브님// 1.0만 넘으면 리그에서 손꼽히는 슬러거, 1.1 넘으면 거의 리그 1등수준입니다. 1.4면.....-_-
작년에 OPS1등이였던 김태균이 1.03인가 그정도였습니다
09/08/31 00:00
그레이브님// 1이 넘으면 a급 선수구요.
메이저에서도 1.1~1.2정도 하면 크레이지모드 발동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까 통산 ops가 1이 넘는 선수가 메이저도 7명뿐이네요. 올해는 정말 용병 그 이상의 활약이네요. 한국의 본즈군요.
09/08/31 00:00
학교빡세님// 미친거군요.....아...김상사..
사랑해요 LG. 사랑해요 김상사! V10 갑시다! 이성적 내고 V10 못하면 억울해서라도 못살듯! 알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09/08/31 00:00
그레이브님//
투수에게 era(평균 자책점)와 whip(1이닝당 출루 허용률)이라는 수치 지표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된 수치로 선수를 평가하곤 하죠. 마찬가지로 타자에겐 ops(출루율+장타율)=On base percentage Plus Slugging percentage 라는게 있습니다. 팀 재정이 좋지 않은 오클랜드의 단장이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찾기 위해 만든 지표인데 이후 보급화되었습니다. 타저투고, 투고타저 이런 시즌 분위기 때문에 매시즌시즌마다 적용된다고 볼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ops가 6~7할대면 그저 그런 보통 타자 8할대는 적절히 쳐주는 타자 9할대는 팀내 수위급 타자 10할대는 팀내 최고의 타자 11할대는 리그 정상급 타자 12할대는 리그 초토화 괴물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말해 ops가 1에서 노는 선수들은 리그 최강의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김상현 선수는 14할대......... 이건 뭐 본적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는 무시무시한 수치네요.
09/08/31 00:00
그레이브님// 출루율+장타율입니다. 선구안좋은 거포. 클린업타선에 매우 유리한 지표이고 0.9이상은 뛰어난 성적. 1.0이상은 리그를 지배한 성적 정도로 보시면 되겠고 1.4는 메이저 역사에서도 '타락한 신' 본즈만이 단 1시즌 기록한 성적입니다. 적어도 이번 한달은 본즈급이였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_-;;
09/08/31 00:02
OPS 1.4도 유머지만, 장타율 9할6푼은 진짜-_-; 8월에 홈런 빵빵쳐대고 날아다닌건 알았지만 이건 뭐... 일단 치면 무조건 쭉쭉이란 얘기네요.
09/08/31 00:22
바카스님// 9할대부터는 한 등급씩 내리셔야 할 듯.....
한국에서 12할대를 달성한 선수는 백인천 단 한 사람 뿐입니다. 그 대단하다던 01 호세,03 이승엽,03 심정수도 12할대가 안 돼요. 일본도 60년 넘는 기간동안 12할대를 달성한 타자는 4명밖에 없습니다(시즌으로 치면 9시즌). 작년 OPS 10할대는 리그 홈런왕 김태균 단 한 명 뿐이었죠. 14할이면, 대충 장타(2루타 이상)가 단타보다 훨씬 많다는 소립니다. 게다가 김상현선수는 OPS대비 출루율이 낮은 선수니, 그냥 장타만 치고 가끔씩 단타 친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순수장타페이스로는 그 본즈마저 넘어섰다는 거죠(본즈가 저 기록 달성할때는 출루율이 6할대였으니....)
09/08/31 00:35
올해 김상현선수 ops는 위에도 나오듯 0.999네요.
하지만 남은 9월엔 더 높아질듯 하네요^^ 암튼 8월 한달동안 김상현선수는 정말 무서운 타자임에는 분명합니다. 자책점 1위에 올라온 석민어린이도 우리나라 대표 투수임에 분명하죠. 대표급 에이스, 리그정상급 1,3루인 3,4번타자를 비슷하게 가지고있는 우리 이글스는 꼴찌인데 말이죠;;
09/08/31 01:01
와 진짜 이건 약물먹어도 안 나올 수치......................
김태희가 40홈런 150타점 하면 결혼해준다고 한건가....
09/08/31 01:07
KIA의 8월은 전체적인 크레이지 모드였습니다.
선수별로 따지면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미쳐버린(?) 김상현 선수와 김상현 선수 못지않게 미친듯한 포스를 뿜었던 최희섭 선수. 그리고 마운드에선 친절한 메딕씨님 말씀대로 덩달아 크레이지모드를 발동시킨 윤석민 선수와 윤석민 선수(5승)에게는 못 미치지만 구톰슨 4승, 로페즈 3승, 양현종 4승으로 네명이서 16승을 쓸어담죠. KIA의 8월 크레이지 모드가 수치상으로 어땠는지 알고 싶어서 스탯을 정리해보니 20승 4패 승률 0.833 팀평균자책점 3.726 팀타율 0.3031 득점 163 실점 96 홈런 43 사사구 130 실책 12 QS 12회 선발승 18회 이런 스탯을 가지더군요. 보고 놀랬습니다. 승수는 역대월간 최고승수라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것 같고, 승률또한 마찬가지죠. 팀평균자책점은 SK가 3.7211로 1위였는데 거의 차이가 없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 이번 주 SK의 엄청난 팀평균자책점덕에 1위를 놓쳤죠- 팀타율은 8개팀 중 유일한 3할대였고, 팀득점도 1위, 팀실점도 1위, 팀안타도 1위, 팀홈런도 1위, 팀사사구도 1위, 팀실책은 삼성과 공동1위, QS횟수도 1위, 선발승리도 1위.... 거의 모든 수치들이 크레이지모드 입니다. 팀장타율을 미처 계산을 못했지만 안타도 제일 많았고 홈런도 제일 많았기에 1위를 기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다만 가장 떨어진 부문이 도루부문이었습니다. 도루 20개로 6위였습니다. KIA의 8월은 몇몇 선수의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된 것이 아닌 전체적인 크레이지 모드가 발동된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그 중에서 몇몇 선수의 크레이지모드는 너무 커서 딱히 표현할 단어가 없었을 뿐입니다. 중계진들조차 '미쳤다' 라는 용어로 표현했으니까요. 공, 수, 주(?)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KIA를... 롯데, 삼성, 한화, 히어로즈가 중간중간 진정을 시키지 못했다면 어떤 기록들이 쏟아졌을까요. 전 6~7살때부터 야구장을 다녔습니다. 물론 아버지 손을 붙잡고 아무것도 모른채 끌려(?)다녔고 타자주자가 1루에서 아웃되는 장면에서 '죽었다' 는 표현이 정말로 사람이 죽은 줄 알고 놀랬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어릴 때부터 '해태타이거즈' 라는 팀을 반강제적으로 응원하게되었고, 93년도 우승을 기억하며, 94년도의 이종범 선수를 기억합니다. 마지막 우승이었던 97년도 우승을 기억하며 해태왕조의 몰락과 KIA의 시작 그리고 타이거즈의 몰락을 중계와 관람으로 봐왔습니다. 그러나 제 기억 속에 이처럼 비록 한달이라지만 막강했던 팀을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80년대의 해태타이거즈의 막강함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제 기억속에 2009년 8월의 KIA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단순 농담으로 8월의 KIA는 국가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나가도 쉽게 질 것 같지 않은 포스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실현가능성 높은 희망에 요즘 너무 기쁩니다.
09/08/31 01:24
Zakk Wylde님// 그... 그렇군요...
그럼 원인은 역시 엘롯기에 있는 건가요.... 엘지에선 이용규와 김상현을.... 롯데에선.... 아 없군요... 뭔가 묻어가서 대리만족이라도 느껴야 ㅠㅠ 아... 엘지팬분들에겐 쓰라린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09/08/31 09:56
도루가 6위군요......이수치도 당연한게 테이블 세터들이 나가면 거의 도루가 필요없을 정도로 저메와 곤조가 빵빵 터뜨려주기 때문이었죠.
09/08/31 10:06
어제 8초 0:1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중계를 시청하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 온 신문에... 장성호 역전 만루포!!! 라니... 우리 스나횽이~~ 우리 스나횽이~~ㅠㅠㅠ 야구 하루 이틀본 아그들아.. 프렌차이즈란 이런 것이다.. 아흑..ㅠㅠ
09/08/31 10:43
월간 최다승 20승 달성 (덜덜덜;;;)
20승 중 선발승이 18승 (후덜덜덜;;;) 김상사의 8월 OPS 1.4...?! (떡실신! ;;;)
09/08/31 12:24
이건 어디가서 말할 때 거짓말이라고 해야 믿겠네요.
참... 전경기 시청했지만, 뭔가... 팀 하이라이트 1년치 모아놓은 느낌??? 거짓말입니다. 합성이에요. 제 눈을 믿을 수가 없네요.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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