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8/31 20:08:06
Name 용의나라
Subject [일반] [야구] 올해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 누가 될까요?
시즌 막판까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올해는 유난히 피지알 자게엔 야구 이야기가 많네요
(저처럼 버로우하고 있었던 타이거즈 팬들이 한꺼번에 나타나서인지...^^;)
식상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야구 이야기 하나 더 해보죠

지난 주말 잠실 경기의 흥분이 아직 가시지 않은 채
경기가 없는 월요일 각 포털 피지알 디씨갤러리 등 다 둘러보고 있지만
그래도 게임이 없으니 금단증상이 오는군요(목도 타고... 초조, 불안....)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올 시즌 각 포지션 별 최고 선수(골든 글러브 수상 후보라고 해두죠...)를 한번 예상해보고 싶네요

포수: 이전까지 최고의 포수였던 박경완 선수가 부상이고 다른 팀에도 유력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네요... 무난히 기아의 김상훈 선수가 먹을 듯
1루수: 최희섭 선수가 유력할 듯... 수비력은 원래 좋았고 타격이나 팀순위 지명도 등등을 보면...
2루수: 아무래도 정근우 선수가...
3루수: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상사가 무난히 먹을듯... 두목곰이나 이대호 선수는 좀 아쉽겠지만요... 꽃범호 선수는 올해 몸이 좀 안좋았고 팀 성적도 그래서...
유격수: 음... 딱히 누굴 꼽기 힘들겠네요
외야수: 김현수 박용택 선수가 유력할 것 같고 나머지 한 자리는 잘 모르겠네요
투수: 이것도 김광현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서 오리무중... 평균자책점을 석민 어린이가 먹는다면 더 오리무중이겠네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수상자가 다 따로 나올 기세이니... 구원 쪽도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지명타자: 홍포가 먹겠죠... 타격 1위이니...

유격수랑 외야수 한자리
그리고 가장 고만고만한 투수를 누가 먹을지
관심이 가네요

다른 회원님들이 생각하시는 올해의 선수는 누구일까요?

기아 팬이라 기아 선수들이 많이 뽑혔으면 좋겠지만 적고 보니 그리 많아 보이진 않네요

보너스로
MVP는 김상현 선수가 거의 먹을 것 같고
신인왕은... 고창성 선수가 현재까진 유력할 듯... 우리 치홍군은 아쉽지만 현재 스탯으론 어려울 거 같구요

시시한 떡밥이지만 회원님들의 의견도 묻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녀시대김태
09/08/31 20:11
수정 아이콘
외야수로 도루왕 대형이도 껴달라..ㅠㅠ
09/08/31 20:12
수정 아이콘
유격수는 손시헌 선수 아니면 강정호 선수 일텐데 우리나라 골글은 공격력을 주로 보니깐 강정호 선수가 되지 않을까요?
학교빡세
09/08/31 20:13
수정 아이콘
유격수는 강정호선수나 손시헌선수
외야 한자리는 한화 팬심으로 강동우 선수 살포시 추천

뭐 저도 나머지는 글쓴분하고 대충 같네요
OnlyJustForYou
09/08/31 20:14
수정 아이콘
이번엔 한화 선수들 하나도 못 타겠네요 ㅠㅠ
류현진 선수는 커리어 로우? -_-;
김태균 선수는 부상으로 까먹은 경기수가 워낙 많고..
이범호 선수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꽃범호 별명 얻은 후 가장 저조한 시즌인듯..
김태완 선수는 지명은 올해도 가능성이 안 보이고 외야로 가자니 이마저도 경쟁자들이 워낙 쎄니.. 에휴..
강동우 선수도 외야라..
09/08/31 20:17
수정 아이콘
삼성은...에효..ㅠㅠ
09/08/31 20:18
수정 아이콘
외야는 히어로즈에서 최소한 한명 들어가야겠죠.
유니콘스
09/08/31 20:24
수정 아이콘
유격수 : 강정호, 외야 한자리는 이택근이나 클락이 먹을 것 같네요.

투수는 구톰슨???? 아니면 로페즈???
09/08/31 20:26
수정 아이콘
외야수는 클락이나 이택근 일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20-20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달성한 클락..

투수는 오리무중이네요. 고만고만해서 참..
09/08/31 20:31
수정 아이콘
타율만 조금 끌어올린다면 나주환선수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으론 수비도 손시헌 선수나 강정호 선수에 비해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sk팬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나주환 선수 은근히 저평가 되고 있어요ㅠ
리프팅턴
09/08/31 20:33
수정 아이콘
투수는 윤석민 선수가 10승 찍고 평균자책점 먹는다면 유력하지 않을까싶네요..
KBO 최강의 이닝이터인 로페즈 선수도 앞으로 좀더 평균자책점을 낮춘다면 가능성이 있어보이구요..
김광현 선수는 후반기에 너무 오래 쉬어서 힘들듯하고, 송은범도 후반기 페이스가 너무 안 좋아서 힘들어보이네요..
09/08/31 20:39
수정 아이콘
도이님// 강정호 선수가 요즘 크레이지 모드인데다가
홈런-타점에서 두 선수를 압도해서 ...
수비도 안딸리고 그래서 강정호 선수가 가장 탈 확률이 높아 보여요
그렇다고 손시헌,나주환 선수가 가망이 없는건 아닙니다. 지금부터 행보에 주목해야겠지요 .
국산벌꿀
09/08/31 20:41
수정 아이콘
도이님// 저평가라기 보다는 손시헌 강정호 선수가 워낙 잘해주고있어서겠죠. .295에 71타점이라...덜덜 수비도 수준급에.
아마 3명뽑으라면 나주환선수도 들어갈거에요. 도루도 많이하고 작전수행도 잘하니
09/08/31 20:43
수정 아이콘
국산벌꿀님// 달님// 요새 강정호선수가 크레이지 모드고
유격수 부문에서 우위를 거두고 있는건 사실이고 지금으로선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주환선수의 분발을 바랄뿐이죠
Cedric Bixler-Zabala
09/08/31 20:48
수정 아이콘
달님// 강정호선수는 홈이 목동이고 손시헌선수는 홈이 잠실이니 아무래도 홈런쌓기가...
파크팩터 포함한 OPS+로 보면 강정호랑 손시헌이랑 차이가 많이는 안 납니다(그래도 강정호가 앞서지만요 -0-;;;;;).
하지만 우리나라 기자들이 파크팩터따윌 신경쓸리가 없으니 어헝 어헝
09/08/31 20:50
수정 아이콘
외야...타율만 좀 더 좋았다면 가르시아 선수에게도 희망이 있었겠지만 타율 시망이라 좀 그렇네요
09/08/31 20:53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개인적인 바램으론 손시헌 선수가 되었으면 하네요.
나이도 가장 많은데다가 수비도 제일 괜찮고 알토란 같은 타점이 많거든요 .
손시헌 .. 참 정감가는 선수에요..
09/08/31 21:22
수정 아이콘
손시헌 선수도 워낙 호감가는 선수이고 잘하지만 팬심 살짝 보태 강정호 선수 강력추천 ~_~=b
shadowtaki
09/08/31 21:24
수정 아이콘
유격수는 강정호 선수 한표, 외야는 팬심 포함해서 원섭동무를 주고 싶지만 클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투수는 구톰슨이 이대로 다승왕을 하면 유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2군가면서 선발을 한번 거를거 같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다승 선두+다른 타이틀 1위를 달성하는 누군가가 타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구톰슨 한표.
메딕의사랑
09/08/31 21:24
수정 아이콘
골글을 찾으시는건가요..
일단 외국인은 제외.. 보통 안뽑히죠 무지막지하게 잘하지 않고서는..
그리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선수의 인기도를 포함하여..
포수: 김상훈(풀타임이 이분밖에..)
1루수: 최희섭(후반기 임팩트..)
2루수: 정근우(국대)
3루수: 김상현(언터쳐블)
유격수: 강정호(접전이지만 유격수같지 않은 거포라서)
외야수1: 박용택(타율, 안타, 득점, 20-20..)
외야수2: 김현수(언터쳐블2)
외야수3: 이택근(개인적으로..)
투수: 윤석민(9연승..)
지명타자: 홍성흔(타격1위..)
위원장
09/08/31 21:33
수정 아이콘
사실 윤석민선수는 7세이브도 있으니...-_- 탈삼진도 어느새 6위까지 올라온... 이닝도 적은데
귀염둥이
09/08/31 21:42
수정 아이콘
유격수는 손시헌이라고 봅니다. 강정호와 개인성적은 비슷합니다만(공격은 강정호, 수비는 손시헌) 그렇다면 팀성적을 생각해야되는데 3위팀과 6위팀(현재기준)을 생각하면 손시헌이 유리하죠. 나주환은 저평가라기 보다 어느구석을 봐도 손시헌, 강정호보다 나은게 없죠. 뭐 공격의 강정호 수비의 손시헌이라고 말한다면 나주환이 그럼 강정호보다는 수비가 좋던가, 손시헌보다는 공격력이 좋던가 이러기라도 해야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고평가를 받는 선수죠.

투수가 가장 어렵습니다. 유력한건 구톰슨이라고 보는데, 구톰슨은 당장 팀내에 골글경쟁자가 몇명 더 있어서 표가 나뉘겠죠.

포수는 김상훈의 무혈입성이죠. 규정타석 채운사람이 김상훈 1명이니까요.

1루수는 현재로선 최희섭

2루수도 정근우가 거의 확실

3루수 김상현도 확실하죠.

외야구 박용택, 김현수도 거의 확실하고 남은 1자리는 이택근 vs 클락인데, 용병보다는 국내선수 위주로 뽑힐 가능성이 높기에 이택근이라고 봅니다.

지명은 홍성흔이 가장유력하죠.
The HUSE
09/08/31 21:48
수정 아이콘
골든 글러브 시상에 팬심이 작용하면 안됩니다.
.
.
.
.
.
그런 의미에서 외야 한자리는 이종범 선수에게...ㅡㅡ''
09/08/31 21:57
수정 아이콘
1루수에 우리 채천재 왜없나요.. 채태인이야말로 진정 이번시즌 삼성의 별인데..(강봉규, 신명철 등의 삼성선수를 비하하는뜻은아닙니다)
달덩이
09/08/31 22:07
수정 아이콘
Lixhia님// 저도 채태인 선수 천재설은 믿습니다만..(타자 전향한지 얼마 안된거 맞지요??)
요즘 기아 성적을 보면 최희섭 선수가 워낙 막강해보이긴 하네요 . 쩝..
으촌스러
09/08/31 23:01
수정 아이콘
1루수는 당연히 페타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메딕의사랑
09/08/31 23:13
수정 아이콘
으촌스러님// 페느님은 1루수 수비를 많이 보지 않아서 1루수 골글에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들어가려면 DH죠. 근데 홍포가있네요..
귀염둥이
09/08/31 23:38
수정 아이콘
페타지니를 정말 완전히 잊고 있긴 했네요.

페타지니가 1루로 나온다면 1루수는 페타지니 확정이죠.

8월 워낙 김상현의 포스나 이런게 돋보여서 그렇지, 투타 전체 통틀어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페타지닌데요.

지명으로 나와도 홍성흔이 4할은 안된다손치더라도 3할9푼정도 찍어주지 않으면 페타지니가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충 지명과 1루로 6:4 정도로 나왔는데 어느부분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그포지션에서 규정타석이니 이닝이니 채우지 않으면 후보미달이었는데 요즘은 그런것도 없는 것 같고
09/08/31 23:42
수정 아이콘
개인 생각입니다만, 1루 최희섭, 2루 정근우, 3루 김상현, 포수 김상훈, 외야 박용택-김현수, 지명 홍성흔까지는 유력해 보입니다.
(이후 경기에 따라 달라진다고는 해도, 이들의 지명도와 지금까지 쌓은 기록은 경쟁자를 확실히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채태인 선수가 올해 쌓은 성적이 괄목할만하긴 하지만, 최희섭의 블랙홀급 수비공헌도까지 생각하면
(솔직히 김상현 수비가 좋아진 것도 '어떻게 던져도 다 받아내는' 최희섭의 공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좀 손색이 있어보입니다.

외야의 나머지 한 자리는 히어로즈의 집안싸움이 될 것 같군요. 20홈런-20도수-3할의 클락이냐, 15-30-0.320의 택근브이냐.

격전지라면 '도토리 키재기'의 전장인 투수와 '갑작스런 세대교체의 향연' 유격수가 되겠네요.
투수쪽은 골글급 성적을 유지하던 김광현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인해(ㅠㅠ) 갑자기 무주공산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계투나 마무리에선 확실히 골글급 포스의 선수가 없어보이고(그나마 세일러 유?), 선발중에서 나온다면...
사실 이현승이 5~6월의 영웅 포스를 유지했다면 매우 유력했을텐데, 요즘은 작년으로 돌아간 듯한 난타모드네요.
포스로 본다면 윤석민(초반 공백으로 인한 누적스텟의 부족이 아쉽습니다.), 누적스텟으로 본다면 구로vs송은범 정도가 된다고 봅니다.

유격수는...이건 뭐;
유격수로 대체 몇 년만에 나오는 것인지 감도 안잡히는 20홈런-3할 포스의 초신성 강정호.
(현재 17홈런에 0.295입니다. 히어로즈의 남은 경기수, 그리고 강정호의 최근 흐름을 봤을 때 20홈런, 3할이 상당히 유력합니다.)
군대 공백을 우걱우걱 씹어먹으며, 공격력은 조금 손색이 있지만,
박진만 이후 '포스트 국대급 수비'로 불릴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는 손시헌.
(그렇다고 공격력이 많이 안좋은 것도 아닙니다. 나름 10홈런에 .280 찍고 있네요. 거기에 유격수가 아직 1자리수 에러라니;;;)
딱 두 사람의 중간을 달리며 망가진 SK의 하위타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주환.
(위에 누군가가 까길래 얼마나 개허접 스텟을 찍고 있나 확인해보려고 스태티즈에서 찾았습니다. 12홈런, 19도루, 0.285? )
이건 그야말로 '엿장수 마음대로 줘도 할 말 없는 상황'이군요.
개인적으로는 팀 성적이 가장 좋은 손시헌이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워낙 한국이 '거포 킹왕짱' 개념이 강한지라;
Cedric Bixler-Zabala님 말씀처럼 구장까지 감안하면 세 사람의 타격이 아주 큰 차이가 난다고 볼 수는 없으며, 수비력은 느낌을 봐도,
수치를 봐도 손시헌이 다른 두 사람보다 확실히 앞섭니다.
09/08/31 23:44
수정 아이콘
유격수 강정호vs손시헌, 박용택-김현수-3번째 외야수 경쟁, 페타신이 1루냐 지명이냐에 따른 최희섭or홍성흔과의 경쟁
오리무중 투수 외에는 거의 다 정해진 분위기네요..;
타고투저 시즌이라 그런지 타선 짜기 참 난감하네요..
박용택-정근우-김현수-김상현-최희섭-이택근-홍성흔-김상훈-강정호or손시헌 타선이면..기분상으로만은 메이저리그도 정벅할 거 같은..덜덜
요즘처럼 김기계가 부진해도 정근우-박용택-이택근or홍성흔-최희섭-김상현-김현수-나머지가 가능하니..;;
09/08/31 23:49
수정 아이콘
Gidol님// 페타지니는 이후 경기의 80% 이상을 1루로 나오지 않는 한 지명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지명으로 나온 경기가 20경기정도 더 많네요.

그리고 타선은...저라면 정근우-이택근-김현수-최희섭-김상현-박용택-홍성흔-손시헌(강정호)-김상훈으로 짜겠습니다. :)
09/09/01 00:52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최고의 사기캐릭터는 정근우와 박용택, 김상현 이 셋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상현선수는 수비가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많이 극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타격은 언터쳐블.
박용택 선수 역시 수비도 좋고, 수위타자급의 타율에 안타도 상당하구요.
정근우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타율, 안타, 도루 정말 유지현 선수 이후에 이런 재간둥이같은 타자는 본 적이 없네요.
더불어 유지현선수보다 타율은 5푼, 안타도 몇십개 많다니. 수비도 안정적이구요.
정말 정근우선수는 어느팀이는 탐나는 선수일듯..
09/09/01 01: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뽑힐 골글후보는 위에 나왔으니..;;
김상훈-최희섭-정근우-강정호-김상현-김현수-박용택-김태완-페타지니-윤석민;;;;; 선구안 좋은 거포 위주로 비슷하면 누적스탯 좋은 선수를 뽑아봤는데...... -_-;;; 뽑아보니까 롯데랑 삼성은 없네요. 홍성흔 선수랑 채태인선수가 마지막에 떨어져서;;; 절대 제 기준입니다;;
INFINITI
09/09/01 01:52
수정 아이콘
유격수는 손시헌이 맞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강정호 선수 수비 엄청나지만, 시즌 초반만 해도 상당히 골치거리였거든요.
사실 수비력은 손시헌이 확실히 위죠. 두사람의 수비력이 엇비슷하다는 의견은 동감 못하겠습니다.
강정호의 수비가 다이나믹하긴 하나 아직 안정감은 손시헌보다 떨어지죠.
방망이는 강정호 선수가 위라는건 인정.
하지만 손시헌 선수도 홈런 2자리수에 특점권 타율이나 팀이 꼭 필요할 때 타점이 쏠쏠해서, 크게 밀린다고 보진 않구요.
다만 한창 안좋은 팀 분위기에서 일주일 쉰 이후에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가 관건이고,
히어로즈 가을야구 가능여부도 강정호 선수 수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외야 한자리는 이택근, 클락 중 한명일 것 같군요.
솔직히 성적만 놓고 보면 당연 클락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용병인데다 이택근 선수의 팀내외적 인지도를 보면 장담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투수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앞서나가는 사람이 안보여서;;
노련한곰탱이
09/09/01 02:15
수정 아이콘
팬심 조금만 보태면 솔직히 1루 채태인이 불가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타격은 최희섭 선수가 홈런과 타점이 높고 채태인 선수가 타율과 OPS가 높습니다. 채태인 선수가 장타율이 오히려 좀 높구요, 최희섭선수가 출루율이 좀 높습니다. 수비는 두 선수 모두 리그 정상급이구요. 볼/삼 비율에서 채태인이 좀 확실히 쳐지고, 대신 최희섭 선수는 병살타가 많습니다. 그래도 역시 표면적으로는 최희섭이려나...ㅠㅠ 8월 기세도 두 선수 모두 크레이지 모드이나 약간씩 최희섭 선수가 더 좋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인 팀 성적..
(아 이거 왜 쓴거지..;;)

2, 3루는 솔직히 경쟁자가 없다고 봅니다. 신명철 선수가 초중반 기세가 꺾이지 않거나, 안치홍 선수가 올스타 기세를 몰아갔으면 모를까 정근우 선수가 유력하고.. 뭐 김상현 선수는 할 말이 없구요.
(한국야구는 지금 3루수 전성시대인거 같습니다. 김상현, 이대호, 김동주, 황재균, 박석민, 정성훈, 이범호.. 만만한 선수가 없네요.)

유격은 타격의 강정호, 수비의 손시헌의 이파전이라고 봅니다. 물론 강정호의 수비와 손시헌의 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외야도 대강 박용택, 김현수는 확실하고 나머지는 이택근과 강봉규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강봉규 선수 안 꼽은 분이 많네요. 팬심 떠나서 외야수에서 손꼽히는 활약입니다)

투수는 김광현의 독주체제일듯 하다가 부상이 겹쳐서.. 로케이션상 부상이후 반타작만 했어도 15승을 혼자 찍고 방어율도 몰랐을텐데 말이죠.
현재로써는 윤석민인거 같군요.
intothesea
09/09/01 03:05
수정 아이콘
Nybbas님// 현재 1루 골든글러브수상은 최희섭선수가 유력하다고 보지만 그 이유는 인지도와 누적스탯(특히 홈런)때문이지 수비떄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희섭선수의 수비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최희섭선수의 수비에 전혀 밀리지 않을만큼, 삼성팬인 저의 팬심이 약간 더해지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조금 낫다라고 평가해도 될 만큼 올해 채태인 선수의 수비는 굉장하기 때문이죠. 만약 MLB 의 골드글러브수상에 관한 예상이었다면 저는 채태인선수의 수상에 한표를 줄 것 같습니다.

어쨌든 KBL의 골든글러브는 수비보다는 공격력과 인지도 그리고 팀순위를 크게 보기때문에 최희섭선수가 어렵지 않게 골든글러브를 탈 것 같습니다. 공격력부터 본다면 비율스탯인 타율과 OPS는 현재 채태인선수가 다소 앞서있고 안타수, 타점과 홈런같은 누적스탯은 최희섭선수가 약간 앞서있습니다. 공격력 또한 두 선수 박빙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포스와 인지도 그리고 팬들의 인기면에서 가장 큰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홈런수에서 현재 8개 앞서 있다는 것이 최희섭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채태인 선수가 최희섭 선수보다 60타석 정도 적게 들어서긴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8개는 어느정도 차이가 난다 할 수 있고, 사실 타석수는 거의 감안을 하지 않죠.

마지막으로 인지도와 팀순위가 남았는데 이 두가지 요소는 위의 박빙이었던 공격력과 수비력과는 다르게 최희섭선수에게 많이 기울어져있는 상태이므로 9월 한달동안 큰 이변이 없다면 최희섭선수의 1루 골든글러브수상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채태인 선수가 최희섭선수의 경쟁력있는 경쟁자가 되려면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최소 20홈런/80타점은 해주고 최희섭선수를 압도할만한 비율스탯을 갖춰야 된다고 봅니다.

다른 부문을 본다면 전혀 예측할 수 없을만큼 혼전인 포지션이 투수, 유격수 그리고 외야수 1자리 정도가 있겠는데, 투수는 정말 혼전 중의 혼전이네요. 보통 투수 GG = 선발투수 + 다승왕 이라는 공식아닌 공식이 성립되어왔고 이 공식에 따르면 구톰슨이 가장 유력하긴 한데 변수는 외국인이라는 것이겠죠. 아무래도 외국선수가 수상하려면 한국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이 필요한데 구톰슨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유력보다는 경쟁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피로누적된 모습을 보이고 잠깐이겠지만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구톰슨 선수보다는 시즌 전체적으로 확실히 검증된 이닝이터라는 점에서 로페즈 선수가 더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페즈선수도 구톰슨선수과 똑같이 외국인이라는 좀 뭐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 둘을 제외한 현재 12승 투수들 + 윤석민 선수를 고려해본다면, 우선 윤석민 선수의 가장 큰 적은 중간에 마무리로 빠지고 또 부상으로 약 1달정도 쉬어서 생긴 부족한 승수와 소화이닝입니다. 방어율 타이틀을 획득하고 남은 기간동안 최대한 많은 승수와 이닝을 채워야 기존 후보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기준에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발이든 마무리든 다 소화할 수 있다는 면과 네임밸류에서 어느 정도 플러스포인트가 있다는 것은 호재입니다. 8월초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생각했었던 송은범선수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유력에서 경쟁으로 떨어졌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앞으로 얼마나 페이스를 예전으로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12승 투수들은 일단 방어율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골든글러브 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김광현선수는 부상만 아니었다면 유력, 경쟁도 아닌 리그 평정을 했을 기세였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유격수는 100% 개인적인 생각에는 손시헌 강정호 2파전이 아닌 + 나주환해서 3파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손시헌 VS 나주환에서 강정호가 무섭게 추격하더니 이제는 이들을 추월하려고 하고 있죠. 손시헌선수는 타율은 가장 떨어지지만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지만.-_-;) 수비가 가장 좋습니다. 나머지 두 선수의 실책이 13개인데 비해 손시헌 선수는 9개. 게다가 포구능력도 박진만선수의 비견될 정도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골든글러브가 아무리 수비는 안보고 공격만 본다고 하더라도 유격수자리는 그래도 수비를 좀 챙기는 편이므로 손시헌선수의 수비는 분명 나머지 두 선수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공격력을 커버해주고 있습니다. 나주환 선수는 공수에서 나머지 두 선수의 중간정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도저도 아니지만 나주환 선수의 진정한 장점은 이런 공수의 한 단면보다는 스탯으로는 잘 볼 수 없는 야구센스와 작전수행능력(희생타1위, 도루 19개)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면은 기록상 눈에 잘 띄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장점이 제대로 어필될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정호선수는 나오기 힘든 유격수 거포라는 점과 후반기에 제대로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 있습니다. 나머지 기간동안 20홈런 3할타율을 달성한다면 골든글러브 특성상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팀성적이 다른 선수에 비해 안좋다는 것이 약간 걸리긴 합니다.

외야수에는 박용택 김현수 유력은 동의하고 나머지 1자리에 히어로즈 3인방(이택근, 클락, 송지만)의 집안싸움 + LG의 이대형선수(득점1위, 도루1위를 한다는 조건)와 삼성의 강봉규선수가 변수로 작용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성적상으로는 20-20을 기록한 클락선수가 가장 유력하지만 외국인이라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기떄문에 나머지 두 한국인중에서 올해 열애설로써 확실한 인지도를 챙긴 (물론 농담입니다.-_-;) 이택근선수가 약간 더 앞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히어로즈 세명의 외야수가 모두 후보이기 떄문에 표가 갈릴 수 있다는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타력보다는 리그 최속의 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이대형선수와 히어로즈 3인방과 비슷한 스탯을 가지고 있지만 인지도면에서 떨어지는 강봉규 선수도 수상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히어로즈 3인방 중의 한 선수가 수상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변수는 투표를 담당한 기자들이 득점과 도루타이틀에 어느정도 가산점을 줄 것인가 하는 것, 그리고 삼성과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진출 여부와 삼성이 진출했을 때 포스트시즌에서 강봉규선수의 활약정도(인지도 상승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08년에 이어서 2009년도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팀내에 단 한 명도 없을 것으로 보이는 한 삼성팬의 의견을 가장한 탄식이었습니다. 흑흑
양정인
09/09/01 03:2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포지션은 다들 생각이 같으시네요.
그 이야기는 그 선수들이 2009 시즌을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펼쳤으니까요.
1루수로 페타지니 선수가 출전경기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지명타자 출전이 많은...) 1루수 골글 경쟁은 힘들 것 같고
이렇게 되면 최희섭 선수가 가장 유력해지죠.
2루수는 말할 것 없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근우 선수
3루수는 뭐... 시즌내내(??) 크레이지모드중인 김상현 선수
유격수가 가장 문제네요. 저 역시 강정호 선수와 손시헌 선수 2명이 경쟁을 펼칠 것 같은데... 보통 골글은 수비보다 타격을 더 중시(?)하는
성향이 강해서 강정호 선수가 유리해보이지만 아직 남은 9월 경기가 있기때문에 어찌될 지는 모르겠네요.
포수부문은 잘하고 있던 대표적인 국대포수 2명이 부상으로 빠져버렸고, 올해 타율은 낮지만 팀을 1위로 올렸고, 홈런도 2자릿수를 치고 있는 김상훈 선수가 유력해보입니다. (정상호 선수가 시즌 초부터 활약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박경완 선수 부상이후로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힘들어보이네요.)
외야수 부문은 2자리는 확실하죠. 김현수, 박용택 모두 0.350 정도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타격전반에 걸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남은 1자리가 문제인데... 투표단들이 용병에 인색한 면을 생각한다면 이택근 선수가 유력하고, 용병에 대한 인색이 적용이 안된다면 클락선수가 유력해보입니다. 21경기에서 두 선수 중 한 명이 엄청난 크레이지모드를 펼친다면 그 선수쪽으로 기울듯 싶네요. KIA팬으로선... 외야수에서 한 명도 KIA 선수가 거론이 안되는 것이 아쉽네요. 그나마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나지완 선수가 9월에 8월의 김상현 선수처럼 크레이지모드를 발동해서 후보에 올랐으면.... 합니다.
투수부문은 김광현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빠져나가면서 혼전이 되버렸습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세이브, 이닝이터 등 주요 부문에서 1위 선수들이 제각각 일것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누가 될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남은 9월 한달동안 경기에서 어느 후보 투수라도 타이틀에서 2관왕 이상인 투수로 결정될 듯 합니다. - 2관왕이 유력해보이는 투수가 안 보인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요... -
헤나투
09/09/01 10:05
수정 아이콘
최희섭 선수 1루수비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채태인 선수가 한수위죠!!!
엄청난 1루수비!!!

물론 전 삼팬입니다.

그리고 외야 한자리는 시즌끝나봐야 알수있을거 같습니다.
클락(외국인이 아니면 100%인데...) 이택근 송지만 강봉규 경쟁입니다.
엘지팬께는 죄송하지만 이대형선수는 많이 손색이 있죠...
인하대학교
09/09/01 11:04
수정 아이콘
강정호 선수는 홈런이 두선수보다 8개,10개정도
많긴한데 대신에 병살타가 18개나 되더라구요
손시헌, 나주환선수는 3개, 8개씩인데..
도루는 또 나주환 선수가 19개나되고 손시헌3개 강정호1개네요

그리고 히어로즈가 4강에 못들가능성이 있으니.. 아무래도
두산이나 sk에서 나오지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나주환 선수
리콜한방
09/09/01 11:55
수정 아이콘
포수 : 김상훈
1루수: 최희섭 (페타지니)
2루수: 정근우
3루수: 김상현
유격수: 강정호
외야수: 김현수 박용택 이택근(클락)
지명타자: 홍성흔

투수: 윤석민
소군과이교
09/09/01 13:12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강정호 선수 너무 부럽습니다.
펀치력있는 유격수~~~
일단 누적스탯에서 월등합니다. 또 전경기 출장이란 점이 플러스요인입니다.

1루 최희섭 vs 채태인 : 수비도 비슷하고 공격도 비슷하고 그럼 뭘 봐야할까요? 누적스탯이죠~
경기수가 적다는것은 플러스요인이 아닐듯합니다.
외야수 : 김현수 + 박용택 + 히어로즈3인방 중 한명
삼성 강봉규도 좋은 성적이지만 3인방 중 아무 한명과 겨뤄도 선뜻 손이 안올라갑니다.
이대형은 득점1위, 도루1위를 해도 힘들어 보입니다. 테이블세터가 팀 출루율보다 5푼정도 떨어지면 마이너스요인입니다.

이번 골든글러브는 팀성적 고려안해도 되겠는데요~
3루 김동주가 월등하다고 생각했는데 7월이후 김상현이 뒷심으로 밀어올리는것이 놀랍습니다.
거룩한황제
09/09/01 13:54
수정 아이콘
흐음...

포수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100경기 이상 출장 (또는 가까이 출장)하는 선수가 김상훈 선수밖에 없는 점.
게다가 미칠듯한 득점권 타율.
(시즌 타율이 2할3푼대인데 득점권 타율은 3할 후반에 가까운 변태 타율. -_-;;; 거기에 2사후 득점권은 4할이 넘는...-_-;;;)
게다가 타율, 출루율을 제외한 공격 전부분에서 커리어 하이 찍었죠.

1루의 경우에는 채태인 선수와 최희섭 선수의 경합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최희섭 선수의 우위가 더 크다고 봅니다.
공격력은 타율에선 채태인 선수가 앞선다고 해도, 다른 출루, 장타, OPS, 타점, 홈런에서는 상대가 되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삼성과 KIA의 수비 능력에서 더더욱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KIA의 내야 수비는 완.전.구.멍 이었습니다.
선수 구성이 안된 유격수자리. 김상현이 왔을 당시 또다른 구멍인 핫코너. 안치홍 선수는 신인이라는 점, 김선빈 선수의 플라이볼 처리.
그에 비해서 삼성은 이미 국대급 내야 수비진.
그런데도 불구하고 실책숫자가 KIA가 생각만큼 높지 않았던 것은 최희섭 선수의 포구 능력이 꽤 좋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쓰고 최희섭 선수의 H/W가 좋아서라고 말하고 싶군요. 195cm짜리에 오른쪽 포구. 1루수로써는 거의 뭐 최적의 조건인듯.)
저는 아직도 내야 수비는 삼성에 비해서 KIA가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최희섭 선수의 수비 능력은 채태인 선수보다 조금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2루에 있어서는 정근우 선수 확정이더군요. 물론 에러가 가장 높은 2루수라는 점이 참 의아하지만
이종범 선수의 플레이를 생각하면 나름 그정도는...

3루수는 위에서 서술하신 분들이 말씀을 하신대로 김상현 선수의 크레이지 성적으로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8월 중반만 하더라도 MVP는 물론 골글도 생각 못했지만 이젠 거의 압도적이라고 밖에는...
게다가 수비도 정말로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들 유격수에서는 강정호 선수와 손시헌 선수를 많이 비교를 하시는데...저는 강정호 선수가 더 앞선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경기 출장수가 강정호 선수가 앞서고 있다는 점. (손시헌 선수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적도 몇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나주환 선수와 비교를 하는게 더 좋다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강정호 선수가 가지고 있는 한가지 특혜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플러스 요인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만약 영웅네가 4강 준플 진출하면 완전 골글은 100%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한때 김상현 선수가 홈런, 타점 1위 하기 전에 나온 MVP 설이란 이야기와 비슷한 케이스죠.)
두산이나 SK모두 시즌 전 부터 4강권으로 거명이 되었고 영웅네는 그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성적을 보여줬다는 것.
나름 크게 팩트를 줄 꺼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영웅네는 강정호를 대체한 선수가 없지만 두산 SK에는 한두명씩은 있네요. 이것도 나름 작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야의 경우에는 저도 4~5명의 선수가 접전을 펼칠꺼라고 생각합니다. 박용택, 김현수, 클락, 이택근에 많이 불리하지만 김원섭 선수까지.
여기에 한두명 포함이 되겠지만 아마 이 선수들 중에서 결정이 될꺼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Cedric Bixler-Zabala
09/09/01 14:53
수정 아이콘
거룩한황제님// 손시헌선수를 탓하긴 좀 그런게 2군간건 이번 한번 뿐입니다(그리고 그 원인도 머리쪽에 공을 맞은 후유증입니다). 그 전까지는 현역선수중 최다 연속출장기록 보유자가 손시헌이었습니다(400경기가 넘었습니다. 지금은 김현수네요).
intothesea
09/09/01 15:31
수정 아이콘
거룩한황제님// 저 이런 말 드려도 될 지 모르겠지만 채태인선수에 대해서 많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최희섭 선수에게 타율빼고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틀린 말씀이십니다. 장타율도 채태인 선수가 앞서고 ops 또한 채태인선수가 앞서 있는 상태입니다. 볼넷이 최희섭선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출루율만 0.012 뒤져있습니다. 볼넷이 최희섭선수가 36개 더 많은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출루율이 0.012뿐이 벌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단지 타석수가 62타석 적은 걸로 인해 누적스탯이 벌어져있는 것이지 비율스탯으로 따지면 채태인선수가 앞서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채태인선수의 올해 기량은 제가 봐도 놀랄정도로 엄청 늘었고 현재 삼성타선 중 가장 무서운 타자가 채태인입니다.

그리고 수비를 또 지적하셨는데, 기아의 3루수가 김상현선수라면 삼성의 3루수는 박석민선수입니다. 박석민선수 물론 올해 공격력은 대단합니다. 이 선수도 올해 부상때문에 2군을 들락날락하느라 누적스탯은 한참 밀리겠지만 올해 타수당 홈런비율을 조사하면 리그 1위입니다. 김상현 선수보다 약 1타석 정도 앞서있죠. 하지만 박석민선수의 수비 특히 송구능력은 아주아주 불안합니다. 흔히 삼성팬들 사이에서는 망나니송구로 불릴 정도로 말이죠. 최희섭선수가 우월한 신체사이즈로 안정된 포구능력을 자랑한다면 채태인 선수는 짐승같은 반사신경과 센스로 신기에 가까운 포구능력을 자랑합니다. 올해 툭하면 MLB급 수비장면을 연출했던 채태인 선수의 수비모습을 자주 보셨다면 아마 최희섭선수가 수비가 낫다라는 말은 절대 못하실 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같이 야구를 보는 녀석이 기아팬이라 TV를 볼때 기아 잠깐 삼성 잠깐 이렇게 보는데, 이 녀석이 채태인을 보면 공격력보다는 '아 얘 수비 진짜 잘해' 라는 말을 먼저 할 정도로 수비 실력은 진품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631 [일반] [인증] 약속을 지키는 유유히 [10] 유유히4213 09/08/31 4213 0
15630 [일반] [정보] New Trolls 내한공연 [8] 땅과자유2629 09/08/31 2629 0
15629 [일반] SK와이번스의 역사 - 3. 홀수해 그리고 짝수해 [8] 유니콘스3227 09/08/31 3227 0
15628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9/01(화) 프리뷰 [27] 돌아와요오스2932 09/08/31 2932 0
15627 [일반] 정연주 kbs前사장이 엄기영 mbc사장에게 보낸 편지 전문 [15] 제논5122 09/08/31 5122 3
15626 [일반] [야구] 올해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 누가 될까요? [43] 용의나라3387 09/08/31 3387 1
15624 [일반] [후기] 8월 29일 기아 vs. 두산 단관모임 그리고 잡담 [17] 달덩이2860 09/08/31 2860 0
15623 [일반] [L.O.T.의 쉬어가기] Paradoxxx -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 [5] Love.of.Tears.5462 09/08/31 5462 0
15621 [일반] [야구] 광저우로 갈 병역필 야구 선수는 누가 될까요? [164] 쿨럭6486 09/08/31 6486 0
15620 [일반] 박찬호 이야기. [32] ManUmania5502 09/08/31 5502 4
15619 [일반] [바둑] PGR 바둑 이야기 제17회 - 5주차 1일 - PGR 바둑 대회 신청 마감일 [14] 디미네이트3835 09/08/31 3835 0
15618 [일반] [쓴소리] 개편이라고? 에이, 돌려막기겠지. (부제: 리만 브라더스의 부활) [33] The xian3998 09/08/31 3998 0
15617 [일반] 이번주 유럽축구 하이라이트 (밀란더비, 유베vs로마, 뮌헨) [16] 리콜한방3857 09/08/31 3857 0
15616 [일반] Sunday 27, September -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가 돌아옵니다. [16] NecoAki4349 09/08/31 4349 0
15615 [일반]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개막됩니다. [17] wish burn3833 09/08/31 3833 0
15612 [일반] [영상]작사가 윤종신 [28] 웰컴투 샤이니 6369 09/08/31 6369 0
15611 [일반] [WOW]정류장 M/V - 패닉 [6] Noki~4472 09/08/31 4472 0
15610 [일반] 미친듯한 8월... [35] 친절한 메딕씨4991 09/08/30 4991 0
15609 [일반] 작년 여름. nickyo의 도쿄여행기 -5탄-새벽의 거대참치 [9] nickyo5348 09/08/30 5348 0
15608 [일반] 와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포쓰를 보여준 네임드는? [60] 마빠이13719 09/08/30 13719 0
15607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8/30(일) 리뷰 & 9월 첫째주 경기일정 [59] 돌아와요오스3859 09/08/30 3859 0
15606 [일반] 일본 총선 결과 속보 - 민주당 300석 이상의 압승 예상 [73] Alan_Baxter5395 09/08/30 5395 1
15603 [일반] 야구 진행중입니다. [250] Grateful Days~4172 09/08/30 41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