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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3 02:53
연애 관련글에는 리플을 달고 싶지 않았지만.. (개인적 이유로) 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어서 공감되어 리플 달아봅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유유히'님께서 그래도 그 이상 시도하지 않으시고 적절한 시점에 문자를 마무리 했단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도 물론이고 사람은 다 감정의 동물이라 이성적으로만 행동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결론부터 말하면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득'이 있을 가능성이 대충 한 1%미만에 육박하는 행동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대상이 전 여자친구 였던것도 아쉽고, 또 상대가 잠자리에 들만한 오밤중인것도 아쉽고 말이지요. 내가 외로움을 느끼듯 상대도 외로움을 느낍니다만 그 외로움을 느끼는 타이밍엔 개인차이가 당연히 존재하는 법입니다. 글의 첫 시작에서 '연애관련글' 이라고 유유히님의 글을 제 마음대로 정의했습니다만, 사실 '연애상담글'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이 글이 '연애관련글'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겠지요.. 그런면에서 제 댓글이 괜한 짓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더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외로운 시간들 잘 이겨내시고 유유히님의 마음이 따뜻하게 머무르실 수 있을 곳을 찾길 바라겠습니다.
09/08/23 04:45
MoreThanAir님// ...! 좋은 깨달음이군요.
문득 웹툰 하나가 생각나네요. 골방환상곡 - 외롭다 느끼면 외롭다 느끼면 그냥 느끼고 있는다. 어쩌라고 * 저는 항상 5명의 귀여운 여신님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안 생기네요. 하핫.
09/08/23 05:03
깊은 밤... 잠은 안오고 외롭고해서 예전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가 화근이 되어,
그녀와 만날 약속을 잡고, 나간 커피숍에서 그녀에게 청첩장을 받았죠.... 후우.................................
09/08/23 05:08
최종병기캐리어님// 후우................................. (2)
그러고보니 이런 일도 있었네요. 한 이틀 전 일이네요. 중학교 때 만났던 여자친구..(라고 해봐야 뭐 대충 두달 사귀고 헤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친구로 잘 지내고 있는) 한테서 쪽지가 왔습니다. "야, 니 내 왜 보고도 생까는데?" "뭐? 니가 내 볼일이 어딨다고.." "동아리방에서 나오는거 봤는데 니가 아는척 안해줬잖아" "맞나.. 어휴 내가 기억력이.." 저는 정말 못봤는데.. 얘는 끝까지 절 봤다고.. =_=.. ...뭔가 이야기를 거창하게 시작하긴 했는데 마무리를 잘 못하겠네요. 보통 PGR 여러분들은 헤어진 연인분[?] 만나면 아는척, 하시나요?
09/08/23 05:11
Shura님이 전해주신 골방환상곡의 글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글쓰신 분의 마음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저런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저는 문자 보내놓고 답장이 안 와서 아~ 그러지 말 걸... 하고 후회만 해본 적이 참 많습니다.
09/08/23 06:44
몇년전 너무나 외로운 마음이 사무쳐서 가슴이 다 아플때가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육체적으로 말이죠)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며 외롭다.. 정말 외롭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심장쪽이 갑자기 미어지며 아프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각곳의 친구들 & 여자친구로부터 너무 연락이 많이 와 과부하가 걸려서 연락이 오면 답문을 항상 대충대충 보내게 됩니다. 늘 고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말이죠 인간지사.. 새옹지마 랄까요..
09/08/23 07:34
그렇죠..
정말 어쩔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문자 오는 통에 짜증도 날 정도지만.. 지금은 핸드폰이 제 기능을 못하니까 이게 더 짜증....ㅠㅠ 휴...Shura님의 댓글이 참 공감가네요... 어쩌라고
09/08/24 15:30
인연이란 역시 생겨도 문제 안생겨도 문제이군요..인류의 영원한 숙제인듯.. ㅠㅠ
외로운 밤에 전 게임을 하거나 그래도 사람이 고프(?)면 채팅방을 기웃거립니다.. 인생이 별거 있나요 심심풀이 정도면 충분-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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