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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1 13:13:04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두산베어즈의 역사 - 6. 오명을 씻다.
이미, 항명사태로 얼룩져버린 팀의 컬러, 그리고 땅에 떨어져버린 사기. 주위의 비난. 1995년 시즌을 앞둔 OB는 그야말로 최악이란 최악의 수는 모조리 덮어쓴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주위의 관심은 1994년, 81승을 올리며 신바람과 함께 시즌을 휩쓸어버린 LG트윈스에 쏠려있었습니다.

18승투수 이상훈, 16승투수 김태원, 15승투수 정삼흠이 대기중인 선발 삼각편대와 차명석, 차동철, 김기범이 버티고 있는 계투 삼각편대, 거기다가 마무리 김용수까지 건재하며 최고의 마운드를 자랑했고 타선에서도 유지현 - 김재현 - 서용빈으로 이어지는 신인 삼총사에 "돌아온 해결사" 한대화, 공수겸비형 포수 김동수등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한편, OB베어즈의 선수들은 1994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윤동균감독때의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위안거리였습니다.

하지만, OB는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전매특허인 "뚝심"을 다시한번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윤동균감독 후임으로 온 김인식감독은 산산조각난 팀을 다시금 하나로 융화시켰고, OB에 소속된 선수들을 바탕으로 팀을 짜임새 있게 꾸려나갔습니다.

또한, OB선수들 역시 지난해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모든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며 더더욱 분발했습니다.

LG의 유지현, 해태의 이종범과 같이 톱타자로 나선 유격수 김민호는 0.288이라는 좋은 타율에 47개의 도루를 곁들이며 상대의 내야를 찢어놓았고, 3번타자로 나선 김상호는 2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 그리고 첫 잠실홈런왕에 올랐으며 101개의 타점을 생산해 92년의 장종훈 이후 처음으로 세자릿수 타점을 기록합니다.

작년부터 붙박이로 출장한 김종석은 0.299라는 좋은 타율로 팀내 타율 1위를 기록했고, 김상호를 넘겼다고 안심하는 투수들에게 제대로 찬물을 끼얹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김형석. 비록 연속경기 출장기록이 622경기에서 멈추기는 했지만, 이번해에도 1루를 지키며 알차게 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단, 언제나 2할 8푼대를 바닥으로 알던 그의 방망이가 0.270에 머무르며 서서히 시들어가는 느낌을 주기는 했습니다.

2루수 이명수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포수 이도형 역시 14개의 홈런을 때려내었습니다. 그리고 심정수. 1995년에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무려 2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소년장사"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신인이라고 만만히보고 안심하던 상대 투수들에게도 또다시 매운맛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쉴 곳이 없는 타선"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운드쪽에서도 93년에 10승을 올린 권명철이 15승을 올리며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박철순이 100이닝 가까이 던지며 선발, 계투를 가리지 않고 등판, 9승을 올렸으며 장호연이 5점대 자책점으로 약간 흔들렸으나 역시 7승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마무리쪽에서도 김경원과 이용호를 더블스토퍼로 활용했으며, 이제 장차 두산의 뒷문을 단속한 진필중이 데뷔해 100이닝 이상 던지며 3점대 자책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상진. "배트맨" 김상진은 데뷔한 해 10승을 올리며 앞으로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1995년, 1986년의 선동렬과 타이기록인 8번의 완봉을 곁들이며, 또한 1986년의 선동렬이 이루어낸 3경기 연속 완봉승도 기록합니다. - 그리고 2009년, 롯데의 송승준이 3번째로 3연속 완봉승을 기록합니다. - 무려 209이닝을 던지며 2점대 자책점과 17승, 159개의 삼진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LG의 선발 20승투수 이상훈과 3번의 맞대결을 펼칠정도로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됩니다. - 이상훈과 3번 대결해 3번 모두 패합니다. 그리고 이상훈이 그 3승을 얹어 선발 20승을 달성합니다. -

한때, 1위 LG트윈스와 6경기차이로 벌어졌던 OB베어즈는 선수들의 분발로 연승가도를 질주하며 - 특히 9월에 18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 결국 정규리그 마지막경기를 끝내고 LG트윈스를 반경기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팀은 LG트윈스를 4 : 2로 꺾고 올라온 롯데자이언츠.

단일시즌 팀 도루 1위기록인 무려 220개의 팀 도루를 기록하며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롯데자이언츠.

3할에 무려 69개의 도루를 기록한 톱타자 전준호를 시작으로 팀내 도루 2위인 31개를 기록했지만, 실패는 단 5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베이스러닝이 뛰어났고 타율도 3할에 육박한 김응국, 22개의 사구를 기록하며 일단, 1루로 가기만 한다면 투수들 속 긁는데는 전준호, 김응국보다도 더한 공필성, 4번타자로서 18개의 홈런과 1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마해영, "쳤다하면 3루타" 이종운등 모든 타자들이 출루만 하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찢어놓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대신 홈런은 64개를 기록하며 전체 8위를 기록했고, 그나마도 33개가 4번타자 마해영, 5번타자 임수혁이 때려냈을 정도로 장타력 측면에서는 약간 빈약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OB는 106개의 홈런을 때려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장타력도 전체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 도루는 121개로 4위 - 발야구보다는 뻥야구쪽에 기울어진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OB와 롯데의 한국시리즈가 그렇듯이 이번 한국시리즈도 대혈전의 연속이었습니다.

1차전 :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 1992년, 롯데의 우승을 이끈 1등공신 염종석에게 6이닝동안 OB의 타선이 무실점으로 틀어막혔으며 7회에 염종석을 구원한 김상현에게 또다시 타선이 막히면서 2 : 4로 패배합니다.

2차전 : 롯데가 2회초 1점을 얻으며 달아났으나 OB가 5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이명수의 안타, 그리고 고의사구 2개, 마지막으로 김민호가 롯데의 주형광에게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 : 1로 승리합니다.

3차전 : 사직구장에서 열린 3차전. 2 : 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연장 10회초에서 정수근이 주자일소 3루타를 때리며 OB가 5 : 2로 롯데를 꺾으면서 먼저 2승고지에 올랐습니다.

4차전 : 정규리그에서 200이닝이상을 던지며 무리한 김상진, 그리고 롯데의 김민재가 2 : 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OB는 2 : 3으로 패배. 스코어는 또다시 동률이 됩니다.

5차전 : 잠실에서 열린 5차전. 역시 혈전이었습니다. 또다시 OB의 권명철과 롯데의 주형광이 맞선 상황. OB는 2회말, 주형광을 상대로 이명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형석이 평범한 투수앞 땅볼을 굴렸지만 1루주자를 아웃시키려고 2루로 공을 던진 주형광의 송구를 김민재가 빠뜨리면서 1사 1, 3루의 찬스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안경현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한 OB. 물이오른 OB의 분위기는 다음타자 심정수가 주형광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큼지막한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절정을 맞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3회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활약한 강성우가 3루수쪽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안경현이 1루수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범해 강성우가 2루까지 달립니다. 그리고 다음타자 김민재에게 권명철이 스트레이트로 볼넷을 주었고 전준호의 2루타, 김종헌의 내야안타, 김응국의 볼넷, 마해영의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순식간에 4점의 리드가 동점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간신히 다음타자 박정태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짓습니다. - 첫번째 아웃카운트는 전준호의 2루타때, 김민재가 홈으로 파고들다 심정수의 스트레이트 송구에 의해 아웃, 두번째 아웃카운트는 마해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도 2루를 노리다 9 - 3 - 6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에 의해 횡사. -

소강상태인 4회와 5회가 지나 6회초, 롯데가 다시금 마해영의 볼넷으로 진루, 박정태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자갈치" 김민호 대신 나온 임수혁이 우익수앞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공필성의 안타로 역전. 하지만, OB는 "불사조" 박철순이 권명철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다음타자인 강성우와 김민재를 연속 삼진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고, 6회말에는 무실점으로 물러났으나 7회초 박철순이 다시금 롯데의 타선을 봉쇄하며 기어코 7회말, 대타 김종석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롯데의 마지막 공격일 수도 있었던 9회초, 대타 김종훈이 안타를 치고 전준호가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루의 위기를 맞은 OB. 게다가 김종헌이  절묘한 기습번트를 대며 1사 1, 3루로 위기가 지속됩니다. 결국 김응국 대신에 들어온 대타 손동일의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롯데는 6 : 5로 달아납니다. 하지만, OB역시 김민호의 2루타, 정수근의 희생번트와 함께 김상호의 안타로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갑니다.

하지만, 10회초, 마무리 김경원이 제구가 흔들리며 마해영에게 볼넷 허용, 박정태의 희생번트, 그리고 구원투수 이용호의 폭투와 임수혁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롯데에게 1점을 허용했고, 10회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대타 김광현이 삼진아웃되며 결국 6 : 7로 패배합니다.

6차전 :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진필중이 9이닝동안 단 3안타, 그리고 8회에 허용한 1실점으로 버티며 OB의 타선이 2회초에 2점, 3회초에 1점, 8회초에 1점을 얻으며 4 : 1로 승리. 경기를 최종전으로 끌고갑니다.

7차전 : 롯데는 3차전에서 9이닝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한 에이스 윤학길을 내세웠고, OB역시 에이스 김상진을 내세웁니다. 그리고 1회말, 롯데의 윤학길을 상대로 김민호 - 장원진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맞은 상황. 3번타자 김상호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어코 윤학길을 강판시킵니다. 롯데는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주저앉은 윤학길을 대신해 강상수를 마운드에 올려 추가실점을 한점에서 마무리하며 불을 끕니다.

그리고 롯데는 선두타자 김민재가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를 맞습니다. 그 다음 타자 전준호가 투수앞 땅볼을 굴렸지만, 김상진이 2루에 악송구를 범해 OB는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다음타자 김종헌을 병살타로 아웃처리하고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한 OB.

3회말, 1사 후, 김상호와 김형석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의 찬스를 맞습니다. 그리고 다음타자 이명수의 타석때, 스퀴즈를 시도 3루주자 김상호가 홈을 향해 쇄도합니다. 하지만, 이명수는 강상수의 공이 날아오는 순간, 번트자세를 취소하며 공을 그대로 보냅니다. 이대로라면 김상호가 협살되어 2사 1루로 상황이 바뀔 수 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상호는 순식간에 3루로 돌아갔고 그 사이 1루주자 김형석이 2루를 여유있게 훔칩니다. 이명수는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다음타자 김종석이 굴린 땅볼을 2루수 박정태가 빠르게 잡으려다 그만 공을 빠뜨리며 OB는 순식간에 2점을 얻어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려놓습니다.

4회초, 김상진이 여유를 부리다가 마해영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OB의 야수들이 멋진 수비를 보여주며 위기를 넘깁니다.

7회초, 다시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미 2회초에 HBP로 진루한 공필성이 또다시 HBP로 진루했고, 김상진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김상진을 내리고 권명철을 마운드에 올린 OB. 하지만, 다음타자 강성우가 2번의 번트실패후 강공으로 나아가 자신이 아웃되는 대신 1루주자 공필성을 2루에 진루시킵니다. 그리고 이어진 롯데의 공격. 롯데는 김민재 대신 대타 이종운을 투입하지만 다행히 이종운이 유격수 앞 땅볼을 굴렸고 2루주자 공필성을 3루에서 태그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깁니다.

9회초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권명철이 마해영과 박정태를 아웃시켰지만, 임수혁과 공필성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 주었고 대타 손동일의 타석때 포수 김태형이 권명철의 공을 받지못하며 2사 2, 3루상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권명철은 기어코 손동일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4 : 2로 OB의 승리.

스코어는 4 : 3. 무려 7차전까지 가는 대 혈전이었고 결국 OB가 간신히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OB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잠실야구장에는 박철순의 이름이 울렸습니다.

2번째 우승이자 무려 13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아 왔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로는 4할이 넘는 타격에 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기동력을 자랑하던 롯데의 내야를 역으로 흔들어 놓은 김민호가 뽑혔습니다.

작년, 항명사태로 얼룩진 오명을 깨끗이 씻어낸 OB베어즈. 1995년의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타자

김민호 : 113경기 출장, 타율 0.288, 455타석 400타수, 115안타, 2홈런, 79득점, 47도루
장원진 : 123경기 출장, 타율 0.260, 439타석 393타수, 102안타, 9홈런, 58타점, 63득점
김상호 : 126경기 출장, 타율 0.272, 565타석 504타수, 137안타, 25홈런, 101타점
김형석 : 121경기 출장, 타율 0.270, 464타석 423타수, 114안타, 10홈런, 68타점
김종석 : 116경기 출장, 타율 0.299, 433타석 395타수, 118안타, 4홈런, 56타점
심정수 : 116경기 출장, 타율 0.282, 405타석 362타수, 102안타, 21홈런, 59타점
이명수 : 111경기 출장, 타율 0.290, 431타석 383타수, 111안타, 9홈런, 46득점
이도형 : 95경기 출장, 타율 0.290, 307타석 283타수, 82안타, 14홈런, 48타점
안경현 : 103경기 출장, 타율 0.280, 299타석 268타수, 75안타, 5홈런, 38타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홈런타자 강영수를 태평양돌핀스로 보낸것? 그 정도밖에 없습니다.

투수

김상진 : 27등판, 27선발, 209이닝, ERA : 2.11, 17승(17선발승) 7패, 159K
권명철 : 28등판, 28선발, 193.1이닝, ERA : 2.47, 15승(15선발승) 8패, 112K
박철순 : 20등판, 15선발, 94.2이닝, ERA : 4.47, 9승(7선발승, 2구원승) 2패, 67K
이용호 : 40등판, 101.2이닝, ERA : 1.95, 3승(3구원승) 5패 10세이브, 68K
김경원 : 44등판, 73.2이닝, ERA : 2.93, 6승(6구원승) 3패 15세이브, 65K

그 해의 한국야구를 지배했던 이상훈과 맞상대가 가능했던 투수 김상진. 정말로 대단합니다.

이제 주요부문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자

홈런 : 김상호(1위), 심정수(4위), 이도형(13위), 김형석(20위)
타점 : 김상호(1위), 김형석(8위), 심정수(13위), 장원진(14위), 김종석(15위)
타율 : 김종석(10위), 이명수(13위), 김민호(15위), 심정수(18위), 김상호(20위)
도루 : 김민호(2위), 정수근(9위)
득점 : 김민호(3위), 김상호(3위), 심정수(10위), 김종석(10위), 장원진(10위)

투수

다승 : 김상진(2위), 권명철(4위), 박철순(14위)
탈삼진 : 김상진(3위), 권명철(14위)
평균 자책점 : 김상진(3위), 권명철(5위)
세이브 : 김경원(6위), 이용호(9위)

엄청난 활약을 펼친 김상진이 주요부문에서 경쟁자들 - LG의 이상훈, 해태의 이대진, 조계현, 한화의 구대성등 - 에게 밀려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군요.

이제 각 팀에게 거둔 상대전적을 알아보겠습니다.

vs LG : 6승 11패 1무, vs 롯데 : 9승 8패 1무, vs 해태 : 12승 6패, vs 삼성 : 11승 5패 2무, vs 한화 : 10승 8패, vs 태평양 : 12승 6패, vs 쌍방울 : 14승 3패 1무

도합 74승 47패 5무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팀 성적을 살펴보며 마치겠습니다.

득점 : 629(1위), 실점 : 500(5위), ERA : 3.43(3위), 타율 : 0.266(1위), 홈런 : 106개(1위), 도루 : 121개(4위)

이렇게 13년만에 우승컵을 다시 손에 쥔 OB. 과연 이들의 앞날은 어떠할까요?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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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1 15:45
수정 아이콘
이때 한국 시리즈는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쭉 보다가 놓쳐서 안봤었는데 주말이라 몰아서 봤습니다.
역시 재미있고 그 때 기억이 솔솔납니다.
힘내시고 계속 연재 부탁드려요.
09/08/01 16:11
수정 아이콘
마지막 7차전 OB 분위기가 좋을때 관중석에서 박철순선수를 연호하고 tv 중계 카메라도 박철순 선수를 연신 비추어줬었는데
저도 등판해서 마지막 타자를 잡아줬으면 했었죠.
키타무라 코우
09/08/01 19:18
수정 아이콘
이때 코시 7차전은 공중파 3사가 모두 중계를 했던 시절...
BlueCool
09/08/02 03:33
수정 아이콘
그날의 감동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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