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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1 02:49:07
Name 크리스
Subject [일반] 이번 소녀시대가 녹화한 초콜릿 PD의 후기를 읽어보셨습니까?
피지알에 소녀시대 관련 글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 걸 아는데
이건 소위말하는 빠심에서 우러나오는 찬양글이 아니고
너무나도 답답한 상황이라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 소녀시대가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를 했습니다.
스탠딩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2주분 녹화를 한꺼번에 해버릴 정도로
초콜릿 제작진이 나름 심혈을 기울인 무대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출연진은 소녀시대같은 아이돌 뿐만이 아닌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로도 채워져 있구요.

그런데 여기서,
초콜릿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티파니가 울었다."

라는 대목이 공통으로 존재했습니다. 물론 기사로도 나왔구요.
그리고 어제, 초콜릿 피디이신 이지원님께서 자신의 홈피 (www.ezonepd.com)에 이번 녹화 후기를 올리시면서
사태의 전모가 드러나게 됩니다. (후기는 꽤 긴 장문의 글이기 때문에 굳이 여기로 복사하진 않겠습니다.)

후기는 우선, 팬의 입장으로 봤을때는 매우 감동적입니다. (객관적이라고 차마 말은 못하겠네요. 이미 객관적인 시선을 갖을 수 없게 되었으니)
그리고 이지원 피디의 훈훈함에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구요.
그리고 팬들 사이에선 좀 알려진 티파니 양의 "어머니"에 관한 일. 그것이 이 후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저도 티파니 양과 비슷한 처지이기 때문에, 티파니 양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만도 합니다.
물론 다는 이해 못하겠죠, 본인이 아닌바에야.

그런 와중에도 "대신 여덟명의 자매들을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티파니 양이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것은 국내 굴지의 포털 사이트인 다음의 인기 게시판 텔존 때문입니다.
사실 소덕후라고 불리는 소녀시대 팬들에게 기피해야 할 대상이 두세개 정도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다음 텔존이고 그리고 또 하나가 싸이월드 광장/네이트 판 입니다.
혹시 이 곳에서 소녀시대 관련글이 하나라도 뜬다면 정말 팬의 입장에서 리플란으로 스크롤을 내리기가 무섭습니다.
베플로 선정되고 관심받고 싶어서 환장한 건지, 아니면 좋은 기사에도 꼭 초를 쳐야할 정도로 골수까지 싫어한다는 심정인지..

소녀시대를 비난(비판이 아니라)하는 리플들은 반드시 압도적인 추천수로 베플이 되어있거나
아니면 리플란 자체가 원색적인 비난 일색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도 한동안 자주가던 싸이월드 광장은 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초콜릿 PD 후기를 읽고, 그리고 그 후기가 텔존에 떴을때 과연 많은 리플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설마 이런 얘기에까지, 한 사람의 "어머니"과 관련된 이런 글까지 악플이란 것이 존재할까..했는데
역시나 모니터 뒤에 숨은 키보드 위의 손가락들은 무섭더군요.

매우, 말초적이고 원색적인 비난들이 리플란의 한페이지를 가득 채워놓고 있었습니다.
보통 흔하디 흔한 레파토리인  "가식적이다." "방송이니깐" "짜고 하는거 아냐?"는 집어치워두고라도
"저런 딸년때문에 뒤진 엄마도 하늘에서 속이 시원치 않을 것이다" 이런 류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물론 엄청난 신고의 폭주와 비난에 의해 금새 지워졌지만 저런 것이 잠깐이라도 달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연 자신의 사진이 아이디 옆에 뜨고,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마저 뜨는 상황에서도
저런 행동들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익명성을 무기로 한 횡포는 엄청나더군요.

비단 소녀시대 뿐만이 아닙니다.

악플로 인해 자살한 고 유니 양도 있고, 고 최진실 씨의 자살에도 악플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이제 종이신문들은 점차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인터넷 활자들은 그 세력이 점점 막강해지고 있습니다.

정말로 몸은 현실세계에 있지만 그것은 단지 생명을 가둬두는 그릇이 뿐이고
정신과 혼은 사이버 세상, 랜 선을 넘나드는 그런 세계가 다가오고 있는데,

자유의 상징이라는 익명성은 점차 그 자유를 빌어 횡포를 부리는 못된 도끼로 변하고 말았네요.

..서태지 씨의 6집. 울트라 매니아 수록곡 중 인터넷 전쟁의 가사가 정말 소름끼치게 느껴지는 세상입니다.

p.s: 파니양 힘내시길. 아 그리고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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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1 03:00
수정 아이콘
이 아이들 정말 혹사 당하는것 같은 분위기가;;..스케줄좀 어떻게 줄여줬으면;; 피디분 감동이네요 ~
목동저그
09/08/01 03:02
수정 아이콘
세상에 쓰레기들이 참 많죠~
"저런 딸년때문에 뒤진 엄마도 하늘에서 속이 시원치 않을 것이다"라... 악마도 입에 담기 힘든 말이네요.
그러고보면 가끔 가시돋힌 말들이 오가긴 해도 피지알은 청정구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피디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후기를 읽으면서, 파니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전에도 그런 소문이 있긴 했지만 긴가민가해서;;)
그런 슬픈 가족사가 있었기에 늘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마침 오늘이 파니 생일이니, 축하나 해야겠군요^^
파니야~ 생일 축하하고 오빠가 사... 아니 좋아한다 크크
09/08/01 03:18
수정 아이콘
파니야 울면 안 되 ㅠ
소녀시대권유
09/08/01 03:22
수정 아이콘
텔존, 싸이월드 댓글 보면 진짜 정신병 걸린 애들만 리플을 다는지 한심합니다
거의 대부분 10대들입니다. 아직 뭘 잘 몰라서 그려러니 하기도 합니다만 진짜 너무 심합니다.
기사 검색해보고 댓글 달려고 로그인 하고 키보드에 손가락 하나씩 터치해 가면서 더러운 욕망을 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진짜 때려 .................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납니다.
바나나맛우유
09/08/01 03:22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서 울어도.. 가식이고 욕먹을 만한 짓인가요?

악플러들이란..;
EX_SilnetKilleR
09/08/01 03:27
수정 아이콘
모쪼록 모두가,
행복하고 잘 되었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드는 그룹입니다.
하늘하늘
09/08/01 03:29
수정 아이콘
거기서도 금새 지워진 댓글을 굳이 여기에 인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를테면 어제 누가 지하철에 똥을 놨더라면서 똥사진을 게시하는것과 비슷하달까요.
굳이 그런 인용없이 상황만 묘사해도 충분히 글쓴분의 뜻은 전달된다고 봅니다.

내용과 상관없는 리플 죄송합니다. 무례했다면 용서하시길..
09/08/01 03:3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기사에 입에 못담을 엄청난 악플을 단 사람 미니 홈피에 들어가 본적이 있는데 중학생...
크리스
09/08/01 03:34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네, 저도 같은 생각은 했지만 정말 헉 소리가 나올정도로 놀란, 그 극악의 예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저게 과연 한 사람의 올곧은 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가요? 만약 문제가 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09/08/01 03:34
수정 아이콘
요즘 티파니양이 성대결절에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컨디션도 최악입니다.
방송에서도 예전과 같은 웃음을 찾아보기도 힘들고
힘든시기 잘보냈으면 합니다.
크리스
09/08/01 03:39
수정 아이콘
로사//그..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티파니양의 바뀐 보이스가 너무 맘에 듭니다. 원체 허스키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제 성향도 있지만, 본인도 마음에 든다고 하죠. SM 이 좀 단물 빨아먹겠다 식으로 너무 많이 굴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하리하리
09/08/01 03:54
수정 아이콘
정말 답이없죠
캐리어,아비터가도 안되요

어쨌든 요번초콜릿 후기나 각종글들 읽어보면

그냥 TP확정입니다 꽝꽝 변할수없어요 하드부족하면 와우라도 지워서 TP꽝꽝입니다

그리고 파니는 오늘이 생일이군요(12시 지난거 깜빡하고 내일인데? 이러고있었음..;;)

생일축하하고 내일 소시 데뷔 2주년도 축하합니다
09/08/01 04:4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즘 연예인들이 집안사 밝혀지는것이(혹은 밝히는것이) 유행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바나나맛우유
09/08/01 04:41
수정 아이콘
본문보고 초콜릿 pd의 후기라는 글을 찾아보고 왔는데..

감동적이네요. 초콜릿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있습니다.
09/08/01 05:21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 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악플때문에 자살하는 연예인 이야기가 있는데 악플이 자살의 직접적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간접적 원인이야 되겠지만요
민감한 문제라 차마 대놓고 이야기 할수 없었지만 장자연씨 사건이후로 생각이 조금 바꼈습니다.
최근 튀어나오고 있는 여러 이야기들과 그동안 물밑에 떠돌던 이야기들의 실체들이 확인되고 있는 지금에서는
무슨 의도로 언론플레이가 뜨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때라고 봅니다.
그동안 내막을 잘 알지 못하는 팬들이 기사거리에 너무 놀아난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소녀시대힘내
09/08/01 06:13
수정 아이콘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싸이, 네이트, 텔존 대표적인 소녀시대 '안티들의 집결지' 입니다.
(텔존은 그나마 소녀시대 여성팬분들이 좀 있어서 나아지고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굳이 이 3곳을 든 이유는 '여성' 인 '10대' 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놀라운것은 그냥 10대들이아닌 아주어린 10대(저에겐 조카뻘)들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이 3곳에서 활동하는 팬들 평균연령은 중학생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등학생도 많습니다;;;)
제가 대표적인 네이트 베플이된 악플러들을 찾아보니
10세, 11세, 14세 '초등학생 2명 + 중학생1명'(모두여자아이)이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구도는...(실시간이라긴 뭣하고, 이 나이먹고 유치한 조사지만;;)

소녀시대팬 + SM팬 VS 2NE1팬(2NE1팬을 가장한 지능팬도 대다수 섞여 난장판;;) + 원더걸스팬(원걸팬을 가장한
지능이 대다수;;) + 반 SM세력(SM이라면 이가갈리는 세력 소시뿐아니라 SM소속가수에겐 모두 안티행동)
+ 아이돌 자체를 평가절하하는팬들 + 무조건 소녀시대가 싫은팬... 기타등등...

정말 신기한것은 팬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초등학생이 다수가 될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악플들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게 사실이며, 점점 그 '행동패턴'(악플을 다는 유형)이
'집요하고 치밀하고 악질적이며' 또다른 한편으론 '유치' 해지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초등학생들의 헛웃음 나오는 싸움을 보는것과 다르지 않으며
지금 10대들의 패거리 문화를 온라인상으로 그대로 옮겨놓은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점점 어린아이들이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다루게되면서 생기는 병폐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어린팬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점점 그런방향으로 가고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운게 사실입니다.

어쨌건 현재 가요계를 움직이는건 10대입니다.
허나 책임있는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이상 더이상
가요계와 인터넷문화의 발전이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무리한 생각일까요?
크리스
09/08/01 06: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아이돌은 무슨 신앙 수준입니다, 완전히;; 예전에 2000년대 초 인가? 베이비복스가 한창 killer 로 뜨고 있을때 스캔들 때문이었나? 그것때문에 무대에서 공연하는데 노래 소리를 뒤덮는 타 팬덤의 "꺼져라" 연호에 식겁했었던 적이 있었죠. 그리고 아직도 몸서리쳐지는 것은 동방신기에게 본드 마시게 한 사건...뭐 이런 거 보면 아이돌은 정말 우리나라에서 종교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놓고보자면, 아이돌 신앙으로 인해 무언가 해방구를 찾고 위로를 찾는 우리네 사회의 문제점도 개탄스럽지만, 이건 좀 도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에 씁쓸하네요.
Naraboyz
09/08/01 07:20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힘내님// 마치 소녀시대가 약자..인거 같군요 -_-
소녀시대힘내
09/08/01 07:34
수정 아이콘
Naraboyz님// 현상황을 그대로 옮긴것 뿐입니다. 소녀시대가 약자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팬덤만으로도 여성그룹중 최고인 그룹이 약자라니 말도 안되죠^^
그리고 이와는 반대급부로 안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또 저 사이트들과는 반대분위기로 다른포털들은 제법 양호한 편입니다.
그리고 피지알과 엠팍등에서는 남성팬을 비롯한 팬층이 많은 호의적인 분위기입니다.
단지 그런취지에서 쓴것이니 오해없으셨으면 합니다.

현재 소녀시대 상황을 홈런타자와 비교해보면...
현재 소녀시대 상황은 홈런타자가 '홈런도 많고 삼진도 많은' 약간은 비효율적인 상황...
팬으로서 다만세시절 초기부터 바랬던건 '홈런도 많고 볼넷도 많은' 이런상황이었는데...
앞으로는 홈런은 더 늘리고 삼진은 줄여나가길 소박하게 바래봅니다.
명왕성
09/08/01 07:38
수정 아이콘
이건 소녀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돌대한 10대들의 지나친 충성과 그로 인한 안티문화는 해묵은 문제죠.
그리고 대형기획사들이 그런 분위기를 은근 부추기는거 같기도 하고요.
타나토노트
09/08/01 10:32
수정 아이콘
어제 스케치북에 나온 소녀시대 재밌게 봤었는데 초코릿은 못 보겠군요.
보다가 소녀시대 멤버들 눈물 흘리면 괜히 울컥할 것 같아서..
방송에서 어린 여자 연예인들 눈물 흘리면 괜히 짠해져서리ㅜㅜ
가만히 손을 잡
09/08/01 11:05
수정 아이콘
아...이거 봐야 겠네요.
lafayette
09/08/01 11:09
수정 아이콘
악플다는 사람들 보면.. 그저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그런사람들 보면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느낍니다. 할 소리가 있고 안할 소리가 있지. . 이건 뭐..
09/08/01 11:29
수정 아이콘
비단 하루이틀일은 아니죠... 예전 아이돌중엔 특히 핑클이 안티한테 엄청 시달렸는데.... 공연할때 "꺼져라"라는 기본... 이효리씨는 xx팬한테 봉으로 머리 맞은적도 있고요... 어떤팬은 드림콘서트때 핑클팬을 향해서 압정까지 던졌죠... 베이비복스도 커터칼 조각낸 협박편지 받은적도 있고.. 우리나라는 유독 여성아이돌에 대해 너무 뭐랄까요..
Anti-MAGE
09/08/01 11:43
수정 아이콘
흠 소녀시대는 팬들도 많지만.. 안티들도 엄청나죠..

소녀시대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보면.. 거의 대다수 타가수 팬덤들은 적이더군요.

그렇기에 전설적인 "텐미닛" 같은 사건도 일어나고 그랬겠죠..

암튼 소녀시대에 대한 안티들의 행동은 정말 극에 달아있더군요.

특히 말머리 꼬리 자르고 중요 부위만 편집해서 올리는데.. 그것만 들으면 저도 안티가 될정도로 정말 정교하게 잘만들더군요.

대표적으로 라디오에서의 써니의 "숭례문은 오빠집 대문인가요??" 이거였는데..

풀버전으로 들어보니 "그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대문이다" 이걸 짤라버렸더군요.. 황당..
등짝에칼빵
09/08/01 11:55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 소녀시대는 누구나 쉽게 깔 수 있는 존재가 돼버렸죠.
남성팬이 압도적인지라... 소위 말하는 쉴드가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악플이 더 늘고 또 그러다보니 팬들은 그런 거 보기 싫다고 특정 사이트 잘 안 가고 (저도 그 좋아라 하던 싸이를 잘 안 가게 됐네요...)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소녀시대는 이제 동네북이죠.

초콜릿 후기 봤는데... 찡하네요. 이런 맛에 소덕한다라고 할까요? 흐흣~
마이스타일
09/08/01 12:39
수정 아이콘
저도 싸이월드쪽 댓글은 포기했습니다.

완전 쓰레기통이죠

나름 자기실명 걸고 댓글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배설물들을 투척하고 있는데
실명이 보이지 않는 곳은 어떨지 상상이 안가네요..
차사마
09/08/01 13:01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같은 남성취향적 성격이 강한 그룹은 어쩔 수가 없죠
당장 의상이나 노래 스타일, 가사만 봐도 이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까이는 건 아니지만 일단 여성들이 많은 텔존같은 싸이트에선 레즈가 아닌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입장입니다
대신 디씨가 있지 않습니까? 디씨에선 소녀시대 팬들의 성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각 게시판 잡담에선 소녀시대가 빠지지 않죠
마찬가지로 여성취향적 남성아이돌 역시 디씨같은 곳에선 입지가 좁고 쉽게 까이곤 합니다
천연이심
09/08/01 13:04
수정 아이콘
여성 아이돌 그룹(또는 여자가수)의 안티들은 여자들이 많죠. 아 여학생들.
질투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뭐.. 십수년 전부터 그래왔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나마 살아 남는 법(?)은 같은 소속사의 남성 아이돌 팬들과 연합하는거죠.
과거 hot&ses, 젝키&핑클 마냥..

그게 안되면 방법이 없죠. 시달리는 수밖엔..
그 예로 보아 데뷔했을 때 엄청났죠. 요즘 소시가 겪는건 그에 비하면 양반인듯.
백색왜성
09/08/01 13:12
수정 아이콘
원더걸스나 카라 등의 안티는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유독 소녀시대는 안티가 너무나도 많더군요.
제가 소덕이라 격하게 아끼는데, 네이트판이나 네이트 뉴스에 달리는 베플들 대부분이 악플인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냥 싫다고 무턱대고 까대기만 하니.... 소덕입장에선 안타깝고 안쓰럽기 그지없네요.
유니콘스
09/08/01 13:16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힘내님// 홈런도 많고 볼넷도 많으면....... 푸홀스인가요???? - 이상 뻘플이었습니다. -
09/08/01 13:17
수정 아이콘
뜬금없긴 하지만 카라의 "생존형" 이미지는 카라의 타겟이 미니 1집 이후로 분명히 남성에 편중되어 있으면서도 여성안티를 많이 확보하지 않는 +요인이 되었군요. (물론 소시만큼 강력한 팬덤이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오늘부터나는
09/08/01 13:26
수정 아이콘
안티들이야 뭐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보기 싫은 건 잘 안보고 마는 성격이기도 하고..

파니 생일이고 곧있으면 소시 2주년인데 (근데 8월2일인지 5일인지; 멤버들은 거의 2일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팬으로서 축하해주고 싶고 다들 힘냈으면 좋겠네요.
차사마
09/08/01 13:51
수정 아이콘
사실 자신들이 처신 못한 것도 있죠
리더의 발언도 그렇고, 은근히 무대나 방송같은데서
사적 감정 드러내고 아무 문제도 없는데, 안티가 생긴 건 아닙니다
09/08/01 13:59
수정 아이콘
어린 학생들이 아무런 죄책감없이 욕설을 써대는 분위기가 참 안타깝고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 없어보여서 답답하네요.
리플을 읽다보니 특히 동영상편집은 정말 악질이네요-. 멤버들이 얼마나 답답할까 싶습니다;
정신건강을 지키시려면 안보시는 게 최선일 것 같네요.

그리고 소녀시대가 유달리 10대 여성들에게 미움받고 있는 건 기존 남성아이돌 팬덤의 영향도 있을테고 지극히 남성취향적인 아이돌이기때문에 여자들로부터 반감을 사는 것 같네요. 남자분들이 지극히 여성취향의 남자아이돌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비난하시는 것처럼요.

한 분이 연령, 성별얘기를 하시니 말씀인데 그래도 남초사이트에선 소녀시대가 강자죠.
남초사이트에서도 말도안되게 욕먹는 다른 아이돌도 많으니까요, 결국 다 억울한 건 비슷하지않을까....
서로 욕먹고 욕하는 아이돌 팬덤의 세계에서 한 아이돌의 팬으로 살기가 참 힘든 세상입니다~
그냥 음악듣고 TV만 보는게 최고일 듯 싶네요.
스터초짜~!
09/08/01 15:46
수정 아이콘
뭐.. 학교에서도 아무리 하지 말라는 일도 기어코 하는 애들이 많잖아요..
그것처럼, 아무리 악플을 달지말자 라고 해도.. 손이 저절로 악플을 다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무시하는게 제일 좋죠..
악플을 근절할수는 없는듯 하지만.. 그래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피할수는 있으니까요..

후기는 안읽어봤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권보아
09/08/01 18:03
수정 아이콘
인기와 안티는 비례하죠..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겠죠..
09/08/01 19:06
수정 아이콘
안티 있는건 어쩔수 없는데 안티들의 헐뜯으려는 루머를 기사화하는 기사들이 문제죠
요번에 티파니왕따, 제시카 욕설 같은것도 기사화 시켜 더 커졌죠
09/08/02 02:26
수정 아이콘
전 야후와 네이트 뉴스를 자주 보는 편인데요.
네이트 소녀시대 기사 리플들은 좀 심합니다.
네이트가 싸이와 통합 뉴스 홈피를 구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소시는 무슨 놈의 적이
이렇게 많은지 나름 생각을 해 봤는데요.

일단 소시가 무슨 실수나 안 좋은 일을 하면
다른 연예인들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로 평가를 받고
절대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제가 볼땐 열등감의 표출도 있겠지만 괜히 준것도 없이
미운 그런 측면이 아주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의 원래 이미지가 착하고 이쁜 여자아이들의 집합이었지요.

즉 헛점이 없었습니다. 안쓰럽다. 감싸주고 싶다. 보호해주고 싶다.
이런 이미지를 같은 여성들에게 주지 못한거죠. 이는 핑클이 걸었던
길과 아주 흡사합니다.

이효리씨는 털털한 모습을 수년을 보여주고서야 진심을 인정받았고
성유리씨는 드라마를 몇편을 해서야 비로소 연기력 논란이 없어졌고
옥주현씨는 여전히 안티가 많고 이진씨는 그나마 안티가 별로 없었지요.

여튼 작년 카트엘의 그 심한 몹쓸짓도 당하고 신해철씨가 그들을 나무라면서
반성은 커녕 더 소녀시대에 적개심만 커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준것도 없이 미운 이런 걸 바꾸려면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소녀시대가 안쓰럽네요. 하지만 핑클의 현 멤버들이 모두 잘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현상도 무관심보다 낫다고는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관심이랍시고 그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현 시대가 참 개탄스러운 사람입니다.
허나 요즘 소녀시대를 보면 저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참 소녀시대 멤버들 스스로 견디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아리아
09/08/02 19:31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 팬이었지만 지금은 중립적입장이 된 상황에서 초콜릿 녹화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물론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눈에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불만을 토로하신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듯 스탠딩 형식이라 몇시간씩 서계신분들은 소녀시대의 녹화도중 눈물이 나고 그로 인해 녹화가 1시간이상 지연되는등

오히려 위에 사건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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