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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1 12:34:22
Name 펠레
Subject [일반] 영화"국가대표"를 보고 왔습니다 (스포 無)
어제 국가대표를 영화로 봤습니다. 필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버튼이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혼자 보기 아깝다는

기분이들어 글하나 살포시 올리고 갑니다.(__)

개인적으로 네이버 평점을 거의 맹신하는 편이기때문에 항상 영화를 보기전에 네이버에 가서 검색창에 영화라고 칩니다.

그리고 현재 평점이 가장 높은 영화를 보는 편이지요.

그래서 평점을보니 국가대표와 킹콩을들다 라는 작품이 9점대를 넘어서 어느것을 보아도 괜찮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한국최초재난 블록버스터라고해서 해운대를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역시 저에겐 네이버 평점이 진리인듯.)

그래서 고민하다가 우연치않게 pgr에서 국가대표를 추천 하는 글을보고 국가대표를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생순을 별 감흥없이 보아서인지 사실은 국가대표도 꺼려졌으나 속는셈치고 보게되었죠.

처음에 보면서 잘내용이 이해가 안됐는데 감독님이 센스가 넘치더군요. 진지한 감동속에서 손발이오그라들지 않도록 센스 있게 웃음 포인트를 잡아주었고 부드러운내용 전개도 좋았습니다 . 가장압권은 역시 스키 점프를 할 때 인것 같네요감은 정말 내가 뛰는 기분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점프할때 깔리는 BGM들은 정말 깔끔하다는 생각을 하게하면서 그때 마침 제자리가 영화관 에어컨 밑이어서 그런지 추운게 겨울분위기까지 만끽했습니다.

영화가  웃음과 감동 눈물을 같이 준다는것을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울지는 못했지만 정말 눈물이 고이려고 해서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뻔할 수 도 있는데 그 뻔한 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어떻게 카메라에 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뻔한것을 정말 너무 부드럽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들고 그런 뻔한 것에서 가장 큰 감동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고 나오면서 여자친구도 울고 정말 거의 처음으로 서로 마음이 잘맞게 본 영화인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 어떤 스포츠영화보다 낫다고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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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건을사랑
09/08/01 12:50
수정 아이콘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
블랙독
09/08/01 12:57
수정 아이콘
여친 자랑글인가요?
네 농담이고요
하정우는 또 한번 빅히트를 날린것 같네요
백색왜성
09/08/01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네이버 평점&pgr 글을 보고 친구들과 가기로 결심했죠.
전 첫 1시간은 그럭저럭 그렇게 뛰어난 거 같지는 않은데... 하며 보다가 후반 1시간은 정말 재밌게 봤네요..
선수들 스키점프 할 때는 제가 뛰는 것마냥 콩닥콩닥 거리고, 긴장되는게... 참 잘 표현했더군요
감동도 있었고! 저도 재미있게봤습니다~
그래요
09/08/01 13:12
수정 아이콘
역시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군요
저는 별로였는데 =_=;;
이야기는 있는데 감정 몰입이 안 되더군요;
스키점프 한두번 뛸 때는 우와 했는데 그 다음부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서 지겨웠어요.
연아동생
09/08/01 13:32
수정 아이콘
하도 영화를 몰입해서 봤더니 옆에 여친이 우는지도 모르고 봤네요..
정말 오랜만에 나오면서 뿌듯함을 주는 그런 영화 였습니다..
susimaro
09/08/01 16:03
수정 아이콘
최고최고. 올해 개봉영화는 대부분 챙겨봤는데 단연 국가대표가 최고입니다.
gosudoija
09/08/02 01:23
수정 아이콘
최고 오늘 봤는데 김수로 나올때 빵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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