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민하다가 우연치않게 pgr에서 국가대표를 추천 하는 글을보고 국가대표를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생순을 별 감흥없이 보아서인지 사실은 국가대표도 꺼려졌으나 속는셈치고 보게되었죠.
처음에 보면서 잘내용이 이해가 안됐는데 감독님이 센스가 넘치더군요. 진지한 감동속에서 손발이오그라들지 않도록 센스 있게 웃음 포인트를 잡아주었고 부드러운내용 전개도 좋았습니다 . 가장압권은 역시 스키 점프를 할 때 인것 같네요감은 정말 내가 뛰는 기분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점프할때 깔리는 BGM들은 정말 깔끔하다는 생각을 하게하면서 그때 마침 제자리가 영화관 에어컨 밑이어서 그런지 추운게 겨울분위기까지 만끽했습니다.
영화가 웃음과 감동 눈물을 같이 준다는것을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울지는 못했지만 정말 눈물이 고이려고 해서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뻔할 수 도 있는데 그 뻔한 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어떻게 카메라에 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뻔한것을 정말 너무 부드럽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들고 그런 뻔한 것에서 가장 큰 감동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고 나오면서 여자친구도 울고 정말 거의 처음으로 서로 마음이 잘맞게 본 영화인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 어떤 스포츠영화보다 낫다고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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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네이버 평점&pgr 글을 보고 친구들과 가기로 결심했죠.
전 첫 1시간은 그럭저럭 그렇게 뛰어난 거 같지는 않은데... 하며 보다가 후반 1시간은 정말 재밌게 봤네요..
선수들 스키점프 할 때는 제가 뛰는 것마냥 콩닥콩닥 거리고, 긴장되는게... 참 잘 표현했더군요
감동도 있었고! 저도 재미있게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