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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8 14:14
맨 마지막 줄만큼이나 재수강 B+제한규정도 맘에 안드는군요.
한번 못하면 영원히 못할 거라는 사고방식, 딱 그 무리의 지지자답군요. 수강신청할 학생이 과연 있을지.. 혹시 전공필수 과목이라면 그저 묵념.....
09/07/28 14:17
대학의 수업은 선택할 수 있잖습니까!!!
생각이 다르면 다른 교수의 수업을 들으라고 하고 있으니... 오히려 숨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채점할 때 본색을 드러내는 교수보다는 나은데요... -_-;;;
09/07/28 14:18
Gidol님// 제가 전에 다녔던 대학은 학칙에 재수강 B+이 최고라고 명시되어있었습니다 ㅠㅠ
지금은 바뀌었는지 어떤는지 모르겠지만..
09/07/28 16:57
음.. 하나하나 잘 생각해보면 딱히 이상할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항목도 요즈음의 분위기에 휩쓸려 원래 취지의 강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딴길로 세는것은 우려하는것 일 수 있지요. (개익적으로 경험담입니다.. '한국역사의 오해' 라는 교양수업에 들어갔었는데, 제 발표 + 추가 1주 정도 딴길로 세다보니.. 그 후에는 수업이 좀 이상해졌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있는 것도 이해가 되는것이 우리나라 일반적인 대학교수님들은 강의를 참 (더럽게) 못합니다. 왜냐면, 그분들은 학생들 가르치는 것을 주 업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어디서 배우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좀 이상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09/07/28 17:27
이걸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제가 재학중인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와있고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교수님 수업 듣고 만족했다는 댓글도 있고 성적을 잘줘서 좋다는(이제 교수평가의 기준이 바뀌고 있나봐요..) 댓글도 있네요. 아무튼 합성은 아닙니다. 저희 학교 2학기 경영대 과목 수업 계획서라고 하니까요. 아직까지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이 있는걸로보아 낚시나 뭐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09/07/28 17:54
수업계획서가 저렇게 허접-_-하게 올라오는 곳도 있나요?
학교마다 정해진 양식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다 통일된 양식으로 계획서가 올라오는걸로 아는데..
09/07/28 18:32
뭐, 이게 문제가 되나요?
대학수업은 선택해서 듣는거고 정치색이 짙은 교수의 경우, 수업계획서에 명시된것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자꾸 수업중에 정치얘기해서 짜증났던 기억이 있네요. 자기가 잘 못가르친다고 한것도 뭐.. 뭔가 웃기긴 하지만 있을수 있는일이고.. 재수강 학점상한은 뭐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고 우리나라 대학교육 문제는 정말 시급한듯.. 왜이렇게 수업을 못할까요? 그런데도 수업평가할땐 혹시나 불이익이 있을까 싶어 다들 만점으로 올인하더군요..
09/07/28 18:38
우리학교 같은 스멜이 풀풀 풍기는데요
재수강 학점제한도 B+이고 수강과목 설명도 저런형식으로 써있는데... 아마 백프로 일듯 이 아니라 확인해보니 우리학교 맞네요 흐흐
09/07/28 18:46
교수님들이 자주 하시던 얘기중에
외국 좋은 대학교 교수님들은 학교측에서 강의하는 해와 연구하는 해를 확실히 보장해줘서 연구할때는 집중적으로 연구도 하고 논문도 써서 인정받는 결과물을 낼 수 있고, 강의하는 해에는 연구 신경 안쓰고 오로지 강의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부럽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는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물론 전부는 아니겠습니다만, 일년에 두 학기씩 꼬박꼬박 학부&석사 강의를 하면서도, 연구논문 1편씩은 꼬박꼬박 제출해야 재계약에 불이익이 없는 그런 환경이 강의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당연히 강의에 열정이 있는 교수님들을 전제로 삼았습니다. 열정이 없는 교수님들도 종종 있어서 참 답답할때도;;
09/07/28 18:54
재수강 B+ 는 저렇게 안하면 정상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커서 일부러 재수강 불이익을 주는거라고 하더군요.
첫번째 이유는 고3에 수능을 첨 보는 학생과 재수생이 수능을 보는 것의 차이점에 대해 다들 아실테니 넘어가고... 둘째는 강의 개설에 문제가 많다고 하더군요.(지극히 학교 입장이긴 합니다만) 요세 재수강으로 학점을 높이려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져 재수강이 넘쳐서 원래 2개만 개설해도 될 강의가 4~5개 필요해지고 실제 들어야되는 수강인원이 재수강 인원때문에 수강을 못하는 경우도 늘어서 재수강을 줄이고자 저렇게 한다고 하더랍니다.
09/07/28 19:01
제생각엔 민감한 부분이긴 하지만 자신의 성향을 이렇게 적어 놓는게 훨씬 나은것 같네요
괜히 모르고 들어가서 수업듣느라 고생한는것 보다는요 그리고 제가 그학교 경영학과 다니는데 경영학과 교수님들 같은경우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는 그래서 한나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다고 그 교수님들 수업이 다 구리고 듣기 거북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MB나 한나라당같은 애들과는 다르게 논리적인고 오히려 배울부분도 있습니다 전 한나라당을 전혀 지지하지 않습니다만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냥 우리학교 우리학과 얘기가 나오길래 나름 당사자? 입장에서 써봤습니다.
09/07/28 19:10
경영학과 다니는 사람으로서 교수님들이 신자유주의를 참 많이 좋아들 하십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에 비추어 생각해보면...그냥 자기네들 먹고 살만 하니까 좋아하는 것으로만 보이네요. 예전에 한 교수님하고 2시간 동안 토론 수업을 했었는데, 말빨과 내공에 밀리니 그냥저냥 다들 설득당하고 넘어가더군요. 전 애당초 삐딱선을 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09/07/28 19:10
저희도 재수강시 B+까지였습니다.
취직하는데는 불리하게 될지는 몰라도 공부 열심히 하게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요 (이야기가 빗나갔군요)
09/07/28 19:15
좀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혹시 이런 뜻은 아니었을까 합니다..
"2009년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제 통과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이미 알 건 다 알고 있어서 내가 더 가르칠 것이 없으니)"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듣기 바랍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나에게 배울 것이 많으니 내 수업을 들으세요 하는.. 역시 이상한가..
09/07/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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