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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8 11:10
저번에 적절한 덤이 얼마인지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 5로, 6로, 7로, 8로에서 최선의 수가 무엇인지 알아 본 적이 있는데
5로는 선수가 무조건 이기고 검토 결과 6~8로에서는 5~6집의 덤이 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9로는 너무 넓어서;; 최선의 수가 어떤 것인지를 찾지 못했고요 의외로 19로와 비슷한 정도의 덤이 적절하다는 것이 신기했지요.
09/07/28 11:14
어제의 4번 문제는 가만히 놔둬서 빅이군요.. 모르면 손빼라라는 격언이 정답이거늘 그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
오늘의 1번문제는 선치중 후행마.. 2번 문제는 양 자충.. 3번 문제는 단수 후 뒤를 끊어올때 눈을 내는 모양으로 이으면.. 뒷맛 없이 살듯합니다. 눈을 내는 모양을 끊으면 한수 늦추면 되구요.. ^^ (틀리다면 죄송.. 위치표기를 하면 다음 푸시는 분이 혹시 재미 없으실까 걍 힌트(?)만 남겼습니당.. -0-; 4번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할듯..;;우선 하변 수를 늘리고 중앙 흑 5점을 잡으러 가야 될듯한데.. 만약 실전이 이 모양이였다면 저라면 과감히 버리고 중앙 세력을 키우는 작전을 행하고 있을듯 합니다.. -_-; 휴.. 급히 작성해야 할 보고서가 있어서 점심식사 후 와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_-;;
09/07/28 11:18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아, 실제로 시도가 있었군요. 관련 자료나 기사 같은 게 있으면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5줄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건 흑이 백돌을 다 잡고 이긴다는 말씀이시죠? 사실 5줄 바둑판으로 초보자들 가르칠 때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실제로 그랬군요. 아마 5줄은 3선이 중앙 딱 한 군데라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6줄만 되도 3선 자리가 네 군데니까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2선과 1선 밖에 없는 4줄은 또 색다른 느낌이 있으실 겁니다.^^; 6~8줄에서도 덤이 대여섯 집이라는 건 확실히 신기한 결론이네요.
후더기님 // 어제의 4번 문제는 흑5가 핵심이라고 제가 낚시는 건 감도 없잖아 있었죠.^^; 오늘의 1번 문제랑 2번 문제 헷갈리신 모양입니다. 그것만 뒤바꾸면 다 맞는 힌트네요. 4번 모양은 일본 기성전 예선에서 나온 모양이라고 하는데, 반면 관계상(?) 제가 좀 위치를 바꾸어놨습니다. 원래는 백의 화점에 흑 날일자 걸침 한칸 협공에 흑이 중앙으로 한칸 뛴 정석에서 파생된 모양인 듯합니다. 실전에서 저걸 살렸을 것 같진 않습니다. 저걸 살리는 수순으로 갔다간 흑에게 철벽도 아주 그냥 유례가 없는 철벽을 선사하거든요.;;
09/07/28 11:19
디미네이트님// 사실 친구들 몇명이서 해 본 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크게 틀리지도 않을 겁니다.
오늘 문제는 왠지 더 어려운거 같네요. 다 풀 수 있으면 좋을텐데..
09/07/28 11:36
내려올팀은 내려온다님// 아, 그랬군요.^^; 그래도 작은 바둑판은 길이 뻔한 편이니 확실히 크게 틀리진 않을 것 같네요. 보통 10급 문제는 세 수 이내로 결과가 나오는 문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렵지만은 않을 겁니다.
StarInTheNight님// 음...제가 설명을 잘못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말로 하면 '덤이 없는 상태에서 흑이 두 집 이기는 결과'가 쌍방 최선의 코스란 겁니다. 한 마디로 흑이 실수하지 않는 이상 백이 이길 방법은 없는 거죠. 왠지 흑이 실수해도 덤이 없으면 백이 지거나 비길 듯합니다만.
09/07/28 14:47
예전에 브레인 철인 3종 경기 1회때 15줄 바둑판을 썼는데...
그 때 덤이 5집반이었나 6집반이었나 그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그 때도 19줄 바둑판이랑 덤 차이가 (없어서 내지) 얼마 안 나서 재미있게 생각하긴 했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판이 작을수록 선수의 효과가 커지지만 전체 바둑판의 집수가 더 적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덤이 6.5로 같다고 생각하고 덤/전체바둑판 칸수 를 계산해보면 15줄일 때는 2.8%정도 되고 19줄일 때는 1.8%되네요. 15줄쪽이 약 1.6배 덤이 많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계산에 더 고려해야 될 것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만... 그냥 추산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네요... )
09/07/28 15:33
햐~ 이틀 연속 올라오는 이 맛이란~!!
4줄바둑이라..참 흥미롭네요. 저도 한창 자려고 누우면 천장에 바둑판만이 보이던 시절.. 옆에 이런 훌륭한 사범 한분만 계셨어도 지금 16년째 6급에 머물진 않았을텐데..ㅠ.ㅠ
09/07/28 15:46
휴.. 다시 왔네요.. v-_-; ..
디미네이트님// 4번 문제가 5점의 생환이 전제조건인지라 이런 댓글을 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듯은 하지만요..;; 이게 사활문제가 아닌 바둑이라는 가정하에서 제가 백이라면 무조건 흑 5점 코에 붙여서 흑을 빈삼각 형태로 굴복시킨 후 날일자로 씌우고 싶습니다.. 그렇게 둔다면 선수로 두터운 중앙 세력을 얻을 수 있고(추후 흠집에 대한 보강은 필요할 듯 하지만..;;) 중앙에 세력을 얻은 이후에 만약 흑이 보강을 안한다면 하변에 젖히고 호구치는 등의 수단을 통해서 패의 맛은 여전히 남아 있는 듯해서 이쪽이 오히려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에 백이 하변 5점 생존을 위해서 그쪽에 손을 댄다면, 제가 흑이라면 무조건 p8의 자리에 두기만 해도 백 석점은 사실상 폐석이 되는 데다가 발전 방향 측면에서도 우변이 하변보다는 훨씬 클듯 합니다..(단순 돌 수나 집은 하변이 크지만요..;;) 이건 순전히 제 의견이고요.. ^^; 출제성향(?)대로 돌이 살아야 한다면 우선 귀에 젖혀서 호구쳐 패 모양을 만든 후(m2,l2,o2 순서) 흑이 l3으로 굴복할때..(o6과 n7에 절대팻감 2개가 백한테 보이니깐요.. ^^;) 우하귀를 2단 젖히게 되면 살듯은 합니다만.. -_-;; 제가 흑이라면 백이 m2로 젖히는 순간에 그쪽은 신경도 안쓰고 p8의 자리로 갈듯하네요.. 그러면 백은 하변을 제압해야 하는데.. 이모양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6.5:3.5정도로 흑이 좋아보입니다.. 단.. 제 생각이 잘못되었고 제가 적은 것보다 꺄악 놀랄만한 묘수가 있으면 좋겠네요.. -_-;; 그나저나 바둑 좋아하시는 분 몇분 모아서 어케 주말에 수담이라도 한번 주말에 나눠보실 생각은 없으실런지?? -0-;; (움.. 일요일은 fcpgr 축구모임이 있으니 이왕이면 토요일로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안되시면 타이젬이나 기타 다른 바둑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도 좋을듯 하지만.. ^-^;; 바둑은 역시 손맛(?)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중 3때부터 기원 5~6급 기력으로 기원에 다닌 사람이랍니다.. -_-;) 지금은 기원 3급 타이젬 6단 정도인데.. 아마대회 최강급한테 4점에 승률 5할이 안나옵니다.. ㅠ.ㅠ) 답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09/07/28 15:52
아.. 문제를 다시보니 디미네이트님 말씀대로 위에는 힌트(?)가 잘못되었네요.. ^^; 1번이 양자충을 노려야 하는 건이고 2번이 선치중 후행마라고 적어야 하네요.. 죄송합니다..;;;;;
09/07/28 19:09
애플보요님// 아무래도 연재 전반적인 내용이 유단자 분들께는 쉬운 내용이라서 수읽기 문제 4번에 힘을 좀 쓰고 있습니다.^^;
큐리스님// 그런 식으로 볼 수도 있겠군요. 1964년도에 일본에서 린하이펑과 오타케 히데오 두 기사가 15줄 바둑을 둔 게 연재되었었는데, 그 당시 덤을 7집(7집 '반'이 아니라 7집이네요. 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으로 했는데 흑이 7집을 내기엔 좀 무리인 걸로 보인다는 평이 있네요(아무래도 바둑판이 좁다보니). 브레인 철인 3종 경기는 아무래도 아마추어들이 두다보니 결과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만, 6집반은 조금 과했을 수도 있단 느낌이 드네요. 19줄 바둑판과 덤을 똑같이 준 건 아무래도 덤의 수치를 가늠할 잣대가 없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끄러운줄알아야지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바둑은 언제든지 공부한 만큼 느는 것 같아요.^^ 후더기님// 저 역시 실전이라면 저 백 다섯 점으로 발버둥 치는 것보단 그쪽이 나은 것 같습니다만, 일단 문제가 그렇더군요.^^; 살리는 수순의 기본적인 흐름은 대충 맞는 것 같은데, O2에 두면 왼쪽 흑과의 수상전에서 백이 안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해답 자체는 그리 놀랄만한 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억지수죠.; 지금 저는 물 건너에 있어서 어렵겠지만, 바둑 모임이 결성된다면 저도 꼭 나가보고 싶네요. 아니면 타이젬에서라도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갈치님// TV 아시아 선수권은 한중일 3방송사 공동 개최에 룰은 우리나라/일본 룰을 따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한국기원의 기전 정보에 보면 TV 아시아 선수권은 덤이 5집 반이라는데, 정확한 건지 모르겠네요.;;). 중국에서 주최하는 세계 대회가 춘란배 하나뿐이고, 대만에서 주최하는 게 잉창치배와 중환배(경제 악화로 없어진다고 합니다만...;)가 있네요. 중국룰과 대만에서 쓰는 응씨룰은 엄밀히 말해서 다른 룰입니다만, 살아있는 돌과 집의 수를 함께 센다는 관점에서는 같은 방식이긴 하죠.
09/07/28 20:43
후더기님// 저도 오프모임이 생긴다면 나가고는 싶지만 지금은 직장때문에 지방인데다 일이 많아 좀 어려울 듯 하네요 ^^;
타이젬이나 기타 싸이트에서 온라인 모임이 생긴다면 참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주로 평일엔 일 하는 시간 외에 밤 12시~3시 그리고 오전 9시반 ~11시반 정도에 접속하는 편입니다. 주말엔 간혹일이 생겨 시간이 일정치는 않네요. 그래도 언제 PGR분들 모인다면 시간을 내 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바둑 온라인 모임이 생긴다면 기대되네요~ 저 역시 초등학교 때 아버지 께 배운 후로 그냥 기력이 거기서 거기네요. 실력좀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독학인데다 주먹구구식으로 혼자 둬놔서 ..그냥 기초 공부는 없이 실전만 계속 두다 보니 기력은 늘지가 않는것같습니다. 저는 기원은 한번도 못가봤고 그냥 집에서 아버지와 가끔 두거나 넷상에서만 좀 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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