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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1 00:10
처음 공개되는 서재와 부엉이바위 위에서의 광경은 ......
요즘 생각은 부디 하늘에서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하는 기도밖에 없네요...
09/07/11 00:19
미약하나마 이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되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MBC 스페셜은 정말이지 레전드 프로그램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못봤는데 노견만세도 꼭 봐야겠네요
09/07/11 00:33
mbc, 예전에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요. 뭐, 공중파 3사 중에 하나, 영향력 있는 방송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의 mbc는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이 드네요. pd수첩, 100분토론, mbc 스페셜, 무한도전 등 이제 제 인식속에 mbc의 무게는 kbs나 sbs와 사뭇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늘 mbc스페셜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말은 마지막에 유시민 전 장관의 말이었습니다. '그 분은 작은 부끄러움도 크게 부끄러워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제 마음속에 하나의 상징으로서 강하게 자리잡게 된 이유는 위의 말처럼 그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영웅이나 성인군자의 삶을 살다간 완전무결한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언제나 자신의 과오를 부끄러워하고, 그것을 바로잡아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간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09/07/11 02:17
저도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는데,
못 봤다면 참 후회할 뻔 했습니다. 노무현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작은 부끄러움도 크게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 수치를 알았기에 세상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허나 수치를 모르는 자들은 고개를 숙일 생각조차 하지 않는군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은 남아있는 저희들이, 당신이 바라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ㅠ.ㅠ
09/07/11 02:49
프로그램 보는 내내 그리웠고 안타까웠고 미안했고 불쌍했고 대단했습니다.
끝날즘 음악나오면서 화면만 지나갈때는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그리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오는 광고가 두갠가 세개지나갈때까지 소리도 화면도 눈에 안들어왔습니다. 정말 뭐라 한마다로 표현되지 않는 심정... 그리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휴~~~~~~~
09/07/11 09:24
쏭판님// 방문진 이사들이 바뀌고 나면 곧 사장 해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힘들겠죠.
3년 동안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정권이 안 바뀌면 8년은 어쩔 수 없겠죠. 어쩔 수 없는 시간동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해야 그 긴 시간을 제대로 잘 버티면서 지낼 수 있을지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09/07/11 18:55
이번 편이 전에 봤던 다큐 여러가지와 같은 장면이 꽤 나오길래 어라? 이상하다... 그냥 재탕으로 만들었을 리가 없는데... 했는데요.
어느 분이 어제 최문순 의원님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 방송 못 할 뻔 했답니다 -_- 이유야 아실테고... 그래서 준비한 화면이 다 잘려나가고 전에 찍었던 거 다시 쓰느라 그렇게 된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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