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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0 18:43:49
Name Arata
Subject [일반] 한나라당의 대구 사랑 박희태, "대구는 대통령 생산 공장, 조문정국때도 최고!!!"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속해있죠.

부산과 더불어 한나라당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을만큼 지역구도가 親한나라의 색을 짙게 깔고 있는 도시죠.


마치 삐리리~~ 하소연 하는 것 같군요.




박희태 "조문정국 때도 대구만 전혀 미동 안해"
"대구 없었으면 한나라 좌절했을 것", "대구는 대통령생산공장"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2422



우리(누구??)의 한나라당 대표 박희태.

오늘, 노 전 대통령님 안장식이 있는 오늘!!!!
대구에 가서 조문정국을 운운하며 대구를 찬양했다고 하네요.

한나라당 관계자 빼고는 각 정치인들이 모두 참여한 전 대통령 안장식.


조금 살펴봅시다.


1. 다른 날도 아닌 노 전 대통령 안장식이 치러지는 날, 과연 집권당 대표가 하기에 적합한 발언인지 의문

2. 친박연대 대표까지 참가하는 등 여야 주요정치인이 모두 참석했으나, 한나라당 관계자 아무도 참석하지 않음

3. 박희태 曰,
  "대구는 우리 한나라당의 뿌리이다. 그리고 고향"
  "언제나 우리가 기쁠 때나 괴로울 때 대구를 찾으면 힘과 용기가 생긴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우리 한나라당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었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저희들을 사랑해주셨다"

4. 조문정국 운운 관련
  "최근에 뜻하지 않은 조문정국 속에서도 전국의 다른 곳에서는 우리의 지지율이 흔들렸지만, 대구에서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여러분들 덕으로 전국적인 지지율도 모두 회복되었다. 우리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조문정국 상태 이전으로 올라갔다. 모두 여러분들의 덕"

5. 끝없는 대구예찬론
  "만일 대구가 없었고, 대구시민과 여러분들의 변함없고 끊임없는 도움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마 좌절했을 것"
  "너무나 고맙다. 정말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 따뜻한 정을 계속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우리 한나라당은 전심전력을 다 바치겠다"

6. 대통령 생산 공장 관련
  "대구는 얼마나 자랑스러운 고장인가. 대통령이 몇 분이나 나셨는가.
   일일이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많은 대통령을 생산하는 대통령 생산 공장처럼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저도 대통령 해보고 싶었지만, 대구가 아니어서 그만 두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고향"

7. 4대강 사업 관련
  "우리가 국토를 개발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
  "대통령께서 운하를 깨끗이 포기한다고 했지만, 잘 사는 나라를 자손만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강을 개발하고 국토를 가꾸어야 한다"

8. 주요 참석자
   윤상현 대변인,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 박종근(달서갑), 이해봉(달서을), 이명규(북구갑), 조원진(달서병) 의원
   김범일 대구시장, 이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및 1천여명








9. 대반전

친박연대 "경남 양산에 후보 낸다", 박희태측 긴장
양산, 지난 총선때 한나라-친박 후보간 표차는 불과 4천표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code=NAB&sch_key=key&sch_word=박희태 양산&seq=51897

     - 박희태, 경상남도 '양산' 재보선 출마 선언

        - 경남 양산을 대구에 봉헌하는 스킬 시전 예상







경남 양산 지못미.

국회의원 되실분이 대구에 머리숙여 감사를 표하는 아이러니......



............뭐라 드릴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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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
09/07/10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대통령 해보고 싶었지만, 대구가 아니어서 그만 두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고향"
<-이건 정말 압권이네요.
Noam Chomsky
09/07/10 18:52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은 언제나 우리 한나라당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었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저희들을 사랑해주셨다"
TK지역의 '묻지마 한나라당'의 투표행태가 지속되는 한, TK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무슨짓을 해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지역이라면 저 같아도 신경 안씁니다.
잘하면 지지해주고 못하면 지지철회해야 그 지역에 관심도, 노력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상 지역감정에 당당할 수 없는 경상도인.
김익호
09/07/10 18:52
수정 아이콘
TK출신 대통령이라...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전두환(전두환은 경남 합천이지만), 엄청나게 해쳐먹은 노태우에 말이 필요 없는 mb까지

퍽이나 자랑스럽겠습니다 그려, 저 같으면 얼굴도 못 들고 다닐텐데.
흐르는 물
09/07/10 18:53
수정 아이콘
대구출신이지만 저쪽은 정말 답이 없음 ㅡ.ㅜ
09/07/10 18:53
수정 아이콘
대구분들 이기사보면 좀 놀라실듯..
09/07/10 18:55
수정 아이콘
제크님//

전 양산에 출마표를 던진 사람이 어떻게 대구가서 이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대구출신 아닌데도 정말 놀랬어요..

뭐 대구나 경주나...
MoreThanAir
09/07/10 19:06
수정 아이콘
후... 이건 뭐 WWE에서 특정 지역에 가서 레슬러가 하는 접대멘트도 아니고 유치하기 짝이 없군요...
09/07/10 19: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난기사를 보니 대구시민들에게 생각보다 그다지 혜택이 많이 안가고 있다고 하던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에 첨복단지 선정도 대구사람들이 잡고 있어서 엄청 논란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어디말을 믿어야할지;
09/07/10 19:22
수정 아이콘
대구시민입니다.

... 하아.
까미용
09/07/10 19:25
수정 아이콘
전라도 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대체로 대구에는 민주당의원이 출마라도 해서 표를
조금이나마 얻습니다만 전라도 쪽은 한나당의 후보가 출마를 하지않은 곳도 있죠
물론 대구경북이 친한나라 경향이 짙습니다만 전라도쪽은 너무 민주당쪽으로
치우쳐 있는 게 아닌가 하네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 자체가 유치하고 짜증나는 일이기는 하네요.
저도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한나라당 후보만 찍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후보의 됨됨이나 공약을 보고 찍는편입니다
사실좀괜찮은
09/07/10 19:28
수정 아이콘
대구 찬양할 거면 고담대구 소리나 안 듣게 좀 혜택이나 줄 일이지... 대구 출신 지인들이 짜증냅니다.
까미용
09/07/10 19:30
수정 아이콘
제가 대구시민입니다만
지금 정권은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신뢰를 잃었다고 봅니다
대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정권이 많은 것을 잘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지금정권은 어딜가도 민심을 잃어다고 보는 편이 맞는 듯
그에 따라 한나라당의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09/07/10 19:30
수정 아이콘
까미용님// 피해자의 소심한 보복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납득이 가실것 같습니다.
09/07/10 19:31
수정 아이콘
까미용님//
한나라는 안뽑히지만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나오면 뽑힐수도 있을껄요
후보의 됨됨이라.. 어떤사람이라도 그 당의 흐름에서 벗어 나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특히 한나라당은 절대 충성들 하시던데..
전 그래서 남경필, 원희룡도 못믿어요- 이들도 다른 한나라당 사람들과 똑같을꺼라고 생각.
매너플토
09/07/10 19:31
수정 아이콘
까미용님//
저도 고향은 경상도이지만..
전라도는 민주당만을 찍는게 아닙니다. 한나라당만 안찍을 뿐 입니다.
열린우리당 혹은 이번 재선에서 민주노동당이 당선되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까미용
09/07/10 19:33
수정 아이콘
매너플토님//
한나라당만 안 찍는 것이 맞는 것 같군요 수정 감사합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이 그렇게 많은 지지를 받는다고 생각되지않네요
까미용
09/07/10 19:35
수정 아이콘
날두님//
꼭 한나라당에 대한 충성을 하고 있는 분만 계신 것이 아니죠
지금 대구경북쪽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배신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지지해줬더니만 뭐 잘 된 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다음 선거에서무소속의 돌풍이 이어질 듯하네요 무소속 의원 대부분이 당선되더라도
정당으로 간다고 해도 말이죠
09/07/10 19:38
수정 아이콘
까미용님// 문제는 현 대통령에게 실망해서 '역시 박근혜가 했어야 했어'이런 분이 많다는점..; 대구뿐만이 아니지만.
아무튼 박희태가 고도의 대구까인듯. 크..
까미용
09/07/10 19: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박희태는 정말 고도의 대구까라고 생각 되네요
저도 박근혜 낫다고 생각했다는.....
어찌됐건 이놈의 정권이나 정치권이 정신을 차리고
제발 좀 덜 싸우고 생산적인 활동을 했으면 하네요
信主SUNNY
09/07/10 19:47
수정 아이콘
지역별 당 지지도의 차이는 해당 지역의 당 충성도로만 볼 수 없습니다.

충성도를 갖고 있는 표를 일단 반반으로 본다면, 50%는 뭐가되든 충성표라고 보고 50%는 부동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 50%의 부동표가 정책에 따라서 갈린다고 볼 때, 당자체의 됨됨이가 떨어지는 경우 50%의 부동표가 해당 당을 지지하지 않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1:4로 봐서 60%의 지지가 되는 것이죠. 다른쪽은 그래도 지지할만하다 생각해서 부동표가 3:2로 지지한다면 80%의 지지가 되는 것이구요.

절대 득표율은 충성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보고 투표하는 경우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서 나오는 것일 텐데, 당연히 해당 지역에서 지지를 받는 당에서 후보공천을 받으려고 하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에서 지지를 받는 당 후보가 '사람'은 더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득표율도 기웁니다. 득표율이 덜 기운다면 괜찮은 사람이 지역에서 지지를 받는 정당을 배제할 만큼 해당 정당이 됨됨이가 안 좋을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것은 지역주의의 영향이 제일 클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원인인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팬더의 눈탱이
09/07/10 20:02
수정 아이콘
우리가 남이가?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난 아직도...
09/07/10 20:14
수정 아이콘
대구시민입니다...

저런말하면서
대구라도 챙겨주면 모를까
챙겨주는것도 없는데
한나라당을 지지할래야 할 수 없는 1인입니다.
PINGPING
09/07/10 20:22
수정 아이콘
Arata님이 글을 쓰신 의도도 알겠고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마치 시집간 딸이 거릇된 시댁살이에 혼쭐을 맞고 친정으로 달려가 징징대며 하소연 하는 것 같군요" 라는 비유가 좀 거북합니다. 상황적으로 한나라당이 지금 시댁살이를 하는 처지가 아니고, 하고 있다 쳐고 그것이 그릇되지 않으며(국민의 요구가 그릇된 것 아니지 않습니까) 시집살이에 힘이 들어 친정으로 간 딸이 하소연을 하는 것을 징징대고 있다라고 표현하신 점이 실제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해 몇 년간 마음고생 했던 저로써는 참 가슴 아픈 비유네요. (실제 심하게 당하면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씀도 제대로 못 드립니다. 군생활 너무 힘들어도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전화드릴때 눈물 삼키며 건강하게 잘 있다 라고 하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될듯) 무엇보다 한나라당을 시집살이 하는 여자로 표현하신 점이 제일... 별 뜻 없이 비유하신 것이겠지만 무의식중에 쓰신 작은 한 마디에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본문과 크게 상관 없는 이야기라 죄송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7/10 20:35
수정 아이콘
결국 이놈의 지역구도 때문에 서민들만 힘들어요....에구....
09/07/10 20:55
수정 아이콘
대구 사람입니다. 하아...한번도 한나라당 노선이 아니었는데, 여전히 그대들은 저의 한표를 얻을 마음이 없나봅니다.
09/07/10 20:57
수정 아이콘
카미용// 경상도 외가 전라도 친가를 둔 서울시민인 제 입장에서 설명드리자면,

전라도에서는 '한나라당'이 거의 출마 자체를 안합니다;

그리고 전라도가 민주당을 지지하던 건 90년대 말 김대중 대통령 당선까지의 이야기지요;

과거 전라도 사람이 DJ와 민주당에게 보내던 압도적인지지는 소외감과 한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DJ당선 이후 그 지지는 급격히 사그라 들었습니다.

애초에 정치에 대한 관념이 없으신 연세 드신분들이 시골에 많이들 계셔서 관성적으로 민주당을 찍으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에 와서 전라도 50대 이하 분들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나뉘어 졌을 때 대부분 열린우리당을 지지했습니다.(민주당에 DJ의 실세들이 남아 있었지요)(물론 전라도의 인구의 1/2이상이 60세 이상의 노인층이라는 점은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실제로 비 민주당 출마자들의 당선 비율도 30%가 넘을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 경상도의 한나라당 골수 지지층은 아직까지 굳건하다는 거죠.

특히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40대 이상 분들의 한나라당 지지는 참 이상할 정도입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요.

특이한 점은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은 대부분 30대 이하거나, '타지'(특히 전라도) 사람입니다.

참 이상한 현실이지요.
09/07/10 21:05
수정 아이콘
1960년대 경북 포항의 인구와 지금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현재 인구 6만의 전북 부안은
당시 16만으로 전북 부안이 인구수가 앞섰습니다.

물론 당시와 그 후의 산업기반과 경제를 살린 방향을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남은 떡밥이라곤 새만금뿐이었지요.

그 부농들이 즐비한 지역을 농사나 지으라고 내팽겨둔 사이
포항 울산 부산 대구를 제외한 서서히 시로 승격된 도시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전라도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알게된건
김영삼 정권때였을 것입니다. 그저 농사나 지으라굽쇼... 라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잘살던 고장이
현재 풍비박산 수준을 넘어선 상황에 이르렀는데
(40년도 넘게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요;;)
상대적 박탈감이 어이 없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처참히 있었던 정치적 희생두요...
대체 어째서 그들이 피해자였음을 조금이라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현재 경상도 지방은 전라도가 아닌 수도권에 치여서 어려운것도 알고
그 틈새에 있던 충청 강원 경북 산골지역민의 아픔도 압니다.

그래서 지역 균형 발전을 이제라도 해야 된다고 보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반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호남인의 반대는 영남인이 맞은 아니든 특정세력에 대한 '증오'를 기반으로 두었고
영남인의 반대는 호남인을 포함한 특정 세력에 대한 '혐오'를 기반으로 두었지요.

증오와 혐오 누가 더 상대를 그들만의 세상으로 만들까요.

그게 제 현재 제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포털사이트를 가면 거짓말을 10번하면
진실이 된다 라는 그런 망발이 진실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찌 1년전만해도 그런 사람이 별로 없던 야후가 지금 저런걸 보면 말이죠...
까미용
09/07/10 21:13
수정 아이콘
네야님//
40대 이상분들이 잘 되건 못 되건 한나라당을 지지하자고 많이들 합니다 그 말에는 동감합니다

전라도 지역에 노인 인구가 많은 것에 빗대어 경상북도 지역도 노인 인구가 많지요 그래서

정치적으로 관념이 없는 노인분들이 한나라당을 많이 지지 하지요.

한나라당이 후보도 내지 않는 다는 것 자체가 좀 납득이 힘드네요. 전라도 쪽에서 너무

압도적인 표차가 나는 것도 후보를 내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대구나 경상북도쪽에서는

잘 되나 못 되나 한나라당을 찍어줘야한다는 관념을 40대이상분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언젠가 뭔가 잘 해 주겠지 하는 마음에서 지지하는 거라고 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역감정이나 당문제의 관해서는 소모적인 논쟁일뿐이라고 생각 되네요

하루빨리 지역감정이 완화되길를 바랄 뿐이네요
09/07/10 21:17
수정 아이콘
까미용님// 잘 모르시겠지만 전라도에서 신한국당 민자당 후보가 당선되거나
아주 근소한 표차이로 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년도 아직 안되었을것입니다.

그 너무 압도적인 표차는 김대중 전대통령 당선될때 시작이 되었지요.
그런 압도적인 표차이 자체를 '그르다.' 라고 미리 생각하고 있으신데
대화 자체가 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daywalker
09/07/10 21:23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때 투표하러가니까 출마자가 딱 두 분이시더군요.
한나라당이랑..평화통일가정당이랑....
다른 지역에도 이런 일이 있는건지 궁금하던데요.
대구의 특정 지역구에서는 메이저 정당에서 출마를 아예 포기할 정도입니다. 최소한 선택의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건지....
09/07/10 21:28
수정 아이콘
아주 김치국물부터 마시고 있군요 하하
것두 한세월인 것을~
연령대별로 보면 대구도 지금 젊은층(2,30대)을 중심으로 반한나라당 기류가 상당하다는걸 대화만 조금 해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니 10대들이 더하다고 할까요
3년후 기대하셔도 될걸요~
까미용
09/07/10 21:29
수정 아이콘
나님// 저는 '그르다'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후보를 내보내 보지도 않고

압도적으인 표차로 질까봐 두려워서라고 한나라당이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류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수성갑인가에서 대구출신이지만 한나라당 출신이 아닌 후보로서

상당한 선전을 하는 것을 보고 상당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쨌건 한나라당도 많은 후보를 냈으면 하네요 대구에서도 민주당이라든지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많은 선전을 하는 그런 선거가 다음 선거에서는 됐으면 하네요
너무너무멋져
09/07/10 21:49
수정 아이콘
Gotham City....

까미용님 // '광주' 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광주 사태 책임자의 적통인 한나라당이 전라도에서 당선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전 그것을 정당한 처사라고 생각하구요.
너무너무멋져
09/07/10 21:57
수정 아이콘
유태인이 과연 네오나치당을 선거에서 뽑을 수 있느냐. 비슷한 정도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09/07/10 22:10
수정 아이콘
PINGPING님//

기분 나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지울까요....?
술로예찬
09/07/10 22:2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생긴게 싫어서 싫어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 입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혹할만한 능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말이죠.
결론은 하고다니는게 열라 짱나네요.
09/07/10 22: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말해도 변하지 않는게 이나라 현실이죠 뭐

근데 한가지 걱정되는건 요즘 넷상 어느 곳 심지어 스포츠란까지 특정지방 비하발언이 너무 심하더군요. 이게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
09/07/10 22:29
수정 아이콘
대구도 음... 민주당만 찍어주지 않을 뿐이었습니다. ......과거 한때 무소속 돌풍도 있었고, 자민련돌풍도 있었지요.... ...이제는 가족평화 어쩌구 하는 종교단체 나부랭이와 얼토당토 무소속,일단 한나라당.. 이렇게만 나오니 섞은 사과도 단맛이 나는 부위는 있다고.. 한나라당이 가장 나아보이죠... 어처구니 없게도..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대구시장선거에 유시민 정도는 좀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대구시장 후보는 정계에 별 영향력없는 한나랑 늙은 무능 꼰대일테니깐요... 여기서 이기면 다음대선 후보로.. 여기서 져도 ...노무현처럼 다음 대선 후보로.. 크는거죠.. 거물로...
09/07/10 22:41
수정 아이콘
대구 시민입니다.
저런 립서비스에 놀아나는 대구의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저분들 말처럼 대구가 한나라당의 뿌리며 고향이면 대구쪽에 혜택을 줘야하는데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으로 가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잘 해주나 못해주나 대구는 변함없이 지지하니깐.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건 좋습니다. 근데 좀 머리를 쓰면서 지지했으면 합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그러니깐 이런 대접 받는거죠.
ataraxia
09/07/10 23:15
수정 아이콘
nuki12님// '대구도 음... 민주당만 찍어주지 않을 뿐이었습니다.' 라고 하기엔 두 지역에서 나타나는 투표 성향의 원인은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동네짱
09/07/10 23:47
수정 아이콘
아버지 어머니 양산시민이시고 이모도 양산시민이신데,
이번에 저XX은 절대 찍지 말라고 해야겠습니다.
09/07/11 01:15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나라당이 대선이든 총선이든 앞으로도 계속 주도권을 잡을 확률이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청년층은 진보로, 중장년층은 보수로 쏠리기 마련이고 이는 젊은 층이 주사용자인 인터넷상에서의 여론과 실제 대선 결과가 판이하게 달랐던 점을 봐도 알 수 있죠. 현재 매우 빠른 속도의 노령화가 진행중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층은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3년 후? 별다른 변화 없을걸요. 한국 보수층들은 보수정당이 정치를 잘하는가 못하는가로 자신의 판단을 바꾸지 않습니다. 김영삼 정권이 최악의 경제위기를 초래하든, 한나라당이 탄핵 정국을 만들든 실지 보수정당에 대한 그들의 지지는 거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아무리 삽질해도 역시 다음 대선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겁니다. 한나라당이 적어도 정통보수를 표방하는 한 말이죠.
09/07/11 02:03
수정 아이콘
제발
한 번 더 당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맙시다.

명색이 한 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말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옹정^^
09/07/11 03: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민주당으로 한나라당을 넘기란 요원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구도로 계속해 정국이 유지될 경우,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이기기란 정말 힘듭니다. ㅡ_ㅡ; 경상도인구 >>> 전라도 인구니, 동서로 나뉘어 경쟁을 해도 경상도 몰표에 절대 못이기죠. 지난 두번의 대선의 승리는 한나라당의 삽질과 인제 아저씨로 인한 표분산의 DJ승리와, 노무현의 부산연고에 의한 경상도 표갈이에 의해 이긴 것입니다. 이마저도 상당히 위험했구요. ㅡ_ㅡ;;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한나라당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제 생각엔 차라리 민주당을 대신한 진보진영으로서의 결집에 의한 보수 대 진보의 싸움이 더 승산이 있다 봅니다. 수도권의 이합집산으로 인하여 범호남권의 결집이 쉽지 않은 만큼 차라리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이 민주당만큼의 세력으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수권정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전라도 대 경상도의 대립을 유도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싸움으로 몰아가는 거죠.

과거 윤보선 과 박정희의 싸움도 도농간의 싸움이었던 만큼,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현실여건상 절대 ㅡ_ㅡ 경상도에서 일정한 표를 확보하지 못합니다. 경상도당 = 한나라 공식이듯, 경상도에서는 민주당 = 전라도당 공식이 먹혀져 있습니다.

차라리 진보신당을 밀어서 계급 정당간의 대립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유효해 보입니다.
옹정^^
09/07/11 04:11
수정 아이콘
ㅡㅡ 그런데 정작 내용보다 재밌는 것이 리플인데, 이 글의 리플은 유쾌할 수가 없군요.. 반한나라전선도 분명 알아야할 것은 TK고립이란 방법으론 결코 정권을 다시 잡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그런 면에서 유시민은 참 멀리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나라쪽에서 그걸 유도하는 분위기가 짙은데 넘어가시는 분들 몇 명이 보이네요.. 어차피 두 말 않고 한나라당 찍는 대구분들은 PGR이나 인터넷 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한나라당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젊은 분들이 많이들 하시지.. 그러나 아무리 한나라당 정권이 싫어도, 제 고향 욕하는 사람들보단 싫지 않겠죠. 생각을 좀 하시고 글을 싸질러도 싸질렀으면... 쩝..

지역감정의 시작은 항상 정치인이고, 넘어가는 것은 항상 유권자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유치한게 가장 잘 먹힌다는 것을 이곳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네요.
09/07/11 10:26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사람으로써 대구의 한나라당 사랑은 대단합니다. 한번씩 아버지와 얘기해보면 지금 MB의 정치가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알면서도 그건
마치 한나라당 말을 안 듣고 자기 독선으로만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다음에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잘할거라고 생각하시는거죠.

하지만 제 주위의 젊은 사람들 보면 대부분 반한나라당입니다. 물론 그들이 기존 세대들보다 투표율이 낮아서 큰 힘이 실리진 않지만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한나라당의 힘이 약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총선에서의 유시민 의원의 선전도 그런 면에서 참 반가웠습니다.

p.s 대통령 생산공장이면서도 갈수록 나빠지는 경제 사정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인구 유출등은 뭔가요. 받는것도 없으면서 한나라당만
찍는 어르신들 보면 답이 없습니다.
세우실
09/07/11 10:2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이 글을 좀 퍼가도 되겠습니까?
내용을 긁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수준높은(진심임) 댓글도 함께 보실 수 있게
링크를 퍼가려고 하는데요.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루크레티아
09/07/11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적어도 한나라당보다 민주당 계열이 더 우월하다고 보는 이유로 민주당 계열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유시민 전 장관같은 인물들이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상도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꼽습니다.(결과는 참담했지만 말이죠.) 만약에 한나라당에서도 박근혜, 박희태 같은 대표급들이 전라도 사람들에게 정말 머리에 멍들도록 절하고 사죄하면서 패배를 각오하고 전라도 지역구에 출마했다면 지금처럼 보진 않았을 겁니다.
'후보를 내지 않기에 똑같은 정당이다.' 라는 이야기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나 기득권 사수에 여념이 없었던 그들입니다.

옹정^^님// '싸질르다'라는 표현을 쓸 만큼 개념없는 리플은 없는 것 같은데요? 잘못을 지적하시려면 명확하게 지적하셔야죠. 내뱉듯 말을 하시는 것은 보기 좋지 않네요.
sometimes
09/07/11 11:00
수정 아이콘
전 경상도도 전라도도 아니지만
경상도와 전라도의 표심을 비교하다뇨-_-;;;
전라도가 민주당에 몰표를 주는 것과 경상도가 한나라당에 몰표를 주는 것은 아주 달라보이는데요.
상황이 다른데 동일 선상에 놓고 피차일반이라는 식의 전개는 당황스럽습니다.
조금 비약해서 전라도의 반 한나라당 정서는 반일 정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구요. 경상도의 그것과는 정말 다르죠.
빈볼왕서승화
09/07/11 11:32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제가 20대 중반인데 제 또래 친구들 중에도
한나라당과 조중동에 세뇌당한 사람들 꽤나 있습니다.
안타까울 뿐이죠
민주당도 뭐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 몰표 주는 한 대구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간판만 달고 나오면 뽑아주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간판 안 뺏길 궁리나 하면 되죠
진보신당지지자 입장에서 객관적일 순 없지만
나라를 망치는 건 한나라당,뉴라이트,조중동,가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민주당이겠죠
제발 부탁이니 그네꼬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대한민국이 더 망가지는 꼴을 보는 건.. 어휴
바다란꿈
09/07/11 12:11
수정 아이콘
저는 경상도 출신으로 친구들도 대부분 경상도 출신입니다.
요즘 그들에게 진지하게 얘기하는게 본인이 '투표'로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면
'경상도 출신은 본인 외에 부모님이나 그 세대의 투표를 다른 당에 하거나(이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아니면 최소한 투표를 못하게하라...' 라고 얘기합니다.
이건 경상도 출신의 '원죄'라구요.

아래 PGR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
다음 아고라의 글입니다.(하도 많이 퍼져서 원본은 못찾겠네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374904

물론 선거란게 위에 분석을 하신 만큼 단순하게 결정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국민들이 그렇게 기억력이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http://poisontongue.sisain.co.kr/900(아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의 분석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농담이 아니라 저는 다음 대선때 부모님 여행을 보내 드릴 생각입니다.
설득이 어렵다면 최소한 막기라도 해 보시길...
옹정^^
09/07/11 12:44
수정 아이콘
루크레타리아님// 정도의 차이겠죠.. 내 눈에 들어오는게 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그걸 뭐라할수 없듯이요. 말꼬리 잡기라면 그만하죠. 단순히 글의 일부를 꼬집어 남을 비꼬는 것은 그 유명한 조중동 나리와 이메일 공개로 유명한 검사나리 께서 하는 짓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걸 보면 단순히 그들만이 하는 거라 할 순 없겠네요.
09/07/11 13:45
수정 아이콘
아.. 이 좁은 나라에서 지역구도라니......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문제군요..

딱히 대책도 쉽지않고, 유일하다 싶은게 선거구 개편정도...

국민들 인식 개선은 영원불멸의 문제인가효..
09/07/11 14:07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대구에 살고있지만.. 암담합니다..

어른들은 선거할때 사람을 안보고 당만 봅니다.. 한나라당만 뽑죠 누가 나오든..

유영철 신창원이 한나라당으로 나와도 찍을 기세입니다 이분들은...
뱃살토스
09/07/12 00:16
수정 아이콘
수원에서 일하고 있지만, 저도 대구 사람인데,
정치인들 여러모로 마음에 안듭니다. 특히 한나라당 사람들..
대구인들의 무한한(?) 한나라당 사랑에 힘입어 이용만 할뿐,
지역사회에 기여는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 여기서 당선되서 강남가고, 여의도 가면 그만인 인간들..
둘 다 문제 입니다.
뱃살토스
09/07/12 0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天飛님// 님 말씀에 적극적인 동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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