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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3 10:37:33
Name MayLee
Subject [일반] 이런 사랑 해도되는걸까요? (2)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이런 사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655

저글이후에 저는 그냥 계속 옆에서 도움이 되어주고 힘이되주고 그런식으로 지내왔습니다.

제가 평일에는 아침에는 편입영어학원에 다니고 오후에는 아르바이트를 가기때문에
보통 연락은 평일에 문자 혹은 네이트온에서 밤에 만나 매일 계속하는편이였고
문자는 보통 여자아이쪽에서 먼저오곤했습니다.
대신 저는 연락은 빠르게 해주고 물론 마지막은 제가 씹히는식으로 문자를 하곤했구요.

5월31일까지 유치원실습기간이라 매일 밤샘 수업발표과제하는일이 많았는데
한번은 같이 새벽5시까지 네이트온에서 기다려준적도있고,
구입하려고하는 책도없고 평일에 시간도 없는편이라
제가 알바가기전에 짬짬히 남는시간에 도서관에서 필요한 유아도서도 빌려서
편지함에다가 직접가져다 주기도했습니다.
밤에 네이트온에서 기다려줄땐 음원자료찾는거라던가 사진자료같은것도
찾아서 도와주곤했었구요.

보통 만남은 매주 토요일에 만났습니다.
일요일엔 그 아이가 교회를 가곤했기때문에
그러나 평일엔 서로 시간이 없는데
일요일 교회가는걸 제외하고 귀중한 주말을 저와 함께
항상보낸다는것에
어느정도 저는 잘되고있다고 생각을 했었구요.

이제 곧 방학이기때문에 방학을 해서
그애의 마음에 여유가 생길것같아 고백을 다시 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사귀자는 전제하로요.

지난주 토요일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아침에 같이 8시50분 영화를 보기로했는데
그애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집앞에서 한시간가까이 기다려서 9시10분쯤 만나게되었습니다.
영화예매는 물건너가고...일단 같이산책하다가
유치원에 제출해야될께 개미집에 개미를 잡아서 제출해야된다고해서
전 곤충을 끔찍히싫어하지만.. 같이 도서관앞에서 개미도 잡고 -_-;
배가고프다길래 제가 애슐리 레스토랑에서 알바중이라
직원할인도 되기에 점심은 그곳에서 사줬습니다.
오후엔 마땅히 할일이없어서 디비디방을 갈까 하다가
피시방을 가자길래 피시방을 가게되었죠.
그곳에서 유치원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터라
그런자료들을 보고있었고 저는 편입관한 자료들을 보고있었습니다.

한참을 보다가 싸이월드 노래를 제가 하나선물해주면서
방명록좀 열라고 연락하기 불편하니까 그냥 한마디 던지고나서
친구가 놀자고 부르고 시간도 저녁시간이 다되어
집에 바래다 주고 친구들과 같이 놀다가 피시방을 다시 가게되었죠.
갔는데 아까 노래고맙다고 노래도 제게 선물해주고
방명록도 열었다고 싸이에 글이 남겨있더군요.

그러면서 방학하면 제가 컴퓨터자격증이 꽤 여러개 있는편이라
같이 도서관다니면서 제가 컴활2급을 딸수있게 가르쳐주기로
약속도했었습니다.

아무튼 토요일까지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만..

갑자기 일요일부터 연락을 안하더군요.

시험공부를 하나보다..그렇게 생각했는데
전혀연락이없다가
화요일쯤 밤에 네이트온에서 인사를 하길래
대화를 좀하려는데 답을 엄청 늦게하더라구요.
말투도 엄청짧고 평소같지않은...

그래서 전 공부하느라 바쁜가보다 생각하고
먼저 자러갔습니다.
사실 너무 요즘은 너무 피곤해서
1시이전에는 꼭 잠들곤합니다.

그러고선 또 다음날 전혀연락이없었구요.

목요일쯤 제가 늦잠을 자는바람에
학원을 못가서 도서관가서 공부를 하고있다가
시험기간이면 학교 일찍끝날테니까
데리러갈까 생각해서 아침에 문자로 몇시쯤 끝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다가 낮이되서야 답장이 오더군요.
수요일날 시험끝나고 방학했다고 이제 일어났다고.
그래서 뭐 사소한이야기로 문자를 주고받는데
답장이 거의 30분~1시간으로 간격으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피곤한가보다 하고 저는 적당히 문자를 끊고
알바를 하러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날밤에 네이트온에 들어와있었는데
보통 나중에 들어오면 먼저 인사하곤 했는데
네이트온에 오더니 인사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말을걸고
좀전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한명이
자기랑 자기가만나고있는여자랑 저랑 지금제가만나고있는 애랑
넷이서 담주 목요일에 아이스링크장을 놀러가자고했던걸
전했습니다.

의외로 혼쾌히 알았다고하더군요.
그날 학교 보강이 있긴한데 1시쯤 끝나서 괜찮다고..
그런데 역시나 그외엔 말도 잘안하고
짧게 말하고 답장도 늦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음날학원을 또 가야하니까
다시 먼저 자러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어제, 학원을 다녀와서
네이트온가니까 들어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인사를 했더니 학원에서 이제온거냐고 한마디하고나선
말이 전혀없더라구요.

결국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 밤12시쯤왔습니다.

다음날은 학원을 안가는날이니까 그냥 별생각없이 컴퓨터를 하고있었는데
네이트온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고선 그냥 말도 한마디안걸길래
저도 그냥 가만히 컴퓨터만 하고있다가
졸려워서 1시쯤 컴퓨터를 끄고 잠이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주말이 되었네요.
원래 오늘 선유도공원 나란히나란히 축제에 둘이 같이 놀러가기로했는데
오빠가 이번주 목요일에 거의 1년만에 집에오게되어서
가족끼리 뭔가 하는지 아무튼 오늘 약속은 이번주 네이트온에서
잠깐이야기하다가 취소했었구요.


원래 고백은 그래서 오늘 선유도공원갔다가
오는길에 고백을 다시끔 할려고했는데
취소되어서 내일쯤 밤에 집앞에 찾아가서
불러내어 고백을 할려고합니다.

다만 너무 걱정되는건
갑자기 이번주들어서 급 변해버린 이태도.....
정말 이해가되지않네요.

고백을 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너무 망설여집니다.
이번주 태도만봐서는 90%는 차일것같은데말이죠.

너무 문자하나하나 네이트온대화하나하나에 신경쓰는게
유치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만큼 이 아이를 많이좋아하고
아직 군대도 안간상태에서 편입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있는터라
여자문제로 힘들어 하고싶지않아서 아주 신중합니다.

공부하는놈이 뭐 여자에 신경쓰냐..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사람마음이라는게 자기가 마음먹은대로만 행동하면
세상에 목표를 못이루는사람이 누가있겠습니까..ㅠㅠ

아무튼 아르바이트라든지 공부라던지 할일은 하면서
좋은만남을 가지려고했던것이고..

막상 다시끔 고백을 할려고 마음을 먹었던상태에서
갑자기 아무이유없이 급 상황이 이상하게 되어버린
상태에서 마음이 답답해 다시끔 이렇게 2번째 중간 후기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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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09/06/13 10:49
수정 아이콘
타이밍을 많이 놓치신거 같습니다. 일단은 하루빨리 고백 하십시요
문근영
09/06/13 11:02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이면 일단 보류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소원해 진것 같다고 무리해서 고백하지 마세요. 악효과 낼것 뻔히 알고 계시면서 무리수를 두는건 좋아보이지 않네요. 일단 좀더 친해지세요. 마치 호감가는 동성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방법처럼요.
스탈라임
09/06/13 11:30
수정 아이콘
타이밍을 놓치신 것 같다고 생각하는 2人

3자 입장에서 글을 읽고 느껴지는 생각은 여성 분은 이전 남자친구분과는 무관하게 MayLee님께서 갖고 계신 애틋함은 적게 느껴집니다.
이런 관계가 유지되다보면 MayLee님께 희망고문이 되고,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말죠.

목표하시는 바가 있으시기에 다른 일들에 휘둘리시기 싫으시다면 이번에 고백하세요.
상황이 좋진 않아 보이지만 이런 관계가 계속해서 유지되면 신경을 안쓰실 수 없죠.
빠른 시일 내에 고백하셔서 깔끔하게(?) 결론을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운내세요~!
블랙독
09/06/13 13:44
수정 아이콘
고백은 여자가 "왜안해줘~" 일때 해야합니다.
그리고 연락이라는게;; 만약 그사람 옆에서 살펴보면 '아... 저래서 답장이 늦었구나'
싶은적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 여자한테 답장 보낼때 단어 하나하나 고민해서 보내는데
어쩔땐 고민하다가 30분이 넘긴적도 있더라구요;;
답장이 째깍째깍 오지 않는다고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전 오히려 여자가 답장 늦으면 저도 똑같이 늦게 보낸다는 -0- 저혼자 끙끙 거리긴 억울해서 허허
(여기서 여자가 연락 왜케 늦게 보내냐고 핀잔을 주면 관심이 있다는 표시겠죠?)
근데 여자들은 늦게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폰도 백에 넣구다니고...(도대체 그럼 공중전화랑 뭐가 다른거지? 0.0?)

오히려 답장이 늦을정도로 바쁘지만 꼬박꼬박 답장해주는거 보면 내가 괜찮은 넘이긴 하군 이래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silent jealosy
09/06/13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일단은 보류하는데 낫다고 봅니다... 여자는 하루사이에 맘이 바뀌고는 하죠....제가알고있는여자만 그런거일수도...ㅠ0ㅠ
09/06/13 14:10
수정 아이콘
지금일단 그아이의 친한친구랑 이야기좀 하러나갈려고합니다.
요새 무슨일이있는건지 어떤마음을가지고있는지정도는알아야할듯해서요ㅜㅜ

블랙독님// 문자정도야 그렇다치더라고 대화창에서도 말이 짧아지고 대화도 거의없어서요
09/06/13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고백은 말리고 싶네요. 여자분은 글 쓰신 분이 어떤 마음으로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이미 한 번 답변을 한 적이 있죠. 여자분은 글 쓰신 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고맙다고 할지언정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남자분이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적극적으로 그만 두라고 말릴 필요도 없죠. 거기에 대고 고백을 하면 그 때는 'NO'라고 답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글 쓰신 분은 여자분의 일거수일투족에 고민하면서도 여자분의 심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죠. 전쟁으로 친다면 상대 병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고 혼자 기습을 준비해서 밤이 되니 시도해 본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기습을 성공시키려면 상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고 자신이 파 놓은 함정으로 상대를 끌어들여야죠. 만약 여자분이 글 쓰신 분께 반했다면 어떻게든 고백을 하라는 식의 신호 같은 걸 흘릴 겁니다. 오히려 여자분이 더 초조하다면 '예전에 좋아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니?'하고 여자분께서 먼저 물어볼 수도 있죠.

고백에 앞서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함정을 파세요. 단기적으로 어렵다면 일거수 일투족은 신경 쓰지 마시고 크고 멀리 보면서 판을 짜세요.
09/06/13 16:30
수정 아이콘
고백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고백은 안되는 걸 되게 만드는 영약이나 엄청난 기회를 주는 터닝 포인트 등이 '전혀' 아닙니다.

고백은 '확인'이죠. 이건 확인될 상황 아닙니다. 고백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습니다. 그냥 있는 상황을 명확히 해줄 뿐이죠.
09/06/13 18:56
수정 아이콘
친한친구와 이야기를 하고왔는데 아직 고백하는걸
말리더군요. 고백해서 안되면 어쩔꺼냐고 묻길래
그냥 잠수탄다고했더니 그러지말라고
일단 마음이 어떤지 잘모르겠다고 자기랑 이야기할때 그랬었다고하니
오늘 다시한번 물어본다고하더군요. 나에대한마음이 어떤지
조금이라도 좋아하는마음이있는지..
일단은 그래서 보류상태입니다.ㅠㅠ
09/06/13 18:59
수정 아이콘
하늘님// 적절한 비유이신듯합니다. 일단 친구에게 들은바로는
예전에 만남을 가지던 초기엔 저에 대해서 좋아하는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번 일이꼬인이후로 다시만나는입장이라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확실하지않다고하더라구요.
초조해하게만든다라는건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ㅠㅠ

JHfam님// '확인'이라 정말 맞는말씀이신것같습니다.
09/06/13 19:51
수정 아이콘
스탈라임님// 목표로하는바의 일도있고 마음고생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엄청고민중이네요ㅠㅠ
Valueinvester
09/06/13 20:18
수정 아이콘
잘되시길 바래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일이나 공부 등은 결코 잊어선 안되죠~모든 신경을 그쪽에 뺏겨버리면 조금 후회하실지도..
라고써놓고 보니 저도 요즘 딴일에 마음을 뺏겨 자기계발은 전혀 안하고 있네요;
외대김군
09/06/13 20:2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뽜이야~!!
본호라이즌
09/06/13 20:23
수정 아이콘
연예도 사실은 기싸움이기 때문에... 스스로 초연해져야 오히려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순이긴 하지만... 좋아할 수록 더 초연해지셔야만 합니다...꼭이요~
09/06/13 20:52
수정 아이콘
본호라이즌님//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컨트롤이 잘안되는듯 싶습니다. 어떠한 비법전수좀 해주셨으면 흐흐
09/06/13 20:52
수정 아이콘
Valueinvester님// 외대김군님//
감사드려요ㅠㅠ 내일컴활1급실기시험도있꼬 시험도 잘보고 열심히 제가할일은 하면서 살아야겠죠!!
09/06/13 21:41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당장 고백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물쭈물하다 다른 사람이 채갑니다. 딱지맞을까봐 두려운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거절당하더라도 실망하지마세요. 그걸 또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쉬운 일 아닙니다. 아직 젊으신데 뭐가 아까우신가요? 뭘 그리 재십니까?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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