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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8 22:54
이해찬 씨는 저희 동네분이신데..깐깐하시긴하죠..^^ 근데 참 깨끗하고 자기 소신대로 밀어붙이시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라합니다...근데 외모와 소위말하는 이해찬 세대에 너무 밉보이셔서 좀 안타깝더군요...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될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이양반이 권력잡으면 한나라당 피바람 불껍니다... 소위 말하는 꼬장꼬장하면서 끝장을 보시는분이라...
09/06/08 22:55
정치인 분들의 이런 소박한 면모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재밌기도 하고 돌아가신 대통령께서 떠오르기도 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09/06/08 23:05
화잇밀크러버님// 온라인에서 그냥 써내려가서..중간에 어투가 바꾸었네요. 죄송...수정했습니다. 뉴스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쓴 글이라..
다시읽으면서 수정할 것 손좀 봐야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09/06/08 23:11
유르유르님// 戰國時代님// 고집, 완력, 꼿꼿함 이런 걸로 치자면 이해찬 총리만한 강성도 드물죠. 카리스마에 가끔 애교도 보여주시곤 하죠. 유연해지려고 애쓰는 측면도 있고...개인적으로는 참 안맞습니다. 제가 워낙에 리버럴한데다가...아래 위 따지고 형식 따지는 거 싫어하다보니..
요즘 들어서는 이런 분이 잡고서 진짜 피바람 이라도 한번 일으켜 절반은 쓸어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참...시절이 하 수상!
09/06/08 23:4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시현님의 개인적, 단편적 인상에 대한 소고로 읽는 사람까지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널리 알려진 이미지 그대로이긴 하네요^^; 그리고 이해찬님의 경우 저도 유르유르님처럼 외모로 인한 손해가 크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점 (날카롭고 강한 인상)이 젊은 여성분들에게 어필하기도 하더군요. 최근 모 사이트들에서는 이해찬 열풍이 불어서 팬 카페까지 창설되었습니다. 그 시발점은 돌발영상이구요. (비아냥거리지 마십시오! 하는 영상) 암튼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이광재님 모두 각각의 단점은 있겠지만 모당의 위원들과 비교하면 넘사벽 수준의 인물들 같습니다. 이런분들이 정치를 하고, 실권을 잡는다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절반 이상 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날이 꼭...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09/06/08 23:58
그런데 뜬금없이 손석희씨의 이름이 거론되는거 보면, 본인의 의사표시까지는 아니라도 물밑 타진이나 심정적 변화 같은게 보였기 때문입니까? 자신이 정계에는 절대 진출하지 않겠다고 못박은지 한참만에 뜬금없이 국회의원선거도 아니고 서울시장선거에 거론되다니요
09/06/09 00:12
정치에 참 관심있는 소시민으로 몇 번의 선거에서는 고민좀 했습니다만... 이제 고민은 없습니다...
한명숙이든 유시민이든 이해찬이든 노회찬이든 고민안합니다... 단지 당선가능한 반한나라당 후보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참으로 궁색한 투표성향이지만, 나라가 자리잡을 당분간만은 어쩔 수 없네요... 시현님이 주관적으로 쓰셨어도 객관적인 무언가를 반영한 것이라면, 언급하신 정치인들에게는 그래도 표를 줄만 하겠네요...
09/06/09 00:13
sometimes님// 아...저도 그게 젤 걱정입니다.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다가..지난 번에도 밝혔듯이...단편적인 접촉으로 느낀 거의 인상비평 수준이니까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언급을 피하고 싶은 나쁜 점을 가진 분들 이야기는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지만,(백원우 의원처럼) 가까이서 보기에 장점이 있는 몇몇 의원분들을 알리는 것은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익명성에 기대 올려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뭐어 그리 많이 쓸 분들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한번 정도 더?...^^ 그 정도면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하고...높은 판단력을 가지신 PGR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잘 소화하시리라 믿기에 여기에만 올리는 겁니다. 다시한번 단면적이고 개인적인 단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천명하오니, 다른 정보나 이야기를 가지신 분들이라면...언제든 덧붙이고 교정해주십시오. 꾸벅~
09/06/09 00:25
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한명숙 전 총리에게는 왠지 후광이 비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읽다보니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게 저런 정치인들이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좋습니다 :)
09/06/09 00:46
흠 근데 말이죠 시현님...
아고라 갔을때 보니 님의 글이 펌 형태로 돌아다니더라구요. 혹시 주변에 누가 이야기는 해 줬나요? 혹 퍼가는걸 허락은 하셨나요? 좋은 글이고 언급된 분들에게 손해가 갈 일은 아니겠지만 허락없이 글이 돌아다니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09/06/09 00:52
분수님// 음..일단 개인적으로 카피레프트 주의인지라 여기저기 온라인에 흘린 글들이 돌아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끔보면 명의도 없이 자기 글처럼 쓰는 아고라 사람들, 블로거들도 상당수 있더군요. 하나하나 가서 따지고 교정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놔두는 편입니다. 최근에도 몇개 봤습니다만...예전 같으면 화가 날 법도 한데...그야말로 '듣보잡 키보드워리어'가 뭐 이름 남길 것 있다고...많이 읽으면 좋지싶어서 그냥 넘어갑니다. 오다가다 보시면 댓글에 원래 출전은 PGR임!! 하고 댓글이나 남겨나 주세요. 감사합니다.
09/06/09 01:01
시현님// 네 알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시민전복지부장관은 좀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노전대통령 서거로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겠네요. 서울시장은 한명숙전총리가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누가 되었든간에 매 선거마다 바꿔나가야지요.
09/06/09 08:48
이해찬씨는 날카로운 인상 때문에 그냥 뭣 모르는 대중들에게는 이미지가 안좋게 보여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그리고 장관과 총리 시절에 그다지 잘못한것도 없는데, 오히려 상당히 좋은 정책들을 많이 내놨었는데 조중동과 딴나라당의 융단폭격으로 이해찬씨가 아무 능력없이 단지 노통의 연줄로 높은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도 많죠. 이해찬씨는 정말 근5년안에 조중동의 병맛으로 인한 피해자 중에서 베스트에 들어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조중동 쓰레기.
09/06/09 08:59
시현님//
개인적인 감상이 많이 담긴 글이라 퍼가고 싶어도 꺼려할까봐 그만 두었는데 괘념치 않으신다니 제 블로그에 좀 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06/09 09:14
이해찬씨는 교육부장관시절에 교사나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가루가 되게 까여서리.. 다들 경험적으로 체감하고 있어서 인식이 바뀌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때 좀 잘했었으면 충분히 능력있는 정치인으로 남았을테인데요.. 안타깝네요.
09/06/09 09:30
WooGiGy님// 동감합니다..
사실 이해찬씨에 대해 잘 모르지만.. 02학번으로서 '이해찬세대' 란 부정적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근데 이 '이해찬세대'도 조중동에서 나온 말인가요?
09/06/09 09:31
유시민은 원래 좋아했었지만 보건복지부장관 시절에 한 일 때문에 싫어하게 되었고
이해찬 이 사람은 교육부장관 시절에 한 일 때문에 싫어하게 되었고
09/06/09 10:38
음, 이광재씨는 "산업기술유출방지및보호지원에관한법률"때문에 도저히 고운 시선으로 볼수 없는 사람이네요.
사석에서 이야기 할 경우 육두문자도 심심하게 나오지요.
09/06/09 13:28
17대 대선을 향한 민주당 경선 당시 이해찬씨 캠프 바로 옆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해주고 있었습니다-_-; 오매가매 분위기를 살펴봐도 별로 바쁘다거나 한 건 없는데 양복 입고 어깨에 힘 잔뜩 준 아저씨들이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밤샘작업 하다 잠시 화장실 가느라 나와보면 불도 가끔 꺼져있고...
다른 당보단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하고 살펴볼 기회가 더 많았어서, 민주당에선 몇몇을 제외하고는 면면이 파헤쳐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실제로 봤을 때 포스가 느껴지는 건, 현재의 여성정치인 중에선 추다르크와 한명숙 전 총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전자는 딱부러지게 강한 '전사'의 이미지가, 후자는 부드러우나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어른'의 이미지가 있더라고요. 유시민씨는,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백마탄 초인을 자처하면 공멸의 길로 흘러갈 것 같고, 좀 더 갈고 닦아서 그릇을 키웠으면 합니다. 물론 반 한나라당 진영에서 그에게 목을 매지 않는 것도 바라고 있습니다.
09/06/10 13:14
지난번 글도, 이번 글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심심풀이로 안희정의원 홈피에 가본 적이 있는데 절반은 노대통령, 절반은 이광재의원에 대한 회상을 많이 해놓았더군요. 시현님께서 보신 부분과 안희정의원이 본 부분이 별반 다르지 않네요. 하하~~ 개인적으로 한명숙, 안희정, 이광재님 주의깊게 보고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님은 민주화 운동한사람 답지않게(?) 투사의 이미지가 거의 없어서 대중적으로 가장 먹힐만한(?) 민주화인사출신 정치인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앞으로 큰일 한번 해주셨으면 하는데... 한국 사회가 여성정치인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줄지가 관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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