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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8 20:09
시국선언을 해도 뭐라 하시면...... 피지알에 있는 고대생들의 입장은 난감합니다... -_-;; 안그래도 요즘 피지알 자게는 고대생이 댓글달기에는 조금 무서운 곳이라서..
고대도 사실 지금 시국선언을 하려 한 것은 아닙니다. 원래 고대는 연대 다음에 시국선언을 하려고 했는데 한 신문기사에서 시국선언을 하려는 고대를 신랄하게 까버렸습니다. (연대 눈치를 보고 연대가 하니까 하려는 거냐 이런 뉘앙스로요.) 그래서 아싸리 늦게 해 버렸습니다. 물론 요즘 까일 짓만 하는 고대이긴 합니다만, 시국선언에 동참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뜻을 같이 하겠다는 건데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09/06/08 20:13
彌親男님// 지금 또 언론에서는 뒤늦게 구색 맞추기가 아니냐는 기사가 나옵니다.
애당초 언론의 눈치를 보느라 시기를 조율한 게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시의가 중요한 선언이었는데 말이죠. 딱히 고대생들이 난감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교수들은 교수들이고 학생들은 학생들이겠지요. 저 역시 .. 동문입니다.
09/06/08 20:16
음...
어쨋거나 고대가 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학교보다, 하기가 훨씬 힘들었던 것도 사실일 테니까요 안하는것보다 10배 훌륭하고 이러니, 저러니 하며, 안하는 학교보다도 100배 훌륭합니다.
09/06/08 20:17
DowntoEarth님// 언론 입장은 신경 안씁니다. 일찍 했으면 일찍 했다고 뭐라 그럴거고, 늦게 했으면 늦게 했다고 뭐라 했을거니까요. 하지만, 언론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는 그런 오해를 받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09/06/08 20:25
고대생이시라고 난감하실게 있습니까... 그냥 시국이 그런거죠...
여튼 여러 학교의 교수님들 이래저래 눈치 많이 보이실텐데 큰일 해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어느 학교나 이과대나 공대 교수님들 참여가 좀 적으시군요... 그리고 내일자 모 신문 사설에서는 고대 교수님이 총 몇분인지 알려주나요? 아님 농사지으시려 땅사신 그분이 알려주시나요?
09/06/08 20:34
선언의 시의성은 확실히 MB정권 들어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이 있던 고소영 중 하나가 정권을 정면비판한다는 측면이었는데..
기사에서 연대랑 연관시키면서 아주 선정적으로 변했죠. 언론이 저랬던 거야 하루 이틀일은 아니지만요.
09/06/08 20:40
정말 정부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시국선언을 하지 않으시겠죠.
쇄신과 개선은 희망을 갖고 잘 하시기를 바라는 분들이 하시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아무튼 시국선언 하신 교수님들, 저의 우견으로는 정말 잘 하셨습니다.
09/06/08 21:18
시국선언 하기전부터 많은 고대생들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彌親男님과 같은 입장이었는데 이런글이 올라오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09/06/08 21:20
이과대나 공대 교수님들이 시국선언에 적게 참여하신 것 보다, 경영대 교수님들의 이름을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 답답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반쪽짜리 시국선언처럼 보여서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09/06/08 21:24
뭐, 고대가 좀 늦은 감이 아쉽긴 합니다만, 모 씨에게 있어서는 다른 대학들의 시국선언보다 좀 더 아프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으로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며칠전, 자신의 종교계에서 분란이 일어난데 이어 자신의 동문들 마저도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거니까요. 고대의 시국선언은 분명 환영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09/06/08 21:26
양자도약님 // 경영대 교수님들 성향이 워낙 그러다보니... 고대 문제라기보다 전반적인 문제죠.
그것보단, 시국선언을 가장 빨리 했으면 참으로 멋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대의 이미지는 민주주의의 선두에 선 투사들이었죠.
09/06/08 21:45
제가 들은게 맞네요..
그저께였나? 길 지나가다가 교내에서 시국선언 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야기를 KUBS로 들었는데, 언론에 기사도 없고 해서 제가 잘못들었나 헀었거든요. 오늘도 중도 앞에서 서명 및 모금하고 있던데,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09/06/08 21:50
미국법 박경신 교수님도 계시네요. 점심시간에 빵으로 끼니를 때우시면서 학생들과 수업에 대해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셨는데...저 명단에서 헌법 교수님은 이준일 교수님 한분이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어쨌든 동참해서 기쁩니다. 언론은 소서절필하고 정부는 침묵으로 넘어가려나요?
09/06/08 23:17
아.. 민족고대 녹두문대.. 정말 녹두장군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군요.
사회학과 교수님들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오늘 대엽초 교수님 수업듣는데.... 목소리에서 통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느 때도 교수를, 한 나라의 교수를 이렇게 무시한 적이 없었다. 교수가 시국선언을 했는데 숫자로 판단하다니.." 아 그 통탄의 목소리를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경영대 교수는 한명도 없군요. 이게 그들이 말하는 '애국' 경영이란말입니까.
09/06/09 00:28
요즘 같은 시기에 얼마든지 정부의 특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고대에서 시국 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작년 6.10 촛불 항쟁때 모모 교회의 목사님들은 악마의 자식들과 싸우겠다고 신도들에게 연설을 하시던게 기억 나는군요
09/06/09 00:39
caesar15님// 어익후. 졸업한지 몇년이나 됬다고 윤영미 교수님을 잊었네요; 김하열 교수님은 새로 오셨나보네요.
그러고보니 베스트셀러 작가 지원림 교수님도 오셨다던데...명단에는 없군요 '')
09/06/09 01:01
언어학과 교수님들의 성함이 전혀 안보이는군요.
이공계열과 연계하여 이러저러한 큰 프로젝트도 많고, BK21인지 뭔지 정부에서 지원받는게 꽤 있다보니 그런 것이겠지요... 라고 말씀드리기엔 좀 실망이 큽니다. 하기사 2005년도부터인가, 경영대가 가고 있는 이명박 식의 실용주의를 애써 따라하려던 모습이 보여서 눈쌀을 찌푸렸었는데 이 지경까지 왔군요. 씁쓸합니다.
09/06/09 01:37
오오 공대교수님 10명 있는 와중에 프로페서 류가 있다니 ..
여기서 뵈니 신기하고 반갑네요. (의외라는 게 아니라 무슨 연예인 본듯한) 경영대 교수님들은 수업을 들으면 가끔 MB정책에 반대하는 교수님들도 있으시던데 역시 시국선언까진 힘드셨나요..
09/06/09 16:57
산은 강을 넘지못하고님//
언어학과는 아닙니다만, BK21의 경우 그 안에서 내부적으로는 안할지라도 다른 방향을 통해서 시국선언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교수님 성함을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만, 젊은 비평가들을 축으로 BK21의 교수님들 몇명도 같이 시국선언을 한다고 하십니다.
09/06/10 16:17
정대 후문에 대자보도 붙었죠. 경영대 교수님들의 외면때문에요.
개인적으로 정후에 붙여놓은 대자보 앞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건 처음 봤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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