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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8 11:19:50
Name 홍군
Subject [일반] [펌] [김순덕 칼럼]당신들의 ‘선동 정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9060720433267910&newssetid=517

월요일 아침부터 사람을 화나게 하는 글이 있어 링크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한 미국인 입을 사용해 “한국인은 참 속기 쉬운 민족"이라고 펌하합니다.

'미선 효순양 사건'부터 '광우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까지 거기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다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세력에 순진한 우리들이 이용당한 것이라고요.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려면 그 당시의 진실은 어떤 것이었는데 어떤 점에서 속았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글의 방향일텐데, 이 사람은 아래와 같이 이상한 주장으로 글을 이어갑니다.


1.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정부가 시장개입을 확대하는 추세는 선진국에만 국한된 이야기이며

   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는 오히려 탈규제 시장개혁을 가속화하고 법치와 교육, 사회적 안전망 같은 기본적 정부역할을 다지는 현실이다'

2. '미국과 영국보다 타격을 받은 쪽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경제다.'

3.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주장은 우리나라에서만 터지는 게 아니다'


저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며 글의 끝에는

'아직도 민주화를 부르짖는 세력의 목적은 혁명(참여민주주의로 표현된다), 김정일과의 통일이라는 지적이다.'라는 주장을 합니다.


제가 난동즉에 걸린 것인지 아니면 저 사람이 아무 생각없이 쓴 글에 파닥거리고 있는지 판단이 안되네요.

'권위의 오류' 투성이 글을 보면서 우리나라 신문의 수준을 보는 것 같아 참으로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니면 이런 짜증나는 일들로 우리의 관심을, 우리의 힘을 빼려는 고도의 정치적인 술책인가요??

그들의 반격이 참으로 무섭고,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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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06/08 11:26
수정 아이콘
[김순덕 칼럼]

요것만 봐도 그냥 안습인 걸 알 수 있죠.. 이런 글은 가볍게 pass 해 주는 게 상책..
The xian
09/06/08 11:31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이 지적하신 권위에의 호소를 비롯하여 레드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것을 비롯해 예로 든 사실에 대한 억측과 오류까지,
이건 글 전체가 하나에서 열까지 오류 투성이입니다. 칼럼은 무슨 칼럼인가요. 잡글이죠.
기본적인 논리조차 서 있지 않은 저런 잡글이 칼럼이라는 이름을 달고 메이저 신문에 실릴 정도면,
그 신문의 수준이 어떨지는 안봐도 뻔한 이야기죠. 동아일보는 저런 글을 실음으로서 자기 얼굴에 X칠을 하는 겁니다. 지금.

지금은 끊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25년간 동아일보를 봐 온 사람으로서
'대체 언제부터 동아일보에 저런 글의 기본조차 모르는 잡글까지 실리게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정말 안습이군요.
예전에도 잡글이 군데군데 있기는 했지만 저런 정도로 저열하게 속내를 훤히 보여줄 정도로 포장도 못한 잡글은 아니었던 듯 한데...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제가 논술 선생을 한다면 저따위 서술법은 절대 닮지 말라고 1순위에 넣고 싶을 정도입니다.
09/06/08 11:43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나름 그쪽에서 유명한 사람인가보네요. 저도 이름을 기억해서 pass 해줘야겠습니다.
Ms. Anscombe
09/06/08 11:45
수정 아이콘
홍군님// 예전에 한 단체에서 사설, 칼럼 평하는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저 사람의 글은 좋다, 나쁘다의 수준을 떠나서 아예 글의 수준 자체가 미달입니다. 수준이 되어야 품평이라도 할 수 있죠.. 그게 4년전쯤 일이었는데, 여전하군요..
정현준
09/06/08 11:47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하도 화가 나서 메일로 직접 따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뭐 아직도 계속 쓰나보군요 -_-;
명왕성
09/06/08 11:55
수정 아이콘
횡설수설의 진수를 보여주는군요.
눈팅만일년
09/06/08 11:58
수정 아이콘
아무런 논리적 일관성도 없고 사실여부도 판단 안 되는 내용을 드문드문 늘어놓고, 약간의 수사와 직설적인 표현으로 그럴듯하게 엮어내는 얄팍한 포장술...

마치 제 글을 보는 것 같다는.... 응?!
The xian
09/06/08 12:04
수정 아이콘
눈팅만일년님// 제 의견은 좀 다릅니다. 저 글(?)에는 포장술도 수사도 없어 보이니까요.
DowntoEarth
09/06/08 12:17
수정 아이콘
이 분 남성위주사회에 상당히 불만이 많던 분인데.. 따지고 보면 페미니스트려나요?
영페미니즘,올드페미니즘.. 페미니즘에도 우파가 있고 좌파가 있다지만
남성 위주 권위를 배격하는 것이 페미니즘의 기초인 이상
이 분은 기초 자체를 의심해야 될 분입니다. 대단히 마초적이며 권위주의적인 자들과 스스럼없이 결탁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영혼이 없는 사람이 글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요.
Ms. Anscombe
09/06/08 12:27
수정 아이콘
DowntoEarth님// 페미니스트라는 수식어가 아깝습니다. 애초에 그런 사람도 아니고.. 남성위주사회에 불만이 많은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불만일 뿐입니다.
낭만서생
09/06/08 12:39
수정 아이콘
아직도 레드컴플렉스 들먹이는 정신나간 분이 있다니 뭐 그게 먹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문제겠죠
09/06/08 12:42
수정 아이콘
자신이 알고 있는 한 미국인 입을 사용해...

제가 알고 있는 pgr유저분의 의견을 사용해


저 사람 좀 문제 있습니다 라고 주장하겠습니다-_-)
루크레티아
09/06/08 12:55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농담 아니고 진짜 웃음 크게 한번 터졌습니다.)

진짜 그냥 유게로 보내는 것이 나을 글이군요. 한국인이 속기 쉬운 민족이다? 그럼 자기가 미국인한테 휘둘리며 속은 것은 모르나보군요.
게다가 뉴스를 보긴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속속 묻어나오는 표현들이 가득 차 있네요.

오랜만에 유머글 제대로 보고 갑니다.(천안문 탱크를 자기 눈으로 봐야, 자기 아들, 딸, 남편이 탱크와 장갑차에 깔려도 정신 못차리겠죠?)
미남주인
09/06/08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자 동아일보 보고 짜증 제대로 났었죠. 어제 조선일보 칼럼(칼럼으로 봤는데 칼럼인지 기사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인가에서는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자살로 인해 안그래도 생명 경시 현상이 팽배해있는데 청소년들이 그걸 보고 뭘 느끼겠냐는 식의 논조더군요.

자살... 그렇죠. 자살 자체가 좋아보일 수는 없는 노릇이죠. 하지만, 정말 단편적으로 자살은 나쁘다, 그런데 조금(?) 힘들다고 자살을 선택해 버렸다, 그래서 청소년(내지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생명 경시 풍토를 조장한다??? 아무 말이나 그냥 편한대로 내뱉고, 상황과 상관 없이 자살 자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만 부각시켜버리는 인간들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그런 칼럼이나 기사는 제발 연예 찌라시에나 썼으면 좋겠는데 말이죠.(물론... 조중동이 찌라시가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꼭 찌라시라고 말 하지도 않았습니다???;;;;)
내일은
09/06/08 13:39
수정 아이콘
일단 미국은 창조론을 믿는 사람이 50%인데... 어쩌라고
DeepImpact
09/06/08 13:49
수정 아이콘
왜 우리나라엔 아직도 '말하기'와 '짖기', 글을 '쓰기'와 '싸지르기'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09/06/08 15:55
수정 아이콘
지들이 정부의 역할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법치와 교육부터 제대로 하든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시위와 사회불만의 대부분도 저 두가지 문제때문이구만
오소리감투
09/06/08 18:31
수정 아이콘
김대중 vs 김순덕의 병림픽 보는 재미에 조선, 동아를 봅니다.
조선, 동아 논설위원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저 둘은 특히 중증이에요.

'국정기조가 틀리지 않았다'

이건 무슨 정신승리인가요?
내가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내 생각으로 난 결코 지지 않았다는 말과 뭐가 다른 건가요.
지지율 20퍼센트 남짓의 정부가 국정기조가 틀리지 않았다구요?
붕어가시
09/06/08 20:56
수정 아이콘
횡설수설로서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박약한 경제, 인문학적 지식이 두드러지는 분이지요. 뒤늦게 사회로 진출해 겉핱기식 지식을 취사선택해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현학을 떠는 사람들인데 영문학과 출신중에 저런 사람들 꽤 됩니다 (예 저 영어과 출신입니다). 저런 글쓰기 솜씨를 가지고 2년전인가 뭐 언론상인가도 받은 분이지요. 나쁜 글쓰기의 모든 요소가 김순덕 해설위원의 글에 모여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절대 읽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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