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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8 14:03
예.. 오전에 기사보고 글 올릴까 하다가 말았습니다만, 불허는 그런가보다입니다만, "자유총연맹"을 보니 짜증스럽네요..
09/06/08 14:12
당연한 것 가지고 놀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아..그리고 앞으로 국가 브랜드를 망치는
서울시청에서의 집회/모임은(?) 대부분 불허될 것 이라고 하던데요..
09/06/08 14:24
요즘 드는 생각은 이러다가 마지막 1년정도 정신차리면 어쩌죠...;;
1년정도면 우리나라 사람들 또 순식간에 잊어 먹기 충분한 시간일텐데..... 아 두렵네요.
09/06/08 14:25
국가브랜드를 망쳐요?
천안문사건 20주년 행사를 막은 중국의 이미지가 어떤데요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주화항쟁 행사를 막은 정부의 이미지는 참 좋아지겠습니다. 그리고 농담으로 당연하시다고 익숙하시다고 하시는데요 농담이라도 당연하다, 익숙하다,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진짜로 자유를 억압 당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고 익숙한 것이 되버립니다.
09/06/08 14:48
ROSSA님// 너무 분노하면 금방 지칩니다.
분노가 이성을 뒤덮어버리면 이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이성을 잃어버리면 상대방의 사소한 자극에도 흥분해서 날뛰게 됩니다. 그럼 게임 끝이죠. 분노가 필요한 시점은 마지막까지 마지맊까지 기다렸다 한방에 끝내야 됩니다. 그렇게 할 게 아니면 분노하지 말고 잊지 말아야죠. 전 잊지 않겠습니다.
09/06/08 15:00
분수님// 쉽게 달아오르면 쉽게 식는다는 점이나 그런 열기는 오래 가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동의합니다.
그러나 ROSSA님의 "농담이라도 당연하다, 익숙하다, 그러시면 안됩니다."라는 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나두미키 님의 말은 비아냥이고(국가 브랜드 역시 주장이 아닌 '언급'이죠), 그 점에 대해 ROSSA님의 '?'표시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농담이라 하더라도 '걔네가 뭐 그렇지, 놀랍지도 않아'라는 반응이 주된 분위기가 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현실에 대한 체념 내지 냉소로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론'과 같이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될 가능성 때문이며, 둘째는 그런 식의 냉소가 행위에 대한 일종의 면죄부를 준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이나 현정권이 갖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원래 그런 놈들'이란 이미지입니다. 그 점에서 비판과 냉소는 다릅니다. 냉소는 그런 놈들이라는 이미지를 강화시켜 줄 뿐이니까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집단에게 그런 이미지는 오히려 강력한 방패가 될 뿐입니다.
09/06/08 15:24
Ms. Anscombe님// 맞습니다.
저는 가장 나쁜게 냉소라고 봅니다. 두번째는 편가르기고 세번째는 주위 특정인을 언급하여 분노가 특정인에게 투영되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분노죠. ^^ 요즘 분석 잘하고 진보쪽 편에 서 있는 분일수록 비관론과 신중론으로 접근하던데요. 신중론은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박근혜 대세론(실제적으론 한나라당 대세론)에 너무 빠져 비관론으로 흐른다는 겁니다. 사실 국민들의 마음은 쉽게 변하고 또 정치권에선 그런 걸 잘 이용하긴 합니다만 사람의 기억이 망각의 동물이긴 합니다만 아주 충격적인 사건은 잘 잊지 않죠. 특히나 자꾸 기억나게 하는 동일 선상의 기억들이 있다면요. 냉소적이 되지 맙시다. 제일 나쁜 거에요. ^^
09/06/08 15:27
ROSSA님// 나두미키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셔야 확실하겠지만 (?)라고 하신 걸 보면 오히려 비난하시기 위해서 쓴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저 원래 그런 놈들이니 놀랄 것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 같아요.----- 혹시 제가 오해하고 말씀드린거라면 나두미키님께도 ROSSA님께도 죄송합니다. 아래는 그냥 제 생각을 씁니다. -------
촛불집회 등 모든 반정부 시위(추모 행사 조차도 그들에겐 반정부 시위 처럼 느껴지나 봅니다.)에 대한 불허는 이 정권이 올곧게(올곧다는 표현을 이런 거지발싸개 같은 상황에도 쓸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아가는 방향에 포함되니 놀랄 일은 아닙니다만, ROSSA님 말씀 처럼 익숙해져선 곤란하겠죠. 잊지 않도록 논의하고 되새기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스러운 것은 너무 불안감이 팽배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하나하나 터질 때 마다 포커스가 맞춰져 버려서(너무 열심히 터쳐댑니다....ㅠ.ㅠ) 지쳐가고 있다는 거죠. 그네들이 바라는 것이 지쳐서 시들해지는 것일텐데 국민이 지쳐선 곤란하겠죠? 자연스럽게 비판하고 논의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주변인들을 만날 경우 요즘엔 시국 관련 얘기들로 거의 채우곤 하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저 일상의 관심사 처럼 꺼내서 비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거죠. 전 계속 잘못하면 정권 끝날 때 까지 꾸준히 비난도 해주고, 얘깃거리로 삼으며 적어도 주변 사람들만큼은 잊지 않도록 해 볼 생각입니다.
09/06/08 16:15
ROSSA님// 오늘 이상하네요..음 계속 오해만 사는 날이네 +_+. 오해하지 않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국가 브랜드 이후의 내용은 오세훈 서울 시장 기사에서 본 내용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716346 미남주인님 // 감사합니다. 당연히 생각하시는 것 처럼 입니다. 당연히 저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저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아닙니다. 지금 '그분과 아이들'께서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해도 그렇게 하실만한 분들이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 상식과 기본에는 안맞아요.
09/06/08 16:35
분수님// 죄송합니다만, 저는 한나라당 대세론도 박근혜 대세론도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냉소에 관련해서는 제가 작년에 글을 썼던 적도 있죠. 기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저를 순식간에 냉소를 띠며 한나라당 대세론에 빠진 비관론자로 만들어주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분명 '반 한나라당 진영의 근시안적 삽질'이 멈추지 않는 이상 한나라당이 필승할 수밖에 없는 구도임을 경고한 것이고, 하늘에서 뚝 떨어질 '메시아'를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민중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슬며시 묻어가려고만 하는 반한나라당 진영의 무능력함과 순진함을 가장한 멍청함을 비판한 것 뿐입니다. 그것이 어째서 한나라당/박근혜 대세론이고, 그것이 어찌하여 냉소가 되는 것이며, 그것이 어찌하여 비관론이 되는 것인지요? 덧) 리플을 보니 저번에 제가 했던 이야기를 이상한 방향으로 요약해 놓으셔서 첨언했습니다만, 저의 그 당시 '유시민 대선후보'와 관련한 리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오신 게 아니라고 한다면 이 리플은 그냥 잊어주셔도 좋습니다.
09/06/08 16:41
촛불을 보고 일본이나 기타 나라에서 역시 민주화 투쟁의 나라 답다 유권자의 힘이 살아 있다 등등 호의적이였고 국가 이미지가 상승 됐지 떨어졌다거나 하는건 그렇게 생각해 주도록 메이져 언론이 세뇌 하려는것 뿐이죠 상대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09/06/08 16:42
국가 브랜드...국가 브랜드...MB씨도 말했던 국가 브랜드...
궁금한데..과연 민주적인 집회를 막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한 언론 통폐합, 입을 막기 위한 인터넷 처벌... 국민을 개똥으로 알며 무작정 불도져식 밀고나가는 전혀 국민과의 소통이 없는 정권... 과연 ....어떤게 국가 브랜드를 망칠까요...그리고 국민이 국가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과연 국가브랜드를 앞세운 수출이 될까요...?
09/06/08 17:19
퍼플레인님// 님을 꼭 찍어서 이야기 한게 아닌데 오해하셨군요.
여기도 오해가 등장하다니 쩝. 그때 이야기 한 내용을 요약한 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퍼플레인님은 신중론에 힘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와 그부분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것도 잘 압니다. 저는 박근혜 대세론, 한나라당 대세론을 공공연히 이야기 하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물론 퍼플레인님의 글에 답글을 안 달고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저를 그렇게 생각했다는 점에 섭섭해서 추가 댓글 답니다. T.T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합니다. 저는 퍼플레인님이 신중론으로 이야기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비관론적으로 들리는 부분이 없던 건 아니지만 사실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그게 아니니까요. 저는 정확하게 비관론을 이야기 하는 분들을 꼭 찝어서 이야기 했는데 그렇게 들었다고 하면 그동안 제가 어떤 사람으로 비춰진건가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휴~~~
09/06/08 17:31
뭔가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아~이 말투 싫은데)
제가 화낸 대상은 나도미키님이 아니라 이 정부입니다. 어떻게 제가 봐도 쪼금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나도미키님에게 결코 화낼려고 그런게 아닌데....
09/06/08 17:35
분수님// 분수 님이 퍼플레인 님 류의 의견을 '신중론'이라 지칭한 것임은 알고 있었으나, 직접 해명을 하시라고 댓글을 안 달았었는데, 바로 말씀을 해 주시는군요..^^
09/06/08 18:42
"불허했습니다" 라는 말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집시법 위헌법률심판제청으로 이번 헌법재판소에서 실질적으로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음에서 국민의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제청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허가제로 운영된다고 볼 수 없다고 또한 신고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허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헌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이번 금지통보에 대해서 타당성의 찾아보기란 어렵죠. 과연 헌법재판소가 과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지 서울에 사는 교양있는(표준말도 합법판결) 돈많은 기득권을 위한 하부기관인지 궁금합니다
09/06/08 20:11
위의 본문에 서경석목사관련한 기사를 링크겁니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9034.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9034.html </a> 한겨레다 보니 좀 과하게 묘사한듯한 감은 있지만 팩트(fact)는 읽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은 나름대로 노무현정부를 좋게 본것도 있네요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02509 다음에 올라온글을 링크걸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회원가입"해야 글을 볼수 있다는 카페글이라서 이렇게 원본이 있는곳을 링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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