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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1 19:06
저희 학교는 운동장이 2개 있었는데 운동장 하나에 잔디를 깔더군요
그리고서는 CCTV까지 설치해서 행사원 없이 일반 학생들이 들어오면 방송으로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럴때면 그냥 다른 운동장을 이용하면 되니까 넘어갔지요. 하지만 잔디를 깔지 않은 운동장에 건물을 짓는다더군요 그 많은 등록금 받아서 학생복지에는 쓰지 않고 건물만 짓는거 같아서 씁슬합니다.
09/06/01 19:07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도 운동장이 좁아졌더군요. 뒤쪽으로 플라타너스가 심어져 있는 넓은 운동장 이었는데...
모두가 좋자고 하는 공사일텐데 삭막감만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누구를 위한 공사인건지..
09/06/01 19:36
저희 학교도 운동장을 없앤다는 말이 있던데요... 남일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나온 고등학교. 축구부가 있었는데 없어지면서 그 넓은 운동장이 휑하니 벌로 오리걸음 돌면 얼굴에서 눈물인지 땀인지가 흘렀습니다....
09/06/01 19:45
83년생이시니 대학교시겠죠? ^^;;
외국의 몇몇 학교들(특히 등록금이 싸도 교육수준이 높은 유럽의 학교들)을 돌아다니면서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 중의 하나가, 한국의 대학들은 대학의 외형에 집중해 투자를 한다는 겁니다. 몇몇 전통의 명문대학들을 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 떨어져가는 문짝, 20년은 되어 보이는 녹슨 수도꼭지, 10년도 넘게 쓴 듯한 책상... 교수나 학생이나 바꿔달라고 아우성일 것들을 그대로 쓰더군요. 대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것 들에 투자합니다. 돈이 들더라도 학생들에게 더욱 편하고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려고 하고, 보다 수준높은 강사를 초빙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 등이죠. 그럼에도 꼭 필요한 기자재나 시설은 최첨단입니다. 뭐, 혹자는, 대학들이 건물이 좋아야 나중에 팔 때 비싸게 받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사실 여부는 모릅니다;;
09/06/01 21:15
눈팅만일년님// 꼭 필요한 기자재나 시설이 어떤 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책상이나 문짝을 바꾸는 데 쓰지 않고 실험도구를 구비한다거나 이러는 데 쓰는 거란 말이죠?? 유럽의 어느 학교인지도 궁금하네요 ^^
09/06/01 21:21
저도 캐나다에서 대학다니다가 한국에 여행차 와서 대학 둘러보고 기절할뻔...
분명 지원금은 제가 다니는 학교가 월등히 많을텐데(복지사회+나름 명문+석유기업&제약기업과의 커넥션) 시설만 놓고 보면 이건 뭐...-_-;;; 물론 컴퓨터라던지 실험실의 기구들을 보면 캐나다의 대학이 월등하지만 건물이나 책걸상, 환경조영같은것만 놓고 보면 상대가 안되요...
09/06/01 22:29
기자재가 풍족하면 수업의 질도 풍족하게 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책상이나 의자, 냉난방, 환기, 보드 등도 수업의 질에 영향을 끼치지만 이론만으로 하는것과 조를 짜서 기자재를 나눠쓰며 공부하는 것, 개인별로 기자재를 가지고 수업을 듣는 것에는 특히나 공학계열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공학계열 이외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되리라 추측합니다. 그리고 이 또한 개인적 경험이지만 공학계열의 경우 실험기자재 등이 좋을 수록 추후 취업시에도 실무능력이 좀 더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적어도 공학계열에서는 일부만 쓰는 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ㅠ 둘다 잘 구비되면 그게 제일 좋은것이죠~
그나저나 저도 예전학교에서 졸업하기 1년전부터 대대적인 공사와 함께; 운동장에 가건물이 들어서고 주차장이 생기는 걸 보면서 거참 씁쓸하더군요. 가뜩이나 본래에도 축구장 하프라인 정도 크기였는데..
09/06/02 16:01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도 반코트로 축구경기를 하곤했습니다..물론 옆 반코트에도 다른 팀들이 축구경기를 하지요..
동시에 2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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