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01 12:59
히어로즈 6연승 보고 느낀건데 아직은 그래도 포기하긴 좀 이른 감이 있더군요. 저번주만 해도 히어로즈는 이번시즌은 글렀다 뭐 이런 이미지였는데... 어느덧... 4위와도 1게임반차 니까요
09/06/01 13:20
위원장님// 한화는 히어로즈랑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ㅠㅠ 부상 선수 끌어쓰기를 보고 있자면 저러다가 선수 아작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09/06/01 13:20
김태균이 빠지고, 이범호와 송광민이 다치고, 오선진이 부진하고, 디아즈가 영 제역할을 못해주면서 타선의 집중력이 나빠지고,
같은이유로 수비 시프트가 엉망이 되면서 보이지 않는 실책들이 생겨나고, 수비가 불안하니 은근히 굉장히 어린 투수진들이 쉽게쉽게 점수를 잃게되고, 또 그렇게 쉽게 점수를 내주니 흔들리게 되고.....정말 총체적 난국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한화팬으로 지내온게 몇년인데요.....믿고 지켜봐야죠...
09/06/01 13:24
아직 포기하긴 이르죠.. 4위부터 8위까지 순위는 시즌 끝날때까지 모릅니다.
그래도 한화에는 확실한 불펜투수가 있네요..엘지는 그런거 없습니다 -_- 지난번 잠실에서 엘지 - 한화전때 양훈선수/ 토마스 선수 던지는 것을 봤습니다. 정말 잘 던지더라구요. 우리 애들도 그렇게 좀 던졌으면 좋을려만.. 그러면 한,두게임정도 더 이겼을텐데...흑흑
09/06/01 13:34
달덩이님// 물론 쥐어짜내면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없진 않으리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 사이 죽어나갈 선수들 걱정인거지요. 휴...
그나저나 엘롯칰 되는 분위기? -0-
09/06/01 13:37
모모리님// 저는 진지하게 아직도 가을야구 보는 꿈을 꾼다는....
아 물론, 저는 엘지가 가을에 야구 못해도 매번 가을 야구 보러 다니긴 합니다만..
09/06/01 13:39
달덩이님// 저도 선수들만 건강한 상태면 어케든 쥐어 짜내보라고 닥달하고 싶지만 흑흑.
엘지는 우규민 선수 때문에 속타겠더군요 초반에 그렇게 설레게 하더니...
09/06/01 13:47
이번 시즌 류현진은 이상하게 심판에게 스트라이크 존에서 시달린다는 느낌을 받는 터라 더 안타깝네요. 한화 팬은 아닙니다만 국대급 에이스 류현진의 자의 반 타의 반 부진은 국가적 손실이지요.
09/06/01 14:11
그런데 제가 궁금한건 디아즈는 지명타자로도 못쓸 정도의 타자입니까?
시즌 초반일 때는 디아즈 퇴출하고 좋은 투수하나 데려오면 나을 것 같아 보였었는데. 김태균선수가 후유증으로 올시즌 활약 여부가 불투명한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냥 디아즈를 지명타자로 써야 타선에 그나마 무게감이 더 있지 않을까요? 디아즈가 쳤던 홈런이나 타점 중에서도 중요한 찬스에서 결정적인 게 없었던 것도 아니구요. 이번 두산전 3연패 설마설마 했는데... 이러다가 한화 갑자기 와락 무너지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물론 디아즈 이상의 용병을 데려오면 되지만요. 보통 시즌 중에는 좋은 용병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걱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ㅜㅜ
09/06/01 14:23
닭크나이트님// 디아즈가 타수당 삼진 1위입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거나 흘러가는 공에는 아주 큰 차이로 헛스윙을 하기 일쑤이고,
그에 대한 여파로(바깥쪽으로 공이 올것이다라는 확신 때문에) 몸쪽 공에도 배트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국내선수라면 어떻게든 쓰겠지만, 1루수로도 쓸 수 없는 수비가 최악인 용병 + 투수진의 과부하, 김태완 선수가 우익수로 별 탈 없이 해주고 있어서 아마 투수 용병으로 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9/06/01 14:30
첫 4월은 부상 선수도 없었고,
강동우 선수, 이도형 선수의 회춘, 연경흠, 오선진, 이여상, 박노민 등 검증되지 않은 선수가 제 몫 이상으로 해주었고, 김태균, 이범호, 디아즈가 중심타자 역할을 충분히 해서 막장 선발로 중위권 이상을 유지했었는데,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 점점 파악되고,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이도형 선수가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고, 디아즈가 공략당하면서, 5월은 최악입니다. 시청자의 눈으로도 선수 별 약점이 파악되고 있는데, 6월부터는 그 점에서 보완하면 약진은 아니더라도 소폭 전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는 엄청나네요..) 생각됩니다. 부상 선수야 부상 회복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되지만,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부진은 큰 타격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몸쪽 승부 회피로 인해서 투구수가 늘어나서 힘들어 하네요.
09/06/01 15:09
전 이번시즌 리빌딩의 해라고 생각하며 포기하면서 봤습니다.
타자는 나름 김태완 이도형 강동우 박노민 이여상 신경현선수가 선전해주고 있고, 태균 범호는 회복되면 날아다니리라 믿고 있습니다. (사실 별명, 꽃한테는 미안하지만, 한화가 붙잡을확률이 증가했죠.) 불펜은 양훈, 황재규의 호투와 박성호라는 기대주가 추가됨으로 무게감이 많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선발인데, 이건뭐....
09/06/01 15:21
타선의 파과력은 한화를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팀홈런과 장타율은 8개구단 최고죠. 하지만 야구는 홈런만 친다고해서 경기에 이기는 것이 아니죠. 홈런을 아무리 치더라도 다른 요소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한화' 라고 생각합니다. 마운드에선 '류현진' 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류현진 다운 모습이 아닌 이 투수가 정말 류현진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승패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방어율은 4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피안타도 거의 이닝당 1개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 그중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4사구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작년에 절반에 가까운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류현진 선수의 투구를 보면 전체적으로 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엔 빠른 승부를 통해서 투구수 조절을 해가며 불펜의 힘을 비축해주는 게임을 꾸려나갔지만 올해는 완투경기가 한 경기도 없으며 경기당 7이닝을 못넘기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던진 이닝이 7 1/3 이었습니다.- 이것은 한화 마운드에 엄청난 압박을 가져다 줍니다. 올해 한화의 선발투수의 불안은 불펜투수들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체력고갈로 이어지고 있고 거기에 류현진 선수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훈 선수가 불펜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이닝 이상을 던져 방어율 2위에 기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올해 '정우람'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작년 불펜으로 방어율 2.09 9승을 거둔 정우람 선수는 85경기에 나왔습니다. 물론 투구이닝은 77 2/3 이닝이었지만 경기 수와 이닝 수가 별차이가 안나는 매 경기당 1이닝 가까이 던졌다는 것이죠. 그리고 올해 방어율 4.7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많은 경기 출장이 가져온 결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양훈 선수의 성적은 벌써 46경기에서 28경기에 출전했으며 46이닝을 던졌습니다. 작년 정우람 선수는 채 1이닝을 안던졌지만 양훈 선수는 2이닝에 가까운 투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한화 불펜이 버티는 것은 양훈 선수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등판으로 인해 언제라도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가야하는 상태입니다. 이런 한화의 마운드는 류현진 선수가 나오는 경기에선 불펜의 힘을 비축해야 하는 경기가 나와야 하지만 올해 단 한경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나와도 기본적으로 불펜투수 2명정도는 나오게끔 하고 있죠. 한화 마운드의 선발투수중 가장 믿음직한 투수인 류현진 선수가 이런 상태인데 다른 선발투수는 불펜에 더 심각한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빠르게 선발투수들이 안정을 되찾고 불펜에서 양훈선수에게 지워진 부담을 줄여줄 다른 투수가 빨리 나와야 합니다. 한화의 타선은 파괴력은 8개구단에서도 최고지만 너무 큰 것 한방에 의존합니다. 팀홈런으로 인해 장타율도 1위지만 출루율은 7위입니다. 단타등을 통해서 나가는 출루가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죠. 홈런으로 인한 점수는 화끈하기도 하지만 매번 타격할때마다 나오기 힘든 것이 홈런입니다. SK와 두산이 최근 몇년간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것은 홈런도 치지만 타팀보다 많은 출루를 통해 공격적인 베이스러닝과 성공률 높은 작전수행능력에서 6개팀에 앞서나갔고 그 것들로 인해 6개팀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올해 신인왕을 받았던 시절보다도 더 위어난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강동우' 선수를 재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강동우' 선수를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선수의 부상은 정말 엄청난 악재입니다. 재앙이라고 해야할 정도입니다. WBC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태균, 이범호 선수였기에 2009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또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가 갑작스런 부상은... 최근 몇년간 '기아타이거즈' 의 모습을 기억하시는지요. 마운드에선 '윤석민' 투수 혼자있었고, 데려온 용병들은 전부 실패작이었으며, 마운드와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여 데려온 '서재응, 최희섭' 선수가 기대만큼 못해주며 하위권에서 놀다가 꼴찌도 했습니다. 그때 기아타이거즈는 본의아니게 '리빌딩' 을 했습니다. 마운드를 신인급 투수들에게 맡기면서 경험을 쌓게했고 타선에서도 기존의 고참급 선수에서 신인급과 유망주 선수들을 기용했습니다. 그 결과 마운드에선 '윤석민, 이범석, 양현종, 곽정철' 의 선발을 책임질 선수가 나타났고, '손영민, 유동훈,임준혁' 이 불펜에서 활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무리는 여전히 문제가 있죠 -기아팬으로선 정말 죽겠습니다. 이놈의 마무리 ㅠ.ㅠ- 그리고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고우석, 조태수, 군에 가있는 신용운' 선수등 젊은 세대들이 기아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타선에선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예전만큼의 기량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이종범' 선수를 이어받기 위해 LG에서 데려온 '이용규' 선수가 엄청난 성장으로 기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고 대주자나 대수비로 기용되던 '김원섭' 선수도 발견했으며 수비는 환상이지만 타격은 영 아니올시다였던 '김종국' 선수에게 의존하던 내야수비도 다른 카드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업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수가 두명(김선빈, 안치홍) 나왔습니다. 이처럼 기아가 최근 3~4년 동안 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면서 본의아니게 해왔던 '리빌딩' 이 올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처럼 한화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의 리빌딩은 타선도 시작해야합니다. 이미 타선은 중심타선 자체는 세대교체가 되어 향후 몇 년간 8개구단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하지만 다른 타순에서 세대교체가 필요합니다. 내야수비에서 '김민재' 선수의 의존에서 슬슬 벗어나야 하고 포수자리도 주전과 기량차이가 나지않을 백업포수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세대교체가 필요한 부분은 마운드입니다. 그리고 세대교체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발투수 자리에 있는 투수가 '류현진, 정민철, 김혁민, 유원상, 안영명' 선수입니다. 이미 라인업은 세대교체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 '김혁민, 유원상, 안영명' 선수들이 기복이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고 QS를 하는 경기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짧은 기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선발로 나오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불펜또한 지금의 구성에서 더 세대교체를 해야하고 전체적인 경험을 쌓게해야합니다. 앞으로 시작될 6월레이스에서 김인식 감독님이 어떤 구상을 하실지 2009시즌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꾸려나가실지 모르겠지만 5월까지 보여준 한화의 모습은 정말 암울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점들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4강에 올라 다시 가을에 야구를 하게된다면 과연 명장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1군 엔트리에 빠진 김태균 선수와 올해 신인왕 후보에 이름이 올라왔던 '오선진' 선수의 2군강등을 보면 기아팬이지만 안좋았던 기아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더군요.
09/06/01 15:25
Le35nD님// 그 정도였군요. 그렇다면 빨리 새 용병이 빨리 수급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한화입장에선 6월달이 승부처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LG와의 두번의 3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2승1패씩만 거두워 준다면. 6월달 5할 이상도 가능할 지도 모를 일이지요. LG입장에서도 현재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승수를 쌓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3연패 당한 두팀간 대결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만약 LG에게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것은 선발진이 안정되어 간다고도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내일 열리는 첫경기가 참 중요한 것 같아 보입니다.
09/06/01 15:33
닭크나이트님// 디아즈는 지명타자로서 그리 나쁜 타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한화에 지명타자 자원이 꽤 많다는 거에요. -_-;
거기에 용병이라는 점이 큽니다. 만약 국내 선수라면 지금은 이도형 선수가 지타로서 꽤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도형 선수가 부진할 때를 대비하여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그는 용병이니까요. 용병은 즉시전력감으로 가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Le35nd님// 류현진 선수는 휴식없이 던져온 점, 5월 징크스에 심판의 스트라잌존 장난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투구수가 너무 늘어나고 있죠. 영웅!!님// 그 박성호에 박노민 말인데 왜 2군에서 계속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_ㅠ
09/06/01 15:47
양정인님 말을 들으니 그나저나 양훈선수가 올해 정우람 선수처렴 되지 않을까 우려 되는군요;;
올해 마정길 선수가 그러는 것처럼 내년에 양훈 선수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를 일이네요. 그렇게 되면 내년에 또 중간계투진때문에 힘들어 질테고. 흠~ 악순환의 반복. 양훈을 선발로 하기엔 중간이 그렇게 없는 건가요? 참....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이 믿을 만한 선수가 없어 믿음의 야구를 못하게 되는 지경이라니요 ...;;
09/06/01 15:51
양정인님// 동감합니다. 리빌딩이 절박한 상황이죠. 지금 전체적으로 승률이 엉망진창이니 재수 좋으면 4강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리빌딩 안하고 쥐어짜내서 4강 갈 수 있어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이왕 선수들 줄부상 당한 거 리빙딜에 열중했으면 좋겠어요.
시즌 초반 기아의 약진을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되어 기쁩니다. 흐흐. 역시 야구는 투수놀음!
09/06/01 15:53
닭크나이트님// 내년엔 양훈 선수가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안 고장난다는 가정하에) 지금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선발진을 고쳐놓는게 급선무죠. 굳이 타팀 사례까지 가지 않아도 안영명, 마정길 선수를 보면 양훈 선수의 미래가 먹먹합니다. ㅠㅠ
09/06/01 16:06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이제 겨우 시즌이 1/3 지나간 시점에서 리빌딩을 말한다는게 너무 가혹해보이는군요.
4강을 가느냐 못가느냐가 어느새 우리 프로야구의 화두가 되었지만, 4강을 가는 것만이 꼭 프로야구의 목표는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현재 3할의 승률이 리빌딩을 핑계로 2할이 된다면 정말로 기분이 좋을까요... 전 기아팬인데, 기아가 벌써부터 그랬다면 화냈을 겁니다. 리빌딩이란 얘기는 최소한 정말로 최소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얘기해도 늦지 않을 듯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한화는 시즌전부터 꼴찌 후보로 여러 사이트에서 지목되었던 팀이었습니다. 물론 막상 뚜껑을 열었을때 막강 화력을 앞세워 중위권을 유지했으나, 역시나 투수진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용병 뽑을때부터 왜 투수쪽을 알아보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아직도 트레이드를 통한 투수력 보강에 힘을 기울이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09/06/01 16:10
The HUSE님// 거듭 말하는 말이지만 선수가 정상이라면 저도 리빌딩까지 기대 안합니다. 문제는 선수들이 죄다 부상이라는 거죠. 부상이라도 그 부상인 선수들 쉬게하면 모릅니다. 팀을 위해 부상을 감수하고 뛰는 선수들 투성입니다. 부상 악화될지 모르는 상황을 계속 유지하는 것 보다야 차라리 포기하고 리빌딩을 하자는 거죠.
09/06/01 16:11
류현진선수의 부진은 심판의 견제도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류현진 선수 등판때 이상하게 주심이 스트라이크 존가지고 장난을 상당히 많이 치더군요. 그래서 투구수도 예전보다 늘었습니다. 물론 처음 2년차부터 계속된 혹사 덕분에 구위 자체도 예전만큼은 아닙니다만.....그리고 류현진선수의 책임도 있습니다. 자기 관리면에서 솔직히 류현진선수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06시즌과 이번 시즌의 몸을 한 번 비교해보시죠. 냉정하게 얘기해서 지금은 '국가대표 에이스'라기 보다는 어느 시즌에서나 볼 수 있는 '위협적인 좌완 투수' 레벨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워낙에 소년가장 이미지가 강하고 현재 모습이 90년대 후반 정민철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다들 까는 건 자제하는 분위기지만.....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 10년 에이스를 조기에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와는 별개로, 김인식감독이 한화에 있는 이상 이 팀의 미래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빌딩을 언급하시는데 김인식감독은 두산 감독시절에도 선수등골을 빼먹기로 천하제일을 다투던 감독이었습니다(진필중, 차명주, 이혜천 등등) 원래 리빌딩을 잘 하는 감독이 아니라는 거죠. 경기 내적으로 승부처에서 승리의 냄새를 맡는 능력은 국내 일인자로 볼 수 있겠으나 육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예전 서정환감독과 비슷한 과라고 봅니다. 작년에 '구단이 별로 투자를 안 한다'라고 해서 정말 어이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실 구단 프런트에 가장 많이 명령한 감독이 김인식입니다. 구대성 이적료까지 물어다 주면서 데리고 왔지, 유원상 5억 5천씩이나 줘가면서 데려왔지, 남이 애써 재활시켜 놓은 문동환선수 심하게 굴리다가 결국 은퇴를 앞두게 만든 것......정말 많습니다. 결국 있는 자원을 활용 못한 것은 감독 책임이죠. 한화의 투수자원은 06년도까지만 해도 최고수준이었습니다. 아니, 07년도만 해도 마운드의 힘으로 가을야구 한거나 마찬가지죠. 그 팀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순전히 감독과 상군매직의 책임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상군매직은 한화 내에서는 롯데의 박영태 수석코치와 비슷한 위치입니다. 능력이 없어도 건드릴 사람이 없어요) 그나마 하나 희망적인 것은 아마 김태균선수가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FA 선언을 못하고 아마 내년 말로 미뤄지게 될텐데, 그러면 이범호선수를 잡는데 온 힘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사실 이게 뭐가 좋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범호선수의 부상이 너무 크긴 하네요. 지금 선수가 아주 죽을 힘을 다해서 뛰고 있긴 한데,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무릎 부상 정도가 언제 시즌 아웃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랍니다. 휴.......
09/06/01 16:14
아마 내년부터 젊은 선수들의 군입대 러쉬가 시작될텐데(당장 송광민선수가 커트라인에 조금씩 가까워져 가고 있죠) 앞으로 몇 년간은 한화를 4위 이상 순위에서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김경문감독의 분신이라도 데려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09/06/01 16:32
달덩이님// 통증땜에 옆으로 몸을 날리지도 못 하는 선수가 경기를 뛴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죠.
보름달님// 김인식 감독님 이야기는 가급적 안하려고 했는데 리플에서 써주시는군요. 류현진 선수는 쉬질 못한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화에 필요한 감독은 김경문 감독보다는 조범현 감독이 아닌가 합니다.
09/06/01 16:43
아직 1/3밖에 안됐지만, 리빌딩의 한해로 보내야된다는 말에 수긍이 갑니다.
투수진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타자진도 무너져서 대책이 없죠. 게다가 부상병동이니...-_-;; 김인식감독의 속이 꽤나 타겠네요..
09/06/01 17:25
어디선가 읽은것 같은데요.
강병철 감독님이 팀을 맡고 떠난 뒤 바로 그 다음해에 온 감독들은 우승한다(?) 뭐 그렇게 본 것 같은데 이참에 강병철 감독을 데려와서 선수 육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_-; 보름달님 말씀 들어보니 양훈선수 내년엔 어떻게 될 지 불안하군요.;; 참 김인식 감독이나 김성근 감독은 투수 기용면에서는 조금 아쉽네요. 이래서야 어린 선수들 투수 하고 싶겠나요...
09/06/01 17:29
닭크나이트님// 양훈선수는 지금의 안영명이나 마정길선수를 보시면 대략 미래가 보일겁니다. 게다가 올해 양훈선수는 그들보다 혹사의 정도가 좀 더 강한 편입니다. 지금은 불펜 투수중 제일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나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막장이었던 선수 올해에 좀 살아나나 싶었는데 휴......
09/06/01 18:24
FA로이드 장착한 김태균 WBC의 기세를 이어 4할 때 타격과 막강 장타력으로 쾌조의 스타트! - 머리 부상
FA로이드 꽃범호 사이클링 홈런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홈런 단독선두로 부상! - 다음 시리즈에서 부상 송광민 오랜 침묵을 깨고 타격감 회복! - 교통사고 김태완 작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으며 김태균을 이을 한화의 차세대 4번타자 감임을 입증! - 손목 부상 나는 더 이상 청주 본즈, 병살의 마스터피스가 아니다! 믿음직한 다용도 유닛 이도형! - 부상 어떻게 이렇게 잘 되는 타자들마다 하나같이 악재가 덮칠까요 불펜을 중심으로 투수들이 자리를 좀 잡는다 싶으니 타선이 걸레가 됐습니다. 그리고 한화 불펜의 미스터 제로 상덕옹에도 관심 좀....
09/06/01 19:04
리빌딩은 아직 성급하다하더라도 부상선수들은 관리를 제대로 해줘야 합니다. 부상선수들은 (작은 부상이라도)안고 출전하고, 선발투수들은 짧은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오르죠. 불펜의 양훈선수는 말할 것도 없이 더 하구요. 이대로 가다가는 중간중간 이겨서 속도는 늦출지 몰라도, 결국에 가라앉는 배가 될 뿐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테이션을 짜고, 부상선수들은 쉬게하고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고 해야죠.
09/06/01 19:08
Pabret님// 상덕옹이 분위기가 쳐지는 게임 위주로 나와서 사실 믿음이 많이 가지는 않습니다.
1군 올라오기 전 2군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구요. (13.1 이닝 방어율이 8점이 넘습니다.) 타선에 악재가 겹친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붙박이로 타선이 짜여져서 게임하는걸 보기가 힘듭니다. 붙박이가 좋다는건 아니지만 SK 처럼 분석을 통한 전략적 운영이 아닌 부상선수들의 이동에 따른 차선 운영입니다. 한화는 요즘 시범경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가진 1번 타자 그다음 2번을 플래툰으로 여러 선수 돌려봤지만 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던 연경흠 선수마저 약점 파악이 되었고, 첫 풀타임 주전이라서 그런지 너무 공격적입니다. 공을 커트 해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구요. 3, 4, 5, 6번 해줄 선수들이 모두 줄부상입니다. 신경현 선수가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 공을 잘 보고 쓸모 없는 공은 커트 해내면서 작년에 비해 좋은 모습(수비에서는 여전히 ... )을 보여주고 있고, 이여상 선수가 수비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점은 참 좋은데.. 송광민 선수는 작년부터 이글스 팬들이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타격에서 좋은 재능을 보이고, 본 포지션이 내야수라 겨우내 훈련을 통해 타격 좋은 유격수를 키울려고 했지만, 풋위크와 송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 때문인지 타격에서도 조급해졌다가 35여 게임을 치르면서 안정을 찾아갈 때쯤 불의의 교통사고로 쉬어야 했습니다. 투수진.. 회춘이 필요한건 송회장님, 쿠옹, 문에이스 뿐만 아닙니다. 류현진 선수가 2006년 2007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른 선발이 워낙 못던져서 상대적으로 좋아보이지만, 5월 경기 내용은 안영명 선수보다 못하다고 봅니다. 바깥쪽 일변도와 이제는 잘알려진 체인지업은 밀어치는 능력이 부쩍 좋아진 요즘 선수들에게 잘 통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더 잘 알테니 부지런히 업그레이드 했으면 합니다. 다음 번을 또 기대하는 이글스 팬입니다.
09/06/01 19:27
기아팬입장이라서 순위를 떠나서 말씀드린다면, 기아가 지난 2년간 이용규, 장성호 등 주전선수들이 부상임에도 팀사정상 푹 쉬지 못하고 대타로 나오거나 하면서 부상이 쉽게 재발되서 오히려 팀 전력에 마이너스 됬던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선발투수들 중에서 이닝이터들 보면 2-3년간 꾸준히 이닝 먹어주면서 잘 던진 투수들이 늦어도 3년차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부진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류현진 선수도 그런 경우가 아닐런지 생각합니다. 류현진 선수 솔직히 팀사정과 국대사정상 쉼없이 계속 달려서 휴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간까지 전반기는 류현진, 김태균, 이범호 선수와 같은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2군에 있는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후반기에 주축선수들 다시 복귀시켜서 반전을 노려보는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09/06/01 23:45
올해 한화 타선...특징
'홈런만이 내 세상' '볼넷은 안타수에 방해만 될뿐' '남자라면 4구안에 승부봐야지' 로 볼 수 있죠. 부상 선수도 많은 게 문제지만 너무 성급하게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장타에 의존한 스윙을 하는 경향이 있죠. 아마도 '유혹의 탁구장' 때문인 거 같습니다. 클린업 트리오는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전 타순이 저런 경향이 있는 게 문제죠. 팀배팅이 잘 안되고 집중타도 잘 안터집니다. 그런다고 투수를 괴롭히는 타격을 하는 것도 아니죠. 허허... 투수진도 엄청 심각하죠. 선발감이 없습니다. 류현진선수는 뭐 최근 스트라익존에 많이 민감해 있고 그동안 무작정 달려온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거 같고... 다른 선발들은 뭐 말 다했죠. 중간계투는 마정길 2008 노예모드 부작용이 제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자를 압도를 못합니다. 계속되는 파울 끝에 결국 안타를 자주 맞더라구요. 그리고 확실한 왼손 중간계투 한명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으니까 구위가 떨어질 때로 떨어져 있는 구대성선수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믿을 건 양훈선수와 황재규선수인데...양훈선수 저렇게 썼다간 여름 지나서 백방 어깨잡고 쓰러질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