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5/29 21:30
불행히도 균형잡힌 시각과 풍부한 읽을거리가 공존하는 신문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 등이 많이 팔리는 이유도 경제, 레저, 스포츠, 교육, 특집기사 등의 읽을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이거든요. 경향? 한겨레? 물론 있기야 합니다만 조중동에 비하면 하찮은 수준입니다. 일단 면수부터가 차이가 납니다. 한겨레는 '신문' 중에서는 '비교적' 읽을거리가 많은 편이기는 합니다. (조중동은 신문이 아니라 쓰레기 종이조각입니다) 하지만.. 큰 프레임은 조중동이 짜놓은 대로 따라가면서 한겨레 기준으로 실망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부당한 비판을 가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한겨레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너무 좌편향적이어서일까요? 비교적 진보진영으로 평가받는 강준만, 유시민 등도 한겨레 앞에서는 우편향적 인사입니다. (사실 한겨레 정도면 외국 기준으로 하면 좌파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만.. 주요정책에서 좌측 깜빡이 키고 우측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노무현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조중동을 보면 우리 사회의 이념편중이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비교적 그런 경향이 적습니다. 한겨레보다는 우측에 위치한 이념적 스펙트럼을 가집니다. 다만 워낙에 영세한 신문이라 여타의 읽을거리가 좀 많이 부실한 편입니다. (발행 면수도 많이 적지요) 이러한 사정이니, 다양한 경제, 연예 등의 읽을거리는 인터넷 기사를 이용하시고 경향이나 한겨레 중 하나를 고르시는 것이 괜찮아 보입니다.
09/05/29 21:30
경향신문이라면 중도에서 약간 한겨레 쪽으로 가 있다면
반대로, 중도에서 약간 보수쪽으로 가 있는 한국일보가 있겠지요.. 논조가 중도보수 쪽이죠 (물론 조중동은 보수라기보다는 무가지...)
09/05/29 21:37
sinfire님// 지금 딱 제가 읽고있는 두가지네요...
시사IN 참 좋은 시사 주간지 입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공부하는 느낌이 좀 들긴 하죠...
09/05/29 22:06
중립적인 신문이란 존재할 수가 없죠. 그리고 중립적인 신문이 꼭 좋은 것 만도 아닙니다.
여러 신문을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굳이 하나를 보신다면 서울신문을 권합니다.
09/05/29 22:27
경향 저도 예전에 그런 생각 가진적 있었지만, 근래에 논설들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조선보다 과하면 과했지, 다르지 않은 넘들이었습니다. 차라리 미디어오늘같은 인터넷신문을 보십시요. 경향하고 한겨레 정말 국민들이 돈들여서 사주고, 시민들한테 나눠주고 했는데, 영 실망입니다.
09/05/29 23:00
http://grands.egloos.com/page/4
링크 따라 가셔서 글을 잘 읽어보시면, Seany님이 하신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될 듯 싶습니다.
09/05/29 23:08
신문은 그나마 경향이 낫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치란이고.. 경제,사회면에서 아무리 조중동을 욕해도
특집란이나 기획란같은 특집은 아직 못따라갑니다. 경제는 아직까지 매경을 따라가는 신문이 개인적으로 없다고 보구요.
09/05/29 23:47
조중동이 정치 사설 빼고는 볼만하다고 보신 분들 중에 조중동이 주가 2 천 넘어 3 천 4 천 간다고 주식질 하셔서 패가망신한 분들이 많지요
어차피 아무리 글재주가 좋아도 처음 부터 틀린 정보와 상대방을 현혹 시키기 위한 신문은 이미 가치가 없고 오히려 독약일 뿐입니다. 물런 신문을 볼때 스스로 어느건 맞고 어느건 틀리구나 라는걸 스스로 분석 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것이 매우 힘든게 사실 입니다.
09/05/29 23:58
잠깐 경제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개인적인 견해로 경제지 중 매경,한경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매경은 경제에 대해 깊은기사가 없습니다. 사견을 전제로 하면,조선일보의 경제면을 확대해 놓은건 같은 기사와 논조이죠. 누가 경제신문을 읽는다고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전 한경을 권합니다. 매경보다 편집이 안 좋아서 읽기에는 불편하고, 마케팅도 잘 못해서 이상한 선후배가 전화해서 한경비즈니스 구독해달라고도 가끔 하지만, 매경보다 훨씬 읽을거리가 많은 신문입니다. 처음 접하기가 매경보다 어렵다고들 사람들이 그럽니다. 제 주위에 경제신문을 오래 보시는 분들은 한경 보십니다. 매경 안 보십니다.(제 주위만 그럴지도) 저는 금융권에 근무하는 사람이구여. 주변사람을 조사해보지는 않았지만, 몇 분 한경을 선호하시는 분을 꽤 뵈었습니다.
09/05/30 00:05
밑힌자님//
동의합니다. 사실 매경은 2000년대 초반에는 별 인기없는 신문이였죠. 편집을 좀 보기 좋게 바꾸고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쉽게 쓰여진 매경을 보기 시작했죠. 논조의 조중동의 논조와 유사합니다. 누구든지 3일만 읽어보시면 뭐..
09/05/30 11:03
닉넴고민중님// 댓글을 이제야 보네요. ^^; 서울신문은 MB 대변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경향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경향보다는 차분한 논조입니다.
09/05/30 13:48
조중동과 한경이 아무리 싸잡아서 노 전 대통령을 맹비난 했다고 하더라도 차이가 있는게...
적어도 한경은 '반성의 자세'라도 보였다는 것이지요... 조중동은 검찰의 저인망식 수사만 비난하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을 안했습니다 -_- 대신 한경은 사설과 만평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도 있다고 시인을 했구요. (경향의 29일 만평은 '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