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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9 02:39:07
Name 적 울린 네마리
File #1 1243497113.jpg (440.1 KB), Download : 67
Subject [일반] 유시민 전장관의 편지입니다.


끓어오르는 분노...
사실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앉아 있는 높으신 분들의 샛까만 모습만 봐도 소리치고 달려들 것 같습니다.  
노제에 가서 대나무대신 PVC파이프에 메달려 휘날리는 만장만 봐도 피가 솟구칠 것 같습니다.
차벽대신 폴리스라인 이라는 가증스런 테이프 가림막을 봐도 뜯어낼 것 같습니다.
서울시청광장의 파란잔디만 봐도 다 짓밟아 엎어버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분노가 사그라들면 그렇게 하겠는데...
도저히 그정도로는 이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울역분향소에서 유시민의원이 걱정의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유시민 전장관님 기우입니다.
이 분노는 그렇게 해서 풀릴 정도의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조중동이나 기득권층보다 더 무서운....  운동 좀 하신다는 분들....
어설피 그런 분노를 이용할 생각일랑 마십시오.  
당신들은 "의지가 차 넘치는 범국민장례로 만들어나가자".. 이런 구호를 외칠 자격이 없습니다.

오늘은 전혀 잠을 못자는 새벽이 되겠군요...


편지의 출처:http://usi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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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9 02:44
수정 아이콘
철야근무를 한답시고 사무실에 남아있습니다만...

일이 도저히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
09/05/29 08:09
수정 아이콘
걍 100만명 단위의 집회가 일어나버리길 바라는 마음이 마구마구 들지만
그래도.. 원칙이 있으니 평화적으로 끝나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시비걸고 억누르겠죠
그래도 성숙하게 참고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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