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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7 20:13:33
Name BVL
Subject [일반] 음모론은 이제 그만
[MBC] 한니발님과의 통화 : MBC특종의 의미(디피 펌 )


한니발님 은 디피에서 활동하시는 마봉춘 기자님입니다 (마봉춘 파업때 노조에서 연설하셨던분 )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대로 노무현대통령님의 마지막모습에 관한 MBC보도로 인하여 타살설까지 확산되고 있어서 저도 궁금한 것을 풀어보고자,

MBC의 보도팀을 이끌고 토요일 당일부터 봉하마을에서 취재와 보도를 하고있는 한니발님께 전화를 드려서 통화를 했습니다.

많은 DP분들이 아시겠지만, 한니발님은 현재 MBC의 사회부데스크를 맡고있는 기자이며 지난 토요일이 근무이셔서 바로 봉하마을에 내려가셨고, 경호원 거짓진술에 대한 특종도 한니발님과 MBC팀이 취재 보도한 것입니다.

첫날부터 봉하마을에서 현재 취재한 한니발님에 따르면 노무현대통령님의 투신에는 한점의 의심도 없다. 다만, 경호원의 진술에 처음부터 이상한 것을 느꼈으며 이것에 대해 파들어가면서 정토원원장,농부,등산객과의 취재를 통해 경호원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이것을 보도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보도는 사저 경호팀의 거짓증언이 핵심이며, MBC 보도의 의미는 전직대통령의 죽음에 관한 정확한 팩트를 남기는 것이 역사적의미이지 타살설따위로 와전될게 아니라고 하시네요.

현지에서는 마지막순간에 노무현대통령께서 혼자 계셨던 것은 노무현대통령님께서 혹시 문책을 당할지도 모를 수행경호원을 배려하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랍니다. 마지막순간에 경호실패책임을 져야할 경호원을 위해 심부름을 보내시고 투신하셨다는 것이죠.( 이말을 듣는 순간에는 다시 또 눈물이 나더군요…)

사저경호팀은 청와대경호팀과 별도조직이며 사저경호팀의 경호원들도 노무현대통령께서 현직에 계실때부터 경호하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짓증언이 마지막수행 경호원 혼자  자기책임을 면하려고 한 것인지 , 조직에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위해 조직차원에서 나온 것인지는 계속 취재를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현장취재결과 초기대응과정에서도 다발성골절을 당하신 분은 구급차를 불러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어야함에도 업고 뛰었다던지 하는 미숙한 점이 있긴 하지만 사저경호팀에 대한 MBC의 특종 이후에 여러 인터넷게시판들에서 타살설등으로 변이되어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한니발님 본인도 매우 안타까와하시고 계시고, 현장에 있는 유족,친지분들이나 노사모분들도 매우 안타까와하고 계시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유가족분들과 현지의 언론보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우리가 고인의 마지막에 대해서 팩트가 아닌 것을 가지고 추모의 감정을 해쳐버려서는 안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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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dvdprime.paran.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522090&page



한줄요약 : 경호원의 구라를 캐낸 MBC 기자나 현지 유족, 노사모 관계자들 조차도 타살설 등의 무책임한 음모론이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음.

애초에 유서조작설의 경우는 무책임한 인터넷 언론의 속보 경쟁에 따른 오보에 의한것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전 비서관님들이나 유족들은 유서에 대해서 전혀 문제삼지 않고 있습니다. 유서에 내용을 덧붙여서 인터넷에 퍼트리는 행위는 오히려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유서가 확실하다면 타살설 또한 말도 안되는 억측에 불과하지요. 고인께서는 애초에 거의 모든 문서를 컴퓨터로 작성하시던 분입니다. 상당한 악필이기도 하고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정도로 컴퓨터를 사랑하시던(?) 분입니다.

유서조작설,타살설 이제 그만합시다.

얼토당토 않는 음모론은 접어 두고. 어떻게 해야 쥐를 잡을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을 나눠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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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09/05/27 20:16
수정 아이콘
여기도 매크로 자동리플 달아드립니다.

자유게시판은 10줄입니다. 펌글, 동영상, 사진 등은 개수와 상관없이 5줄로만 인정됩니다.

규정에 맞게 수정해주세요. 조금만 다들 신경써주시면 될걸, 왜 저를 더 힘들게 하십니까.....
그냥 맘편히 삭게로 규정위반 글은 다 보낼까요-_-?
Kotaekyong
09/05/27 20:17
수정 아이콘
쥐를잡자 쥐를잡자 찍찍찍. 몇마리??

한마리..????

휴..
Kotaekyong
09/05/27 20:17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링크포함 5줄아니었나요?

(수정) 아니었나보군요..
09/05/27 20:20
수정 아이콘
음모론 보다는 검찰측이 주장한 의혹 때문에 괴로워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지금 그분의 가시는 길의 의혹마저 누구하나 명확하게 밝혀 주는 사람이없어 답답할 뿐입니다.
09/05/27 20:21
수정 아이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수정중입니다. 수정 완료했습니다. 규정을 깜빡해서 귀찮게 해드렸네요
장딴지
09/05/27 20:27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발되는거 같아서.. 밑에 쓴 리플을 그대로 가져와 봅니다.


노전대통령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

경찰이 발표한 내용을 듣고 모두가 "아.. 이거슨 진리!!"라고 생각했다면..

경호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노전대통령의 투신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 조차 묻혀버렸겠죠.

의혹제기가 있었기에 지금 저 사실이라도 밝혀진 겁니다.


정당한 의혹제기까지 모조리 음모론으로 폄하하진 마십시요.
09/05/27 20:33
수정 아이콘
정당한 의혹제기까지 모조리 음모론으로 폄하하진 마십시요. (2)
09/05/27 20:35
수정 아이콘
정당한 의혹제기가 아닌 황당한 의혹제기 입니다. 유족들 비서관들 다 바보가 아닙니다. 유서를 확인한것도 비서관들이고요. 유서 작성 시간도 6시 이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살아계시던 시점입니다. 투신을 본 사람은 없지만 투신 당시의 소리를 들은 목격자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고인께서 남긴 마지막 글을 조작하는 행위가 어찌 정당할 수 있다는건지요.
애국보수
09/05/27 20:36
수정 아이콘
정당한 의혹제기가 낭비가 되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그 빌어먹을 프레임론에 따르면 지금의 음모론은 물타기의 도구로 활용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나? 첫째가 검찰이고 둘째가 언론이고 셋째가 비주류를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기득권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건을 통해 생각해야 할 것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것, 최소한 그것을 기억하고 되새기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언론중에서 누구 하나 반성하는 인간들이 있나요? 우리가 고인에 대한 예의를 차리는 것 다음으로 제일 먼저 생각하고 말해야 할 것은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09/05/27 20:43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의문을 가져야겠습니다.
다른 분들이야 그렇다 쳐도...

유족분들이 원치 않으니..
그분들이 상처받는 일은 하면 안되겠죠..

흠.. 조금이나마 의심했던 제 자신을 탓하며..
전 깨끗이 의혹을 접으려 합니다.
장딴지
09/05/27 20:47
수정 아이콘
BVL님// 저는 타살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혹제기 덕분에 애초에 사실이라고 발표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이상 거짓은 없을까요?

그 부분을 밝혀달라는 겁니다.

이제 모두 사실이다. 더 이상 의혹제기 하지마라. 입 다물어라..

글쎄요.. 그런가요..

애초에 그냥 경찰 발표를 진리라고 믿어버렸으면..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우리 모두 좋았을까요..
09/05/27 20:53
수정 아이콘
진실을 찾되..
(유족분들이 상처받지 않는 한도까지...)
09/05/27 20:55
수정 아이콘
장딴지
09/05/27 20:56
수정 아이콘
배회님// 동감입니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09/05/27 21:03
수정 아이콘
음모론은 유서 조작설에서 근거한 것인데 그 유서 조작 자체가 말도 안되는 황당한 소리입니다. 유서를 공개한것은 비서관님들입니다.
유족들 비서관들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음모가 낄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유서가 조작되었고 타살의 가능성까지 있다고 믿는분들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것입니까.. 정말로 노통이 타살되기를 바라신 겁니까..
아니죠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한 썰들을 풀어내는 것이라 봅니다. 그래도 그건 아닙니다. 고인의 유서까지 조작해서 '진짜'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유포하는게 과연 옳은 행동입니까.
무의미한 논쟁을 끝내야 한단 말입니다. 고인의 자살을 인정하고 이제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할지 토론을 하는게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앙앙앙
09/05/27 21:03
수정 아이콘
배회님// 정말 동감합니다. 강풀 씨가 탄핵 때 그린 만화에서처럼, 우리 민주공화국 시민들은, 잊지 않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장딴지
09/05/27 21:07
수정 아이콘
BVL님// 저는 의혹제기와 음모론을 구분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정당한 의혹제기조차 음모론이란 단어에 싸그리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차라리 실체가 불명확한 "음모론" 대신.. "타살설" 혹은 "유서조작설"이라고 명확하게 적시해 주시면

무의미한 논쟁을 끝내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적 울린 네마리
09/05/27 21:50
수정 아이콘
BVL님//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는 의혹제기속에 경호관의 거짓진술도 나왔다고 봅니다.
재발의 방지는 현재 일어난 사건의 명확한 규명이 전제된 후여야 순서가 맞다고 봅니다.
타살설이 아닌 그야말로 목격자도 없고 증거도 엉성한 자살 결론이 더 혼란을 만드는 것이죠.
토스희망봉사
09/05/27 23:27
수정 아이콘
음모론을 논할때가 아니라 지금 무장 전경들 뒤에서 웃고 있는 한나라당을 잡아야 하는데 참 답답 합니다
KnightBaran.K
09/05/28 09:30
수정 아이콘
정당한 의혹제기까지 모조리 음모론으로 폄하하진 마십시요. (3)

그리고 의혹제기도 해야하고 한나라당도 해야하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한 가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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