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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7 18:46:02
Name OpenProcessToken
Subject [일반] 황당무개한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네 노무현 대통령 타살설에 대한 의혹들입니다.

하지만 기대하셨던 내용은 아닐겁니다.


전 자살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타살설들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의혹제기는 가능하다구요?

문제는 의혹제기글의 마무리는 타살이니까 문제겠죠.


일단 타살이 가능할려면

1, 서재에 접근해서 컴퓨터에 유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로써 그것이 가능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여사 뿐입니다.
    노전대통령이 조작할 리는 당연히 없겠고. 권여사가 조작할 가능성도 0%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준입니다.
    경비원 조차. 서재에 접근은 불가능합니다. 경호원이 서재에 접근할려면. 권여사나 노전대통령이 경호원을 인터폰으로 불러서
    직접 서재에 데리고 가야합니다. 유서조작 시간에 노전대통령은 집안에 계셨는데. 경호원 단독으로 서재 침투확율은..불가능에 수렵하죠.
    물론 미션이파서블이란 영화도 있는데. 경호원의 감시를 뚫고 집안에 침투해서 컴퓨터의 비번을 풀고 유서를 작성할 가능성이 0%는 아니  겠지만 권여사가 조작할 확율보다 적어보입니다.
   유서조작은 자체는 권여사의 조작쪽이 가장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물론.. 권여사가 유서를 조작할 동기를 찾는것이 어렵지. 노전대통령을 제외하고 유서조작이 가능한 인사는 권여사군요.

2. 유서 조작후 노전 대통령을 산으로 유인해야 됨.
   물론 유서와는 별개로 노전대통령이 단독으로 산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만 누군가가 유서를 조작한 직후 갑작스래 노통이 산행을
   결정할 확율은 무시할만합니다.
   노전 대통령의 산행이 일정한 스케줄에 의한 것이었다면. 또는 그 시간에 노전대통령이 산행을 할것이란 정보를 취득한 자라면 가능합니다.  그정보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권여사와 경호원 이군요. 현재 드러난 정보는 노전대통령의 산행은 일정한 스케줄은 없었습니다. 사전에 산행에 대한 예정을 노전대통령이 주변사람에게 말했는지는 당연히 알수가 없죠
  권여사의 권유로 산행을 결정 할 수 잇습니다. 이것보단 위에쪽이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역시 현실성 있는 가능성이죠.

3. 타살은 경호원만 가능함.
  타살을 했다면. 그것이 가능한것은 직접 산행을 수행한 경호원 또는 그 경호원과 작당한 자 뿐입니다.
  경호원이 관련되지 않았다면. 타살의 은폐는 불가능하죠.

4. 노전대통령의 죽음으로 이득을 볼수 있는자

  일단 아쉬운 분들이 많겠지만 한나라당과 MB는 이득을 볼 확율이 적습니다.
  한나라당과 mb를 너무 쉽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네들이 그렇게 차떄기짓을 하면서 정권을 유지할수 있을까요?
  어찌되었던 그네들은 정치9단입니다. 그네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엘리트들 중 하나입니다.
  노전대통령의 자살이후 벌어진 현 상황에 대해서 예측을 못했을거란 생각은 접어두세요.
  물론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국을 겪더라도 노전대통령의 죽음으로 은폐할 무언가가 있다?
  그런거 였다면 퇴임후 노무현전대통령이 이렇게 까지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뭐 0% 라다 속단은 못합니다. 하지만. 확율은 조금 적어보이군요.

북한.
남한의 분열 획득
가장 현실성 있는 집단입니다. 그네들이라면 이득볼 집단에 충분히 들어가고 남죠.
실제로 서거후 핵실험을 강행도 했으니까요.

권여사
  이외겠지만 권여사의 인격을 MB 수준까지 내린다면 (이것이 물론 0% 수렴합니다만)
  노무현전대통령의 죽음과 수사 종결로 인하여 자신과 자식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권여사와 노무현전대통령의 관계를 고려치 않는다면 가장 이득을 본 인물은 권여사입니다.
  실제로 계속 파보면 권여사의 비리는 더 들어날 가능성도 있었죠
  
  야당
  이미 야당과 노전 대통령의 관계는 끊어진지 오래입니다.이것은  야당의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었고
  계속된  한나라당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노전대통령은 쓸모가 없었죠
  야당입장에서 단 한분의 희생으로 현재의 정국을 자신들에게 극도로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한수입니다.
  그리고 권여사 처럼 짐승의 인격을 가져야 한다란 어려운 전제조건없이  가장 이득을 보고 있는 자들이죠..
  한나라면 모를까 야당이 그럴리 없다?  한나라가 하면 현 야당도 합니다. 그네들도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죠


그럼 누가?

야당이 가장 이득을 본 집단이고 현 노전대통령 경호조직을 매수할 만한 능력이 있지만
경호원 혼자 단독으로 일을 처리하기엔 풀어야 할 숙제가 넘 많습니다.

권여사 역시 짐승의 인격을 전제 한다면 경호원을 매수하는것 만으로 가장 현실성 잇는 타살 모델이 됩니다.
다만 권여사 단독으로 벌이기엔 "너무" 큰 일이죠.  또한 단독으로 경호원을 매수할 힘도 없어보입니다.

북한. 한나라당
노전대통령의 경호원들의 매수는 어떤식으로 풀더라도.  경호원만으로 범행을 저지르기엔 역시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습니다.
권여사와의 합작은.....가능성...없어보이네요

가장 현실적인 타살 모델은.
야당과 권여사의 합작 가능성 모델이군요.

타살 수사가 진행된다면. 권여사가 제1 용의자. 배후로 야당이 지목되겠군요.

물론 김전일이라면 드러난 확실한 용의자의 트릭을 깨고 진범을 찾아내겠지만
이건 만화가 아니라 현실~


우리 현실속에서 삽시다.
의혹제기 만으로 전 끔직한 결말을 유도해 버렸거든요.

순수한 의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의혹제기라면
제일 먼저 의심 가야하는건 현제 가장 이득을 보는 집단이고
그럼 "야당"은 절대 빠질수 없죠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원하는건. 또는 상상하는건
타살이라면 MB와 한나라당과의 관계죠. 현제까지 드러난 어떤것도 MB와 한나라당에게 유리한점은 없는데
의심은 오로지 그쪽으로 향하고 야당이나 권여사의 대한 의혹은 제기 안된다면
이건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의혹이 아니라
한나라당과 mb 에 대한 미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까지도 끼워 맞출려고 하는
정말로.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자살쪽이 한나라당과 MB가 그 책임을 벗어 던질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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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que
09/05/27 18:4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정말 타살설 이런거는 MB와 한나라당 쪽에나 도움되는 이야기인데 ....
앙앙앙
09/05/27 18:54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겠지만, 대충 분위기 보니 (몇몇 열성분자들 빼고는...) "그래 타살까지는 좀 에러다. 하지만, 자살인거 같긴 한데, 왜 경호원은 거짓말을 했느냐? 제발 진상을 알려달라" 정도이고, 제 개인적으로 더 최악인 건, 경호원이 놓쳤다는 무전을 쳤고, 상부를 거쳐 청와대에까지 보고가 들어갔다면, 왜 처음에 경호원이 "담배있냐, 사람이 지나가네" 라고 하고는 훌쩍 몸을 날렸다는 제법 시적인 상황을 조작했는데도, 경찰은 그말 그대로 초기수사때 발표해버렸고, 또한 가장 최악인 건, 그게 거짓임을 알고 있는 청와대도 경호의 공백이 있었다는 진실을 은폐하고 허위수사결과 발표에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느냐는 점입니다.

사실 경호원은 자신이 문책당할까 두려워, 혹은 대통령이 죽어서 개인적으로 충격받아서 이런저런 거짓말을 했을수 있다고 이해합니다. 근데 도대체 경호라인 상부와 청와대는 왜 이딴 식으로 진상을 은폐하고, 허위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걸 방치하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고인을 욕보이는 게 인간이 할 짓입니까? 이제 전 가카를 인간으로 보지 않고 쥐로도 보지 않고 축생으로 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결국, 애매한 경호원 개인의 거짓말이 잘못이라는 식으로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문책하겠죠..그런 식으로 도마뱀 꼬리를 자르고, 자신들의 주특기인 "자기 조직 내 희생양 만들기", "비난의 집중포화를 맞을 만만한 놈 골라내기"로 흘러갈겁니다. 아주 지겹고 짜증나는 족속들입니다.
마술사
09/05/27 18:5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바를 정확히 짚은 글이네요.
09/05/27 18:57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과 mb 에 대한 미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까지도 끼워 맞출려고 하는
정말로.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에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연휘군
09/05/27 18:59
수정 아이콘
1. 경호원 단독으로 서재에 침투할 확률이 불가능에 수렵(수렴 말하시는듯)한다고 하셨는데
그 근거가 명확하지가 않네요. 그냥 그럴것 같다. 정도인가요?

2. 는 말씀해주신 부분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유서가 조작되었다면, 유서 조작 -> 산행 -> 타살 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시각 산행이 정해진 스케쥴이 아닌 이상
타살이라면 지나치게 우연에 기댄 바가 크겠지요. 타살설이 가장 힘을 잃는 부분이 그것입니다.

3. 경호원이 연관되었을 수 있는 문제이니 크게 잘못된것은 없습니다.

4. 그건 솔직히 지금 알려진 정보만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이므로, 누가 이익을 볼 것이다. 라고 예상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정치계에서는 얼마든지 벌어지고 있을 수 있지요.

뭐 이런 부분에서 맞춤법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게 매우 슬프지만;;
조금만 더 맞춤법에 신경을 써 주셨다면 글의 신뢰도가 대폭 향상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불어 의혹제기의 끝이 타살설이라는 부분에는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의혹은 제기하나 타살설은 부정하는 입장입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한 사건을 두고
타살이 아니더라도 정보를 은폐하는 공작은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고, 그에 대한 의혹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앙앙앙
09/05/27 19:01
수정 아이콘
잠시만 냉정해주십사 해서 유의미한 글 하나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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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수사기관은 완결되지도 않은 수사 내용을 조금씩 조금씩 언론에 흘린다. 기자들은 그것을 받아 적고, 데스크에서는 가장 자극적인 제목을 골라 뽑는다. 그 뉴스를 읽고 독자들은 ‘진실’이 뭐냐, ‘...설’의 팩트는 뭐냐, 왈가왈부 따지기 시작한다. 정작 제대로 밝혀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남는 것은 그저, 피의자의 황폐해진 영혼 뿐이다. 그는 설령 수사결과가 무죄로 나온다 해도, 사회가 자신을 평생 죄인 취급하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남은 선택은 결백을 주장하며 목숨을 던지는 것 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살설 따위를 놓고 벌어지는 인터넷상의 설왕설래를 보고 하는 말이다. 많은 이들은 쉽게 말한다. 조선일보가 문제야, 언론의 선정성이 문제야, 쯧쯧. 하지만 그 말을 하는 그 사람부터가, 그 언론에서 흘리는 파편적인 정보를 놓고 누가 진범이네 아니네, ‘시나리오’가 이렇게 나오네 저렇게 나오네, 여론재판에 슬그머니 참여해버린다. 좋은 언론은 결국 좋은 독자가 만들고, 좆같은 언론은 좆같은 독자새끼들이 만드는 거다. 조중동 뿐 아니라 모든 언론이 싸구려스럽다면, 그 언론을 소비하는 사람들, 특히 ‘...설’에 혹하는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기 바란다.

이 사람들아, 정신 좀 차려라. 이러다가 그 경호원 자살하겠다.

지금 똑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나가던 등산객의 증언, 번복되는 진술, 과연 진실은? 이게 지금이다. 일주일 전에는 이랬다. 박연차 회장의 증언, 번복되는 노무현의 진술, 과연 진실은? 타살설이니 뭐니 하는 떡밥을 덥썩 무는 순간, 당신도 결국 조선일보 독자들과 다를 바 없는 팩트 골룸이 될 뿐이다.

안티조선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언론운동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조선일보의 공신력이야 떨어졌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성취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자신들이 왜 조선일보를 욕하는지, 왜 욕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공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을 ‘진실 게임’으로 몰아가고, 한 개인의 공적 판단과 선택을 그의 신변잡기와 연루시키는 조선일보, 혹은 조중동의 황색 저널리즘을 이겨내는 방법은, 언론의 소비자들이 그런 천박한 ‘팩트’에 관심을 끄고 오직 명백하게 확인된 사실만을 토대로 담론을 쌓아가는 것 뿐이다. 하지만 지금 그런 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깝게 여긴다면, 대체 그 죽음이 왜 닥쳐와야만 했는지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기 바란다. 검찰은 확인되지도 않은 범죄 사실을 언론에 계속 흘렸고, 언론은 그것을 확대재생산했다. 그러한 전방위적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닌가? 노 전 대통령의 경호원에 대한 수사는, 경찰에서 조용히 하면 되고, 수사 결과 공개는 모든 사실이 확인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사안이 시급하다면, 경찰은 우선 완전히 확인된 사실부터 공개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도 최대한의 신중을 가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어떤가? 이미 또 하나의 여론재판이 시작되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며 그 여론재판에 끼어드는 사람들, 당신들도 이미 공범이다.

조중동이 어쩌고 저쩌고, 좆중동이네 마네 욕하는 사람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조선일보 못 이기는 이유가 딴 게 아니다. 그놈의 달콤한 ‘팩트’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거 살살 흘리면서 애간장 타게 만드는 기술이라면 조선일보가 세계 최고 수준이지. 그래서 정작 지나고 보면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피의자는 병신 되어 있고 정작 ‘진실’은 과도한 ‘팩트’의 무더기에 갇혀버리고, 환기되었어야 하는 여론의 방향은 오직 ‘진실 게임’에만 쏠려버리는 그런 것 말이다. 지금도 딱 그 패턴으로 흘러가고 있다. 무슨 말이냐고? 그놈의 타살설 때문에 지금 묻혀진 이야기가 뭔지 잘 생각해보라.

서울시청 광장 봉쇄를 둘러싸고, 27일 수요일, 시민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가고 있었다. 타살설이 운위되기 전까지 그 문제를 둘러싼 담론이 형성되고 있기도 했다. 정부도 아닌 일개 지자체 서울시가, 국민들의 집회의 자유를 완벽하게 억압하고 있다. 사실상의 집회허가제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그런데 적어도 인터넷상에서는, ‘타살설의 진실’을 찾아 헤매는 선량한 사람들 덕분에 완전히 묻혀버리게 되었다. 네, 진실 좋죠. 잘 찾아보세요. 이미 조선일보는 웃고 있습니다.

명백하게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내가 ‘팩트 골룸’이라고 욕하는 것은, 하지만, 다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놓고 제 깜냥으로 시나리오 써가며 왈가왈부하느라, 정작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을 놓쳐버리는 어리석고 한심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조선일보가 문제라고? 부스러기 ‘팩트’를 줏어먹는 당신 같은 독자가 있는 한, 조선일보는 망하지 않는다. 조선일보가 망한다 해도 어차피 같은 식으로 장사하는 다른 언론이 등장할 것이다. 그 품위 없는 언론은 결국 품위 없는 독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 언론과 검찰의 수사가 노무현을 죽였다. 이제 그의 경호원도 칼날 위에 서게 되었다.

제발, 그만하자. 떡밥을 물지 말자. 당신들이 낚이는 한 저들은 영원히 낚게 되어 있다. 조선일보의 독자들이 노무현을 죽였듯이, 한겨레의 독자들이 노무현의 경호원을 죽이는 모습을 나는 정말 보고 싶지 않다. ‘사회적 타살’은 바로 그렇게 저질러진다. 떡밥에는 낚시바늘이 들어 있다. 그것을 물고 자유를 얻을 수는 없다. 경찰의 수사와 언론의 호응이 다시 한 번 큰 죄를 저지르기 전에, 제발 그만 좀 하잔 말이다.

http://basil83.egloos.com/4960116 (펌)
09/05/27 19:03
수정 아이콘
일단 말씀하시는 추리가 어설퍼요.
연휘군
09/05/27 19:04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좋은 글이고 맞는 말입니다.
갑자기 좀 부끄러워지네요.
소년장수
09/05/27 19:11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니지만 황당무계입니다....稽
미쓰루
09/05/27 19:12
수정 아이콘
유서작성 시간은 컴퓨터 시간을 임의로 변경하면 그 시간에 작성한 것으로 남길수 있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9/05/27 19:20
수정 아이콘
퍼져있는 타살 추론 글보다 개연성이 좀 더 떨어지네요...


다만, 3번의 경호처일부와 그의 상부집단모의이라면 1,2번이 모두 가능해집니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55996..바로 며칠전 경호팀의 교체가 있었고 친구도 접근이 안되는 상황?)

4. '죽음으로 이득을 볼수 있는자'를 '살아있슴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자'라면 그 범위가 상당히 커지지요.
그 수사가 법정공방까지 가는 상황이 득이 될 지도 확신이 없구요..

만일, 소설 "영원한제국"에서 처럼 '금등지사' 같은 것이 발단이었다면...
(ex:대통령기록물.. 작년 기록물반환논란이후 7월부터 주변수사가 본격화됩니다...)
최고 정보접근자였던 자가 현 정권의 흥망과 앞으로의 미래까지 쥐고 흔드는 카드가 있었다면??

5. 북의 분열의도... 그럼 핵은 다음카드로 남겨뒀을 겁니다.
6. 권여사... 인격이 MB수준이라면 집권기간에 뭘해도 크게 했겠지요. (사촌이 집권초기부터 몇십억(몇백만$)씩 먹튀한 것 처럼..)
7. 야당... 이건??? 그럴만한 권력과 두뇌가 부족할 듯...

자살의 의도를 비리에 의한 죄책감으로 예상했다면 아주 깔끔한 시나리오지요.
사실 한 언론의 취재결과가 아니었다면 최초 수사발표대로 조용히 끝났을 겁니다.
(목격자를 취재기자가 찾아내다니.. 그것도 2~3명씩이나...)

암튼 저 역시 황당무계한 댓글이었습니다.
점차 고인의 죽음이 무슨 추리소설같은 가쉽거리가 되는 것 같네요...
저부터 자제하겠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09/05/27 19:24
수정 아이콘
자살, 타살이 중요한가요? 중요한 것은 '의문사'라는 것이고,
경찰, 검찰 등 공권력과 이 정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는 것이죠.
끝없이 거짓말하는 정권에 질렸다고나 할까요?
이제는 경찰이 무슨 발표를 하면 그 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졌죠.

그리고 만약 '타살'이라면 정권에 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모르는 일입니다.
아마 청와대에 계신 그 분은 이런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분명 죄를 지었으니까 그거 덮으려고 자살했겠지'라고 온 국민들이 생각할 줄 알았겠죠.
그리고 생전처럼 온 국민이 노무현을 욕하고 반대로 정권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뭐 그런 시나리오 아니었을까요?

물론 4번을 반박하기 위해 소설을 좀 쓴 겁니다. '타살설'을 믿는 건 아니구요.
09/05/27 19:38
수정 아이콘
글쓴 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반 2MB 측에도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무언가 핀트가 엇나가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왔었습니다.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겠지만, 왠지 전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양측에 이용당하고 있는것 같네요.
09/05/27 19:48
수정 아이콘
어제 새벽 '음모론'이 아니라 '의문사'가 되었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타살까지 가능성에 포함해 수사해야할 필요가 생겼다는 의미였지요.
글쓰신 분은 경악하시며 언론에 놀아난다고 말씀하셨었고...이 글은 그 맥락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반박은 헛다리입니다. 말씀하시길....

***일단 타살이 가능할려면....1, 서재에 접근해서 컴퓨터에 유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2. 유서 조작후 노전 대통령을 산으로 유인해야 됨.**** 이라시면서 서재에 접근 불가능성...유서 조작 후 대통령 유인 가능성 없음 등을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에 더욱 궁금한 게, 서재에 접근가능한지 안한지 어떻게 님이 아시는지 입니다. 전 모르거든요. 어떤 시스템으로 사저가 운영되었는지? 비서관들은 그때 어디있었는지...권여사가 병원으로 향한 뒤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었는지? 다른데서 써서 usb로 옮겨놨을지도 모르는 일이고요...전 이 문제에 관해 아무런 체계적인 정보도 없거든요. 또 2번 유서조작 혹은 창작 후 타살 이라는 추보적 합리성 문제는 이미 이런저런 음모론들이 제 3의 장소 타살 과 같은 주장에 이르면 별 설득력이 없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각설하고...

제 요지와 결론은 음모론 따위가 아니라...경호원의 거짓말...은폐시도!!!
아무도 못본 사망에 대해 자살이라고 사망직후부터 보도하고 단정지은 근거...그것이 경호원의 말에 근거했다면 이제 무의미하죠.

막말로 지금 비어있는 약 30분의 시간동안 경호원의 어떤 실수로 혹은 어떤 사고로 노대통령이 사망하고...경호실이 그걸 덮으려고 급히 유서를 만들어 모두 병원으로 간 9시쯤 혼란한 틈을 타서 사저에 들어가 컴퓨터에 심었다면?

정말 수만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타살이 문제가 아니라...팩트가 그렇게 그냥 넘어가야할 사안이냐는 문제제기입니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경호원은 거짓말 투성이고...경호원이 거짓말이라니요...정말..휴우~
증거라고는 누가 쓴지 확인할 길 없는 화일 하나고!!!

제발 경찰이건 어디건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초동부터 완벽한 수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님에게 왜 불편하십니까?
정말 호기심이 아니라 노대통령의 명예와 명복을 위해서라도, 아니 진실이기록되어야할 역사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말같지도 않은 음모론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경찰의 자세하고도 명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금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상컨데 허술한 수사 발표가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이지만요...
장딴지
09/05/27 20:21
수정 아이콘
"의혹제기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음모론자다!!"

오히려 저 말이 누군가의 음모론 같군요.. 더 이상의 사실이 밝혀지는걸 두려워 하는 누군가의..


노전대통령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

경찰이 발표한 내용을 듣고 모두가 "아.. 이거슨 진리!!"라고 생각했다면..

경호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노전대통령의 투신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 조차 묻혀버렸겠죠.

의혹제기가 있었기에 지금 저 사실이라도 밝혀진 겁니다.


정당한 의혹제기까지 모조리 음모론으로 폄하하진 마십시요.
09/05/27 20:28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님께서 쓰신 글이 아니니 반박하는게 의미가 없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명백하게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 명백하게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지금 없습니다.
지금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명백하게 확인될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소설을 써대는것은 분명 '낚이는' 거겠지만, 명백하게 확인되어야 하는 것들은 확인이 되는지 지켜봐야 하는 겁니다.
봉화마을의 CCTV, 병원응급실 CCTV, 목격담, 통신기록, 현장감식 등등 기본적으로 명백해야 할것들이 명백하지 않고 명박한데
그걸 요구하는 것이 낚이는 거고 고인을 가쉽거리로 만드는 거라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만드는 분들이시니까요.
담배피는씨
09/05/27 20:28
수정 아이콘
일단은 지켜 보죠..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앙앙앙님// 수정 했습니다..
장딴지
09/05/27 20:30
수정 아이콘
Sabin님// 명백하지 않고 명박한데.. 빵 터졌습니다.
앙앙앙
09/05/27 20:42
수정 아이콘
Sabin님// 네..저도 저 글을 100프로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게시판 아래에 쓴 제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 역시 존경하는 한 인간이 떠나간 과정이 이런 식으로 허술하게 처리되는 것을 보고, 마치 아버지의 죽음이 욕보이는 것같은 비참함과 분노를 느낍니다. 제가 이 글을 퍼온 이유는, 음모론이니 아니니 하는 식으로 커뮤니티 내에서 서로간에 갈등을 겪느라, 정작 중요한 고인의 죽음과 그 분이 던진 메시지를 곱씹고 청와대에 상주하고 있는 한 축생을 규탄하는 노력이 잦아들까 염려해서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흥미 위주의 음모론 제기는 오히려 우리들 스스로에게 불리한 결과를 야기할 것 같은 우려가 든다는 겁니다. 다만 이놈의 수사하는 작자들과, 청와대는 미적대지 말고 즉시 당시 서거에 이르게된 정황과 증거를 감추지 말고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싶습니다.
앙앙앙
09/05/27 20:45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시민 씨에게 누가 되는 댓글이라 생각합니다. 봉화마을에서 유시민씨의 고뇌하고 비통해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다가가서 위로의 악수를 보내고 온 저로서는, 아직 고인를 마음 속에서 보내지 못해 괴로워하는 유시민씨가 이득을 보니 안보니 운운하는 건, 예의가 아닌듯 합니다.

님의 분석 자체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으로 상관없지만(개인적으로는 가장 이득을 보는 세력이 유시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보기가 안좋네요...

.......라고 썼다가 시현.님의 덧글을 보고 수정합니다. 제 시야 좁음을 다독여주세요...
09/05/27 20:53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담배피는씨님은 이 글을 쓰신 OpenProcessToken님의 글에 대해 비꼰 것 같습니다. 예의가 아닌 것은 OpenProcessToken님이 권여사님에 음모론을 걸 수도 있다라고 말하신 부분이 더 심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09/05/27 20:56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네. 저도 많은 분들이 음모론을 경계하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BBK에 매몰되다보니 MB가 당선된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의혹 관련해서는 저도 더이상 코멘트 달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 우려는 됩니다. 일정기간이 지난후 모든 팩트들이 명박해진후에는 "봐라 니들이 떠들던 BBK, MB 잘못 없는걸로 밝혀졌잖아!"하는
소리를 주위에서 듣게 될까봐서요. 충분히 그렇게 만들고도 남을 분들이시니..
앙앙앙
09/05/27 20:56
수정 아이콘
시현님// 아차...그런거였군요...제가 이렇게나 시야가 좁습니다...님의 지적을 듣고 다시 보니, 분명 글쓴분이 비꼬일만 하네요...
앙앙앙
09/05/27 20:58
수정 아이콘
<a href=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50544&table=seoprise_12&level_gubun=ultra
target=_blank>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50544&table=seoprise_12&level_gubun=ultra
</a>

이 글을 보니, 우리들 가슴 속에 진실에 대한 갈망과 부실 수사에 대한 의혹은 잠시 묻어두고, 유족과 측근들의 공식 입장 표명 후에 비로소 우리들의 행동을 개시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아직 시기상으로 우리끼리 싸우다 축생 좋은 일 만드는 것만은 피해야겠네요..

## 참고로 칸에서 한국 도착하자마자 빈소에 달려온 이창동 감독의 사진입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49327&table=seoprise_12&level_gubun=ultra
칸에서 한국 도착하자마자 자기 영화 반응이 최고였다며, 당당하게 금의환향하는 표정을 짓는, 모 감독과는 분명 비교되네요..기립박수는 그냥 다 치는 건줄은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기립박수 어쩌고 하는 기사에 판판히 낚였더군요...
OpenProcessToken
09/05/27 21:07
수정 아이콘
앙앙앙
// 님이 달아주신 링크의 글을 봤습니다만.
노짱이라뇨.

하필이면 한나라의 대통령을 칭하는 표현이 노짱이라뇨.,.. 헛헛헛.
앙앙앙
09/05/27 21:26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님이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당췌 감이 잡히진 않습니다만, 굳이 언급을 해보자면 제가 퍼온 글이 실린 사이트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커뮤니티라, 그런 식의 언급이 자주 있습니다. 이건, 님께서 역시나 불만이시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쥐" 혹은 "축생" 혹은 "2MB"라고 지칭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이심전심으로 합의된 용어입니다.

노짱이라는 특정 용어가 님께 헛웃음을 자아낸다면, 그냥 쿨하게 님 스스로 노짱이란 부분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공식 용어로 대체해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글이란 걸 읽을 때는, 글 자체의 표현도 중요하지만, 그 글을 발표한 주체와 그 글이 실린 장소, 시기 등을 고려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즉, 알아서 "잘" 읽으시길....
장딴지
09/05/27 21:37
수정 아이콘
OpenProcessToken님// 노무현전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이 권위주의 타파 아니었습니까..

한 나라의 대통령을 칭하는 위엄이 철철 흘러 넘치는 표현.. 예를 들면 "노무현 전대통령 각하".. 이런것 보다

오히려 당신은 노짱이라고 불리는걸 더 좋아하시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저렇게 애정어린 칭호로 불리는 대통령이 또 누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짱은 왠지 일본 느낌이 나서 거부감이 있지만.. 그건 아마 기분 탓이겠죠 ^_^;;)
유유히
09/05/27 22:02
수정 아이콘
신기하게도 지적이 없군요. '황당무계'입니다.
..개으르다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서, 이게 맞는지도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죠.. 황당무개 도 맞는겁니까?
Ms. Anscombe
09/05/27 22:09
수정 아이콘
제목을 매우 잘 지으신 것 같아요..
앙앙앙
09/05/27 22:1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헉....뿜었습니다....
밑힌자
09/05/27 22:24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위에 이미 소년장수님께서...
09/05/27 22:4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저도 많이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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