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100시즌을 한 기념으로 글을 한번 써봅니다. ^^;;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것때문에 자게 분위기도 뒤숭숭한데 분위기 전환용으로 한번 올려볼께요 ^^;;
버전은 1.21.9 버전으로 했구요. 최신버젼은 아닙니다..
SK텔레콤으로 키웠는데 사실 80시즌부터 너무 지겨워서 그만 두려고 했다가
기왕 한김에 100시즌 돌린담에 인터넷에 스샷이라도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100시즌 다 돌렸어요 하하하하...
한 60~70시즌때는 승률이 82%까지 가고 연속으로 무패우승 하면서 거의 무적으로 가나 했는데 주력선수들이 마치 현실 스타판처럼 슬럼프에 빠지면서 살짝 삐걱 거리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그럼 한번 우리팀의 주력 선수들 스탯을 살펴볼까요
김명운 - 웅진에서 20시즌 쯤에 이제동 백업으로 영입했었는데 (아 이제동은 나중에 슬럼프에 빠져서 공군으로 보내버렸음) 본좌수준으로 능력치가 올라가더군요. 슬럼프도 거의없이 개인리그 프로리그에서 두루두루 활약해줬습니다.
김택용 - 맨처음 1~4시즌을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본좌수준 능력치를 달리다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져서 위메이드에 팔아버렸죠. 박성균과 트레이드를 통해.. 그러다가 한 60시즌쯤에 위메이드에서 다시 부활하는 듯 해서 다시 영입한다음 키웠는데 아쉽게도 프로리그에서는 맹활약했지만 개인리그 타이틀은 다시 따기 힘들더군요. 테란전이 약한게 흠이였고 역시 김택용의 저그전은 명품!
도재욱 - 시즌 초반부터 계속 우리팀을 지킨 몇안되는 선수중 하나네요 ^^;; 개인리그 타이틀도 비교적 적고 50시즌 부터는 능력치도 그냥 평범해서 그다지 많이 활용한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프프전에서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길래 토스들이 많이 나오는 맵 위주로 출전 시켰습니다. 시즌 막판 95시즌부터는 갑자기 능력치가 올라서 개인리그 시드도 받고 했습니다.
변형태 - 최다우승, 최다준우승 기록. 한 때 본좌였을 때 45연승 기록. 극강의 토스전. 카트리나, 메두사에서 토스 스나이핑용으로 자주 사용했습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최강 선수였습니다. 정명훈과 함께 우승을 나눠가지다가 같이 하락했지만 90시즌 이후로 다시한번 부활했습니다.
정명훈 - 변형태와 함께 30시즌부터 80시즌정도까지 마이스타판을 다 해먹었습니다. 우승횟수를 보면 알다시피 거의 패배없이 계속 성장했구요. 하지만 80시즌 이후로 변형태와 같이 추락했습니다. 막판에 다시 부활하긴 했지만 우승은 힘들더군요. 도재욱과 마찬가지로 우리팀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계속 에이스를 맡고 있었던 소중한 선수였습니다.
임요환 - 50시즌 정도까지는 그냥 고만고만한 테란이었는데 갑자기 능력치가 높아져서 정명훈과 변형태가 부진할 때 개인리그를 다수 정복했습니다. 임요환선수도 기복없이 계속 성장했네요. 역시 황제.
구성훈 - 10시즌쯤에 영입해서 계속 활용했습니다. 사실 로스터에서 정명훈과 변형태에 가려 존재감이 별로 없어 프로리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개인리그에서는 리그브레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죠. 임진록 5판다전제와 정명훈과 변형태의 정변록도 구성훈선수가 다 막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항상 에이스결정전등 중요경기에서 자주 무너졌죠. 이선수도 기복이 거의 없었습니다. 꾸준히 3인자 자리를 지킨 듯.
오충훈 - 80시즌쯤에 갑자기 능력치가 폭팔해서 정명훈과 변형태가 부진한 틈을 노려 본좌능력치에 올랐습니다. 100시즌 현재 거의 본좌로드를 걷고 있는데 이선수도 한 120시즌정도 돌리면 능력치가 하락하겠죠.
조용호 - FA에서 영입한 선수인데 간간히 토스 스나이핑 용으로 사용하다보니 개인리그에 올라거둔요. 32강 저그로 계속 있다가 90시즌 이후로 내리 2번의 개인리그 우승으로 올드프로게이머의 성공역사를 썼습니다.
홍진호 - 공군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길래 이제동과 트레이드해서 영입했습니다. 현실세계에서처럼 마이스타에서도 준우승만 2번 했네요. 4강까지도 참많이 갔지만 항상 테란에게 발목잡혀 우승은 한번도 못했습니다. 폭풍의언덕 맵에 자주 기용했죠. 밸런스와 상관없이 ‘폭풍’이란 단어 때문에. 크크크
전체 팀순위를 살펴보면 의외로 공군선수들이 능력치가 잘 오르더군요. 그리고 패배의 엠겜.... 시즌 막판에는 웅진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고 100시즌을 하는 동안에 강팀과 약팀이 계속 바뀌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키우는 SK텔레콤은 계속 최강이었죠 ^^;;
개인순위는 개인리그 우승횟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는데 전체적으로 마이스타는 테란크래프트 더군요. 개인리그 시드는 거의 대부분이 테란이었고 토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살아남지를 못하더군요. 육룡들도 거의 힘을 못쓰고..
박세정 선수는 준우승만 5번 하길래 마이스타판 콩라인이라고 생각했는데 1번 우승하고 바로 버로우 타더군요. 항상 능력치가 높아 프로리그에서 화승을 이끌었던 손주흥 선수가 개인리그 타이틀이 하나도 없는건 아쉽네요. 제가 항상 손주흥 선수를 조기탈락 시킬려고 조지명식때 일찍 지명해서 광속탈락 시켰거든요...
어쨌든 이러케 마이스타 100시즌을 돌려봤습니다. 마이스타 만든 까페에 가보니까 새로운 버전이 나와있더군요.. 위너스리그도 있고.. CJ로 몇시즌 돌려봤는데 잘 크지도 않는거같고 이제 곧 기말고사도 쳐야하기 때문에 마이스타는 방학때 까지 접고 있어야겠네요.. 크크
마지막으로 마..재윤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