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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25 00:06:40
Name 언제나 초보
Subject [일반] 한승수 총리가 덕수궁 앞 조문객 보행환경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네요..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국회방송에 멈췄습니다.
세계 건축기행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송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시구요..
(성베드로 대성당 관련한 것 같습니다)

방송 하단에 속보가 계속해서 자막으로 나가는데요.
그중에 제목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공식적인 장례 위원장으로 위촉될 가능성이 높은 분인데다가
내일부터는 서울 곳곳에 정부에서 마련하는 분향소도 설치되고
전경 배치로 인한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계속 드러나자 부담이 좀 되는가 봅니다.

사실 뭐 이래도
시청 광장이나 청계 광장은 개방되지 않을 것이고,
인도 옆에 깔린 전경버스도 그대로일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저런 한줄 기사로 애써 위안받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제 모습이 스스로 짜증이 좀 나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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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09/05/25 00:14
수정 아이콘
세워준 경찰 병풍만 치워도...
좀 더 경건하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에휴...
前 대통령을 추모하는데도 경찰의 감시를 받아야한다는 게 너무나도 슬픕니다...
덴드로븀
09/05/25 02:33
수정 아이콘
여기서 참 차이가 나는게...........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엔 집회시위가 있을때 과격시위가 변질을 예상할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평화시위에서는 전의경들에게 전투복이 아닌 근무복을 입혀서 폴리스 라인을 치게했습니다.

방패와 장봉이 없는 그냥 서있기만 한 경찰들.......

똑같은 경찰을 투입한 작전의 일환이지만.....

방패와 봉과 하이바를 쓰고있는 경찰들의 효과는 심각하게 다르죠.....
적 울린 네마리
09/05/25 03:2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이 추모기간이 예사롭진 않죠.
추모하는 시민들 맘속에 울분과 분노가 가득한데....
돌발상황하나가 어떻게 어디까지 번져나갈지.. 아무도 예측못할겁니다.

그래도 진압복대신 정복차림이 최소한의 예의일텐데...
전대통령이 무슨 반정부인물도 아니고...
ThemeBox
09/05/25 06:24
수정 아이콘
고종 황제 승하가시고, 3.1운동 일어난걸 떠올리나요-_-;;

무슨, 전경에 버스로, 길을 막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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