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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4 22:35
글 주욱 읽어봐도 탄핵 얘기는 없습니다.
있지도 않은 일을 '앞으로 그럴까봐'라는 말씀으로 뭔가 액션을 취하시는 것, 더 이상 말씀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09/05/24 22:35
말도 안돼죠.
솔직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슴속에 뜨겁게 솟구치지만. 나중에 이걸 선례로 접고 툭하면 그 x랄 할 그 분들을 너무나 뻔하기에. 절대 안됩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뭐같아도 참고 견뎌야합니다. 그냥.. 우리가 실수한거에 대해선. 우리가 감수해야합니다.
09/05/24 22:37
아주 적절한 예가 될 것 같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글의 참여자 수가 몇 명인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마치 시청을 무너뜨리고 청와대까지 침탈할 것처럼 묘사되는 시민(국민)들이 그 글에 대해서 얼마나 참여했는지 확인하시고요. 1시간 전에 제가 확인한 바로는 뭐 거의 비율이 90배 이상 차이나더군요. 조문행렬의 적지 않은 수를 잠정적인 폭력시위자로 매도하는 사람에게 더불어 하고 싶은 말입니다.
09/05/24 22:39
솔직히 탄핵시키고 싶은 마음이야 저 역시 굴뚝같긴 합니다만,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이 대통령의 탄핵으로
까지 발전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탄핵이 될 확률도 거의 없구요... 지금 저희가 해야하는건 저들이 남은 기간동안 뻘짓을 못하게 최대한 감시의 눈을 희번뜩 거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처절한 응징을 받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모든 탄압들이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겁니다
09/05/24 22:41
왠지 김전일에서 맨날 나오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죽은 XX가 정녕 복수를 바랬다고 생각하는가?" 이 말을 들은 범인들은 항상 칼을 떨구며 눈물을 쏟고 후회를 하죠..;;
09/05/24 22:42
탄핵은 됐고 표로 보여주면 되죠. 표로 보여주면 됩니다.
그게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큰 타격과 민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니깐요....
09/05/24 22:43
럭스님// 죄송하지만, 침소봉대하고 계십니다.
제가 방금 다음 아고라에서 확인한 바, 고인에 대한 추모글의 참여자 수가 16만여명, 탄핵하자고 흥분한 글의 참여자 수가 1천여명에도 한참 못미칩니다. 뻘생각이지만, 무슨 국가대항 축구시합이라도 열리면 끝나고나서 꼭 누구누구 빼라, 마라 그런 사람들 나옵니다. 앞으로 경기 안보겠다 그런 사람 나옵니다. ...... 무슨 얘기 하는지 아시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침소봉대 하지 마세요. 제가 과하게 넘겨짚는 생각으로 말씀드리자면, 물흐리기처럼 보입니다.
09/05/24 22:45
그냥 개인의 의사 표현일 뿐이죠.. 호응이 있다면 결과를 얻을 것이고, 호응이 없다면 어리석다는 조롱을 받을 것입니다.
09/05/24 22:50
호응 안 하시고 이런 식으로 호응 못 얻게 하시면 될 것 같네요. 호응도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09/05/24 22:50
동트는 새벽님// 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알려드리자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뮤니티인 PGR에 이런 생각없는 사람들이 생길까봐 쓰는 글이죠. 현정권을 탄핵한다는 일이 현실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은 0%라고 생각합니다.
09/05/24 22:53
1.촛불의 의미와 목적은 개개인에 따라 다 다릅니다.
심지어는 탄핵이라는 극단적인 목적조차도 어떤 사람에게는 극단적이 아니라 너무 느슨한 것일수도 있지요. 그만큼 촛불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촛불의 의미, 촛불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도 딱히 명쾌하게 결론내기 어렵습니다. 그 의미란 각 개인 혹은 집단 각자의 정체성 문제입니다. 2. 이 일로 인해 괜히 MB를 탄핵하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수는 있으나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3. 이미 탄핵얘기는 진작 다 나온거라 새삼스러울것도 없습니다. 4. MB와의 대화라는 본래의 목적은 이미 폐기된지 오래된 정국입니다. 탄핵이 목적이 아닐지는 몰라도, 적어도 MB는 이제 대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직도 이명박 정권을 대화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이.. 물론 있기는 있을수도 있으나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09/05/24 22:53
방금 덕수궁에서 헌화하고 온 사람입니다. 뉴스에서처럼 지금 mb 정권을 몰아내자며 시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옆에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800미터 가량 조용히 조문하러 온 사람들 행렬이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 과격 시위하는 사람들을 영 못 마땅해 하는 사람들.. 분명히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용히 조문하러 온 것 같더군요...
mb 정권 퇴진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뿐, 대안이 없는 반대는 전혀 유용치 않습니다.
09/05/24 22:58
이런이런... 제글이 여러가지로 다르게 받아들이신 분들이 계시네요.
제가 하는 말은 탄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니고, 지금 정부가 잘했다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PGR에 올린 의견들중에 MB정권을 옹호하는 글도 없었고, 실제로 MB정권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생각을 가지진 않습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는데 그걸 가지고 현 정권을 탄핵하자라는 말도 안돼는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있기에 다만 PGR이라도 그런 이야기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글일 뿐입니다.친정부적 선동이란 얘기는 받아들이는 제 입장에서는 참으로 당황스럽네요.
09/05/24 23:00
'이 일로 인해 괜히 MB를 탄핵하자..라는 말이 들려온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경향이 많은지를 나타내고 있는듯 합니다.' 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혼자만의 생각..혹은 편견.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실판단의 일반화.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우리들이 지난날 촛불을 들었던 것은 MB정권을 몰아내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오히려 현 MB정권의 방식이었지 우리의 뜻은 MB와의 대화였습니다.' MB정권을 대화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은, MB정권 스스로에 의해서 이미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화의 대상으로 보자며 '잘 생각해보라'는 선동. MB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촛불을 든 사람이 다수든 소수든(개인적으로 절대 다수라고 봄)간에 그것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지난날 촛불을 들었던 것은' 이라며 뭐랄까.. 호도한다고 할까요? 단어 선택이 잘못되었을수도 있겠군요. 자제가 더 적절할지도..
09/05/24 23:01
우선 독립신문에서 나왔다는점에서 그다지란점을 말하고 싶군요
독립신문은 뉴라이트계열 아니었던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09/05/24 23:01
럭스님//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만큼, 언급할 가치가 없어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컨대, 조갑제 얘기는 어처구니 없습니다만 사실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게 맞겠죠.. 그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09/05/24 23:02
탄핵이라는 말을, 진짜로 탄핵하자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불가능한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그냥 타도, 퇴진, 박살내자, 몰아내자.. 이런 구호의 하나로 탄핵을 사용한다고 보는것이 옳습니다.
09/05/24 23:07
LunaseA님// 제 단어선택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첫번째 대한민국의 분위기 편승론에 대해선 분명 제 의견을 나타낸 것이 맞습니다만,
그랬기에 단정을 짓지 않은 것이고요.개인적인 사실판단의 일반화라는 이야기엔 제가 할말이 없군요. 촛불이 애시당초 처음에 나왔을때에 그 목적은 분명 MB와의 대화가 맞습니다. 촛불을 들었던 이유라고 말한다면 나중에 그 의미가 바뀌었을지는 몰라도 분명 목적을 말하라고 한다면 MB와의 대화가 맞을 겁니다. 그걸 가지고 선동이라니요.
09/05/24 23:20
우리의 뜻은 MB와의 대화라구요? 거기서 '우리'는 누가 정하는 걸까요? 댓글에도 나오지만 본인 생각을 전체적인 생각인 것처럼
일반화시키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MB가 대화가 될 정도의 인물이면 작년에 그 수많은 사람이 촛불들고 거리로 나오는 일이 애초에 없었죠. 저는 작년에 일땜에 시간이 안되서 딱 하루 촛불집회 나갔는데요. 애초에 이명박이란 인물은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나갈때 마음은 우리 국민들이 당신때문에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여주고 싶었던거 그거 하나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각자 다를 서로의 생각들을 너무나 쉽게 '우리'란 단어를 쓰면서 내 생각과 같을거다라고는 차마 못하겠네요.
09/05/24 23:22
제가 정신없는 게 분명하군요.
인용하신 글이 독립신문의 글이었나요? 후우.. 할 말이 없군요. 거기에서 누가 뭘 하자던 그냥 맘대로 하라고 말하렵니다.
09/05/24 23:22
헐... 링크가... 독립신문... 이군요...
신문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여러 매체를 보다 보니 저도 종종 들어가는지라 - _-;) http://www.independent.co.kr/news_01/n_view.html?kind=rank_code&keys=2&id=25751 전여옥씨가 고인에 대해 추모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기사인데... 그냥 신기해서, 퍼왔습니다.
09/05/24 23:23
'우리'라는 대명사를 남발하는 사람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고인의 뜻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니 왜곡해서 해석하지는 마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무의미한 탄핵 서명이 지속되는 것이 뭐가 그렇게 두려우시길래 이런 글까지 남기셨나 참으로 궁금할 따름입니다.
09/05/24 23:33
음.. 독립신문을 인용하신데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가 보군요.
뭐 저한테는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일인지라 신문은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이런 의심을 받을 줄이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ed_pg.aspx?CNTN_CD=S0000019553 이건 오마이뉴스 링크입니다. 개인적으로 촛불모임 상황을 오마이뉴스로 보았기에 이게 제일 신빙성이 가겠군요. 지금 탄핵서명이 아고라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 보고 왔습니다. 굳이 링크를 걸 필요도 없군요.아고라에서 검색하면 나오니까요. 우리라는 표현은 확실히 제가 잘못한거 같군요. 하지만 정치적 의도로 이 글을 올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정치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믿어달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는게 더욱 그렇네요. 제가 예전 PGR올렸던 글중에 프리존이란 뉴라이트 계열의 신문을 비판한 내용을 찾아야 제가 떳떳해 질까요? 너무 저를 정치꾼으로 매도하시는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올립니다.
09/05/25 00:02
일단 현 상황은 이런 뻘기사같은거나 정치적 싸움없이 좀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신문사가 좀 개념이 없는듯.. 진짜 탄핵되서는 더 답이 안나오고 바라지도 않지만.. 움, 탄핵이든 뭐든 '압박'만큼은 실질적으로 좀 이루어져서 MB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데 말이죠..
09/05/25 00:04
1. 탄핵은 이미 철지난 이슈다. 오마이에서 보도를 하건 독립신문에서 보도를 하건 별로 주목할바가 못된다.
2. 개인적인 사실판단의 일반화 3. 이명박 정권이 대화의 대상이 아닌것은 한참 되었다. 그것은 이명박 스스로가 자초했다. 4. 탄핵이라는 단어의 엄밀한 의미가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타도, 퇴진 등과 같은 구호일뿐이다. 5. MB정권과의 대화가 아니라 몰아내자, 타도하자, 탄핵하자, 퇴진시키자.. 등이 엄연히 다수다. 설령 다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라는 표현이 여기서 씌여서는 안된다. 6. 촛불의 의미와 목적, 자신..자신들이 촛불이라고 할때의 각자의 정체성과 목적은 매우 다양하다. 7. 정치꾼으로 매도하는것은 아닙니다.^^
09/05/25 00:39
밑힌자님//
그 기사도 기사지만 답글이 더 신기하네요..; "좌파"를 두둔하는 듯 하다며 전여옥씨에게 침묵하는 편이 낫다, 포퓰리즘에 빠진 발언이다, 이런 말들을 하고 있군요.. ...흐음... 네이버, 조중동 신문에서 개념없이 내뱉고 보는 우파(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댓글만 보다가 같은 내용인데 뭔가 정중한 말투에 조목조목한 댓글을 보니... .... 더 무서운데요...-_-;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좌파척결"...이라니.....;;
09/05/25 11:38
탄핵서명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생각 없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글도 보기 좋지 않습니다.
탄핵서명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진심 탄핵이라는 결과를 원해서 참여하진 않았을것입니다. 정부가 하도 국민을 우습게 아니 너희들도 겁 좀 먹어봐라 하고 하는 것도 있겠죠.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고 모조리 제 멋대로 해도 된다는 현 정부의 착각에 일침을 놓고자 하는 것도 있겠구요. 물론 탄핵 서명보다야 투표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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