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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5 13:00
유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남자가 보통 남자는 다 그렇다는 포지션을 취하죠.
마치 연애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 모태솔로? 그거 그냥 드립 아니야? 하는 것 처럼.. 주변에 유흥 일절 안하는 사람이 한둘만 있어도 다 그래~ 이런 말은 안하는데 크크
15/03/25 13:04
유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남자가 보통 남자는 다 그렇다는 포지션을 취하죠(2)
나이 먹으니 게임도 슬슬 귀찮아지는 느낌이에요..ㅜㅜ 이 다음 단계는 뭐가 될까요 과연..
15/03/25 13:31
저는 게임 불감증 걸렸다가 다시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애니, 외국 드라마 공부(놀다가 공부하면 공부가 의외로 재밌습니다.!?) 의외로 할게 되게 많더군요. 시간이 부족합니다.
15/03/25 13:09
얼마전에 본 댓글중에 인상적인 댓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게임 못하게 하면 술 마시러 다니겠다고 와이파이님에게 엄포를 놓으셨다는 분!! 저도 개인적으로 술은 안마시고 흡연만 하고 있는데.. 난 뭐~ 술값 안나가니까~ 생각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뭐~ 저도 언젠가.. 결혼하고 싶습니다. 아니.. 결혼하면;; 그렇게 핑계를 대고 게임과 RC와 카메라와 수영과 악기를 즐기... 차라리 술이 나을까요??크크~
15/03/25 13:11
예전에야 대여섯시간씩도 했지만 지금은..
여튼 이것저것 주워먹으면서 해도 만원을 넘기기가 힘들단 말이죠. 여친있을때나 제수씨분들한테 술마시는거랑 게임하는거랑 뭐가 더 괜찮냐..고 물어보면 항상 딱히 대답은 안하는데 차라리 술을 마셔라..하고 눈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거기에 남자는 술마시면 다 유흥쪽으로 빠진다니까!! 하고 말할수는 없.. 전 진짜 안합니다. 그돈이면 내 캐릭터가 얼마나 강해지고.. 또 얼마나 이뻐지고..
15/03/25 13:12
저는 술, 담배 전혀 안 하거든요. 직장이 소규모라 술마시는 회식도 없구요.
늘 제 시간에 출근해서 제 시간에 퇴근하고 친구도 별로 없어서 퇴근하면 늘 스팀 게임 + 아프리카 TV(주로 롤챔스나 EPL)만 봅니다. 집안일 다 하고 보기 때문에 절대 와이프가 터치 하지 않습니다. 근데 적고 보니 인생이 쫌 심심하네요. 허헛
15/03/25 14:01
와이프 없는 것만 빼면 제 상황+하고싶은 취미랑 비슷하네요..
저도 직장이 소규모인데다가 술 담배 다 싫어하고 온라인게임도 정이 다 떨어져서 스팀게임(하고싶은데 컴퓨터사양..)+아프리카 시청.. 얼마전에 제 여동생 남편 취미가 스팀게임이라고 여동생과 제 어머니가 타박아닌 타박을 하길래 엄청 옹호해줬습니다 제일마냥 크크
15/03/25 13:26
결혼 3년차, 이제 7개월 되가는 아들래미 키우는 유부입니다.
술, 담배, 다 합니다. 다만-_- 연고도 없는 타지라서 술은 어쩌다가 집에서 소주 한 병 마시는거 제외하면 밖에서 먹는 일은 없습니다. 유흥이요? 한달 용돈 10만원으로 버티고 애초에 별 관심도 없어서 신경 안씁니다만 게임은 좀 거시기 하네요. 얼라 보고 게임 좀 하려 하면 와이프 냅두고 혼자 놀려고? 하는 무언의 압박이 다가옵니다. 좀 늦게까지 티비라도 볼까해서 먼저 자라하면 벌써부터 독수공방 시키냐고 갈구고. 하아......... 어차피 재미 붙인 게임도 없고 가끔 습관성으로 패드만지는게 전부긴 한데 조금 답답하긴 하네요. 모르겠네요. 뭘 재미를 붙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들래미 보면 피로가 풀리긴 하지만. 그것만으론 어쩔 수 없으니. 차라리 뭐라도 하고 싶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써놓고 보니 참 쓸데없이 주저리 주저리 늘어만 놓았네요. 크크크크
15/03/25 17:12
종종 둘이서 맞고를 비롯한 보드게임을 즐기긴 하는데 와이프는 금방 질려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둘이서 하는 것도 있고 잘 못하다 보니.
뭐 다른게 있나 슬슬 찾아봐야죠.
15/03/25 13:30
제 인생 돌아보면 포커가 최고의 취미였습니다.
금전적으로는 꽤나 플러스. 사교적으로도 훌륭. 한눈도 안팔아. 근데 여친들은 유흥 다음급으로 엄청 싫어하던 취미 못한지 몇년 됐습니다...
15/03/25 15:16
마작치고 싶네요.. 마작은 포커랑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돈오가는 일이 없는 건전 보드게임이건만
마작친다고 하면 무슨 마약이라도 하는 것 같은 분위기....
15/03/25 16:11
그래도 마작이 사키 이후로 많이 보급된 편 아닌가요? 제가 한창 신천에 마장 다닐때하고 지금은 마작 인구가 제법 늘어난 것 같던데...
그때 당시에 외사촌 누나가 마작 마약 경마는 하면 안되는 거라고 뭐라고 하셨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15/03/25 16:55
사실 그렇죠 마작은 포커같은 베팅게임이 아니라서 사행성은 덜 해서
사행성으로 치면 기껏해야 훌라수준 게임인데 이미지는 도박계의 끝판왕. 도박중독자게임 이죠
15/03/25 17:51
훌라도...판돈 쌔게 놓고.. 룰 이거저거 갖다붙이면.. 돈이 ...크크
저는 훌라 즐겨합니다. 주변에 훌라할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주는 못 하지만 훌라하는 사람만나면 꼭 훌라합니다. 포커보다 재미있어요 ..흐흐
15/03/25 13:35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뭐 엄밀하게 쓰신 글은 아니시겠지만 "70~80시절 대학가는 문화를 향유하지 못하고 학생운동에 힘써야 했다. 그런 그들이 사회로 나와 버블호황을 맞이했을때 유흥은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었을까?" 이 부분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네요 흐흐;; 일부 맞을 수도 있지만 학생운동에 힘쓰지 않았던 사람들도 유흥을 즐기죠. 그냥 그 세대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고 학생운동에 힘쓰느라 그런것 같지는 않네요 흐흐
15/03/25 13:42
굉장히 단순화시켜서 바라본 것이긴 합니다만, 세대구분이나 문화비평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기도 하니까요. 뭐 x세대라고 다 통통튀는 건 아니기도 하고, 7080이라고 다 학생운동 한 건 아닌 것이 맞죠. 다만 그 시절 문화라는 것이 발붙일 곳이 있었는지는 회의적이긴 합니다. 정치적으로 유린당해 3s가 흥하기도 했고요. 학생운동을 하던 안 하던 놀거리가 없던 것은 매한가지가 아니었을까 해요.
그래서 이번에 응답하라 1988이 기대가 됩니다. 그 시절의 문화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해서요.
15/03/25 14:15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학생운동 하던 사람들이 유흥을 하게 됐다는 것으로 자칫 잘못 받아들여질까봐 첨언 해 봤습니다 ^^; 좋은 글 잘 봤답니다~
15/03/25 18:07
80년대 학번으로서..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해석입니다. 대학가 앞에 인문 관련 서점이 많이 사라진 요즘이라 전 오히려 요즘 세대에 대해서 어떤 선입견이 있었는데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군요. 어느 세대나 다른 세대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가 봅니다.
15/03/25 18:27
저는 공대라서;; 교수님중에 83학번이던가 85학번이던가 굉장히 젊으신 선배님이 계셨는데 (그러니깐 졸업 후 유학갔다가 모교 교수로 돌아온거죠) 이분은 "솔직히 우리 때는 운동하는 애들이거나 아니면 눈치보여서 조용히 공부만 했지. 난 조용히 공부만 한거고...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재미가 없어 크크" 이런 말씀을 하셨던 기억도 있네요.
15/03/25 13:36
정말 가성비로보나 안전도로보나 게임만한 취미가 없는데 ㅠㅠ
스타볼때 경멸하던 시선들도 아직도 기억나고, 와중에 스덕이던 여자아이들하고 스타이야기하면서 잡지(esforce인가...)도 돌려보고 그랬던 학창시절 추억도 있구요. 여전히 사회적인식은 제 생각 이상으로 바닥이라 요즘도 놀라곤 하네요.
15/03/25 13:40
유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면 착한 남자는 많죠 그런데 그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70퍼센트? 그 정도만 넘어도 꽤나 의심할만한 이유가 될만하다고 보고요.
두번째로 유흥이 나쁜가? 뭐 배우자두고 하는건 당연히 나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뭐 가성비 나쁜 공허한 쾌락일 뿐인 것 같고요
15/03/25 13:43
["여기 수업받는 녀석들, 특히 남자놈들은 나중에 꼭 취미생활을 갖도록 해요. 나중에 취직하고 돈 남아돌면 그거 가지고 술마시고 여자끼고 그런다니깐."]
여기서 답 나오네요. 요즘 청년들 중 취직하고 돈 남아도는 사람이 과연 몇 프로나 될까요?? 돈이 없어 연애, 결혼, 아기까지 포기한 세대라는데.. 친한 교수님이 헬스가 취미신데, 여자분들 중에는 그것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 있으시더군요. 결국 뭐 될놈될, 안될안 아니겠습니까.
15/03/25 13:49
그때만 해도 제가 다니는 곳이 취업율이 50퍼가 안되리라곤 아무도 생각을 못하던 시절이긴 했습니다. 제가 대학을 10년을 다녀버려서;;;; 세상이 바꼈네요 ㅜㅜ
15/03/25 13:50
전에 다니던 회사, 전전에 다니던 회사 모두 회식만 하면 성매매업소로 마무리했었죠.
누가 주도하거나 억지로 데려가는 게 아니라 다들 자발적으로 성매매하러가자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는 저와 참 안맞았습니다. 여친 있는 총각사원, 신혼인 남편, 자식 뻘 되는 아가씨만 찾던 노땅 할 거 없이 회식의 마무리는 성매매 그돈이면 소고기가 몇근이야.
15/03/25 13:50
결혼 7년차 입니다.
유흥이냐, 게임이냐, 술이냐, 담배냐, 도박이냐...이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금전적으로 경제적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집에 있을 때는 가족, 그러니까 아내나 자식에게 집중하거나, 취미를 가져도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이거에요.
15/03/25 13:57
그래서 게임을 같이 해야해요. 크크크
저는 여친하고 게임 같이하기로 하고, 대신 여친이 하고싶은 걸로 다른 취미도 같이 하기로... 그렇게 합의 봤습니다.
15/03/25 13:52
크크 진짜 아무리 생각해봐도 게임만한 취미가 없어요
운동 하려고 해도 즐기려면 기구 조금이라도 갖추고 해야 하는데 기본이 20만원은 훌쩍 넘기고 대부분...덜덜 게임이 얼마나 건전하고 경제적인데 말이죠 크크크
15/03/25 14:10
제 주변 인물 혹은 제가 봤던 사람+직업 한정 저런 유흥을 즐기는 직업 혹은 사람들은
돈은 잘 버는데 일이 힘들고 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던가 직장이 남탕인데 약간 군대같은 분위기 풍기면서 회식도 다 같이 하고 아무튼 같이 있어야하는 시간이 길다던가 그런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것 같더라고요. 건설현장쪽에 일하는 사람들이랑(노가다), 군대 부사관들...회사 보안(경비같은거)같은거 하는 사람들, 영업쪽, 편의점 점장들(직영점이었는데 사람들도 부사관출신들이 많았고 애들 하는것도 완전 군대) 등등... 아니면 일찌기 유흥쪽에 눈을 뜨거나 뭐...한번 발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하니까..크크
15/03/25 14:18
그래서 유흥을 즐기는 사람만의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이요. 뭘 하며 놀아야할지 모르거나, 그럴 여유시간이 없을 때 유흥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5/03/25 15:40
뭘 하며 놀아야할지 모른다기보다는,
아무래도 도박만큼 중독성이 강한게 여자니까요. 다른 어떤 취미생활도 유흥만큼 자극적이진 않아서 그럴겁니다.
15/03/25 16:59
뭘 하며 놀아야할지 몰라서 유흥에 빠지는게 아니고.. 도박이나 담배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네요..
유흥이란게..어떻게 보면 현실도피 같기도 하고.. 맨날 치이고 치여서 사는 삶에서 그냥 돈 쓰고 2~3시간 왕되는 기분이요?
15/03/25 17:49
근데 저는 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어느정도 즐기는건 이해됩니다.
카드 빚내가며, 아가씨한테 빠져서 맨날 출근하듯이 다니고. 그런건 문제라고 보고.. 자제하고 다닐 수 있다면..(그게 어렵지만요..흐흐) 문제 안된다고 봐요
15/03/25 14:12
게임이 좀 안좋은건.. 건강에 안좋다는거죠.. 젊을땐 괜찮지만.. 나이 들면 눈도 아프고.. 손목도 시리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고 등등.
물론 이쪽의 갑은 도박이긴 한데.. 술/담배가 자동으로 따라오고 에피네프린 만빵인 상황이 자주와서.. 물론 재미는 최상입니다만.. 술집-유흥이야 뭐 사실 제대로 된 취미라고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취미로 코딩이나 해볼까 했더니 이것도 머리가 딱딱해져서 진도가 안나가네요.
15/03/25 14:14
이런말씀을 드리면 여기서 엄청난 반응이 예상되지만 어그로를 끌 생각은 아니구요,
저는 집에서 게임하고 노는 것 보단 차라리 친구들이랑 밤에 나가서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유흥을 즐기는게 낫다고 봐요.
15/03/25 14:25
저도 게임을 하고 있긴 하지만 친구들이랑 밖에서 건전하게 많.이. 놀아 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집에서 게임을 하겠죠....
15/03/25 14:26
유흥이 걍 밤놀이를 얘기하시는 건지 아니면 성매매를 얘기하시는건지에 따라서 어그로나 엄청난 반응이 아니고 그냥 올바르지 못한 발언이 될 거 같은데요;
15/03/25 14:45
전 음주가무를 매우 사랑하는 여자지만 집에서 게임하는 남자가
밤에 친구들이랑 유흥업소 다니는 남자보다 오억배 멋있는거 같은데 유흥의 장점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천박한 몸뚱이는 둘째치고 근시안적이고 쾌락을 쫒아 리스크를 부담하는 무책임함이 유흥남들에게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해서요.
15/03/25 15:22
그냥 둘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저도 집에서 게임하고 노는 것 보다 친구들이랑 밤에 만나서 '게임하고 노는걸' 더 좋아합니다만...
15/03/25 17:01
게임도 친구들이랑 할 수도 있는건데... 참.
뭐 그렇게 생각하세요. 뭐 전 절대 납득할 수 없다고 보네요. 술이나 그 이상이 뭐 그리 좋은거라고.
15/03/25 14:28
제가 어릴 떄 바둑을 배웠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한푼 안들어가는 평생취미에다가 게임한다고하면 뭐라하는 부모님이시지만 바둑둔다고하면 냅두시기때문에 시간때우기에 이만한게 없습니다 다만 주변사람들과 공유하기가 힘들다는게 가장 안 좋은 점이네요
15/03/25 14:34
개인적으로 여자나오는 업소를 즐기는 남자보다 게임에 빠져사는 남자가 한 8060억배는 더 좋습니다 아니그냥 무한대배수로.. 업소를 다니는 사람 아닌사람 구분할 방법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만나면 되겠군요 크크. 차라리 게임을 배워서 같이할래요...
15/03/25 14:55
노는법을 못배운거지요. 굳이 성매매가 아니더라도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거나, 외로움을 못견디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불쌍합니다.
15/03/25 15:22
그냥 고추를 떼버려야 되요.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을 즐기는 남성들은 나이들수록 게임에 점점 질리게 됩니다. 대부분이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더 유흥쪽으로 빠지는거죠.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절 대 질리지 않거든요. 슬프게도..
15/03/25 15:49
게임가지고 궁시렁궁시렁 들을바에야 차라리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그럼 마눌님이나 여친이 게임은 정말 좋은 취미구나 하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돈 상대적으로 적게 쓰지, 위치파악 너무나 쉽게 되지, 시간조절 상대적으로 편리하지, 불건전하지도 않지. 게임은 정말 고효율입니다. 게임을 괜히 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만큼 좋으니까 하는겁니다. 게임하는 남친 vs 낚시하는 남친 둘중 하나 고르라고 하세요.
15/03/25 16:07
밤 유흥보다는 게임이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로는, 1.경제적으로 저렴함. 경우에 따라 돈을 벌기도 함. 2.육아 및 가사활동 병행가능. 3.돌발적인 시비와 범죄에 엮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음. 4.자녀가 있는 경우 같이 게임할 수 있음 <- 아이가 아빠와 같은 놀이를 즐기면 정서 발달에 굉장히 좋음. 5.밤문화보다 게임이 치매 예방에 좋음
15/03/25 16:24
그동안의 제 취미를 떠올려볼때
미래의 와이프님 입장에서 게임만큼 좋은 취미가 뭐가 있을까 싶네요.. 조기축구.. 를 빙자한 낮술 수영..이 역시 몸에 좋지 하면서 거리낌없이 야식을 하거나 술을 마심.. 드라이브.. 애가 있는데 밤에 나갈 수가 있나 오토바이... 과부되라고? 당구... 기본이 2시간+@@@@.. 당구 모르는 지인과 치는데 당구만 치고 끝은 아니겠고.. 낚시... 크크... 출가한 남편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역시 게임이 체고입니다.
15/03/25 17:00
여자쪽은 취미가 옷 구매, 살림살이 물품 구매, 맛집 탐방 등 취미가 생활요소로 포장될 수 있어서 조명을 덜 받는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남자의 취미는 진짜 '취미'라서 무관심한 사람이 보면 돈낭비로 보이는거죠.
15/03/25 17:08
대부분의 여성들이 싫어하는 게임은 컴퓨터, 전자기기로 하는 게임이죠. 같이 보드게임을 하세요. 사실 전 게임하는데 돈 적게 든다고 생각 안 해서... 게임에 돈 적게 쓰는 사람들은 술 마셔도 적게 쓰더라고요. 게임에 한달에 오만원 쓰는 사람이 술 마신다고 100만원씩 쓰진 않더라고요. 저 아는 분은 원래 술 마셨었는데 게임으로 갈아타시더니 그 돈을 다 게임에 부으시더라고요. 그러게 왜 넥슨 게임을 하셔서...
15/03/25 17:12
뭐든 적당히가 좋죠. 흥청망청 놀지 않으면 친구랑 술 한잔, 일상생활 지장없이 게임 적당히 하는게 문제될 이유가 없죠. 가벼운 정도, 즉 취미 수준이라면 익스큐즈되리라 봅니다. 뭐든 정도를 모르고 빠지면 그 좋다는 독서 요리 다 좋을 순 없더라구요. 애인 요리도 한두번 맛있지, 가끔 나가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말입니다...(경험담)
15/03/25 17:17
술, 담배 안합니다
술 1년에 4-5번 먹을까 말까 담배는 호기심에 몇대 말고는 펴본적 없고 유흥도 그닥 클럽/나이트 한번도 안 갔고 갈 생각도 없구요 저는 공연/영화/스포츠관람 이런거 좋아합니다 야구시즌엔 야구가 주 겨울엔 배구/농구 가끔보고 기본적으로 가을/겨울은 뮤지컬 몰빵 (엘지가 2년동안 가을야구했으니 앞으로 가을은 빼야?) 콘서트는 좋아하는 가수나 가야겠어 하는 가수나 연주회 가구요 게임도 취미였는데 예전만큼 안해요 그냥저냥 할떄하고 안할땐 안하고 몸 좀 찌뿌둥하다해서 운동해야겠다 싶을때 운동하고 돌아와서 게임도 한판 할때있고 그냥 보고싶은거 보고 그러는게 좋네요
15/03/25 17:21
저도 유흥의 재미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진 못하겠습니다. 즐길 여가를 안 주는 사회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요즘 요리의 재미에 빠지니 다른게 안 보입니다.크크
15/03/25 18:29
사장님
모든 유흥업소 단 한번도 안가본 사람 여기 있습니다 친구가 돈 내준다고 해도 거절 했어요. 진짜 한번도 단 한번도 안가니깐 주변에서 유혹 겁나게 옵니다 무슨 북창동인가? 가자고 하질 않나 회현을 가자고 하질 않나.....제가 들어본 거라곤 미아리? 장안동? 이런거였는데 참 많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대부분 남자들이 많이 가는 것은 맞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15/03/25 20:53
나이 먹다보니 게임도 슬슬 흥미가 떨어지고,
반면에 놀랍게도 공부에 흥미가 더 붙게 되더군요. 학창시절엔 감히 상상도 못하던 일인데, 공부가 정말 게임 뺨치게 중독적인 맛이 있습니다.
15/03/25 21:10
이분 왜이렇게 글을 재미있게 쓰셔..
역시 게임이 짱! 이긴 한데.. 체력이 슬슬 달리기 시작하네요. 오래하다보면 마음은 계속 하고싶은데 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15/03/25 21:39
저도 게임에 빠져 5년정도 회사집만했더니 억소리 나는 돈이 통장에 있더라니까요
1년에 25만원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 적금들었더니 에효... 결혼하고 돈이 안모이는걸 보니 게임을 안해서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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