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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2 10:41:47
Name HesBlUe
Subject [일반] [금리] 한국은행 기준 금리 2.0% -> 1.75%으로 첫 1%대 진입
안녕하세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7459546&isYeonhapFlash=Y


오늘 금리 발표가 나왔는데 -0.25%해서 1.75%가 금리가 되었습니다.
사상 첫 1%대 금리이고 쉽게 말해서 1억을 은행에 넣어두면 1년이자가 175만원이라는 소리입니다.
이자에 대한 세금을 제외로 하더라고 1달이자가 14,5000원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전세가 씨가 마르고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같아지는 이유는
'은행이자가 너무 적어서 입니다'


예전 제가 어렸을때는 전세가 넘쳐흘렀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은행이자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월세주고 달달이 받는게 돈은 더 될수도 있지만 맘편하게 은행에 목돈 넣어둬도 이자가 좋기 때문에
자산불리기 더 좋다고 생각을 해서 전세금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제 금리가 더 낮아졌으니 그나마 남아있던 전세도 없어질 확률이 큽니다.
3억짜리 전세줘서 1달이자 40만원 받을 분은 아마 아무도 없을테니까요.
(보통 3억짜리 전세줄 아파트를 월세주면 최소 80만원이상은 받습니다)


당연히 대출이자도 낮아질겁니다.
대출을 곧 받을 계획인 저로서는 근시안적으로 보면 당장은 희소식일수도 있겠지만 
1%대출, 저금리 정책만 내놓는 지금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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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LaRiON
15/03/12 10:45
수정 아이콘
집사라는 거겠죠?
15/03/12 10:47
수정 아이콘
금리가 이따윈데 전세가 나오겠어?
그러니까 대출이자 낮춰줄때 빨랑 집사서 경기부양(하는척)해~!
나중일? 그때는 내가 집권 안할텐데 케케케.
최강한화
15/03/12 10:47
수정 아이콘
집 사라는거죠. 집!
이제 더 싸진이자로 전세는 없을거고 수요가 많으니 전세값은 폭등하고 전세가 이제 집값을 넘어버리겠죠,
그럼 전세를 찾는 사람은 생각하겠죠.
"월세는 부담스럽고 이자도 싼데 대출 더 받아서 집이나 사볼까?" 라는 생각을 하겠죠.

부동산활성화에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3/12 10:48
수정 아이콘
폭탄넘기기죠.
저도 집 사야 하는데 최악의 타이밍인것 같네요.
금리가 내려서 대출받긴 좋지만, 그 얘긴 결국 대출 받으란 거고
이렇게까지 금리를 내린다는 건, 집값을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는 말도 되거든요.
그렇다고 안 사면 나중에 더 금리를 내려서 버티기 힘들게 만들지도 모르고
사면 고점에서 물려서 대출금 갚다가 인생 날릴지도 모르고......
15/03/12 10:50
수정 아이콘
저도 대출받아서 집살생각이긴 한데,
이게 참 다 알면서도 마약처럼 유혹을 이기기가 힘드네요.
최강한화
15/03/12 10:53
수정 아이콘
집값의 최고점을 만들고 사람들 다 몰리고 결국 금리인상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오면
"Welcome To Hell" 이 열리는건 시간문제죠. 대출 갚다가 인생 날릴 가능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겁니다.
인더머니
15/03/12 11:14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렇게 비관적으로만 해석하시는지... 집을 사셔야만 하는 상황인데 마침 금리인하에, 장기금리까지 낮으니 최고의 기회 아닌가요? 금리 낮게 대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으려 할 것이고, 그러면 금리 부담이 낮은 것에 더해 추가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까지 노려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만. 물론 wook98님의 거금의 투자에 대해 쉽게 이러쿵 저러쿵 할 수는 없겠지만 경제정책이나 경시전망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인더머니
15/03/12 11:20
수정 아이콘
경시 -> 경기. 오타 수정하겠습니다.
세계구조
15/03/12 11:30
수정 아이콘
현재 집값 인플레가 심하니 어쩔 수 없지요. 미국의 양적완화? 그래도 국가 가계대출이 헬인데 어쩌겠어? 행여 집값이 꺼지며 금리는 오르는 상상을 한다면? 무슨 일이든 배제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요정테란마린
15/03/12 11:49
수정 아이콘
결국 대출을 어찌어찌 해도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정도로 집값이 높다는 것이겠지요. 단기간에 갚을 수 있을 정도의 집값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말이죠...
바보소년
15/03/12 10:50
수정 아이콘
정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일으켜야 하는데 유가도 떨어지고 이래저래 한은만 지지고 볶는거죠.
예전부터 밀던 말이긴 한데 이제는 하우스푸어가 아니라 렌트푸어입니다.
Special one.
15/03/12 10:52
수정 아이콘
결국 스팀팩 투입 크크크.
그런데 메딕은 있냐?
15/03/12 10:53
수정 아이콘
어디서 석유라도 나오길 기대하나봐요.
그러면 1마린에 10메딕인가요? 덜덜덜
Special one.
15/03/12 11:04
수정 아이콘
흡수통일 한다는데요 ~
shadowtaki
15/03/12 10:58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내 정권에서는 폭탄 안터트리겠다는 의지죠. 거기에 더해 미래를 담보잡아 현재 세대가 누리겠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Zergman[yG]
15/03/12 10:59
수정 아이콘
금리인하에는 득과 실이 존재하죠
득으로 보자면 위축된 투자,소비심리를 부양해서 디플레이션 예방을 할수 있는 점
2월 이후 발표된 1~2월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한 상태고 중국도 금리인하에 나서는 등 글로벌 환율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금리 인하로 환율이 오르게 되면 수출 진작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죠
실로 보자면 금통위에서 지난해 2차례의 금리인하해서 시중유동성을 늘렸음에도 실제로는 경기진작이 되지않았고,
이런 점을 볼때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경기진작이 되지 않는게 아니라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해 소비 및 투자심리가 극히 위축된것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가계대출 잔액이 566조원에 2월 주택담보 대출은 4조2000억원이 늘어나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로 증가한 상태인데
이번 금리 인하로 가계대출은 점점 늘어나고 추후 금리 인상시점에 이게 나중에 국내 경제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리스크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번 금리 인하는 현재 국내 경기 회복세 저조, 저물가, 엔화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기 하방 위험의 심화등을 기준금리 인하로 극복하고자 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인더머니
15/03/12 10:59
수정 아이콘
최근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였나 그랬을 겁니다. 유가하락이 커서, 외부 인플레이션 요인이 단기적으로 사라진 이상, 소비자물가에 맞춰서 금리를 인하한 것일 뿐,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최소 100bp 이상 높고, 애초에 LTV 등으로 부채 상한선이 건실하게 잘 지켜져 왔어서 폭탄돌리기 조장이라는 것은 비약이 심한 거 같습니다. 당장 지금 해외를 봐도 기준금리를 낮춘 국가는 환율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했던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일부 원유/자원 수출국가일 뿐 대부분의 국가가 파격적인 금리인하 과정을 거치는 중이죠.
케이아스123
15/03/12 11:00
수정 아이콘
금리를 부동산정책으로만 생각하는건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죠.
금리와 전세, 매매가 영향을 미치는 경로도 생각하는거 만큼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성향상 가계건정성보다 성장에 더 무게를 두는건 맞습니다만, 단순히 전세가격이 올라가는 것으로 저금리기조가 비판받아야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더머니
15/03/12 11: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해외 대부분의 국가들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강한 원화를 유지해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유가 하락으로 원화가치가 절하 되어도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지도 않죠).
임개똥
15/03/12 11:1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게 다 부동산 폭탄돌리기라고 반사적으로 얘기하는분들 보면 이젠 현기증이
15/03/12 11:06
수정 아이콘
낄낄 지금 우리나라 대공황인가요? 더 낮출금리가 어디있다고... 케인즈 뒷목 잡을듯...
리스트컷
15/03/12 11:21
수정 아이콘
케인즈는 진리가 아니니까요.
인더머니
15/03/12 11:22
수정 아이콘
대공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거나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잘 보이지 않으니 계속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참고로 스위스는 아마 예금기준금리가 -0.5%일겁니다. 통화정책에 절대적인 기준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은 전례없는 환율전쟁 중이니, 경쟁 국가에 맞춰서 상대적으로 대응해야 겠지요. 사실 이미 많이 늦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Zergman[yG]
15/03/12 11:27
수정 아이콘
지금 전세계적으로 초저금리 시대이고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부양하는 방법을 쓰고있는데요..
케인즈가 뒷목을 잡는다는건 결국 현재 국내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다는걸 뜻할텐데
그렇다면 케인즈가 주장한것처럼 정부의 재정확대를 원하시는건가요?
15/03/12 11:39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재정확대를 원합니다. 물론 복지확대라는 방법을 통해서요.
Zergman[yG]
15/03/12 11:48
수정 아이콘
복지확대는 어떤 재원으로 마련을 해야할까요
15/03/12 13:13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t의 방법을 조정하는 것 역시 좋음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유층의 증세를 통한 복지확대로 격차해소 및 경기부양을 추구하고 싶은데요. 사실 쉽지 않은 이야기죠.
Compasssion
15/03/12 11:20
수정 아이콘
금리를 낮추는건 위에 분 말씀처럼 득과 실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어느 한부분(특히 부동산)만 보고 판단하는건 정확한 안목이 아닐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금리인하를 하지말고 미국이 금리 인상할때까지 버티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 시점에서 금리를 내리는건 다른 나라의 양적완화와 디플레이션이 주된 이유인데, 금리만 내린다고 뚝딱 해결된 문제는 아니거든요. 정부의 역활이 중요한 시점인데, 무슨 마술봉처럼 금리인하만 하고, 후속대책은 없어보이는게 이번 금리인하가 과연 효과적일까 싶다는거죠.
15/03/12 11:24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지금은 경기부양이 아니라 외려 점진적 금리인상을 통한 출구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경기부양효과는 거의 없고 물가만 서민들에게 직격타 맞겠네요. 하긴 높으신 분들에게 물가따위 알게 뭔가요?

차라리 경기부양을 할거면 재정정책을 쓰든지요.
Zergman[yG]
15/03/12 11:31
수정 아이콘
금리인상을 통한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대한민국은 G20 국가 중 대외 수출의존도 1위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재정정책이라는건 곧 세수의 확대를 뜻하는 것이고 세수의 확대는 곧 소비심리 위축를 뜻하기도 합니다.
15/03/12 11: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연준이 금리올리면 우리나라도 올려야 합니다. 차라리 점진적으로 미리 올려놓는게 낫죠. 최소한 유지하고요. 그리고 수출경쟁력은 브랜드가치 및 기업경쟁력에서 나오는 겁니다. 환율로 기업들 감싸주기만 하다간 기업은 영원한 온실속 화초 됩니다.
Zergman[yG]
15/03/12 11:4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만. 원론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장 수출경쟁력과 기업경쟁력을 어떻게 올릴수 있을까요? 미시적으로 보면 당장의 환율싸움이 경쟁력보다 우선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질적으로 경기 회복을 반영한 이벤트이고 그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일건 분명해 보입니다만
인상 시점에 있어서는 연준도 유가하락에 따른 물가하락과 유로존을 비롯한 주변국의 디플레와 같은 경기침체에 따른 ECB의 QE가능성등의
눈치를 보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15/03/12 13:1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저그맨님 말씀이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가치판단적인 이야기라 평행선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미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를 낫추기만 하다가는 그 부작용이 서민들에게 돌아올것이 우려스럽네요.
요정테란마린
15/03/12 11:51
수정 아이콘
Fim//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하여 오히려 충격을 줄이자는 의도에서 금리를 미리 낮춘 걸로 볼 수도 있지 않을런지요?
Zergman[yG]// 금리를 낮춰도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릴 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건 일본의 사례도 있어서;;
Zergman[yG]
15/03/12 11:55
수정 아이콘
제 윗댓글에 보시면 유동성 함정에 대한 글을 올려두었습니다.
저도 경제학과 출신에 현직 펀드매니저이긴 합니다만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 현 상황에서 정부가 할수있는 정책은 금리인하밖에 없다는걸 말하는거지요. 이게 전세계적인 기조이기도 하구요
15/03/12 13:21
수정 아이콘
흠... 미국의 금리인상에 맞춰서 우리도 금리인상을 해야합니다. 미리 금리를 낮추면 금리의 진폭이 커지게 될텐데요. 경제학적으로 진폭이 커지는건 좋지않죠.
[NOH]ChrisPaul-NO.3
15/03/12 11:29
수정 아이콘
경알못이라 궁금한게 잇는데요. 미국이 양적완화종료로 금리를 올리는게 당연한 수순인가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가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나요?
15/03/12 11:31
수정 아이콘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외국자본들이 미국으로 몰리겠죠.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자본들 까지도요. 거기가 이자수익이 짭짤하니까요. 그러면 외화 유출이 일어나니 방지하기 위해 우리도 금리 올려야죠.
Special one.
15/03/12 11:32
수정 아이콘
당연한 수순인데 그 시기가 관건이고 미국이 올리면 우리도 올릴수밖에 없습니다.
15/03/12 11:29
수정 아이콘
진퇴양난이죠 뭐. 내려도 문제 올려도 문제. 내려서 발생할 리스크는 관리하면서 이득은 보겠다는 건데 관리가 잘 되면 역대급 능력인 거고 안 되면 뭐... 다들 아시다시피. 이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정도로 한국 경제 현 상황이 최악이고 앞으로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거겠죠.
15/03/12 11:31
수정 아이콘
1년내 갚을수있는 사람만 대출하세요
미국 금리인상하는 순간 지옥문이 열립니다
Compasssion
15/03/12 11:54
수정 아이콘
고정금리면 괜찮겠죠. 물론 변동보단 높겠지만 그래도 3~4년 후 금리보단 쌀테니깐요
15/03/12 12:17
수정 아이콘
쪼금 핀트가 다르지만, 부모님이 그러시더군요.

건물짓는 와중에 imf터져서... 답안나오는 이자때문에 죽을뻔? 하셨다구요;;

이젠 imf 때 처럼 어처구니없는 금리인상이야 없겠지만.. 이게 들어보니 답도없더군요. 억대의 원금은 손도 못대고, 달달이 이자만해도 가계가휘청일정도니...
Zergman[yG]
15/03/12 13:05
수정 아이콘
미국도 금리인상은 연내 언젠간는 하겠지만 급격한 금리인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을 대환포인트로 잡고 고정금리로 대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시글드
15/03/12 12:20
수정 아이콘
경알못인데..
시중은행 금리 좀 올랐으면 합니다.
금리가 너무 낮아서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하고
그것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네요.
15/03/12 12:25
수정 아이콘
경알못이긴 하지만..
은행 예금이자 먹겠다고 전세받는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요?
자신이 집살때 대출받았던거 메꾸거나.. 자신이 다른집 전세들어갈때 그돈받아내거나.. 하는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리고 전세가 높아지는 가장큰이유는 집값이 하락추세라서
사려는 사람보다 전세로 사람이 몰리게되고 그 몰리는 만큼 값이 높아지는거라고 알고있는데..
(그리고 이 논리대로라면 전세가 매매가보다 높아지더라도 이상한 현상이 아니기도 하구요..)

물론 집값이 하락하는 이유는 금리때문인 이유도 조금 있지만 말이죠..
cadenza79
15/03/12 13: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전세금 받아서 은행 넣어 놓을 정도의 여력이 있는 사람은 전세를 안 놓습니다. 당연히 월세가 훨씬 이득인데요.
단순히 은행금리로 따지기에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간격이라는 게 있어서 좀 미묘한 부분입니다.
전세물량 대부분은 집주인도 목돈이 필요해서 그런 겁니다.
이 경우 은행대출 받고 월세 놓을 수도 있고 전세를 줄 수도 있는데요. 전자는 세입자가 월세 연체하는 위험 등을 고려하고 뛰어드는 모험이고 후자는 안정적입니다. 여기서 성향이 갈라지는거죠.
초식성육식동물
15/03/12 12:37
수정 아이콘
그냥 개개인 입장에서 보면 어쨌거나 금리가 더 떨어졌다고 대출받겠다고 흥청망청 해댈건 아니라는 거네요. 미국이 어찌되었든 올해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 확실해 보이고, 미국금리가 인상되면 다른 국가들도 금리 인상 압박을 받게 될터이니.. 대출받게 되거들랑 고정으로 받아라 쯤 되겠군요.
15/03/12 12: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대부분 재산이 몰려있는데 금리변동을 부동산 빼고 생각할 수 있나요?
할머니
15/03/12 13:00
수정 아이콘
동시에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이니, 환율과의 연계성을 빼놓고 생각할 수도 없죠.
15/03/12 13: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수출도, 내수도 다 생각해야 하는데 수출은 이때까지는 잘되고 있잖아요.
수출 잘되도 소수만 더 돈벌고 대기업들은 돈 쌓아놓고 지금 사람들이 고통받는건 전세대란인데 금리인하가 칫솟는
전세가에 도움이 되는가 싶습니다.
할머니
15/03/12 13:25
수정 아이콘
역설적으로 전세가가 하락할라면, 주택매매가가 상승할거라는 기대가 형성되어야합니다. 금리인상을 하면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더욱 낮아질테고, 0.25bp수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만을 전세가가 하락 할거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금리인상 폭을 늘려버리면 매매가가 한순간에 폭락할테고, 안전장치 없는 헬이 펼쳐질테구요. 정말 전세가를 잡고 싶다면 양도소득세 더 낮추고, DTI 더 완화하면서, 금리인상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주택가격 버블은 무한정으로 커지겠죠. 이게 폭탄돌리기구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미 전세가는 정부의 손을 떠났습니다. 지금 금리인하로 인한 집값 상승도 일시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곧 금리인상이 예정되어있는 상황에서 매매가 상승의 기대가 얼마나 지속되겠습니까..

그리고 수출은.. 수출이 늘어나서 돈 버는건 기업이지만, 수출이 줄어들면 피해를 입는건 구직자 인지라.. 참 그런 상황이죠.
Deus ex machina
15/03/12 13:11
수정 아이콘
EU까지 QE에 가담한 이상 우리나라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가야하는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긴 하는데...
미국이 정말 금리를 인상한 후가 문제겠지요. 따라올라가자니 부담되고, 냅두자니 외자나 빠져나갈 확률이 높고...
어떻게보면 정말 원론적인 얘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 어렵...
보드타고싶다
15/03/12 13:47
수정 아이콘
아오 이번달에 전세자금대출 받아야되는데... 더 기다려야될려나요
우리아들뭐하니
15/03/12 14:24
수정 아이콘
이러다 금리 올라가서 부동산 폭탄 터지고 IMF 이후처럼 떨이형 매물이 엄청나오게 되면 기업들이 그동안 모아둔 사내유보금으로 다 거둬들일것 같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미래없어 보이는 기술산업은 접고 기업형 임대사업으로 넘어갈지도......
율리우스 카이사르
15/03/12 14:42
수정 아이콘
금리 조정이 무슨 집값 낮추고 전세값 올리기 위한 음모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이글 자체가 정말 이해가 잘안가네요..

금리는 맘대로 결정하는게 아니죠.. 외환보유고나 국제경기흐름, 인플레이션.. 등등에 맞추어 나라가 최적점을 찾아가는거죠... ...

금리결정에 있어서.. 전세대란은 한 4번째나 5번째 고려대상.. 아니 어쩌면 고려할 대상이 아닐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전세란의 원인 중 당연히 금리가 영향이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집값하락이고, 더 근본적인 원인은
집을 살만한 구매력이 있는 젊은이가 없는게 문제입니다. 또 하나더 꼽자면 .. 서울 수도권 편중도 있겠네요..

전세는 집값 상승 시대에 생겨난 기형적인 제도라고 보시면 맞아요.. 집값 하락기 혹은 안정기만 되어도 없어지는게 맞는거여요.
15/03/12 14:58
수정 아이콘
저도 율리우스님의견과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할머니
15/03/12 15:00
수정 아이콘
사실 금리조정에 집값 상승, 전세값 폭락은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지난번 인하시에도, 수많은 경제학자들과 경제신문들이 정부의 부동산 부양 의지가 전세값 폭락을 어떻게 불러일으켰는지 기술해댔는데,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을리가요.. 다만 이건 금리인상하던 인하하던 답이없다 라는 것일뿐.
율리우스 카이사르
15/03/12 16:03
수정 아이콘
집값이 아마 전세값보다는 좀더 금리조정에 영향을 끼칠거고..

근데 아마도 금리조정할 때 부동산 을 보기보다는 가계부채비율을 더 볼겁니다.

사실 금리 떨어지면 전세자금 대출 받은 사람도 이득인거죠..

그리고 금리로 부동산 컨트롤하는건 좀 힘이 들겁니다. 서로 종속변수라고 봐야지... 금리로 부동산 컨트롤하려다가는 초가삼간 다태울거고..

다른 요소때문에 금리조정할 때 부동산 분야에서 최적점을 찾도록 다른 변수를 가져다 맞추겠죠..

제가 어쩌면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고 한건 아마도 의사결정과정이.. 금리를 결정하고.. 그담에 전세값 대책을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추측이었습니다.

뭐 사실 저도 학부3~4학년 수준의 거시경제학 들은 정도가 다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금리조정에 있어서 폭탄은 가계부채 문제이지.. '전세'값이 아닐 겁니다. 물론 전세 사는 서민이 많기때문에 .. 위정자나 경제 컬럼니스트들이
전세값에 대한 의견이나 방향을 잘 소통해야하겠습니다만...

여튼 글쓴이분 혹은 다른분들의 논조가.. 전세값을 잡는데 정부가 노력해야 하지 않냐.. 혹은 .... 가진자들 월세 받아먹으라고 금리 낮추는거 아니냐.. 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이라던가.. 쪽으로 가시는데..

저는 전세 제도는 없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 이유는.. 전세제도는.. 원래 집값이 안정된 국가에서는 생겨날 수 없는 기형적인 제도이기때문입니다.

지금 문제는 집값들이 안오르니.. 소비심리가 위축이 된다는.. 그런 점들이 문제이고.. 절대 생겨서는 안되는일은.. 집값이 떨어져버리면.. 한계까지 대출 끌어모아 집 산 하우스 푸어들이 은행 대출 상환을 포기하고 집도 포기하고 파산해버리면서 부동산 붕괴.. 가계 대출 많이 한 은행들도 붕괴 하면서 집값 대폭락 사태... 버블붕괴를 막는게 중요한거죠... ..

시작은.. 수입이 없고 이자만 근근히 내던 사람들이.. 줄어든 집값떄문에.. 줄어든 대출한도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집값을 시세보다 1~2억씩 낮춰서 팔면서 시작될거고요... 그러다가 어느순간에.. 남은 대출보다 집값이 더 적겠다.. 이러면 뭐 집을 포기해버리겠죠... 이러면 은행 부실이 눈덩이처럼 쌓일테고.. 등등등...

여튼.. 노무현 때 그렇게 집사지 말라고 난리난리 했는데.. 어떻게든 대출해서 집 비싸게 샀던 사람들이... 지금은 그렇게 집좀 사라고 난리난리하는데 어떻게든 전세로 가보려고.. 그도 안되면 대출모아 집을 사느니 걍 월세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는건지.. 거참 세상은 요지경입니다그려
치킨과맥너겟
15/03/12 15:5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돈이 부동산에 몰려있는터라 금리인상에 부동산을 안뺄수가 없죠..
기아트윈스
15/03/12 16:17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이 많군요.

빚도 없고 집도 없지만 금리인하 덕분에 맥쿼리인프라만 올라서 덩실덩실
케이아스123
15/03/12 17:26
수정 아이콘
맥쿼리인프라 홍보대사 덜덜..
좋은 주식이죠. 크크
기아트윈스
15/03/12 22:58
수정 아이콘
저금리 시대에 이만한 투자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보대사 시켜주면 할 의향도 있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개고기라면
15/03/12 17:38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 이젠 오기로라도 못 팔겠다고 10년째 엘전을 붙들고 계신데, 그냥 답도 없으니 제발 파시고 맥쿼리인프라 넣으시라고 추천드렸습니다 크크
기아트윈스
15/03/12 23:00
수정 아이콘
맥쿼리인프라는 근 며칠간 급등하는 바람에 가격 메리트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겁나게 좋은 투자처입니다.

엘전은....

회사의 경쟁력도 경쟁력이지만 구씨 회장일가가 주주자본주의를 할 생각이 없는게 가장 미워요.

막말로 구씨네에 비하면 삼성은 주주친화기업으로 상 줘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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