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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5 02:02
남자외모 제1스펙은 키죠. 키 크시니까 좀 못생겨도 괜찮았던 겁니다. 아니, 못생긴게 아니죠. 키가 크면 사실 어지간해서는 훈남 스타일 가능합니다.
15/03/05 02:03
큰 키에 다리도 길어서 뒷태 비율마저 환상적인... 심지어 젊은 시절 끊임 없이 애인을 갈아치우며 연애를 하다가 결혼마저 성공한 분이군요.
어째서 내일모레 불혹 노총각인 제가 잠들기 직전에 보는 글이 자랑글이어야 하는 거죠?
15/03/05 02:10
정신이상자 에피소드 보니 저도 비슷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고등학교때 손에 돌을 들고 주위 행인들에게 이리와봐~ 이리와봐~ 하던 사람이 있어서 다들 피해다니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저를 보더니 굉장히 망설이더니 "이리와보세요"라고... (참고로 저도 도망가려는 중이었습니다. 무서워서 발이 잘 안 떨어져서 서 있었을 뿐...) 암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흐흐
15/03/05 02:17
중학교때 백팩을 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정보회사 전단 돌리던 사람이 저한테 전단지를 주더군요.
물론 아무한테나 주는게 아니고 사람 봐가면서 주던데.... 역시 중학교때였는데.. 편의점 강도사건으로 떠들썩 해서 경찰이 검문을 하더라고요. 저한테 민증 보자네요. 존대말을 하더군요. 학생증 보여줬더니 돌려줄때는 반말로 얘기 하더군요. 대학 들어갔더니 선배가 존대말을 하더군요. 예비역 선배인줄 알았대요. 연애도 꾸준히 하셨고 결혼을 하셨으면 외모가 실제로는 낭만토스님이 생각하시는것 보다는 덜 시궁창인게 아닐까요? 전 40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태솔로 입니다. 안선생님 말씀이 맞았어요. 포기하니까 편하더군요. 흑..
15/03/05 02:22
키작남은 이 글에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ㅜㅜ
일단 전 168에 머리는 소두입니다. 군용모 54도 좀 빈틈이 있어서.. 피부 까무잡잡하고 눈은 작고 찢어졌으며.. 눈썹은 좀 여성스럽고.. 하여튼 못생겼네요. ㅡㅡ 진짜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ㅜㅜ
15/03/05 04:36
제목이 정답이지요. 키가 크면 뭐.. 무난히 희석되니까요.
전국의 키작남들이여 일어나라! 일어나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일어납시다!! ㅠㅠ
15/03/05 07:20
고딩시절 수업시간에 몰래보던 잡지의 인터뷰 중,
소지섭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얼굴은 길고 눈은 부은 듯 하며 입은 작다] 읽다가 수업 중인 것을 잊고 육성으로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했다가, 선생님한테 얻어터진 적이 있습니다.
15/03/05 09:17
희망을 주려고 하는 글에 초치긴 좀 그렇다만, 남자 외모의 1,2위를 다투는 키 어깨를 모두 가지셨네요. 거기에 다리길이까지 크크 머리크기는 별로 안중요하죠. 여담이지만 격투기 선수 스타일 좋아하는 여자들 많아요. 험악한 인상도 그렇구요. 지인중 선수 분들 있는데 제가 아는 선수분들+그 지인까지 여자없는 사람 못봤습니다. 생긴대로 놀면(?) 마초스러움에 반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전매력에 반하더군요. 마동석이 고양이나 병아리 좋아하는거 보고 귀여워하는 여성들이 참 많죠.
15/03/05 09:47
저번 모태솔로 글에 달린 댓글들에서도
"27살 모태솔로? 여기 30~40대 모태솔로 있습니다." 하는 댓글들이 많았는데 여기서도 "못생겼는데 저는 키도 작습니다." 라는 댓글들이... 크크크 역시 세상은 넓네요.
15/03/05 10:37
키 170미만은 되야 이런 글을 쓸수있을것 같은....하하
농담반 진담반 위와 같이 썼지만...진짜 한국 여자들이 현재까진 키를 너무 많이 따지기 때문에 외모에선 거의 키가 제1스팩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키가 170이 안되고 와이프 키가 150이 안되는데..저런 이유로 절대 아들은 안된다, 너무 고생한다고 아이가 생겨도 아들 낳을까봐 벌써부터 걱정하는 상태입니다.
15/03/05 10:40
전 세로로 찌그려뜨린 그라가스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찌그러지고 있는 중이구요.
키 183이면... 이미 외모 평균 웃도시죠... 에피소드 자체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15/03/05 10:46
음.. 근데 키 183이 사실 깡패입니다.. 키만 커도 좋다는 여자들 많아서... 게다가 머리가 큰것도 말씀대로 많이 커버가 되죠. 이런건 키만 크면 괜찮아... 하는분 많거든요. 인상이 험악한건 - 긴 하지만 여자 만날때는 나름 강해보여서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어깨넓고 키 183에 하체 길면 외모로 못생겼다고 하시긴 무리같습니다.
15/03/05 12:39
첫플의 중요성인지 다들 그리 생각하시는건지...
이성으로서의 매력이야 당연히 키와 비율이 비중이 크다 할 수 있지만 이 글의 포인트는 그게 아닐텐데요. (아 물론 연애이야기 풀기 시작하시면 자랑글이 될겁니다?!) 본문에 소개된 에피소드들과 낭만토스님께서 글을 적어내리시며 드셨던 회환은 외모때문에 사회적으로 보셨던 손해들일텐데요. 낭만토스님이 이미 연애 후 결혼까지 하셨다 한들 격투기스타일이 이성에 어필한다 한들 어찌 이 글이 자랑글이 될 수 있나요. 피지알식 농담들이시겠지만.. 웃프기에도 애잔한 글이네요. 물론 저도 외향으로 사람을 재단하며 살아가지만 재단되는 아픔과 억울함도 업으로 돌아오겠죠. 글 잘봤습니다. 가볍게 풀어주셨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15/03/05 15:44
중남미에 나가있는 지인들이 많은데.. 거기선 한국인+등치 좋으면 일단 먹고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분명 인기도 없고 추남이라고 불리던 녀석이 코스타리카 클럽에서 여자들 세명 끼고 있는 사진을 보고.. 외모는 상대적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15/03/06 01:13
실제로 봐야 아실듯 -_-;; 그냥 좀 평균이하로 생긴 것과 비호감/거부감이 드는 얼굴이 어떻게 다른지요
첫플의 중요성 같기도 하고요 흐흐. 그냥 여자친구 못만든 것을 떠나 저만큼 사회적인 제제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 댓글 다신 분들중에 많으실까요 뭐 키가 168이지만 바리스타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저는 바리스타 같은거 꿈도 못꿉니다. 서빙도요. 까놓고 말해서 제가 사장이라도 저 같은 인상 안써요 크크(실제로 커피전문점 알바하려고 면접봤을 때 떨어지고 면접보신 분이 문자로 진지하게 알려주더라고요) 어쨋든 피드백은 두번째 글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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