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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05 01:54:12
Name 낭만토스
Subject [일반] 못 생겨도 괜찮아


아래 모태솔로 글을 읽고 뭔가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피지알에 제 외모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외모가 시궁창임에도 불구하고 20살 이후 연애는 꾸준히 했고, 지금은 결혼도 했습니다.
모솔분들 댓글을 읽자니 저도 힘이 나고? 그래서 저 같은 시궁창 외모도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힘을 드려보고 싶어서 한번 써 봅니다
(필력이 없는 편이라.... 쓰다가 못쓰겠으면 포기할께요)

아 너 이 새퀴 그럼 집에 돈이 많은거 아냐? 하실거 같아서
집 가난하고, 결혼할 때 100원도 못받았고, 지금도 재산보다 빚이 더 많다고 첨언해드립니다.


일단 제 외모에 대해서 먼저 서술해야겠군요

제가 외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피부인데 일단 피부가 안좋습니다.
일반적인 한국인 피부보다 짙은 편이고, 학창시절 엄청난 수의 여드름이 났었는데 매일 손으로 뜯고 그래서
마치 귤껍질 처럼 구멍이 파여있는 피부입니다. 피부과에서도 100% 회생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한창 리니지가 인기 있던 시절이었는데 별명이 [화둥](화룡의 둥지), [발라카스](화룡이죠+무섭게 생김. 당시 최강의 보스몹) 이런거였습니다.
얼굴에 화산이 겁나 많으니까요

눈이 작습니다. 어느 날 친한 누나와 비오는 날 어딜 가고 있었는데 잠깐 상가 간판을 보다가 빗방울 큰게
눈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앗 눈에 빗방울 엄청 큰게 들어갔다' 하고 눈을 닦는데
옆에서 친한 누나가 한심하게 말합니다. '뻥 치시네. 니 눈에 빗방울 들어갈 확률은 이 샤프를 내가 길바닥에 던졌는데 똑바로 설 확률하고 같거든?'
거기에 저는 이유를 얼마전에 알았습니다만 제가 안검하수가 약간 있습니다.
쌍커플도 없고 속눈썹이 짧은데 안검하수까지 있어서 눈을 뜰때 이마로 뜨게 되고
마치 고 노무현 전대통령처럼 이마에 깊은 주름이 2~3줄 가량 있습니다. 겁나 늙어보이지요


그리고 머리가 큽니다. 군대에서 전투모 [62호] 썼습니다.
그런데 전투모, 즉 머리 둘레는 부차적인거고 딱 보이는 외모에서 중요한건 '얼굴' 크기인데요
얼굴도 겁나 큽니다. 한 [하정우]? [오달수]? 급 되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제 외모의 단점이 아닌 곳이 키와 덩치인데요
어깨가 넓고 키가 183 정도 되며 키에 비해 하체가 긴 편이라
뒷모습을 보면 그래도 나름 비율이 좋습니다.(정확한건 모르겠는데 자전거 가게에서 세팅해주려고 다리길이 재는데 키평균보다 5~6CM 길다고.... 어쩐지..... 학교 다닐 때 키는 제일 커서 맨 뒷자리였는데 칠판이 잘 안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앞모습을 보면 얼굴이 커서 6~6.5등신 정도 밖에 ㅠㅠ 아마 어좁이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츄리링을 좋아해서 입고 어디가면 운동선수냐...격투기 선수냐....엄청 듣습니다. 조폭소리 안듣는게 다행)


흠 또 보자....코나 입 귀는 그냥 평범합니다. 눈썹은 어머니를 닯아서 엷고 양 끝이 쳐져 있습니다
얼굴이 크다보니 광대도 좀 있고 하관이 튼실한 편이죠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현실감있게 조금 튜닝된 된 [엔젤전설] 주인공(1권)의 떡대 좋은 버전 정도겠네요. (다행히 민두노총은 아닙니다)
에피소드도 비슷하고요


외모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보자면
중학교 1학년 입학을 했는데 키가 178이었습니다.
별명이 [타이슨] 이었는데 급식을 먹으려고 지하 식당에서 줄을 서있었죠. 근데 누군가가 장난치다가 저랑 부딪힌 겁니다
명찰을 보니 2학년이었어요. 전 당황하고 있는데 절 보더니 기겁을 하더니 90도로 죄송합니다 하고 지나가더군요
그때 교복 자켓을 입고 있지 않아서 명찰이 없었거든요.

중2때 근처 모 대학교 앞 오락실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누님?이 오셔서 묻더군요. '아저씨, 실례지만 OO대 XX관이 어디에 있나요?'
누님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전 중학생이라고요

중학교 때부터 소위 일진이라는 애들이 저한테 와서 부탁을 했습니다.
OO야 부탁이 있는데 담배좀 사다주면 안되냐?
귀찮기도 해서 많이 사다주진 않았지만 수고비 받고 사다주긴 했었네요. 그 돈으로 전 피씨방 가고요.
뚫릴 확률은 80%  20%는 제 짧은 머리 때문에 의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처음 담임 선생님을 뵙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학교 생활이야기를 설명해 주시고는
저를 포함해 몇 명은 남으라고 하고 끝내셨습니다.
그리고는 물으시더군요. 담배 하냐, 술먹냐 싸움하냐 그런거 하다가 걸리면 죽는다...
저는 그 당시까지 싸워 본 적이 없었어요. 누가 저랑 싸우려고 하겠어요 -_-;; 저도 얌전한 성격에 게임 하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요
담배는 지금까지도 피우지 않고 술은 처음 먹은게 고3 때였는데 말이죠. 그것도 놀러가서 한 번.....
그냥 외모로만 넘겨 짚으셨던 거죠. 생긴게 범죄형이니....

그리고 항상 첫 학기 시작하고 첫 중간고사를 보면 다들 놀랍니다.
제가 막 공부 잘하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반에서 3~5등 정도?하고(반 3~40명) 모의고사는 750명 중에 30~50등 정도(반이 20반) 했거든요
어떻게 저렇게 쌈질이나 하고 다닐 것 같은 새퀴가 저정도 하지? 이런 느낌이죠. 와~ 공부 엄청 잘한다 이런게 아니라요
그리고 진지하게 저 위에 선생님은 중간고사 끝나고 저 불러서 누구 협박해서 배꼈냐고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_-;;
(쓰면서 갑자기 열받네요 크크)


아 저는 초등학교 이후로는 삥을 뜯겨보거나 시비에 걸려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저한테 시비걸려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고
술 먹은 아저씨도 시비 털다가 저 보면 조용히 갈 길 가더군요.
그 흔한 도를 아십니까나 뭐 암튼 그런것들....저 앞에서 열심히 호객(?)행위하는거 보고
마음 다잡고 지나가면 제 앞에서는 눈 깔고 뒷 사람 붙잡더군요. 흐음....
가끔은 말 거는 사람도 있는데 인상쓰고 '그냥 가시죠' 하면 '네' 하고 지나갑니다.

한 번은 군인 시절 의정부에서 부대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복귀날이었죠.
솔직히 기분 더러웠어요. 백일휴가 복귀였거든요
근데 휴가 나가는 날도 본 사람인데 버스 정류장에 약간 정신이상자 같은 사람이 있더군요. 옷은 남루하고 씻지도 않았고....
그냥 괜한 사람에게 계속 이상한 말 걸고 버스 타려고 하면 못타게 잡아끌고
그래서 사람들이 눈치보면서 피하고 재수없게 걸린 사람은 막 뛰어서 도망가고 버스 놓치고 이런 상황이었어요
저도 불안 불안하게 눈치 보고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고
그 정신이상자의 어그로가 저에게 튄겁니다. 하 내가 어그로 튈 얼굴은 아닌데?
계속 웃고 혼자말로 떠들면서 저한테 오더니 말을 자꾸 겁니다
이상한 헛소리를요. 군인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옆걸음 치면서 피하고 있는데 버스가 온겁니다
타려고 하는데 '어디가 어디가' 하면서 팔을 잡아 끌더군요. 사람이 하나 둘씩 타고
'아 놔 놔' 하면서 버스 쪽으로 가는데 자꾸 필사적으로 끄는 겁니다
복귀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달라 붙으니깐 짜증이 확나서 아이컨택하면서 인상 확 쓰고 'X XXXX XXX?' 했더니
벙찐 표정으로 3초 정도 바라보더니 집에 가더군요.
[정신 이상자도 정신 차리게 만드는 외모]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에 학창시절이었는데 골목길에서 어떤 여자분이 소매치기? 날치기? 같은 걸 당한걸 목격했습니다.
핸드백이었죠. 도둑이야!!!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깐 도둑놈이 도망가더군요. 그래서 도둑놈 쫓아가다가 놓치고....
순찰하는 경찰이 보여서 뛰어갔는데 절 잡더군요? 아니 목격자인데 진짜 ㅡㅡ
결국 자초지종 설명하고 사과는 받았고 목격자로 경찰서도 갔지만 아무튼 이런 경험도 있고

20대 초반에 친구들하고 피씨방에서 게임하고 있는데 피씨방에 경찰이 오더니 사장님한테
사건 용의자 탐문 중이라면서 양해를 구하고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사람이 많은 건 아니지만 적은 것도 아니었는데
저만 와서 신상 털고 갔습니다..... 협조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 용의자의 죄목은 [살인]이었어요

하.....


그리고 취업면접을 볼 때 면접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충 이력서 보고 지원한 동기나 이런거 이야기 한 다음에 개별 질문 타임이었는데
저한테 처음으로 돌직구 던지더군요.
면접관) OOO씨, 솔직히 살면서 외모때문에 손해 본 적 많죠?
'.......네. 좀 그런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 ' 하고 웃고 넘겼으나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군요.. 눈물이 맺힌것 까진 아니고
맺히기 전 단계 정도? 울컥...?

솔직히 대학교 때 과외 구할 때도 제가 스스로 구해서 면접 보고 한번도 구해본 적이 없었어요. 면접 후에 다 연락이 없더군요
물론 남학생은 남학생이라 여대생 선호하고, 여학생은 여학생이라 여대생 선호하지만....
어머니가 알음알음 소개시켜준 과외빼곤 해본 적이 없네요 -_-;;
그리고 아르바이트 구할 때도 솔직히 사람 상대하는 일은 한번도 붙어본 적이 없었죠.
그래서 요리 배운 적도 없는데 주방 알바를 하곤 했습니다

전 속으로 아 또 외모 이야기 나오네 라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약간 슬펐나 봅니다. 자격지심도 있었고요
근데 다행히 면접관이 '저도 외모로 손해 엄청 보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 자리에 있어요. 보니깐 나 어릴 때 생각나서요. 자신감을 가져요. 근데 나보다 심하긴 하네 하하하' 이렇게 말해줘서 아 그린라이트구나 했지요


뭐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한데 지루하실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그리고 쓰다보니 출근의 압박이 오네요. 다음 글을 쓸 멘탈이 남아있으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외모를 남 앞에서 먼저 희화화 하고 나 못 생겼다고 대놓고 말하는 멘탈의 소유자지만
종합선물세트로 한 번에 쓰니 멘탈이 너덜너덜하네요.

역시 피지알 글쓰기 버튼의 무게감은 여전하네요. 재미까지는 안바라고 잘 읽히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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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5/03/05 02:02
수정 아이콘
남자외모 제1스펙은 키죠. 키 크시니까 좀 못생겨도 괜찮았던 겁니다. 아니, 못생긴게 아니죠. 키가 크면 사실 어지간해서는 훈남 스타일 가능합니다.
미남주인
15/03/05 02:03
수정 아이콘
큰 키에 다리도 길어서 뒷태 비율마저 환상적인... 심지어 젊은 시절 끊임 없이 애인을 갈아치우며 연애를 하다가 결혼마저 성공한 분이군요.

어째서 내일모레 불혹 노총각인 제가 잠들기 직전에 보는 글이 자랑글이어야 하는 거죠?
매직동키라이드
15/03/05 02:09
수정 아이콘
외모의 단점이 아닌 곳이 키와 덩치인 게 아니라, 얼굴 크기와 눈을 빼고 모든 게 평균 이상인 거 아닌가요(...)
필리온
15/03/05 02:10
수정 아이콘
정신이상자 에피소드 보니 저도 비슷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고등학교때 손에 돌을 들고 주위 행인들에게 이리와봐~ 이리와봐~ 하던 사람이 있어서 다들 피해다니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저를 보더니 굉장히 망설이더니 "이리와보세요"라고...
(참고로 저도 도망가려는 중이었습니다. 무서워서 발이 잘 안 떨어져서 서 있었을 뿐...)

암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흐흐
15/03/05 02:11
수정 아이콘
x xxxx xxx?
이 십장생아 사망할래? 정도인가요?
대니얼
15/03/05 07:06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걸로 읽히던데 크크
노련한곰탱이
15/03/05 02:16
수정 아이콘
키가 크시네요. 네다키
근데 나도 키는 큰데... 왜?? 안될거야 ㅠ
어제내린비
15/03/05 02:17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백팩을 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정보회사 전단 돌리던 사람이 저한테 전단지를 주더군요.
물론 아무한테나 주는게 아니고 사람 봐가면서 주던데....
역시 중학교때였는데.. 편의점 강도사건으로 떠들썩 해서 경찰이 검문을 하더라고요. 저한테 민증 보자네요. 존대말을 하더군요.
학생증 보여줬더니 돌려줄때는 반말로 얘기 하더군요.
대학 들어갔더니 선배가 존대말을 하더군요. 예비역 선배인줄 알았대요.

연애도 꾸준히 하셨고 결혼을 하셨으면 외모가 실제로는 낭만토스님이 생각하시는것 보다는 덜 시궁창인게 아닐까요?
전 40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태솔로 입니다.
안선생님 말씀이 맞았어요. 포기하니까 편하더군요. 흑..
tannenbaum
15/03/05 02:18
수정 아이콘
싸웁시다
163에 대두에 못생긴 쭈구리탱탱 제가 있습니다

키크고 비율 좋으신분이 이러면 반칙이에욥
다시만난세계
15/03/05 02:18
수정 아이콘
중1때 이미 저보다 20cm 가까이 크시네요ㅠㅠ
HOOK간다.
15/03/05 02:22
수정 아이콘
키작남은 이 글에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ㅜㅜ
일단 전 168에 머리는 소두입니다.
군용모 54도 좀 빈틈이 있어서..
피부 까무잡잡하고 눈은 작고 찢어졌으며..
눈썹은 좀 여성스럽고..
하여튼 못생겼네요. ㅡㅡ
진짜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ㅜㅜ
15/03/05 02:26
수정 아이콘
남자는 머리숱만 많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오큘러스
15/03/05 04:18
수정 아이콘
네다풍 네다키 ㅜㅠ
다리기
15/03/05 04:36
수정 아이콘
제목이 정답이지요. 키가 크면 뭐.. 무난히 희석되니까요.
전국의 키작남들이여 일어나라! 일어나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일어납시다!! ㅠㅠ
에이핑크초롱
15/03/05 05:40
수정 아이콘
[어깨가 넓고 키가 183 정도 되며 키에 비해 하체가 긴 편이라 뒷모습을 보면 그래도 나름 비율이 좋습니다.]
여기서 끝
15/03/05 06:03
수정 아이콘
2
PoeticWolf
15/03/05 10:37
수정 아이콘
3
블랙탄_진도
15/03/05 11:08
수정 아이콘
4
챠밍포인트
15/03/05 12:19
수정 아이콘
gg
앓아누워
15/03/05 13:04
수정 아이콘
몸매, 키도 외모죠... 못생긴게 아닙니다
yangjyess
15/03/05 05:58
수정 아이콘
키...... 킄
출발자
15/03/05 06:43
수정 아이콘
키 보고 스크롤 내렸습니다...
정공법
15/03/05 07:04
수정 아이콘
글 읽다가 키덩치다리길이에서 내렸습니다
대니얼
15/03/05 07:08
수정 아이콘
키에서 반칙... 다리에서 아웃
The Last of Us
15/03/05 07:10
수정 아이콘
자랑글이네요
사신군
15/03/05 07:15
수정 아이콘
키에서 반칙입니다
종이사진
15/03/05 07:20
수정 아이콘
고딩시절 수업시간에 몰래보던 잡지의 인터뷰 중,
소지섭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얼굴은 길고 눈은 부은 듯 하며 입은 작다]

읽다가 수업 중인 것을 잊고 육성으로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했다가,
선생님한테 얻어터진 적이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5/03/05 08: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15/03/05 09:41
수정 아이콘
아침에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지섭... 특이해...
15/03/05 11:31
수정 아이콘
으아 크크크크 빅웃음 감사합니다
성기사는용사
15/03/05 08:15
수정 아이콘
풍키인.
15/03/05 08:17
수정 아이콘
키크고 몸좋으신데 뭐가 문제죠?
민두노총에 단신에 오크외모인 사람은 웁니다.
야율아보기
15/03/05 08:37
수정 아이콘
어쨋든 빨리 다음 이야기를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현기증이 나려고 하거든요....크크
Thursday
15/03/05 08:46
수정 아이콘
이거보니 못생긴건 괜찮지만 못생기고 키작은 분들은 자살하고 싶게 만드는 저도의 자랑글이네요. 크크 유쾌하게 웃고갑니다
Cliffhanger
15/03/05 09:17
수정 아이콘
희망을 주려고 하는 글에 초치긴 좀 그렇다만, 남자 외모의 1,2위를 다투는 키 어깨를 모두 가지셨네요. 거기에 다리길이까지 크크 머리크기는 별로 안중요하죠. 여담이지만 격투기 선수 스타일 좋아하는 여자들 많아요. 험악한 인상도 그렇구요. 지인중 선수 분들 있는데 제가 아는 선수분들+그 지인까지 여자없는 사람 못봤습니다. 생긴대로 놀면(?) 마초스러움에 반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전매력에 반하더군요. 마동석이 고양이나 병아리 좋아하는거 보고 귀여워하는 여성들이 참 많죠.
애패는 엄마
15/03/05 09:22
수정 아이콘
격투기 스타일이 은근히 매니아층이 탄탄하죠.
첸 스톰스타우트
15/03/05 09:19
수정 아이콘
빵이 없는게 뭐가 문제죠? 빵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잖아요.
동물병원4층강당
15/03/05 09:19
수정 아이콘
키 183에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하긴 제목이 못생겨도 괜찮아.. 니까.. 키 크면 됨. 이런 느낌이군요... ㅜㅜ
애패는 엄마
15/03/05 09:23
수정 아이콘
필력을 보니 말도 되실거 같고 인기 없으실 스타일은 아닐거 같지만

에피소드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5/03/05 09:47
수정 아이콘
저번 모태솔로 글에 달린 댓글들에서도
"27살 모태솔로? 여기 30~40대 모태솔로 있습니다."
하는 댓글들이 많았는데
여기서도
"못생겼는데 저는 키도 작습니다."
라는 댓글들이... 크크크

역시 세상은 넓네요.
뉴욕커다
15/03/05 10: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빵빵 터지네용/...
한걸음
15/03/05 12:25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15/03/05 10:14
수정 아이콘
키 183이면 상위 6%인데 어꺠까지 넓으면 이미 상위 5%안에 들어가는 외모인데 ............
자랑글인걸로보이는데
alphaline
15/03/05 10:26
수정 아이콘
183에서 스크롤을 내리고 싶었으나 참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조폭스타일도 나름 취향인 여자분들이 많더라구요
마스터충달
15/03/05 19:47
수정 아이콘
마동석씨가 여성팬이 은근히 많다죠 크크
wish buRn
15/03/05 10:29
수정 아이콘
못 생겨도 [키크면 괜찮아]
부럽슴다 ㅠㅠ
15/03/05 10:37
수정 아이콘
키 170미만은 되야 이런 글을 쓸수있을것 같은....하하
농담반 진담반 위와 같이 썼지만...진짜 한국 여자들이 현재까진 키를 너무 많이 따지기 때문에 외모에선 거의 키가 제1스팩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키가 170이 안되고 와이프 키가 150이 안되는데..저런 이유로 절대 아들은 안된다, 너무 고생한다고 아이가 생겨도 아들 낳을까봐 벌써부터
걱정하는 상태입니다.
PoeticWolf
15/03/05 10:40
수정 아이콘
전 세로로 찌그려뜨린 그라가스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찌그러지고 있는 중이구요.
키 183이면... 이미 외모 평균 웃도시죠...
에피소드 자체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15/03/05 10:46
수정 아이콘
음.. 근데 키 183이 사실 깡패입니다.. 키만 커도 좋다는 여자들 많아서... 게다가 머리가 큰것도 말씀대로 많이 커버가 되죠. 이런건 키만 크면 괜찮아... 하는분 많거든요. 인상이 험악한건 - 긴 하지만 여자 만날때는 나름 강해보여서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어깨넓고 키 183에 하체 길면 외모로 못생겼다고 하시긴 무리같습니다.
다비드 데 헤아
15/03/05 10:55
수정 아이콘
키가 깡패인데............
유리한
15/03/05 11:13
수정 아이콘
키크고 풍성하면 되는군요. 크크
고양이
15/03/05 11:35
수정 아이콘
결론은 못생겨도 키 크고 공부잘하면 괜찮아라는...
포스트잇
15/03/05 11:45
수정 아이콘
남자의 키는 여자의 외모입니다. 네다키
오스카
15/03/05 12:04
수정 아이콘
키 크고 어깨 넓으면 반은 먹어들어가는 거고 거기서 옷만 잘 입으면 끝이죠
한걸음
15/03/05 12:20
수정 아이콘
하아 희망이 없네요.................
15/03/05 12:27
수정 아이콘
사실 남자키가 180넘는다는 조건은 여자로 치면 거유와 같은 조건일거라 봅니다..
15/03/05 12:39
수정 아이콘
첫플의 중요성인지 다들 그리 생각하시는건지...
이성으로서의 매력이야 당연히 키와 비율이 비중이 크다 할 수 있지만 이 글의 포인트는 그게 아닐텐데요. (아 물론 연애이야기 풀기 시작하시면 자랑글이 될겁니다?!)
본문에 소개된 에피소드들과 낭만토스님께서 글을 적어내리시며 드셨던 회환은 외모때문에 사회적으로 보셨던 손해들일텐데요. 낭만토스님이 이미 연애 후 결혼까지 하셨다 한들 격투기스타일이 이성에 어필한다 한들 어찌 이 글이 자랑글이 될 수 있나요. 피지알식 농담들이시겠지만..
웃프기에도 애잔한 글이네요. 물론 저도 외향으로 사람을 재단하며 살아가지만 재단되는 아픔과 억울함도 업으로 돌아오겠죠. 글 잘봤습니다. 가볍게 풀어주셨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Jon Snow
15/03/05 13:1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당당하신 모습이 눈에 보여 좋네요!
王天君
15/03/05 14:38
수정 아이콘
키크면 조용히 해.....
15/03/05 15:27
수정 아이콘
http://pann.nate.com/talk/315092823

키큰데 그러기 있긔 없긔?
심지어 어깨까지 넓으셔 ㅠㅠ
잭윌셔
15/03/05 15:44
수정 아이콘
중남미에 나가있는 지인들이 많은데.. 거기선 한국인+등치 좋으면 일단 먹고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분명 인기도 없고 추남이라고 불리던 녀석이 코스타리카 클럽에서 여자들 세명 끼고 있는 사진을 보고.. 외모는 상대적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srwmania
15/03/05 17:30
수정 아이콘
능력은 없지만 서울에 집 한채는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듯 (...)
15/03/05 20:00
수정 아이콘
아... 비추 없나요?
낭만토스
15/03/06 01:1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봐야 아실듯 -_-;; 그냥 좀 평균이하로 생긴 것과 비호감/거부감이 드는 얼굴이 어떻게 다른지요
첫플의 중요성 같기도 하고요 흐흐. 그냥 여자친구 못만든 것을 떠나 저만큼 사회적인 제제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 댓글 다신 분들중에 많으실까요
뭐 키가 168이지만 바리스타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저는 바리스타 같은거 꿈도 못꿉니다. 서빙도요. 까놓고 말해서 제가 사장이라도 저 같은 인상 안써요 크크(실제로 커피전문점 알바하려고 면접봤을 때 떨어지고 면접보신 분이 문자로 진지하게 알려주더라고요)


어쨋든 피드백은 두번째 글로 해보겠습니다.
15/03/06 10:28
수정 아이콘
중고딩 사진으로 인증하면 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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