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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4 21:25
기름값 내려서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에 가깝고(다른건 다 올랐는데 기름값만..), 실업률이야 낮추기 쉬운 못믿는 지표중에 하나인데 그 둘을 합쳤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듯요.
아 물론 전 이거 딱보고 '뭐야 미쳤나'라는 생각부터 들었지만..
15/03/04 21:29
물가는 이게 맞습니다. 오히려 디플레를 걱정하는 수준입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죽인 것과 비슷하게 수출을 위해 올린 고환율이 복구되면서 경기침체 효과까지 더하는 중이라.. 그렇다면 실업률은 ?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구직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넣어버린 비경제활동인구가 한국은 OECD에서 제일 높아서 오묘한 결론이 나옵니다.
15/03/04 21:32
그렇다면 비경제활동인구만 잡아서 실업률이 저리 낮은거냐... 하기엔 최저임금 지대 바깥에서 일하고 있는 취약취업자들도 일은 하고 있으니까 실업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결론이 어? 취업을 포기하면 행복하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면 더 행복하고. 고용계약서 안쓰고 일해도 행복하다는 이상한 마법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15/03/04 21:46
원제는 "The 15 Happiest Economies in the World" 인데 저걸 국민행복감으로 번역하는 기자들도 참... 깝깝하네요
15/03/04 21:48
15/03/04 21:51
뭐 그닥 공감이 안가는 행복도네요... 자세한 순위 검색해봤습니다.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5-03-03/the-15-happiest-economies-in-the-world 1: 태국 2: 스위스 3: 일본 4: 한국 5: 대만 6: 덴마크 7: 중국 8: 미국 9: 노르웨이 10: 영국 11:호주 12: 뉴질랜드 13: 아이슬란드 14: 말레이시아 15: 독일
15/03/04 23:07
중국보다 아래 있는 나라들 진짜 불쌍하게 사네요.. 에휴 복지는 제대로 받는건지. 우리나라만큼 복지 신경써주는 나라도 없는데 독일인한테는 이민장려정책이라도 펴야..
15/03/04 22:22
경제학에서 워낙 유명한 지표라... 물가는 맞는데 실업률은 ??? 이군요.
한국에서 실업률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서.. 우리나라는 고용률로 바꿔서 해야할겁니다.
15/03/05 09:30
사실 다들 구라질을 조금씩 하는데 우리나라가 심하기도 하고 (공채, 대학 진학율, 기타등등) 우리나라 문화상 어쩔 수 없이 더 반영이 안되기도 하고 그렇죠. 우리나라가 좀 더 왜곡되긴 했습니다.
15/03/05 00:11
기사에 나온 걸로는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은행금리, 실업률이 척도군요.
최근 언론이 좋아하는 지표는 재산의 편중을 보여주지 않는 지표같습니다. 얼마전 자게에 올라왔던 세금지표도 그랬구요. 얼마나 버는지와 관계없이 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따지는 실업률이 척도고 나머지 세 개는 서로 연동되는 지표에 가깝고.
15/03/05 09:00
물가 상승률을 보묜 고통 변동률이라는 이름이 더 가까운 통계 아닌가싶은데 실업지수는 변동폭이 아니라 실업률만 들어가는거면 음.... 잘 모르지만 애매한 통계같습니다.
15/03/05 22:07
[너의 탐욕이 경제를 망치고 있어!!]
http://www.cartoonistgroup.com/properties/anderson/art_images/cg52a72086ae085.jpg 위 그림의 '경제를 망치는 사람이 적다'는 측면에서 4위 아닌가요? 크크 이자율-미고용율-인플레이션-GDP 성장률만 때려넣은 거시경제값을 냅다 '국민 행복감'이라고 번역하다니 명불허전 기레기..;; 더해서,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집계했을 미고용율이 별로 정확할 것 같진 않기도 하군요.
15/03/06 00:02
이 순위의 문제는 misery index라는 경제학 학문 용어를 맥락없이 순위를 매겨놨으니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겁니다. 나라간의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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