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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4 18:02
천정배씨는 더 크게 될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왜들 탈당이 답이라 생각하는 것일까... 이미 나간 정도령과 만나서 21세기 정감록을 다시 실현하려는 것일까요...
15/03/04 18:20
경선에 나가서 떨어지면 출마길은 막히고 정치생명은 끝이라는 생각을 했겠죠. 그러기보다는 탈당을 하면 떨어져도 제3지대에 자릴 잡을수는 있을거란 계산이 섰을겁니다. 당장 지금에야 나름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재인체제라는 게 언제 삐끗할지 아무도 알수없고, 야권에는 강력한 잠룡이 둘이나 더 있으니 변수를 없에고자 하는 사람보다야 변수가 생기는 걸 반기는 사람이 더 많겠죠.
그래도 실망감 자체는 감출수가 없네요. 새정치는 이제 안철수의 브랜드지만 옛날 천신정도 다 새정치하겠다고 팔팔뛰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때 그 모습들은 다 어디로가고 이제 노회한 정치인들만 남았네요. 더 실망스러운 건 이게 결코 천정배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도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이번 보궐선거... 내년이면 총선인데 보궐자체는 크게 의미도 없어요. 된다 하더라도 내년 당에서 저격수를 배치할수 있죠. 탈당한 배신자니까... 만약 안되면 대체 뭘 위한 탈당인지... 그리고 또 광주라니요... 물론 나름 이해가 가요. 광주 정치계에도 새피를 수혈해야 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천정배는 이제 새피는 아니잖아요. 누울자리를 한참 잘못찾았어요. 내년 총선에서 강남이든, 송파든, 분당이든 자신의 인지도로 당을 위해 싸울자릴 찾았으면 지금보다야 행보가 좋았을 겁니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대통령되고 국무총리감 찾아보면 야권에도 중량감 가진 인사 사실 얼마 없거든요. 복기해보면 손학규가 그런 의미에서 큰정치인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당후사라는 큰 명분을 잃지 않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줬어요. 정계은퇴 이후에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싶고요. 그러나 탈당이후 천정배가 보궐 낙선한다면 지금 손학규만한 지분이 생길까요? 누군 자진은퇴하지만 보통은 강제은퇴하는 거죠.
15/03/04 20:54
분당, 강남 이런데 출마는 자살행위라는게 검증이 되버리는 바람에 ...
그러니깐 대체왜 경기도 지역구 의원이 서울시장하겠다고 나가겠다고 해서 자살하는지? 광주 출마자체가 일단은 국회의원 되고보자 라는 발악 정도로 파악되는데 그러니깐 왜 지역구를 버렸냐고 이양반아....
15/03/04 22:22
어렵죠.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경기도 지역구를 떠나게 된 다음에야 어려운데로 가야지 쉬운데로 가서는 구태도 상구태라서... 그리고 이제 선수 조금 늘리는게 그리 의미있는 것도 아닐텐데 차라리 중진이면 중진다운 행보를 보여줘야죠. 떨어져도 행보가 멋지면 보상은 옵니다. 가까이는 김부겸이 그렇고 멀리는 노무현이 그렇죠. 천정배의 저런 행보를 보면 전 그런 생각만 듭니다. "저 아저씨 이제 큰 꿈 없이 국회의원만 더 하려고 드는가보다.."
15/03/04 18:31
이게 좀 합이 맞아줘야 정배아제가 나가더라도 좀 이쁘게 나가는 그림일텐데 지도부에선 가만히 있는데 혼자 막 뛰쳐나가는 그림이라 이래저래 참 말하기 뭐한 뭔가가 됐네요. 목숨줄 연장 하시려고는 하는거 같은데 거진 유력정치인으로서의 명줄이 다되가시는 듯
15/03/04 18:31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5/03/04/16836037.html?cloc=olink|article|default
문재인 대표, 공천개혁단장에 박영선 의원 임명 추진
15/03/04 18:43
이게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박영선 비대위원장때 문재인 의원이 김영오씨 찾아가서 같이 단식했다고 강경노선으로 비대위 흔드는 행동이라고 친노가 비대위 흔들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그랬는데 문재인이 김영오씨 찾아간게 비대위랑 무슨 상관인지 이해가 안갔는데 또한 정말 친노와 박영선 의원이 대립하는 사이인지도 드러나겠네요
15/03/04 18:50
그떄 박영선지도부하는거 보면 아무것도 못하지도 않았죠 자기가 할거 잘하던데요. 그게 유족들이랑 세월호관련 사건들을 지지하던 국민들 가슴에 총질을 한거라 문제지
15/03/04 19:21
민주주의가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에 승복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정동영씨나 천정배씨나 참 답없다고 보네요. 2년 9개월 뒤에 대선인데 이번엔 좀 이겨야 할텐데....
15/03/04 19:32
뭐랄까... 굳이 계파를 나누지 않아도 대부분의 국회의원, 특히 연식이 좀 있는 양반들은 대부분 그러더군요.
"당연히 공정한 경선을 거쳐야지! 하지만 나는 전략공천해주면 안될까?"
15/03/04 19:38
물갈이 깔끔하게 되는거 같아서 좋네요.
총선때 박살 나더라도 좀벌레 같은 3세력과 제발 안 합치고 새정치 단독의 힘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15/03/04 20:49
이 행보 이해가 안되네요?? 광주야 공천만 받으면 100% 당선일텐데 천정배전의원이 공천 못받을거 같은가요? 나름 정동영.... 의 신당 합류하네 마네로 나름은 주가도 오른 상태이고 지난번에 출마 할려고 하다가 타의로 못나가는 바람에 이번엔 출마 한다고 하더라도 억지로 주저앉히지는 않을텐데요?
지난 대선후보 경선시 천정배의원이 김두관 캠프에서 일하는 등 문재인대표와는 척진건 알지만 통합행보 한창하는 문재인 의원이 천정배를 강제로 주저 앉히지는 않을테고요????? 탈당타이밍도 한창 문재인대표가 차기 대선 1위하고 당지지도도 새누리당과 비견될정도로 오른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탈당한다는게? 그것도 국민신당에 참여하는것도 아니고 무소속출마 한다고 하고요... 통합민주당 후보 vs 천정배 본인해도 이길 자신 있다는건가요????? 지금 천정배가 당에서 공천도 못받을 정도 인가요? (pgr접겠다고 하다가 질게정도만 간간히 이용하는데 질문확인하다가 잠시 댓글 남기네요. 관련글도 쓴적이 있으니.. 이글만 쓰고 후다닥~~)
15/03/04 20:56
근데 천정배의원을 광주같은 꿀자리에 전략공천으로 내려 꽂는게 말이 안돼잔아요? 전라도 지역 꿀자리 전략공천이라는게 새인물 영입, 새피 수혈같은 경우에나 있는거지
천정배 경선이길 자신 없다는건가요? 통합민주당 후보 vs 무소속 천정배는 이길자신있고요????? 천정배급 사람이 전략공천 받는다는게 가능키나 한가요?
15/03/05 01:23
못 받아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안 주는 거죠. 안 줄 거 알고 나간거죠. 정동영이랑 안 붙는 거는 혹시 광주에서 되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는 거고요. 문재인 대표가 아쉽다고 하는 건 립서비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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