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2/17 18:0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에게 손가락질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노동자란 신분과 동시에 가장이란 신분도 가지고 계실텐데 더 나쁜 사람이 아무리 많다한들. 자살로 무언가를 어필하는것은 절대 선택해서는 안되는거라 생각이 드네요.
15/02/17 19:06
본문에는 고인이 도급화진행시 비정규직으로 전환된다라고 적혀있는데
기사에는 도급화시에도 기존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는데 기사가 오류인가요? 본문이 오류인가요? 중요한 부분인만큼 확인부탁드립니다
15/02/17 19:10
전환되지 않습니다. 글쓴분이 착각하신듯 합니다.
도급으로 전환시 해당업무는 도급을 주고 원래 근무하던 분들은 전환배치하죠.. 안그래도 오늘아침 뉴스를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관련된 일을 하지만..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15/02/17 19:45
자세한 사정이야 금타 내부사정을 알아야 하겠지만..
제일큰건 고용불안이 이겠죠. TO와 정규직 숫자는 정해져있는데 도급이 늘어나면 언젠가는 정규직 숫자를 줄일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그다음에 야특근이 줄어들면서 임금이 많이 줄어들 것 같고요.. 전환배치 자체도 오랫동안 같은일을 하신분들 입장에선 큰 부담일수있죠.. 그런데 저런 극단적을 선택한걸 보니 뭔가 또 내부사정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02/17 19:13
확인했습니다. 사측에서는 비정규직 업무 대상으로 기존 직무가 정해졌으나 기존 정규직은 비정규직화 되지는 않는다고 했고
노측에서는 그 부분에서 신뢰할 수 없다거나 하던 일을 돌리면 어떻게 하라는거냐 같은 쟁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측 다 사전에 이 부분이 명확하게 합의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지적 감사드리며 정확히 수정했습니다.
15/02/17 19:41
공개됐다고 그대로 쓴다는 것은 아니죠. 언론에 설사 공개됐더라도 일반적으로 피해자 가족들의 2차피해를 위해서 이름을 가려주거나 내리는 것이 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의견남깁니다.
15/02/17 20:20
화이트칼라 연봉이 억대가 되면 능력잇다라는 소리 듣는데 블루칼라가 연봉 5천 넘어가면 귀족노조라 불리는 현사회가 안타깝다라는 모사이트 댓글이 생각나네요.
15/02/17 23:09
못난 놈, 못난 새끼 .... 이 대목이 참 ..... 에효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화시장 재단사 노동자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라고 말하고 분신 자살한지 40년은 지난 것 같은데 바뀐 게 없네요.
15/02/18 00:16
사회를 수치로 볼 때에는 '이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지 뭐' 라고 생각하다가도 이런 일을 접하면 그 숫자 하나하나가 사람이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5/02/19 01: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두 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아직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 먼저 죽는지 이 구절이 와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