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2/16 12:24:53
Name 삭제됨
Link #1 http://www.womennews.co.kr/news/80878
Subject [일반] 걸리나요? 걸리면 맞아야죠! K대 언어 성폭력 사건을 접하고. (추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뉴욕커다
15/02/16 12:30
수정 아이콘
와... 정확하고 깔끔한 내용이네요..
많은 공감과 인사이트를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5/02/16 12:31
수정 아이콘
만화가가 누군가 찾아봤는데 참 아이러니하네요. 흐...
김연아
15/02/16 12:36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보고 찾아봤는데 허허허허허
호구미
15/02/16 12:38
수정 아이콘
역시 서는 데가 달라지면 풍경도...
메리프
15/02/16 12:43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도 아닌 사회부조리를 다루는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저랬다는 게 참...
王天君
15/02/16 12:48
수정 아이콘
헐??
DarkSide
15/02/16 12:59
수정 아이콘
헉 ;; 이건 종 충격이네요 .....
부조리와 비리를 있는 대로 다 까발리는 사회 비판적인 송곳 작가 최규석씨가 저런 쓰레기 같은 작태를 보여준다는 게 ;;
메리프
15/02/16 13:15
수정 아이콘
뭐 다른 분들이 리플 달아주셨다시피 쓰레기짓이라기 보단 실수에 가깝다고 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정도의 작가가 이런 구설수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아쉽긴 합니다.
스테비아
15/02/16 13:26
수정 아이콘
허허..........
흐르는 물
15/02/16 12:44
수정 아이콘
단톡방이라는건 잘 몰랐고 이야기가 중간에 흘러나간다에 집중했다고 하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요.
아마 80~90년대 프락치 생각이 많이 나셨나 봅니다.
칼라미티
15/02/16 12:44
수정 아이콘
저런 돌아이들이야 워낙 많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 만화가의 작태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실망스럽네요. 정치성향만 진보적인 마초였나 싶고..
쭈구리
15/02/16 12:46
수정 아이콘
진보 지식인들이 여성문제에서는 마초나 다를바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단지날드
15/02/16 13:08
수정 아이콘
최규석작가의 이전 작품들 보시면 여성인권 무시하는 그런 양반은 아닙니다. 그리고 애초에 여성문제랑 관련된서 의견을 낸것도 아니구요 사생활 침해가 촛점이죠
쭈구리
15/02/16 13:17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일반적인 경향성을 얘기한겁니다. 그리고 최규석 작가가 저 사건을 보고 대화의 내용보다 공개적으로 퍼트린 것을 더 문제시하는 태도를 보고 그런 의심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쭈구리
15/02/16 13:38
수정 아이콘
지금 최규석의 멘션을 읽고 왔는데 사생활 침해를 더 문제시한 건 아닌 것 같군요. 하지만 정황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음담패설을 한 학생을 미친놈이라고만 언급하고 곧바로 사생활 침해 문제로 주제를 바꾼게 저 사건을 보고 분노한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게 되었네요.
단지날드
15/02/16 13:46
수정 아이콘
"음담패설의 발언 수준이 어떻고를 떠나서 저걸 폭로하는 것이 미친 짓 아냐. 저게 강간모의면 내 타임라인만 훑어도.."

사생활 침해 문제시한 문장 아닌가요?
쭈구리
15/02/16 13:50
수정 아이콘
사생활 침해를 [더] 문제시한 건 아닌 것 같다구요.
단지날드
15/02/16 13:52
수정 아이콘
아아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해피빈
15/02/16 12:51
수정 아이콘
????????????????
흐르는 물
15/02/16 12:32
수정 아이콘
걸리면 맞으니까 뒷담화를 하더라도 말 안흘릴거 같은 친한 애들끼리 모아두고 하는게 보통일텐데
단톡방의 성격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과 남학생 32명이면 꽤나 큰 방이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텐데 왜 거기서 그랬나 모르겠네요.
그걸 듣고 있는 남학생들에게도 꽤나 불쾌했을텐데
일간베스트
15/02/16 12:39
수정 아이콘
아마 불쾌했으리라는 생각을 못했거나, 그걸 알기에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타인의 불쾌함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요.
하심군
15/02/16 12:58
수정 아이콘
사실 유서가 깊지요.그 유명한 샤를리 엡도의 표어도 '우리는 당신의 불행을 즐깁니다'였으니
저글링아빠
15/02/16 12:33
수정 아이콘
저 문제의 핵심은 성폭력의 강도나 대상보다
sns가 사적 영역인지 아닌지의 문제인듯 합니다.
삼공파일
15/02/16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점이 문제 같습니다. 30명 정도 되면 공공성이 성립된다고 보는 것 같더군요.
일간베스트
15/02/16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저정도 수위의 말을 5~7명의 소모임 카톡방에서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카톡방 밖에 당사자에게 말을 전하고, 당사자가 이를 언어 성폭력이라고 느끼고 신고하게 되면 어떻게 돌아가게 될까요?
볼리베어
15/02/16 18:48
수정 아이콘
충분히 공연성이 인정되어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됩니다. 공연성이 부정되는 판례는 보통 아주특별한 친분관계에 있는 자들(이때 친분관계란 단순한 친구 이런게 아니라 법정대리인 등을 말합니다.), 부모님, 시부모님 등 피해자에 대한 험담을 보통의 타인보다 전파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사람들에게만 공연성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5~7명의 소모임이 아니라 단 한명의 타인이 끼어 있어도 공연성이 인정됩니다.
일간베스트
15/02/16 23:51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용이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저글링아빠
15/02/16 13:37
수정 아이콘
굉장히 흥미롭네요. 혹시 그 30명 기준의 레퍼런스를 가지고 계시면 공유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삼공파일
15/02/16 14:35
수정 아이콘
http://m.newsis.com/inc/inc_article_view.php?ar_id=NISX20140925_0013192423&cID=10200

레퍼까진 없고 줏어들은 이야기입니다. 공공성이 아니라 모욕죄에서 공연성 성립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호구미
15/02/16 12:34
수정 아이콘
저 사건 일어난 게 소모임 공지방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뭐 그러면 사적영역이라는 변명도 들을 필요가 없죠.

사적 자리라 해도 내가 아는 사람이 저러고 있으면 상종하기 싫을 거 같습니다.
파라돌
15/02/16 12:36
수정 아이콘
이사건으로 오늘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줬는데
음담패설은 말로하면 됩니다. 왜 글로해서 수준인증을 하는지 크크...
마이스타일
15/02/16 12:36
수정 아이콘
저런 대화를 저렇게 큰 단톡방에서 했다는게 전 놀랍네요
나름 수위있는 얘기를 좋아하는 저지만 저런 얘기는 불알친구들 단톡방에서도 안할거같은 얘긴데 말이죠
보드타고싶다
15/02/16 12:40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마취환자데리고 여간호사와 아랫도리농담하는 의사들이 생각나는군요...
삼공파일
15/02/16 12:42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면 안 걸리면 문제가 아니라는 건데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약간 애매한 부분을 걸렸으니까 혼나라는 식으로 넘겨 짚으면 안될 것 같아요.
일간베스트
15/02/16 12:44
수정 아이콘
역과 대우의 관계로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안걸리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아닌, 문제 삼기 어렵기에, 걸린 부분을 확실히 바로 잡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호구미
15/02/16 12:46
수정 아이콘
문제가 아니라기보다는 처벌할 수 없다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not guilty와 innocent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니까요..
단지날드
15/02/16 13:10
수정 아이콘
저도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의 문제라는데에 공감합니다. 저는 일단 저런 쓰레기같은 음담패설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카톡방은 사적영역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최규석 작가의 첫번째 트위터에 동감하구요 솔직히 이번 문제에 대해서 넷상의 주요입장과는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네요 뇌물사건과는 다른게 뇌물사건은 절대 다수의 엄청난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지만 저 음담패설 관련 카톡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둘기야 먹자
15/02/16 13:20
수정 아이콘
논리라 함은 그게 아니죠.

걸린다 > 잘못했다 라면

잘못안했다 > 안걸린다 가 맞죠
안걸린다 > 잘못안했다 가 아니라
양념반자르반
15/02/16 12:42
수정 아이콘
제 친구네 학교 얘기라 그 친구도 참 씁슬해하더라구요...
현호아빠
15/02/16 12:43
수정 아이콘
그 만화가는 누구인가요?
호구미
15/02/16 12:43
수정 아이콘
송곳 작가요..
현호아빠
15/02/16 12: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메리프
15/02/16 12:44
수정 아이콘
송곳의 최규석 작가입니다.
현호아빠
15/02/16 12:46
수정 아이콘
아이고...감사합니다
쭈구리
15/02/16 12:44
수정 아이콘
친한 친구라도 제 앞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면 앞으로 얼굴 안볼 것 같네요. 저건 음담패설 수위의 문제라기보다 여성을 보는 인식 자체가 X쓰레기인거죠.
황쉘통통
15/02/16 12: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저 언어폭력의 피해자가 해당 여학생들만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저기 단톡 공지방이라고 나가지도 못하고 듣기도 싫은데 듣고 있어야하는 남학생들도 불쌍하게 느껴지는데요 만약 저 음담패설의 대상인 여학생이 제가 좋아하는 여학생이었다면 전 진짜 끔찍했을것 같네요
15/02/16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굉장히 불편한 느낌을 받은 적이 많네요.
일간베스트
15/02/16 12:54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입니다. 직접적인 성추행을 당한 여학우들 외에 그 말을 듣고 있었던 몇몇 학생들도 굉장히 불편해 했습니다. 실제로 찾아보시면 관련 발언을 한 학생의 글도 있습니다. 제가 해당 사항을 글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해피빈
15/02/16 14:52
수정 아이콘
경험자로서 극히 공감합니다..
성기사는용사
15/02/16 12: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근데 기사를 읽어보니 삼일한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 나오는데 이 것도 여성 비하 발언인가요?
WeakandPowerless
15/02/16 12:54
수정 아이콘
여자는 삼일에한번 패야된다? 뭐 그런 말의 줄임말 이었던거 같네요 들어 본거 같긴 한데
성기사는용사
15/02/16 12:59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체 왜 패야 하죠-_-;;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15/02/16 13:07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여자와 북어는 팰수록 맛이 난다입니다.
어쩌다 삼일에 한번씩 패야한다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큘러스
15/02/16 13:31
수정 아이콘
전 이말을 처음듣네요
삼일에 한번씩 팬다는 옛날부터 들었지만
WeakandPowerless
15/02/16 13:14
수정 아이콘
밑에 분이 달아주신 옛 격언? 에서 비롯된 말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혐오하는 일베충들이 사용해서 유명해진 말로 기억합니다만 기원은 잘 모르겠네요...
유리한
15/02/16 14:13
수정 아이콘
기원이랄건 없고,
북어를 패는 방망이와 여자를 패는 방망이는 다른 방망이입니다.
유리한
15/02/16 14:14
수정 아이콘
북어는 몽둥이로 두드릴수록 조직이 부드러워지구요..
여자는 닉네임에 있는 그 방망이로 패는걸 의미합니다.
같은 방망이가 아니예요.

원래 음담패설형 속담입니다.
불판배달러
15/02/16 22:49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것도 카더라 아닌가요? 이걸 전문적으로 다뒀던 논문이 있는지 저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에 사실 그거 다른 방망이더라~ 같은식으로 떠돌아다니는 수준 이상은 보지 못해서요.
팬다라는 단어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도 아니고.. 그것을 '패는것'으로 비유한다?? 쪽팔리니 어거지로 끼워맞췄다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유리한
15/02/16 23:15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도 그런 의미로 통용되던 속담이 이렇게 받아들여지니 참 난감하네요..
하긴, 최근에 삼일한 관련 내용을 보니 이런 속담 자체가 존재하는지 몰랐다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으니..

이 속담은 성과 관련된 속담 모음(실제로는 그냥 조상님들의 섹드립..)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속담입니다.
어렸을적 보던 책에도 나와있던 유서깊은 속담이구요.
대신, 팬다는 표현 대신에 두드린다 는 표현을 쓴다던가 하는 변형은 좀 있죠.
아예 가죽방망이..로 나와있기도 하구요.

최근이 아니라 2008년도에 올라온 성과 관련된 속담에 몇가지가 나와있네요.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LUJv&articleno=7838938

★ 명태는 빨랫방망이로 두드리고, 여자는 가죽 방망이로 두드려야 한다.
★ 고집 센 년은 몽둥이가 약이고,골난 년은 가죽 방망이가 약이다.
★ 명태와 여자는 두드려야 부드러워진다.
- 북어를 두들기면 부드러워지듯 여자는 남편과 애정이 좋으면 상냥하게 된다는 뜻. (가죽방망이는 남근)

비슷한 속담들이 삼일한의 바리에이션으로 존재합니다.

유서깊은 조상님들의 섹드립이 어거지로 끼워맞춰진 느낌이라는게.. 일베의 힘이라고 봐야할까요..
일베에서 사용하는 삼일한은 진짜 여성혐오의 의미로 사용되어지는게 맞으니까요..

+ 추가로.. 이거 관련한 전래동화도 있었을겁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부부사이가 안좋은 사람이 같은 마을의 금슬좋기로 유명한 집에 찾아가서 비결을 묻자
북어와 여자는 사흘에 한번 패야된다! 라는 가르침을 주고..
진짜 실행에 옮기죠. 여자는 욕하면서 뛰쳐나오고.. 남자는 다시 그 집에 가서 따집니다. 시키는대로 했다가 욕만 먹었다고..
그랬더니 그 집에서는 아니 이 무식한 양반아 그게 그 방망이를 얘기한게 아니고 가죽방망이를 얘기한거라고..
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아내를 가죽방망이로..

초딩때 읽었던거라 내용은 확실하지 않지만 뭐 그런 내용이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불판배달러
15/02/16 23:2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사실 쏴주신 다음 블로그도 순수한 의미의 카더라-로도 볼수 있다는 거죠. 이것에 대해 전문적으로 믿들수 있을만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기사나 그런것을 찾아볼려고 노력했는데, 어렵더군요.
내용을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는 아무도 모른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속담 자체가 옛 시대에 실존했는지를 증명하는 내용부터 제대로 못찾아서 진실은 저너머에 라고 생각은 하는데 사실 여성공격형 속담은 전세계에서도 보편적으로 발견할수 있는거고요.
그래도 써있는대로 직역하면 마음이 아픈건 사실이니까.. 당 시대에도 두가지 의미로 동시에 사용됐을수도 있고요.
김연아
15/02/16 12:54
수정 아이콘
이번 건은 단순음담패설이 아니라 실명, 사진 등등이 거론된 만큼 공개되어도 할 말이 없죠.

SNS의 범주와는 좀 다른 문제같아요.

단 둘이서 얘기하는 카톡방이어도 문제될 게 없어보입니다.
WeakandPowerless
15/02/16 12:58
수정 아이콘
최규석 작가한테 실망스럽긴 합니다만, 충분히 반성하시고 바뀌어 나갈것으로 보입니다. 사안을 제대로 모르고 한 말일수도 있고요.

'걸리면 맞아야지' 걸릴 짓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걸리면 맞을 각오 정도는 해야 되는거.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DarkSide
15/02/16 13:02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저런 천인공노할 쓰레기 같은 작태를 보여주는 사람이 송곳 작가 최규석씨라는게 가장 충격이네요 ;;
진짜로 누구 말마따나 정치 성향만 진보적인 마초 만화가인건가 .... 송곳 작품 사회 비판적이어서 참 좋았는데 ....
단지날드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최규석작가의 천인공노할 쓰레기 같은 작태를 보여주시죠? 누가 님 리플을 보면 최규석이 저런 음담패설 한건줄 알겠네요-_-;
DarkSide
15/02/16 13:47
수정 아이콘
최소한 최규석 작가가 저런 행동을 한 게 올바른 행동은 아니죠. 최규석 본인이 직접 음담패설을 한 게 아니더라도 말이죠.
천인공노할 쓰레기 같은 작태는 솔지기 제가 좀 너무 나갔을지는 모르겠는데 최규석 본인이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단지날드
15/02/16 13: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나쁘게 봐야 제대로 사태파악못한 실수인데 너무 과도하네요 바로 밑에 다크사이드님 리플에 약한 사람은 작은것만 걸려도 너무 얻어맞는다는 취지의 리플을 다셨는데 지금 님이 그 폭력을 행하고 계신건 인지하시나요?
DarkSide
15/02/16 13:5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날드
15/02/16 13:57
수정 아이콘
이건 대체 무슨 정신나간 리플인지 모르겠네요;;
DarkSide
15/02/16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제가 먹고 살기 힘들고, 되는 일도 없고 실패한 인생이 되서 그런지
정신줄 많이 놓고 있어서 점점 극우적으로 폐쇄적으로 보수적으로 사상이 바뀌더군요.
멀면 벙커링
15/02/16 14:11
수정 아이콘
인종 차별 발언 하셔놓곤 무슨 보수라는 단어로 면피하시려고 하나요?? ㅡㅡ;;;
DarkSide
15/02/16 14:13
수정 아이콘
딱히 인종 차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게,
저나 저 사람이나 어차피 밑바닥 인생에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해서 생각나는게 극우와 보수더군요.

극우 보수 우파들이 대체적으로 강력한 힘을 추구하니까요.
멀면 벙커링
15/02/16 14:21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는 군요. 제국주의 향수에 찌든 일본수구꼴통들이나 하고다닐 말을 서스름없이 하면서 강격한 힘을 추구하는 극우보수니까 익스큐즈 된다?? 정신 차리세요. 이 사람아
DarkSide
15/02/16 14:2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큘러스
15/02/16 14:26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이분 또이러시네...
논리 앞뒤 안맞고 말이 꼬인다 싶으면 이런식으로 자기비하 하는척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는것도 한두번이어야죠
Glenfiddich
15/02/16 14:14
수정 아이콘
중2병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신 모양입니다.
DarkSide
15/02/16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핸드레이크
15/02/16 13:03
수정 아이콘
k대 출신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망할놈들..부실대학으로 한번 갔었는데 두번째로 가는군요
15/02/16 13:03
수정 아이콘
뭐 이 이야기와 큰 관계는 없지만 걸렸는데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게 최근 대선입니다.
대대적으로 맞아야 되는데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면제받았죠.
관계가 없는 듯 보이지만 이런 사회가 이러한 부조리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개념은?
15/02/16 13:07
수정 아이콘
저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게 진짜 충격이네요.
전 사적인 모임에서도 여자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습니다.
나메일
15/02/16 13:07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쓰기나 올리기 버튼 누르려면 조심해야 되는거군요
이 댓글도 고심하다 올리게 만들도록 사건이 터졌네요
15/02/16 13:08
수정 아이콘
작가가 진중하게 사과한만큼 본심과는 다르게 잠시간 분위기 파악을 잘못했던거라고 믿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5/02/16 13:08
수정 아이콘
저 만화가가 말을 잘못했네요. 과 단톡방에서 실재하는 인물에 대한 음담패설을 한것이 잘못되었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치판단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폭로하는 행위역시 잘못된 일이 아니죠. 차라리 'SNS나 메신저상에서 저런 음담패설을 하는 행위에까지 과도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쪽으로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간베스트
15/02/16 13: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게 강간모의면....'이라는 발언이 또 문제가 되었죠. K대학생들의 발언의 문제가 그리 크지 않다고 읽을 수 있어서 말이 많았습니다. 다만, 작가가 기사를 잘못 이해했다고 했고, 분명하게 사과한만큼 더이상 지적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좋은 작품, 좋은 트윗(-_-;;)을 써주길 바랍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5/02/16 13:21
수정 아이콘
사실 정신상태 멀쩡한 사람이면 과 단톡방에서 저런 대화를 하지 않겠죠... 다만 법 테두리 안에서 도덕적 잣대의 범위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해당 내용을 주고받은 학생들을 성추행,성범죄 모의자나 예비성추행,성폭행범으로 몰아가는것도 지나친 비판이니까요.
일간베스트
15/02/16 13:2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런 비판은 지나치죠. 다만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던 음담패설의 풍속이, 기술의 발전 -_-;; 으로 인해 사진까지 포함해 기록으로 차곡차곡 남다보니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런 글을 나중에서야 읽게 되는 당사자의 입장이란게 참 가늠하기 어렵네요.
절름발이이리
15/02/16 13:11
수정 아이콘
최규석 발언은 그냥 실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맥락을 제대로 못 읽고 오해한 상태에서 남긴 글이었던 걸로 보이고, 깔끔히 사과도 했습니다.
껀후이
15/02/16 13:12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입니다 부끄럽네요...
솔로10년차
15/02/16 13:15
수정 아이콘
여초 만화커뮤니티가 시끌시끌하더니 이 문제였군요.
고성방가가 문제가 되듯, 저런 음담패설도 문제라고 봅니다. 관련 법규정이 없어서 처벌할 수 없다면 만들어야한다고 생각되구요.
일단 위법행위가 되면, 그 위법행위를 감싸 줄 사람들만 있는 곳이 아닐 경우 저런 말을 하지 않겠죠.
15/02/16 13:16
수정 아이콘
이 내용과는 별개입니다.

솔직히 여기서도 화가나는건 우리들은 조그마한것 하나 일상적인것 하나도 걸리면 호되게 맞는데
왜 위에 몇몇분들은 엄청나게 큰거 걸려도 쉴드 치는 사람들이 있고 왜 안맞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100을 걸려도 안맞는데 나는 1을 걸려도 맞는다면 논리적인 요소를 베제한 감정적인 측면만 생각한다면 '왜 나만?' 이라는 생각이 들만도 하겠죠?
DarkSide
15/02/16 13:19
수정 아이콘
전두환 5공 정권 시절에 나왔던 (아니면 지강헌 사건에서 나온) "유전무죄 무전유죄" 와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원래 한국 사회가 좀 그렇잖아요 ... (사실 한국 정치, 한국 경제도 그렇지만 ;;)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놈들 (대기업 재벌 기득권 0.1% 상류층, 새누리 유력 정치인들) 은 잘못하고 부정부패비리 저지르고 뇌물 줘도 용서해주고
돈 없고, 힘 없고, 빽 없는 대다수의 일반 소시민들은 하나라도 잘못 한 게 있으면 비오는 날 먼지나듯이 뚜드려 쳐맞고 개쌍욕 오지게 엄청 먹는 거 ...

(대표적으로 대기업 재벌 회장님들 (이라고 읽고 경제 사범들 이라고 쓴다) 재판장에서 환자임을 호소해서 무혐의 처분이나 집행유예 받거나,
부정 부패 비리 저지르고 뇌물 해쳐먹은 한나라 - 새누리 계열 유력 정치인들 단 한 달도 안되서 구속 집행 정지로 풀려나는 거 등등 .....)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하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사회 부조리가 억울하면 니가 강해져서 쎈 놈 되서 출세해라."

"무한 경쟁, 약육 강식, 적자 생존"의 한국 사회라는 이름의 정글에서 통용되는 단 하나의 진리이자 불변의 법칙이죠 ..... 이거 절대 안 바뀝니다.
15/02/16 13:26
수정 아이콘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약자멸시 정도 라고 해야 할까요? 강한자에게 대들면 살아 남을수 없으니 그 신경이 오로지 나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에게로 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논리일지도요... 요번 무한도전 추격전에서도 풍자를 잘 해줬죠. 갑은 손하나 안대고 이득을 얻고 을끼리 싸움을 붙이고, 을은 처음에는 모르고 싸우지만 나중에는 알아도 자신만을 위해 나보다 더 약자를 공격하고 나중에 갑의 안량한 손길 하나에 무릎꿇고 감사하는 역겨운 모습을요...

이 사건은 이미 밝혀지기도 했거니와 단톡방의 프라이버시 구분에 대한 논란은 둘째 치더라도 그 수위와 직접적인 실명언급이 있어서 욕먹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솔직히 너무 한것은 위에 사람들 하는거에는 별 신경도 안쓰면서 을끼리 한마디 던져서 꼬투리 잡으면 그걸로 물어뜯는다는거죠.
두번째는 우리나라는 너무 남의 눈치를 봐요. 솔직히 외국 처럼 니들이 뭐라하든 내말은 한다는 사람 한명쯤은 봤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sns에서도 모두다 가식적으로 착한척 하는것 같아서 재미가 없어요...
절름발이이리
15/02/16 13: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문제에서 단톡방 내의 발언들이 문제인것과
카카오톡의 내용을 외부 공개하는, 즉 사생활침해에 대한 부분은 별개로 이해해야겠지요.
일간베스트
15/02/16 13: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궁금합니다. 위에서도 썼던 댓글인데 저 정도 수위의 말을 5~7명의 소모임 카톡방, 혹은 개인에서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카톡방 밖에 당사자에게 말을 전하고, 당사자가 이를 언어 성폭력이라고 느끼고 신고하게 되면 어떻게 돌아가게 될까요? 소모임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5/02/16 13:23
수정 아이콘
모임의 성격과 무관하게 성폭력입니다.
사생활침해랑은 다른 문제이고요.
일간베스트
15/02/16 13:2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5/02/16 13:34
수정 아이콘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폭력이라고 느꼈다면 언어폭력이지만.. 만약에 상대가 듣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이고 실제로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중 한명이 누설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한 발언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것을 누설해서 상대에게 전해진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이런 경우는 언어폭력은 언어폭력이지만 누설한 사람한테도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네. 그게 제가 말하는 사생활 침해 문제입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5/02/16 14:01
수정 아이콘
이제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볼리베어
15/02/16 18:54
수정 아이콘
그 경우에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입니다. 단 한명의 사람이라도 '전파가능성'이 있는 자의 경우 적용됩니다. '5~7명의 소모임' 같은 규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그 단 한사람이 부모님 이라든지, 시부모님 인경우 공연성이 없어서 명예훼손죄 적용은 못하구요.
몽키.D.루피
15/02/16 13:20
수정 아이콘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나요? 말이라는 게 입에 한번 내뱉은 이상 공적인 영역에 속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공적이라는 바운더리가 어디까지 속하냐인데 위 경우는 그 바운더리가 꽤나 심각하고 넓은 수준이죠. 완전히 개인적인 영역의 표현과 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거 자체가 말의 기능에 대한 모순입니다.

흔히 sns는 말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sns는 언어에 대한 또 하나의 영역이 더 있는데 기록(저장)의 형식이죠. 한마디로 sns는 가볍게 내뱉는 말+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데이터 저장이 합쳐진 무서운 매체란 말입니다. 위의 저 말을 술자리에서 소주 기울이면서 친구들끼리 했다면 그냥 넘어갔겠죠. 하지만 sns에 기록한 순간 저건 지워지지도 않고 주워담을 수 없는 말이 되어버린 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sns에 익숙하기는 한데 이 매체의 무서움을 모르고 사용하는 거 같아요.
Thursday
15/02/16 13:25
수정 아이콘
오래된 글에 댓글을 남긴다는 점이 아쉽지만 최규석 작가의 경위엔 참작여지가 꽤 있습니다.
작가가 카카오톡방이라는 정보만을 토대로 말을 했을 여지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그의 타임라인 언급도 일견 이해가 되죠. ㅡ공감은 안합니다만... 완전하지 않은 정보와 배경지식에서 여과없이 나오는 메시지의 한계일텐데.. 이렇게 건너건너 퍼지는 이야기에 어떤 오해가 생겨날지 눈에 선하군요.
애초에 냉혹한 잣대 들이기를 하는 분위기지만 또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매너있는 분위기가 좋아 피지알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터라 그런 분들이 말에 휩쓸리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무엇보다...
여기에서 그의 인성자체를 의심하는 것은 또 다르게 볼 문제같습니다.

가장하고 싶은 말은..
작자의 성향과 작품은 별개로 봐야합니다. 그의 실수에 그의 작품까지도 폄하될까봐 걱정되는군요.
15/02/16 13:27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작자의 성향과 작품을 연관지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최규석 작가의 사과의 글이 진심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크게 그의 작품을 폄하할 생가까진 없습니다.
실수했을만한 이유가 납득이 안가는 것도 아니고, 그의 인생 여정상 그가 오해했을만한 어떤 일에 민감하게 반응할 만한 사유도 이해는 가지요.

아마 이불킥 좀 쎄게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일간베스트
15/02/16 13:35
수정 아이콘
최규석 작가의 작품들을 좋아하고, 이번 일도 실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매우 즉흥적인 반응이었고 대처도 빨랐지요.

본문에서 언급 못했지만 이번 일은 오히려 [유명 만화가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책임을 지게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에 실제로 비난 받을 사람은 최규석 작가가 아니지요.
15/02/16 13:3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행동으로 말하는데, 적어도 최규석 작가는 이번 일이 실수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의 삶을 살아왔으니까요.
그리고 사과문 자체도 납득이 가고요. 하지만 본인이 그리고 있는 만화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아마 어깨가 좀 무거우실듯 합니다.
실질적으로 잘못이 크든 작든.. 본인은 아마 크게 느끼고 계실거 같은데. 그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3:25
수정 아이콘
걸리면 맞아야 하나요?
그냥 용서해주고 지나가면 좋을텐데
15/02/16 13:29
수정 아이콘
저게 용서할 만한 꺼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3: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사적으로 "미안하다."는 정도로 충분히 용서할 문제라고 생각되어서요.
15/02/16 13:32
수정 아이콘
음. 일이 터졌을 때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면 용서할만한 일인거 같은데,

그렇지 않았으니까 문제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고 하며 밍기적 밍기적 하다가 언론에 실리자
그때서야 영혼없는 사과문을 내건거니까요.
톨기스
15/02/16 13:35
수정 아이콘
저는 미안하다 정도로 용서가 안될거 같군요. 당장 제 여동생이나 여친을 상대로 저런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면 때려 죽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3:43
수정 아이콘
톨기스님 용서하셔야 되요. 악마를 보았다 영화 보세요. 마지막에 이병헌이 왜 그렇게 슬프게 울며 걸어갈까요.
복수로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DarkSide
15/02/16 13:50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저도 중서한교초천님이나 방구차야님이나 누님을 평생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복수로 비참한 최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도
한나라 (이명박) - 새누리 (박근혜) 에 대한 마음 속의 분노 때문에 폭주 기관차를 멈출 수 없는 것과 같은 겁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3:54
수정 아이콘
첫문장은 잘 이해가 안되지만 결국 글에도 적으셨듯이 복수로 비참한 최후로 달려가시는 거죠 뭐.
DarkSide
15/02/16 13:55
수정 아이콘
네 뭐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통 보수인 한나라 (이명박) - 새누리 (박근혜) 가 완전히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개작살나느냐,
아니면 진보 좌파라는 가면을 쓴 종북좌빨 종북 빨갱이 새끼인 내가 개작살 나서 비참하게 죽느냐 그 차이죠 뭐.

중서한교초천님은 정통 보수 한나라 - 새누리 측이라서 아마 평생 행복하게 사실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반대구요.
Glenfiddich
15/02/16 14:17
수정 아이콘
정치에 과도하게 몰입하시는데 진보 좌파가 되던 정통 보수가 되던간에 님 인생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정치의 거대 담론이 개인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정치로 인해서 인생이 바뀌는 사람은 얼마 없죠. 이명박근혜가 박살난다고 님 인생이 피는 것은 아닙니다.
DarkSide
15/02/16 14:18
수정 아이콘
Glenfiddich 님//

적어도 이명박 박근혜 한나라 새누리가 개작살이 나게 되면
제 어머니나 제 마음 속의 원한과 울분은 어느 정도는 해결되겠죠.

저는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王天君
15/02/16 13:54
수정 아이콘
복수가 허망하니 용서를 강요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복수를 하지 말아라가 용서를 해라와 동치되는 건 아니에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4:10
수정 아이콘
동치되지 않더라도 용서는 해야죠.
그 용서가요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에요.
나를 위해서 하는 거에요.
王天君
15/02/16 15:03
수정 아이콘
그건 피해자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그 선택권은 온전히 피해자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생판 남이 당위를 주장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런 식의 궤변이 얼마나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줄 아십니까. 용서가 최고의 복수라는 말 따위를 여자친구를 살해한 범죄자의 어머니 입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나를 위해서 한다 니까, 결국 그걸 결정하는 것도 나 자신입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5: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옆에서 이렇게 결정해라 저렇게 결정해라 이야기 해줄수는 있겠죠.
아래 darkside님처럼 듣기 싫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죠.

근데 사실 그 어머니 말은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진심으로 한 말일까가 의심되는게 문제지 말 자체는 맞죠.
그리고 살인자의 부모가 그런말을 하는 것도 틀린 건 아닙니다.
자기 자식 x되게 생겼는데 얼마나 속이 탈까요... 같은 부모라면 그 심정 이해는 가겠죠.
王天君
15/02/16 15:20
수정 아이콘
내 자식 귀한 걸 알면 남의 귀한 자식을 해친 짓을 해도 그런 소리가 나오나요.
이건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입니다. 그런 말은 해서는 안됩니다.
중서한교초천님도 나이가 있을 테고 이런 걸 제가 가르칠 입장도 아니고, 너무 당연한 걸 가지고 설득이나 교화를 하고 싶진 않네요. 그만하겠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5:25
수정 아이콘
근데 부모가 되면 그런 말 해서는 안되는데 그런 말 하게 되있어요.
남의 자식 어찌되든 내 자식 먼저 돌보는게 부모잖아요. 그 마음도 이해가 간다는 겁니다.
자기 자식 귀한 만큼 남 자식 귀한 것도 알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 제일 귀한게 부모마음이지요.
王天君
15/02/16 15:33
수정 아이콘
좀 모순을 느끼는 게, 보편적으로 옳지 않음에도 자식을 향한 이기적인 사랑은 당연시 하십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향한 애착과 그에 따르는 복수심, 증오 같은 것은 보편적이고 굉장히 성숙한 태도를 주장하시네요.
타인의 고통을 이해못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데 거기에 대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스탠스를 취한 것 치고는 좀 왔다갔다하는 의견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영화를 잘못 이해하신 게, 악마를 보았다는 복수의 허망함을 알려주지만 그래서 복수를 하지 마라 가 아닙니다. 오히려 복수를 해도 풀리지 않으니 이 절망감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관한 영화죠.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시고 계속해서 그래도 복수는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영화 한공주 보세요. 거기서 정확히 중서한교초천님같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5:39
수정 아이콘
darkside님이 용서 못하시겠다 하잖아요.
저게 이상한 걸까요? 이상한거 아니에요. 용서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절대 용서못하죠. 어떻게 용서해요.
그런데도 용서해야죠. 용서해야지.

내 자식이 잘못하면
"이놈 오늘 죽었다." 엉덩이 피멍될때까지 때리고
자식 끌어안고 같이 울어요. '울거 왜 때렸어?'
왕천군님 사는게 이래요. 사는게 모순이에요.

한공주 영화는 언제 시간나면 보겠지만 악마를 보았다의 마지막 이병헌의 울음에 대한
해석은 어떻게 해도 상관없는게 어떻게 해석하든 결론이 복수가 가져오는, 복수로는 해결되지 않는 근원적 절망에
관한 사실이란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해석해도 그렇고 밑의 단호박님처럼 해석해도 그래요.

그리고 한공주 영화에 나오는 그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저같은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바른 사람들이겠지만... 영화에서는 분명 다른 쪽으로 이야기 하는 걸로 나올거 같군요. 안봐도 뻔함. 그런 영화는 안 보는게 나아요. 아니라면 다행이겠지만.
단호박
15/02/16 13:57
수정 아이콘
범죄자들 재판에서 중형 선고받을때마다 환호하는 피해자들이
수천수백배는 많아요. 복수는 짜릿하고 통쾌한 거에요.
용서하고 나서 다잊고 떵떵거리며 사는 가해자들보고
하지말걸 그랬다며 가슴치고 후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도 최근 지인이 복수를 하는 걸 봤는데
악인이 죄의 댓가를 받는걸 보는 것 만큼의 카타르시스는 없습니다.
이병헌이 슬픈건 복수해도 자기가 잃어버린 게 돌아오지 않아서지
복수한게 후회돼서 운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4:08
수정 아이콘
그 피해자들이 그 자리에서 환호하고... 어떻게 살까요?
계속 환호, 환호. 환호...
절대요. 슬프겠죠. 울겠죠. 이병헌의 울음을 그렇게 해석해도 됩니다.
복수해도 돌아오지 않아요. 내가 슬픈 이유는 그 가해자때문이 아니라
사라진 사람, 사라진 무언가 때문에 슬픈겁니다.
그 슬픔은 뭘해야 없어질까요? 가해자에게 복수하면 없어질까요?
정답은 용서뿐이에요. 진짜 용서.
왜 장례식장에 스님이 와서 목탁을 칠까요?
슬프지 말란 거에요. 우는 사람들아 슬프지 말아라. 슬픈 일이 아니다.
피해자 여러분 슬퍼하지 마십시요. 분해하지 마십시요.
이건 슬픈 일도 분한 일도 아닙니다. 그냥 용서하세요. 중요한 일이 아니에요.
그래도 난... 사람은.. 집착합니다.
슬퍼요. 슬퍼서 견딜수가 없어요.
혹은 더 나아가
슬프다는 사실이 슬퍼요. 이걸 슬퍼하는 나 자신때문에 슬픔이 몰려와요.
그래서 스님은 목탁을 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귀의하나이다. 귀의하나이다. 모든 것 버리고 불법에 귀의하나이다.
이게 진짜 슬픈거에요. 여러분 이런 걸로 슬퍼해야 됩니다 우리는.
DarkSide
15/02/16 14:12
수정 아이콘
이보세요. 중서한교초천님.

자신이자 자기 가족이 평생 지울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가게 생겼는데,
거기에다가 대고 일단 무조건 "용서해라, 슬퍼하지 말아라"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일반인들 대다수 사람들은 성인 군자가 아니에요. 무슨 예수나 부처나 석가모니나 공자가 아니란 말입니다.

여기에서 왜 스님이 나오고, 왜 목탁이 나오고, 왜 불교가 나옵니까? 이게 무슨 종교적 문제입니까?

중서한교초천님이 용서하고 슬퍼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로 그래야 한다는 게 잘못된 거라고요.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공짜 점심도 없습니다.

남들 괴롭히고 범죄를 저지른 놈도 지가 한 번 똑같은 방식으로 제대로 당해봐야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압니다.

기브가 있으면 테이크가 있고, 당한 게 있으면 그대로 복수해야 하고,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4:18
수정 아이콘
"용서하세요." 말해야죠.
용서 안 하실 거에요? 하셔야되요.
darkside님 자식 분이 누군가에게 맞고 들어왔을 때
darkside님이 팔을 걷어부치고 그 아이를 때리러 가는데
자식이 "아빠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전 괜찮아요. 우리 용서해요." 이야기 한다면
darkside님은 뭐라 얘기할까요?
칭찬하셔야 할까요 아니면 고개를 저으며 달려가 자식 앞에서 그 아이를 때려줘야 할까요?
DarkSide
15/02/16 14:20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일단 제가 결혼할 일도 없고, 제가 자식을 낳을 일도 없으니 그럴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자기 가족 구성원이 나쁜 놈한테 맞고 들어오면
다른 가족 구성원이 가서 그 나쁜 놈을 똑같이 때려주고 패주는 게 정상입니다.

당신이 용서한다고 세상 모두가 용서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이 독재가 좋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독재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당신이 "나라도 부정선거 개입했겠다" 라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은 부정선거를 혐오합니다.

당신이 통진당 해산 보고 헌법재판소 일 제대로 한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은 헌법 체계를 잘못 판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것 부터 좀 인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4:27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이황이 너의 말도 옳고 너의 말도 옳고 너의 말도 옳구나. 이야기 할 때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 한 것일까요?
세상 모두가 누구 말이 옳은지 고민하는데
이황만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이황이 되고 싶은 걸까요 세상 모두로 남고 싶은 걸까요?
DarkSide
15/02/16 14:30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이황도 답이 없으니까 노답이라고 말할 걸 돌려 말한 것 같은데,

논점 돌리지 마시고,
복수 하지말고 용서해라 라고 강요하는 것 자체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세상 어차피 각자가 고독하게 외롭게 살다가 그냥 가는 겁니다. 인간은 원래 성향이 다 다른 객체입니다.

거기에 대고 "복수는 슬픈 거니까 하지 말고 용서해라" 라고 일방적으로 훈계 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거라고요.

무슨 초등학교 유치원 선생님도 아니고 ...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 상대로 훈화하는 것도 아니고
목사나 스님이나 할법한 말을 현실 세계에서 강요를 하니까 어이가 없는 겁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4: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목사님 말도 스님말도 교장선생님 말도 선생님 말도 안 들으실거에요?
들으셔야죠. 행복하고 더불어 살다 가셔야죠. 다른 객체가 아니라 같은 객체임을 깨달으셔야죠.
용서하셔야죠. 거기에 진짜 행복이 있어요. 제가 그걸 강요한다니
저는 정말 darkside님의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이네요.
darkside님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어떻게 darkside님에게 불행을 알려드리겠습니까
피아니시모
15/02/16 14:43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그 말을 듣냐 안듣냐는 각자 알아서 할 일이고 그거에 발생하는 일들(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그건 그 개인이 책임질 일이고요
자신에게 쌍욕을 하고 성적수치심을 준 사람 (혹은 그 이상의 피해를 준 사람)과 더불어 살자는 것만큼 정신나간 소리도 없어보이네요. 아 물론 그렇다고 뭐 복수하자니 뭐니 이런건 아니지만 그 사람들을 용서해주는 건 그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 용서하라고 강요할 일이 아니죠
하긴 뭐 예전 유게에서 보여줬던 모습 생각하면 무조건 용서하자고 할 위인이니 뭐라 말하든 자기 주장만이 진리라고 열심히 댓글다시겠지만
DarkSide
15/02/16 14:49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글쎄 제 행복을 바라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지금 처럼
용서해야한다. 같은 객체임을 깨달아야한다. (그러니까 너는 내 말을 들어야 한다.)
이런식으로 선민주의 사상에 찌든 교조주의적 태도로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거라고요.

막말로 당신이 제 목사, 제 스님, 제 교장 선생님, 제 초등학교 유치원 선생님이라도 됩니까?

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21세기 현대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회에서
저한테 뭐를 가르쳐서 고쳐야겠다는 그 생각, 그 사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좀 제가 하는 말의 의도를 이해하세요.
단호박
15/02/16 14:13
수정 아이콘
pgr에서 이런 종교색짙은 무논리 철학을 설파해도 되는건가요?
어떤 종교든 이런 리플 불편하네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4:20
수정 아이콘
장례식장에서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는 일을 그냥 예로 든건데요.
DarkSide
15/02/16 14:03
수정 아이콘
범죄자들 재판에서 중형 선고받을때마다 환호하는 피해자들이
수천수백배는 많아요. 복수는 짜릿하고 통쾌한 거에요. (2)

악인이 죄의 댓가를 받는걸 보는 것 만큼의 카타르시스는 없습니다. (2)

그 한나라 - 새누리에 대한 복수라는 게 인생의 낙이 되어버린 저 같은 실패한 인생도 있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4:08
수정 아이콘
위의 리플로 대신 답하겠습니다.
스테비아
15/02/16 15:31
수정 아이콘
자신의 과오를 확실히 반성하고 지나가면 더 좋겠죠.
중서한교초천
15/02/16 15:34
수정 아이콘
이제 이런 마음으로 벌을 주면 그건 벌이 아니라 또 다른 의미의 용서가 되는거죠.
"나는 너를 생각해서 너에게 벌을 준다. 널 위해서." 이제 진심으로 피해자가 가해자를 위하게 되는거죠.
진심으로 피해자가 가해자를 위할 수 있을까요? 어쨌든 이 말은 결국 벌주지 말고 용서하자 이거죠.
15/02/19 01:38
수정 아이콘
벌주지 말고 용서하자?
"용서"의 정의는 피해자가 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벌을 주는것? 고통을 주는것? 아니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 모두 피해자가 정할 문제입니다.
3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15/02/16 13:25
수정 아이콘
사상은 자유지만 입 밖으로 내는 순간, 혹은 손으로 세상에 꺼내는 순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이 뒤따르죠...

괜히 험한 이야기는 말로 하고, 이메일은 공식적으로 정중하게만 쓰라는게 아닙니다.
15/02/16 13:26
수정 아이콘
본문은 친구간의 사적인 음담패설을 누군가 듣게 되면 그것도 책임져야 된다는 말인가요? 그 대상이 아닌 연예인이나 av와 같은 주제여도?
중서한교초천
15/02/16 13:29
수정 아이콘
그냥 성적인 표현으로 기분만 나빠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그 표현에 의해 그냥 성희롱으로 잡혀가는게 요즘이라
일간베스트
15/02/16 13:30
수정 아이콘
그렇진 않습니다. 허나 AV나 연예인(도 문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이 아닌 음담패설의 대상이 특정되고, 누군가가 혹은 당사자가 그에 대해 불쾌함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겠지요.
제리드
15/02/16 13:38
수정 아이콘
원치않는 사람이 듣게되어 불쾌감을 가졌다면 책임이 있죠. 그게 단순한 사과이든, 실질적인 보상이든지 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ohmylove
15/02/16 13:26
수정 아이콘
k대가 sky의 그 k대 맞나요?
15/02/16 13:28
수정 아이콘
아뇨. 국....
15/02/16 13:28
수정 아이콘
아뇨 국민대입니다.
ohmylove
15/02/16 13:3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花樣年華
15/02/16 13:31
수정 아이콘
인간이면 (상상하기조차 민망하지만) 수지도 김태희도 원빈도 장동건도 저 같은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대장엔 대변이 들어있겠죠. 그렇다고 인간을 똥통취급하진 않잖아요. 안 꺼내면 냄새가 안나니까요.

뱃속에 든 걸 꺼내서 제 면상에 바르는 짓이죠 저건.
AspenShaker
15/02/16 13:31
수정 아이콘
불x친구들끼리 만든 카톡방에서 실제로 대면하지 않는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드립까지 지탄받아야 할것 같진 않구요..
이 경우는 학교내 카톡이라는 특수성과 실제로 접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했다는게 문제가 되겠네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3:33
수정 아이콘
너무 각박해요.
얼마나 각박하냐면
이전에 관대했던 것들이 비정상으로 보일 정도로 각박해요.
관대한 사회가 착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일까요
각박한 사회가 착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일까요
15/02/16 13: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각박한 사회가 꼭 잘못된걸가요.
냉정할땐 냉정하고 엄할땐 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자가 약자를 관대하게 대해야 하는거지, 약자가 강자를 관대하게 대해야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3:42
수정 아이콘
SCV님께 정말 놀라운 말 한 마디 해드리자면

강자가 약자를 관대하게 대하거나 약자가 강자에게 엄격히 대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관대하게 대하는 사람이 강자"인 겁니다.
관대한 사회는 강자의 사회이며 각박한 사회는 약자의 사회입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사회는 약자의 사회이며 약자의 세상이군요.
15/02/16 13:44
수정 아이콘
음.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15/02/16 14:07
수정 아이콘
인격을 의심하게 만드는 행동들이 애초에 벌어지지 않는 사회가 착한 사회이지,
관대하고 각박하고는 착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겠죠.
그리고, 용서를 베푸는 피해자는 칭송을 받아 마땅하겠으나,
제3자가 용서하지 않는 피해자를 가리켜 각박하다느니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고요.

각박한 사회가 약자의 사회이고 그래서 현재가 약자의 세상이라면,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자보다는 약자가 보호되는 사회가 바람직하겠지요.
(님이 그런 의미로 강자와 약자를 언급한 것 같지는 않고, 우리 사회를 과연 약자의 사회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참고로 32명이 함께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심지어 내부에서 고발자가 생길 정도로 대화 분위기에 대한 암묵적 합의(?)조차 없는 공간에서의
기사에 인용된 것과 같은 언행은, 도덕적 비난을 넘어 형사처벌도 가능한 행위입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4: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법이 세분화 되고 세분화 될 수록, 어떤 잘못도 용서할 수 없을 때 사회는 스스로 미천한 사회임을 인정하는 겁니다.
자신들의 인성 수준을 벌로 보여주는 거에요.
15/02/16 14:42
수정 아이콘
법이 세분화되고 잘못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미천한 사회인지는 모르겠네요.
사회가 발전해서 복잡해질수록 법도 세분화될 수밖에 없겠죠. 복잡해진 사회가 미천한 사회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고요.
용서의 가부가 사회의 미천/고급 여부를 가를 수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오히려 소위 "관대한 사회"에서는 가해행위에 대하여 제3자가, 그리고 사회와 법제도가 '별일 아니다'라고 함부로 판단하고, 피해자에게 '별 일 아니니 참고 넘어갈 것"을 암묵적으로 강요하여(용서하지 않는 피해자를 각박하다느니 너무한다느니 해대는 등으로) 오히려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사회의 병폐도 잘라내지 못하는 사태가 초래되기 쉽겠죠.

무조건 강하고 예외 없는 처벌이 이루어져야 좋은 사회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수준이 높아서 "관대"하였던, 그래서 그 시절을 그리워할만한 사회가 우리나라에 존재하기는 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2/16 14:59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가 아니라 역대로 '인간'이 구성한 공동체 전부로 범주를 넓혀봐도 존재한적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5:08
수정 아이콘
자주성가한 사람들이 100평짜리 아파트에 누워서
옛날 가난한 시절을 그리워 한다 잖아요.(이건 진짜입니다.)
근데 왜 그리워 할까요?
성공한 가수들이 가끔 연습생 시절이 그립다고 말하잖아요. 왜 그리워 할까요?
그리워요. 그런 시절이 있다는 거죠. 성공한 사업가도 그렇고 가수도 그런데
하물며 우리나라가 없을까요? 그리워라 그 시절. 지금 이 사회에 그 시절 다시 만들 수는 없을까?
왜 사람들이 귀농하고 싶겠습니까. 그리운거에요. 그 시절이 있다는 거죠.
법으로 사는 시절이 아닌, 용서로 사랑으로 정으로 살던 그 시절이.
그리고 살아보면 아는거죠. 그게 고급이라는 걸, 돈이 많아서 강자가 아니라 관대한 사람이 강자라는걸.
소독용 에탄올
15/02/16 15: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은 '그런 시절'이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그런시절'하고 관련된 듯 하지도 않고요.
다른 근거가 필요할 듯 합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5:23
수정 아이콘
누구나 돌아가고픈 그 시절이 있죠. 없을까요?
소독용에탄올 님은 없어요?
어린 시절 그립지 않나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람은 부모님 살아계시던 그 시절 그리워라.
누구에게나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없겠어요?
그게 없는 사람은 그 시절을 못보고 소독용에탄올처럼 다른 근거를 내놔라 이야기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소독용 에탄올님 역시 그 시절이 있을거 같군요.
소독용 에탄올
15/02/16 16:57
수정 아이콘
안타까워 하실 수도 있지만 없습니다.

과거는 현재 시점에서 '기억'하는 것이고 '반성'하고 '기념'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애초부터 '과거'는 과거 '그 자체'가 아니며 오히려 '현재'의 일부입니다.
인간의 기억이나 인식이 작동하는 방식이 그러하고요.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현재 시점에 가진 불만을 존재하지 않았던, 혹은 미화된 과거에 투사하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물론 '과거'를 좋았던 시절로서 가정하고, 이를 자주 환기함으로서 해당하는 시기에 얻은 '상처'들을 완화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15/02/16 15:51
수정 아이콘
최소한 대한민국 건국 후에라도 어떤 시점이 어떤 점에서 지금보다 더 바람직한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0년쯤 전 시골 마을에서,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는 갑순이를 짝사랑하던 갑돌이가 있었고, 어느 그믐날 밤 골목에서 갑순이를 마주치자 사랑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끌어안고서 입을 맞추고 엉덩이를 살짝 만졌다고 하죠. 제가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용서와 정으로 살던 그 시절 시골 마을에서 갑돌이는 사건 다음날 갑순이네 부모님을 찾아가 몇날며칠동안 무릎꿇고 빌었고, 갑순이는 갑돌이를 결혼 상대로 생각해본 적도 없고 간밤의 행각 때문에 너무 미워 죽겠지만 갑돌이의 지극정성에 설복된 부모님의 뜻과 동네 사람들의 (갑순이의 용서에 의한 훈훈한 결말을 기대하는) 눈길을 이기지 못하고 갑돌이와 혼인하여 아들딸 낳고, 나중에는 정 아닌 정이 들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이 님이 그리워하는 소위 "용서로 사랑으로 정으로 살던 그 시절"의 모습이려나요?
저는 위와 같이 문제가 해결(해결이라고 할 가치가 있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되는 사회가 갑돌이에게 처벌이 가해지는 사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개미천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서와 관용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 내에서 발생한 갈등을 목격한 제3자가, 더이상 다치는 사람이 나오지 않고 훈훈하게 일이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서 마음 편해지고자 하는데서 비롯된, 굉장히 이기적인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직접적인 가해행위에 못지 않게 폭력적인 행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100평짜리 아파트에 누워서 옛날 가난한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가진 재산 하루아침에 전부 처분하고 단칸방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 흔하지 않구요,
성공한 가수들이 연습생 시절을 그리워한다고 해서 진짜 연습생으로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저도 과거 중고등학생 시절이 그립고 '그 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만, 정말 그때로 돌아가서 선생님들에게 매 맞아가며 매달 치르는 시험과 입시의 압박에 시달리고 싶냐하면 결코 아니거든요.
지난 과거를 추억하며 그리워한다는 것이 그 시절이 정말 객관적으로 더 낫다는 의미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할지 의문이네요.

용서와 관용이 그리우시다면 자신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시고 관용을 베푸시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5/02/16 15: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건국 전으로 돌아가면 안될까요? 일제시대 전으로?
고려시대 어때요? 돌아가는 대신 양반시켜준다면 가시겠어요?
못가요. 못가
lol 안 하고 가족들이랑 유익한 시간 보내는거 누가 모르겠어요.
근데 lol을 안 할수가 없어요.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을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정말 무서운거에요. 지옥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요? 크크
물론 저도 못 벗어나서 슬프죠. 힘들어요. 진짜 강해요 걔네들은.
더 무서운건 그거 하는게 행복한지 알고 슬퍼하지도 않는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를 슬퍼하는 저는 좀 나아보이나요?

is 문제의 해결법을 생각해보자구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죽고 죽입시다. 이렇게 하면 해결될까요?
is에게 최고의 처벌을 가하는 사회와
is에게 최고의 용서를 베푸는 사회 중에 어디가 더 미개미천할까요? 저는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하는데...
메모박스
15/02/16 16:03
수정 아이콘
둘다 미개 미천한건데 무슨 대단히 천지차인인양 비교를 하고 그러나요 도대체 IS에게 베풀수 있는 최고의 용서는 뭐가 있죠??처벌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실질적 물리적인 행위로서 용서라는건 존재하기나 하나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6:07
수정 아이콘
사랑이죠 사랑. 메모박스님과 메모박스님의 부모님 사이의 사랑 그 사랑 말이에요. 실질적이지 않나요?
메모박스
15/02/16 16:14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이건 뭐 인터스텔라도 아니고'''그래서 사랑해서 뭐한다는건가요? 사랑해서 처벌하는건 불가능한가요? 용서하는 마음으로 처벌하는건 불가능한가요?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죄를 꾸짖고 벌을 주는건 불가능한가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6:42
수정 아이콘
메모박스 님// 부모는 자식이 살인을 해도 용서해준다니까요. 그 사랑이 실질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처벌하는 것 가능하죠. 위의 스테비아님의 댓글에 대한 답으로 그것을 적었는데 메모박스님 용서하는데 하는 처벌이 용서에요. 진정 그 사람을 위하는 거에요.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죄를 꾸짖고 벌을 주는게 부모님이시죠. 그 사랑을 행하는 거에요. 근데 어떡할까요. 그렇게 벌을 주는 사람은 함께 그 벌을 받고 그 고통을 함께 감내한다는걸. 그 용서를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 용서가 얼마나 힘든 용서인데요.
메모박스
15/02/16 16:5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뭘 어쩌자는건지 실질적인 행위를 묻는 거잖습니까 처벌과 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그 고귀한 용서라는 가치를 들이대며 모든 행위를 미개한것으로 몰아부치지 말고 그래서 뭘 어쩌자는건지를 말하라는 반문입니다. 이해가 안돼요? 그냥 그러려니 너희들을 용서하겠어 라고 대인배처럼 넘어가란 그런 얘기인지 아님 밀양의 전도연처럼 하나님께 용서하겠다고 기도라도 하란건지 뭘 어쩌자는건지를 확실히 얘기하라구요
그리고 자식 살인하면 용서 안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자식 버리는 부모가 부지기수인게 현실입니다
15/02/16 16:16
수정 아이콘
IS 에게 밑도끝도 없이 최고의 처벌을 가하는 사회와 역시 밑도끝도 없이 최고의 용서를 베푸는 사회 모두 미개하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한 행위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되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사회가 발전된 사회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님이 도대체 처벌보다 용서를 좋게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당연하다는 말로는 남에게 설명이 되지 않잖아요. 용서를 베푸는 것이 어떤 점에서 좋은 행동인지 "근거"를 대서 주장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 자세 같아요.

건국전? 일제시대 전? 고려시대? 전부 지금보다 좋은 사회가 아니었어요. 님 입장에선 정과 용서가 통하던 아름다운 시절이었을지 몰라도, 억울한 사람이 고문받아서 죄를 자백하고, 천민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던 사회에요.
LOL과 스마트폰이 존재하는 사회가 그 전의 사회보다 더 낫다는 겁니다. 그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요.

LOL에 빠져 가족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LOL이 존재하는 현재가 슬프다? 그게 아니라 중독된 사람이 어리석은 거에요. LOL이 나쁜게 아니라요.
중서한교초천
15/02/16 16: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lol도 스마트폰도 버리질 못하는 거죠.
못 돌아간다니까요. 그리워하면서도 못 돌아가요.
행복도 조사하니까 부탄인가 하는 나라가 제일 행복하던데
pal님 부탄가서 행복해지시겠어요? 못가요. 포기를 못해요.
그렇다고 부탄이 우리나라보다 행복하지 않은 나라인가요?
건국전? 고려시대? 가겠다는 마음이 안 드시죠?
그래서 그 시대가 이 시대보다 나은 시대가 아니라구요?
그럼 부탄도 행복한 나라는 아니겠군요.

그리고 처벌보다는 용서가 훨씬 좋죠.
처벌보다 용서가 착한 거니까요.
왜 4대 성인이 있겠어요. 4대 성인이 훨씬 좋으니까 4대 성인이 있는거지
그게 안 좋으면 성인이고 뭐고 그 이름 찾지도 않겠죠.
15/02/16 17:51
수정 아이콘
용서가 왜 처벌보다 착한거죠? 어떤 점에서 무엇 때문에 좋은 것인지 설명 좀 부탁해요.
사랑이라서 좋은거다 이런 뜬구름 잡는 소리 말고, 어떤 점에서 처벌보다 사회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지요.

4대 성인이 있는게 좋아서다? 과거엔 히틀러나 스탈린도 있었는데, 그들도 좋으니깐 있는거에요? 예수는 상인들을 채찍으로 때렸다는데, 그럼 나쁜 사람인가요?

고려시대, 조선시대, 고조선시대를 그리워하면서도 못 돌아가는게 아니라요, 그 시대가 미개하니깐 돌아가지 않는거에요. 아예 그립지가 않다고요. 신분제가 존재하고 여자는 사람 취급도 못 받고 툭하면 수만명씩 굶어죽고 학살당하던 시대가 그리운가요?

부탄사람들이 행복하다고 그곳이 객관적으로 더 발전된 사회가 아니에요. 저 북쪽에도 헐벗고 굶주리면서 김일성 일족에게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많아요.
부탄에 못 돌아가는게 아니라 안 가는 거에요. 부탄사람들을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의 행복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표준이 될 수는 없는 거에요. 그리고 부탄에서도 범죄자 처벌하고 있어요.

님이 바라는 사회는 전설속의 요순시대나 성경 속의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 먹기 전 정도에 해당할 것 같고요, 그 이후로 인간이 서로 용서하고 처벌 안하고 모두가 서로 사랑하며 평화롭게 산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용서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그 욕구는 님 혼자서 용서하면서 해소하세요.
자신을 강간한 사람, 자신을 때린 사람을 사랑으로 용서할 수는 있어요. 그 용서가 대단하다고 칭찬받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용서하라고 옆에서 떠드는 건 나쁜거에요. 쓸데없는 참견이고, 상처주는 가해행위에요. 제3자가, 사회가 용서가 좋다고 떠들면 그걸 다른 말로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하고, "유야무야"라고 해요. 성경이나 불경에 용서하라고 씌여 있다고 님 같은 분이 용서하라고, 용서가 좋은거라고 할 수는 없는 거에요. 진실된 용서가 마음메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건 님 뿐 아니라 세상사람 전부가 알고 있는데, 님이 다 알고 있는 사람한테 용서하라고 떠들면 그건 강요가 되고, 상처가 되는 거에요.

그리고, 위에 보니깐 진심으로 용서하면서 벌을 주면 그게 용서라고 하였던데, 그러면 세분화된 법률로 범죄자를 처벌하면서도 그 범죄자가 잘되길 바라면서 꾸짖는 마음으로 처벌하면 용서인건가요? 그렇다면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사방천지에서 용서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교도소가 사람 괴롭히려고 만든 곳 아니에요. "교정시설"이라고, 사람 고쳐주는 데에요. 교도소 관리 담당하는 곳도 법무부 "교정본부"에요. 님이 바라는 용서와 사랑이 지금도 온 나라에서 실천되고 있으니깐 과거가 좋았다느니 지금 사회가 각박하다느니 할 필요도 없어요.

뭔가 이상세계에서 살고 싶은, 감성으로 살아가고 싶은 분의 넋두리를 논리로 받아들여서 본의아니게 댓글을 많이 달게 된 것 같네요. 그런데 혹시 이적집단인 통진당에 대한 해산도 용서가 아니니 나쁜 것이었나요? 통진당원들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등 처벌도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겠죠? 참고로 저는 통진당이 헌법상 해산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였다면(재판 기록을 안 봐서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지만) 해산하는 게 맞고, 국가보안법 위반행위를 하였다면 (국가보안법의 위헌성 등 논의는 차치하고) 처벌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랑으로 하는 처벌을 바라는 경지는 아니지만요.
15/02/16 13: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설정해놓은 시간 단위로 삭제가 되는 텔레그램을 쓰시기 바랍니다...
요새 민감한(?) 사내 정치 이야기 등등은 기록이 남지 않는 (심지어 상대방이 캡쳐하면 캡쳐했다고 뜨는) 텔레그램을 쓰고 있습니다.
... 물론 그 화면을 다른걸로 찍는것까진 막지 못하긴 합니다만.... 그럴 사람이랑은 애초에 대화를 안해야죠 크크크
절름발이이리
15/02/16 13:38
수정 아이콘
그 기능은 카톡도 라인도 다 있는걸로..
15/02/16 13:40
수정 아이콘
오. 생겼나보네요 크크크 안써봐서 -_-
15/02/16 15:26
수정 아이콘
오...카톡에서 상대가 캡쳐하면 캡쳐했다고 뜨는 기능이 있었나요?
절름발이이리
15/02/16 16:39
수정 아이콘
아뇨 그냥 시간 지나면 지워지는 기능이요.
단호박
15/02/16 13:37
수정 아이콘
저런 천박한 인간들이 지성이라는 대학생이라니.....
뚫린입이라고 저런 소릴 입에 담는군요.
저 카톡을 접한 피해 여학생들의 짓밟힌 인격은 정말....
그냥 뒷담화만 당해도 열받는데 믿고 친하게 지내던 학우들이 뒤에서 저런 대화를 했다?
혹시 그중에 좋아하던 학우라도 있었으면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비참한 심정이겠네요.
모르는 사람 천명의 악플보다도 정신적 충격이 백배는 클거라 봅니다.
정말 충격적이고 더럽습니다. sns가 많이 퍼지고 있는 만큼 관련 법조항이 더
세세하고 엄격해졌으면 좋겠네요.
뻐꾸기둘
15/02/16 13:38
수정 아이콘
발언 수위가 오프라인 모임에서 했다간 바로 매장당할 수준인데 메신저간 대화라고 굳이 다르게 봐줘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보네요.
Fanatic[Jin]
15/02/16 13:41
수정 아이콘
저 단톡방이 어떤성격인지...가 중요할거 같네요.

전직회장 현직회장 이런건 아무 의미도 없는거 같고...

친한애들끼리 낄낄대면서 논거면 저걸 유출한놈이 강아지아이 취급받을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저 대화를 한 놈들은 매장되겠죠.

이 사건의 진위보다 이게 왜 이렇게 이슈가 되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무한궤도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이슈가 된 이유는 대화 수위 때문 아닐까요? 이슈되고 '남자들 다 저렇게 얘기하냐?'하면서 충격받았다는 글을 많이 봐서요.
소독용 에탄올
15/02/16 14:52
수정 아이콘
소모임 공지방 형태라면, 해당하는 '음담패설'을 보고 불쾌할 수있는 양반들까지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라고 해서 '음담패설'듣고 한다고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게 아니니까요.
무한궤도
15/02/16 13:42
수정 아이콘
저 이슈를 처음 접했을 때도 궁금했던게, 남자들 단톡방에서는 저런 얘기가 흔한가요? 제가 대학교 다닐땐 카톡이 보편화되기 전이었어서 기껏해야 남학우들의 성적 뒷담화만 들었는데 저 정도 수위는 흔한가 궁금하네요.
단지날드
15/02/16 13:43
수정 아이콘
흔하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거고 저 안에서도 저걸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나온거죠
아이부리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그룹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모든 대화가 저런식인 그룹도 있는 반면 여자 얘기 거의 안하거나 그냥 예쁘네 뭐네 하는 정도인 그룹도 있구요..
전자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꼭 다른 데서도 그런 언어습관을 일삼다가 저런 사단이 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안 흔한거 같은데요...
지나가다...
15/02/16 13:57
수정 아이콘
저 정도 수위가 흔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모 사이트에서는 흔하다는 반응도 많아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허세인 건지 제가 순진한 건지..
호구미
15/02/16 14:54
수정 아이콘
흔했으면 저렇게 문제도 안 됐겠죠 -_-;; 누구 이쁘다 글래머러스하다 이런 얘기야 뭐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친한 사람들한테는 종종 듣지만 저정도 얘기하는 애는 중학교때 허세부리던 일진들 이후로는 본적이 없습니다
15/02/16 18:47
수정 아이콘
단톡방 몇개 있고 남자만 있는 방이 대다수(...)지만 저런 수위는 하나도 없네요.
기껏해야 누구 이쁘다, 혹은 못생겼다 정도죠. 그것도 주위사람 아니라 잘 모르는 스쳐가는 사람이 대상...
어제보다
15/02/16 13:43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성범죄 위험에 딱히 노출되어있지도 않고 성범죄의 심각성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죠. 한번이라도 성범죄에 당한 적이 있다면, 그럴 뻔 한 적이라도 있었다면, 자기 주변 사람이 그걸로 고통받는걸 본 적이 있다면, 이렇게 쉽게 성적으로 떠들진 못할것 같습니다. 자기들은 시시한 농담으로 내뱉는 말조차 당사자들은 얼마나 수치스럽고 치욕적인지를 모르는듯 합니다. 똑같이 어디서든 여자들이 본인들 외모 몸매에 대해 등급을 매기고 어느 특정부위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마음대로 상상하고 걸레취급해서 기분 좋아할 사람 몇이나 있을까싶네요. 이번일을 계속 보면서 남자들은 그럴수있다 남자끼린 그런 대화 많이한다 남자끼리 친해서 하는 소리다. 라는 말을 참 많이봤는데 (가상의 인물로 얘기하시든지 아님 그냥 니들 몸가지고 야한 얘기 많 하세요. ) 제가 보통 남자였다면 이런 식의 실드가 참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한국남자들 다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용서는 제3자가 하는게 아닙니다 당사자가 심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게 바로 성범죄죠.
15/02/16 13:43
수정 아이콘
가해자입장에서는 그저 흔한 음담패설 한마디라 생각하겠지만, 이걸 당한 피해자는 정말 죽고싶을만큼 수치스럽고 비참할껍니다.
제가 당사자 였으면 전 학교 못다녔을꺼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중고등학교의 왕따 같은것도 비슷하죠. 가해자는 그냥 재미로 때리고 놀린거지만, 피해자입장에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고통인거죠.
단호박
15/02/16 14:2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문득 중학교 시절에 학교의 따돌림 당하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구석에서 엎드려서 자는 척 하는애 보고 반 한가운데에서 몇몇 양아치같은 애들이 반에서 냄새나지않냐? 못생기고 드러운애 있어서 그래~ 나가 죽지 나라면 학교 안나오겠다.하고 큰소리로 떠들어댔었죠. 뻔히 들린텐데 엎드려 우는 것처럼 보여서 옆에서 뭐라고 하면
아 우리끼리 하는거 가지고 왜 난리야? 누가엿들으래? 듣기싫으면 지가 쳐나가든가. 재수없어 하던 애들이요.
손찌검은 한대도 안했고 육체적 괴롭힘도 없었습니다만...
그냥 뒷담화하던건데 그 아이는 학교 자퇴했습니다.
그게 인격살인이 아니면 뭐가 인격살인일까요?

여학생들이 30명씩 떼로 모여서 자신에 대해서 고자같은 찌질이 오타쿠 겜덕 폐인새끼 샤넬가방 오백개 사줘야 토하면서 손 잡아줄까말까 할듯. 밥 사준다고 사정해서 먹었는데 비위상해서 같이 못먹겠더라. 그 녀석이랑 사귀느니 자살할듯. 라고 한 걸 알게되면 과연 본인들은 사과로 넘어가줄지 궁금하네요.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일단 대상이 실제 인물, 그것도 주변에 자주 접하는 대상인데다 인원을 보니 나가고싶다고 나가기도 애매해 보이는데 저런 상황에서 사생활 따지는건 안될일이죠
친한 친구 몇명이서 음담패설을 한게 이렇게 돌아다니는거라면 사생활에 대해서 생각해볼법 하겠지만 인원이 저정도 되는 단톡방은 공개된 방으로 봐야죠. 보통 저런 방은 개인이 나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나가기가 힘든 방이라...
다나까
15/02/16 13:45
수정 아이콘
내가 나온 학교 이니셜이 K가 아닌것에 안도했다..
10년째학부생
15/02/16 13:49
수정 아이콘
그냥 뒷담화하다가 걸린거랑 큰 차이가 있나 싶네요. 왜 이슈가 되는지 잘 모르겠음
15/02/16 14:11
수정 아이콘
저게 '그냥 뒷담화' 라고 하기에는 수위가 무척 쎄지 않나요.
10년째학부생
15/02/16 14:39
수정 아이콘
수위가 쌘 뒷담화죠. 여자들끼리 여자뒷담화하는거만 봐도 쟤는 나이트죽순이고 걸레니 뭐니 하는데요 뭘.

뒷담화라는거 자체가 걸리면 대게 모욕인거죠.
소독용 에탄올
15/02/16 14:54
수정 아이콘
'뒷담화'를 하는것, 그 주제, 수위에 대한 '동의'하에 형성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뒷담화를 위해 만든 방이 아니라, 소모임 공지방이었으니까요.
10년째학부생
15/02/16 15:02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떤 공간이었냐를 왜 따지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어디서든 심한 모욕행위를 했고 그것이 전파성을 가지고, 심지어 걸리기 까지했다면 도덕의 일탈을 넘어 범죄로서의 죄질을 가지는거지 어느 공간인지가 문제가 될까요
Interview
15/02/16 15: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2/16 15:06
수정 아이콘
제 견해를 말씀드린다면 이하와 같습니다.
동의하에서 자행된 일이라면, (전달되거나 평판에 영향을 주는 것을 통해서 작동하는) 대화'주제'로 언급된 이들에 대한 '폭력'이 됩니다.
하지만 동의하에서 자행된 일이 아니라면, 여기에 더해서 해당하는 '공간'에서 해당하는 '발언'을 들은 사람중 그에 동의하지 않거나 불쾌감/수치심을 느끼는 사람까지 '대상'으로 하는 폭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의 논지의 경우 처벌에 있어 필요한 '공연성'이나 '공공성' 관련한 부분에 관련된 듯 합니다.
10년째학부생
15/02/16 15:13
수정 아이콘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표현의 차이 같습니다만, 이 사건의 경우 30명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톡방에서심한 모욕적 언사를 했고 그에 대해서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외부로 발설했기에 모욕의 당사자가 알게되는 등 외부로 전파된 것이죠. 만약 진짜 친한친구 3명정도 끼리 모여만든 카톡방에서 같은 대화를 했다면 밖으로 세어 나갈일은 거의 없었겠죠.

공연성 자체를 판례는(제기억이 아직 유효하다면)전파성이론으로 따지는데, 사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죠.
소독용 에탄올
15/02/16 15:15
수정 아이콘
원하지 않고 그자리에 있었던 양반도 '모욕'을 받은 것일 수 있으니까요.
수치심을 느낄 공산도 있고요.

'주제'에 관련된 사람은 해당하는 종류 발언이 알려지는 것 만으로 '피해'를 입습니다. 이 부분에선 숫자나 동의여부는 관련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공간에 있던 '동의하지 않은'사람의 피해 여부엔 관련이 됩니다.
10년째학부생
15/02/16 15:18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이야 도덕적 관점에서 말그대로 기분나쁜거죠. 길가 지나가는데 노상방뇨하고 있는 사람보면 기분나쁜거 처럼요.

이 외에 다른 문제가 있나요? 없다면 이 것가지고 길게 논의할 실익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
소독용 에탄올
15/02/16 16:54
수정 아이콘
10년째학부생 님//
노상방뇨도 경범죄처벌법 위반입니다.
일단 '죄의 무게'입장에선 좀 부족할 수 있지만, 아주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기분나쁠' 뿐만 아니라, '실정법 위반'일 공산이 있습니다.
(비유로 드신 노상방뇨는 위반이 확실하지만요)
10년째학부생
15/02/16 17:21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실정법 위반이 될만한 근거법규가 떠오르지를 않네요.
소독용 에탄올
15/02/16 17:46
수정 아이콘
10년째학부생 님//
해당 단톡방에 있던 양반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통신매체이용음란 항목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음담패설 듣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건 '특정한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 제한된 일이 아니니까요.
10년째학부생
15/02/16 19:09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그 법은 이미 폐지된 법률이구요. 지금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3조에 유사한 조항이 있는데요. 조문의 내용과 개별적인 하급식 판결을 살펴본 결과 그러한 행위의 직접상대방만 처벌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15/02/16 14:54
수정 아이콘
쟤는 나이트죽순이, 걸레라는 뒷담화와 실제인물 사진을 게시하며 모욕적인 성행위를 해야겠다고 말하는 뒷담화와는 꽤나 큰 수위의 차이가 있지요.
칼라미티
15/02/16 14: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엄청난 차이가 있죠.
10년째학부생
15/02/16 15:06
수정 아이콘
평범한 얼굴사진을 게시하는거나 이미 알고있는 당사자의 성명을 특정하는거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이거나 저거나 당사자를 특정한 행위에 불과하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제생각에는 걸레라는 표현도 그에 못지 않은 모욕적인 언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고 틀렸다고생각하는건 아니라 뭐라 더 드릴말씀이 없네요...
15/02/16 15:16
수정 아이콘
단순히 거론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죠. 얘는 얼굴이 못생겼으니 봉지를 씌우고 해야겠다. 얘는 할맛이 안난다. 이런 발언이 곁들여집니다. 정말 차이를 모르시겠어요?
걸레라는 표현은 물론 모욕적이고 해서는 안되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걸레가 어떤 정황이 있었을 때 나오는 발언이라면, 저 학생들은 가만히 있는 여학생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0년째학부생
15/02/16 15:20
수정 아이콘
이 댓글 다신 제 댓글에서 더 추가해서 드릴 말이 없네요.
솔로10년차
15/02/16 13:51
수정 아이콘
피해받는 사람이 나올 수 있는데 어쩔 수 없거나 우연한게 아니라면, 잘못한게 아닐 수가 없죠.
王天君
15/02/16 13:56
수정 아이콘
할 수 있다 못 한다는 제쳐두고,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게 알려졌다는 게 중요한거죠. 저 여직원 다리 이쁘다고 남자직원끼리 시시덕거릴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당사자가 안다면 그 때는 당연히 사과하고 조심해야죠. 남한테 사과할 짓을 해놓고 남자들은 다 그런다, 사적으로 한 대화 아니냐 는 의미가 없습니다. 걸린 순간 사적이지 않은 게 되니까요.
15/02/16 13:59
수정 아이콘
진짜 요즘은 참 대단하다고 해야할까 그냥 저놈들이 이상한 놈들이라고 해야할까...
저희때는 그냥 벤치에 앉아서 이 몇시에 지나가는 여자애 이쁘다 정도 였는데
메세지로 하는거여서 수위가 더 높았던 건지 참...
Endless Rain
15/02/16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K대라는 이니셜을 볼때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기레기들은 제가 다니는 K대면 바로 학교 실명을 까거든요 크크킄크크크크크
Glenfiddich
15/02/16 14: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크크크크크 당장 이번에 성추행사건 터진 S대도 학교 실명 시원하게 까던데요 크크크크크

기레기분들의 조회수를 향한 열망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Spike Spiegel
15/02/16 14:13
수정 아이콘
뭐 딱히 중요한 일은 아니네요.
Spike Spiegel
15/02/16 14:30
수정 아이콘
밑의 댓글처럼, 스포츠에서의 약물이나 승부조작, 더 나아가 비리문제도 안걸리면 그만인거라 연결할수도 있겠고.
구밀복검
15/02/16 14:20
수정 아이콘
뭐 본문과 같은 이야기 - 걸리면 맞아야죠 - 는 그 자체로 강력한 주장이기는 하지만, 그만치로 강력한 한계 역시 있죠. 안 걸리면 안 맞아도 되는 거냐..라는 의문이 생기니. 그 점에서 도덕적 난점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2/16 14:25
수정 아이콘
걸려도 안 맞아도 되는 영역이라는 것이 있고
그 영역에 속하는 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에
원칙적으로 그 내용의 정도를 따지면 안 되는 것인데 (1차적으로 영역판단 2차적으로 내용판단이 돼야죠.) 발언이 세다고 갈리면 맞아도 된다고 한다면
크게보면 기득권들이 언론들 꽉잡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고
작게보면 흔히 사회에서 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나랑 상관없다는 이유로, 혹은 내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유로 폭탄돌리기같이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죠.

걸린 것과 안 걸린 것은 분명 다릅니다.
근데 걸리더라도 도덕이란 명분으로(사실은 자신의 선호하지 않는 행동양식이라는 이유로) 처벌할 수 없는 영역 역시 당연히 존재합니다. 걸렸냐 안걸렸냐는 일단 처벌가능한 영역에서의 문제죠.
15/02/16 14:29
수정 아이콘
저 내용이 단순 음담패설로 넘어갈 수 없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저 단체 토크방의 문제는 그냥 사담을 하는 곳이라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그 이유는 저 공간이 원래는 학회 공지방이었다는 점입니다.
전원 남성들로만 구성된 학회 공지방에서 학회장과 부학회장이 주도로 동기 여자들을 상대로 "위안부"니 "회쳐먹자"는 발언을 한 것이죠.
학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본인 의지와 관련 없이 그러한 언어들이 강제되는 공간에 있었고, 결국 그것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한 구성원 중 하나가 익명으로 이 일을 밖으로 내보낸 겁니다.

둘째로 위 내용이 사담이고,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타자에 대한 모욕과 범죄 모의 내용을 담고 있죠.
모욕 정도라면 대강 상대하지 않는 쪽으로 갈 수 있겠지만, 문제는 후자.
제가 만약 저 학교의 같은 과에 소속된 여학생이라면 같이 수업을 들으며 얼굴을 마주하는 것 자체가 위협으로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단약선인
15/02/16 14: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완전히 개인적인 사담이라 보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잘 이해가 안되는 것이
음담패설을 대놓고 들으라는 식으로 하면서 거기에 흥분하는 부류가 있긴 있는 것 같더군요.
노출증이 집에서 혼자 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럼 쾌감이 없어서 결국 바바리 입고 나오게 된다던가 하는 식으로
저런 음담패설도 불특정 다수 앞에서 하면서 마초적인 흥분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혼 좀 나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과 치료도 좀 병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최규석 작가는 왜 그랬을까요...
작가가 태어나 자란 배경 환경을 보면(작품 '대한민국 원주민') 대단히 마초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긴 했는데...
잠재의식의 발현인지...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인지... 저는 실수라 생각해주고 싶네요.

다만 어디가나 별난 사람들은 있으니 특정대학, 특정과라고 더 혼나거나 더 비난받진 않아야겠지요.
춘천닭갈비
15/02/16 14:45
수정 아이콘
최규석 작가는 예술가입니다. 예술가는 누구보다도 표현의 자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군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공안 검찰의 카톡 검열로 진보 계열이 수난을 겪었습니다.

본능적으로 헉! 하게 되는 건 당연했습니다.
15/02/16 15:01
수정 아이콘
춘천닭갈비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 주세요.
학교나 정부 수준의 기관 검열을 통해 문제가 된 사건이 아닙니다. 저 강제적 언어 환경 속에 들어가 있던 구성원이 '도를 넘었다'고 파악해서 내부 고발한 것이죠.
저게 사담이라 해서 허용될 정도의 표현 수준인가요? 같은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누군가를 인간이 아니라 자위 도구 정도로 취급하고, 강간하자는 얘기를 하는 게 평범한 사담이 될 수 있습니까?
최규석 작가의 사과도 그런 맥락에서 이루어 졌어요.
춘천닭갈비
15/02/16 15:37
수정 아이콘
사담으로는 죽이고 싶다는 말도 내뱉지 않습니까?그리고 섹스하고 싶다는 얘기는 있었어도 강간하고 싶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취미를 위한 모임입니다. 강제적 언어 환경에 속해 있었다는 말이 이해 안가는 게, 싫으면 탈퇴하면 그만입니다.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조직도 아닌데
15/02/16 15:58
수정 아이콘
"이들 국민대 국사학과 학생들은 심지어는 학과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해 "가서 여자 몇 명 낚아 회치자", "박아보자"고 성범죄를 모의"했다고 기사 내용에 나와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섹스하고 싶다는 얘기인가요.
"가슴은 D컵이지만 얼굴은 별로니 얼굴에 봉지 씌워서 하자", "얘랑은 돈 줘도 못 하겠다"라는 내용이 어떤 폭력성도 없고, 합의된 섹스로 가능한 내용인가요.

취미로 하는 모임이니 아니꼬우면 탈퇴하면 된다라. 폭력에 적응하지 못할거면 니가 떠나면 되지란 식의 논리로 보이네요.
그 모임에 소속되어있던 후배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소모임 활동은 하고 싶었는데 "나가면 꼬투리 잡혀서 병신취급" 당할까봐 참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내부 고발한 학생에게 저 모임의 선배들이 "밖에 알려서 왜 사람 민망하게 하느냐" 질책하고는 했다지요. 제가 확인한 내용상으로 마음대로 떠날 수도 없는 단체고, 더군다나 왜 잘못한 사람들이 반성하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고까우면 나가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포스트잇
15/02/16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송곳 봤는데 정작 주인공이 내부고발자죠. 진보 계열 검열 운운하기 전에 저건 그냥 음담패설 성희롱인데요? 저딴 똥같은 말이 표현의 자유 운운할 일이라니..
춘천닭갈비
15/02/16 14:40
수정 아이콘
학회는 아니고 축구 좋아하는 남학생들 모임이었다고 합니다. 공지가 올라오는 방이라는 것도 확인된 사실이 아닙니다. 까는 사람들이 카톡방을 공적인 공간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겁니다.
15/02/16 14:43
수정 아이콘
http://kookminjournal.com/427
국민대에서 직접 올린 저널입니다.
오큘러스
15/02/16 15: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근거가 뭔가요?
같은 국민대 학생들의 말도 '까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것' 이라고 하시는거보면
적어도 해당 단톡방 멤버정도는 되어야 할수 있는 반박같은데
꾱밖에모르는바보
15/02/16 14:3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남자들이 음담패설에 익숙하다 하더라도.. 특정인을 지칭한건 너무하네요..
그래서 서른명 넘게 참여한 대화방이라면 충분히 공개적인 장소라고 할만하구요..
15/02/16 14:32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를 보면서 약간 머릿속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폭로한 사람은 잘한걸까요 잘못한걸까요?
성추행같은 느낌이라 상대가 이것을 들었을때 수치심을 느끼는것때문에 죄가 되는것인데..
그사람이 없는곳에서 한것을 일부러 알려주는 행동을 해버렸기에 수치심을 느낄수있게(?) 해준경우다보니..
그런면에서 봤을땐 무조건적으로 잘한거다 라고 보기도 힘들것같고..
그렇다면 과연 그런경우 어떤식의행동이 올바른 행동일까.. 라는 의문도 들고요..
글의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었네요..
15/02/16 14:34
수정 아이콘
앞서서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본인이 참여하고 싶지 않은 타자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강제적으로 들어야 되는 환경이었고, 이 과정에서 내부고발자는 본인도 피해자입니다.
알카즈네
15/02/16 14:3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학창시절 홧김에 한두번쯤은 해보셨겠지만.. 저 선생님 완전 XXXX, XXXX, XXXX네!!
무슨 욕을 하든 안걸리면 그만이지만 혹시라도 걸리면 귓방맹이 왕복8차선으로 넓힐 각오는 해야죠.
춘천닭갈비
15/02/16 14:37
수정 아이콘
성욕이 있는 인간이라면 섹스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됩니다. 머릿 속으로 매력적인 이성과(혹은 동성과) 섹스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건 죄가 아닙니다.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성적인 환타지를 표현하는 문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상상을 표현하는 건 죄가 되나요? 그게 죄라면 친구한테 좋아하는 여자와 섹스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고 털어놓는 것도 죄가 될 겁니다.

어떤 분들은 공적인(?) 영역에서 한 발언이므로 다르다고 반박하실지 모르겠는데 카톡은 사적 영역입니다. 카톡에서의 발언은 그 방에 모인 인원에게만 공개를 허락하는 겁니다. 트윗처럼 발언을 세상에 공개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카톡의 발언을 유출해서 조리돌림 해서는 안 됩니다.

카톡을 자꾸 공적 공간이라고 주장하면 종북 척결과 사회불안조장세력에 수고 중이신 공안 검찰이 개입하기 좋은 구실만 만들어 주게 됩니다.
호구미
15/02/16 14:48
수정 아이콘
친구들 몇명이서 지들끼리 드립 치자고 채팅방 만들어서 저랬다면 더러울 뿐이지만 모임 공지방은 그거랑은 좀 다르죠.

그리고 같은 과 애들 가지고 정 그렇게 섹드립을 치고 싶었으면 성향 맞는 인간들 엄선해서 해도 해야지 대충 소모임 애들 다 남자니까 이정도 해도 되겠지 이러는 건 그냥 객기부리는 것일 뿐입니다. 개드립 치자고 만든 방도 아니고 그냥 소모임이라서 저 방 들어간 사람들은 뭔 의리가 있다고 저딴 말들을 지켜줍니까
춘천닭갈비
15/02/16 15:03
수정 아이콘
국민대 축구부도 아니고 취미생활로 모인 곳입니다. 이러다 아저씨 아줌마등산모임도 공적 영역이라 하겠네요

그리고 카톡방은 비공개라 사적인 공간인 겁니다. 트윗처럼 열려있는 공간과 달라요
호구미
15/02/16 15:07
수정 아이콘
지금 법적 처벌 얘기하는 것도 아닌 마당에 단어 정의 엄밀하게 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내에서는 동아리 공지방이 공적 영역이고 소모임 내에서는 소모임 공지방이 공적 영역이겠죠. 법원에서는 그 공적 사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르게 적용될 거고요.

결국 취미 생활로 모인 거지, 같은 과 애들 가지고 섹드립치자고 모인 건 아니잖아요. 그런 데서 저런 소리 할 거면 저런 거 역겨워하는 소모임 구성원을 통해서 퍼져나가는 리스크도 지들이 감수해야죠. 그냥 소모임이기 때문에 저 방 들어가있는 애들이 쟤들한테 뭔 의리가 있다고 저걸 지켜줍니까.
15/02/16 14:56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여자와 관계를 하고싶다는 표현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카톡대화는 그 수준이 아니죠. 회쳐먹자, 라던가 위안부라던가, 가슴은 큰데 얼굴은 별로니 봉지씌우고 하자 라던가 하는 당사자에게 치욕적인 표현이 대부분입니다. 좋아하는 여자와 하고싶다는 건 서로의 동의하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거지 위 카톡 대화처럼 본인의 성적 욕구를 위해 강제로 하겠다는 거와는 구분을 지어야죠.
사적인 친구와의 대화라도 저정도 표현을 막 할 수 있다는게 저는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저위 대화수준을 실제로 행하면 말그대로 범죄잖아요.
춘천닭갈비
15/02/16 15:24
수정 아이콘
강제로 하겠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텍스트에는 섹스의 욕구만 있었지 강제로 덮치자는 방법에 관한 건 없었습니다. 봉지를 씌우자는 건 얼굴을 가리겠다는 거지 강제로 제압해서 하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15/02/16 15:29
수정 아이콘
회쳐먹자, 봉지씌우고하자가 어떻게 강제의 의미가 없는건가요? 봉지씌우고 하는 것을 여성이 동의하지 않을꺼라 보는게 상식적입니다.
봉지를 씌우겠다는 건 상대의사에 상관없이 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히는 '가서 여자 몇 명 낚아서 회치자’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이게 동의를 얻어 관계를 하자라는 내용으로 이해하신다는건가요?
춘천닭갈비
15/02/16 15:54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봉지를 씌우자는 건 얼굴이 별로라는 의미의 농담이지 진짜 봉지를 씌우겠다는 건 아니죠. 봉지 쓰는 걸 거부하면 강제로 씌우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회치자가 강간을 뜻하는 겁니까?회치자는 성관계를 하자는 걸 속되게 표현한 것 아닌가요?
15/02/16 15:55
수정 아이콘
제 상식과 님의 상식이 다른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저런 표현이 농담으로 받아드려질 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니깐요.
포스트잇
15/02/16 14:57
수정 아이콘
친구한테 여친이랑 섹스하자고 털어놓는 건 죄가 아닌데 모임방에서 여학우 봉지 씌워서 하자고 하면 죄까진 아니어도 욕먹어도 싸죠 뭐. 어차피 저 친구들한테 법적인 처벌이 가는 것도 아닐텐데. 공안 경찰이 개입하기 전에 여친한테 먼저 털리게 생겼는데요 -_-
소독용 에탄올
15/02/16 14:58
수정 아이콘
해당하는 '용도'로 동의하에 만들어진 '카톡'방이라면 모를까, '다른'목적하에 만들어진 방에서 해당하는 '발언'을 한 경우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 방 구성원 중에 있을 수 있고, 그 양반은 다른 '주제'를 위한 방에 들어가서 해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겅우니까요.
15/02/16 14:5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여자와 섹스하고 싶다와 위의 카톡내용이 어떻게 동일선상에 놓일 수 있을까요. 공적 톡방이든 사적 톡방이든 그건 핵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내용이죠.
오큘러스
15/02/16 15:02
수정 아이콘
저 음담패설 종자들이 종북척결 사회불안조장 세력까지 나오며 물타기가 되네요 나참
분리수거
15/02/16 14:41
수정 아이콘
3~4명이 옹기종기 모인 톡방이어도 서로 신경쓰일꺼같은데 그것도 신입생으로 서른명이라니... 서른명이나 있는 방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꺼라고 생각한다는 것부터 평소에도 가벼운 언행으로 사람들을 안하무인으로 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신입생일때도 저런 선배들이 하나씩은 꼭 있었는데 걸리면 귀찮아져!란 생각으로 최대한 피해다녔었죠.
10년째학부생
15/02/16 14:41
수정 아이콘
제 댓글에 아버지 어머니 다들와있는 카톡방에서도 뒷담화하나보죠 라고 댓글다신분... 제가 댓글달려니까 없어졌는데... 대체 그거랑 이사안이랑 제가 쓴 댓글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llAnotherll
15/02/16 14:43
수정 아이콘
친구 두세명 모인 방이면 뭐 사적인 방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지용 방이라면 좋으나 싫으나 참가하는 편이 좋은 방인 것 같고 그러면 완전 사적이라고 보기 어려운면도 있지 않나 싶네요
10년째학부생
15/02/16 14:49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친구들끼리 옹기종기모여 음담패설 한 행위는 도덕적으로는 당연히 옳지 않은 행위이지만 무슨 죄질을 따질만한 범죄행위는 아니지만 그게 아니라 전파성을 가진공간에서 음담패설을 자행했고 그 결과 전파되어 당사자에게 도달될 정도라면 당연 범죄행위인 모욕죄가 되는거죠.

도덕적으로 지탄 받는 행위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그 질이 많이 나쁜 행위들을 사회적합의로 처벌하기로 한 것이 형법 등의 법률이고, 형법상 모욕죄는 전파성을 그 요건으로 들고 있으니 전파성이 없는 음담패설은 도덕적으로 나쁘지만 죄질이 범죄는아님, 다만 전파성이 있으면 범죄임을 말하는 것이니, 결국 걸렸으니 맞는게 맞죠.
포스트잇
15/02/16 14:51
수정 아이콘
전 이 문제가 이슈화되었을때 저건 사적인 대화일 뿐이다, 남자들 다 저런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어디서 같이 똥밭에 구르려고 -_-
칼라미티
15/02/16 15:00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멀쩡한 남들을 본인들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싶은가봅니다.
오큘러스
15/02/16 15:08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지랑 지 주위에 몇명 똥통에 구른다고 다들 그러고 사는줄알아요
王天君
15/02/16 15:17
수정 아이콘
내 말이요.
이혜리
15/02/16 14:54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친한 몇명이 단체 카톡으로 저랬다는 생각해서, 외부에 공개한 놈이 미친놈이라고 밖에 생각을 안했는데...
30명 정도의 규모면 이미 친분을 넘어선 하나의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말을 좀 가려서 해야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저렇게 밖으로 꺼내는건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앞서기는 하는데, 어쨋든 걸리면 쳐 맞아야죠.
황쉘통통
15/02/16 14:55
수정 아이콘
누군가에게는 쓰리썸이 해보고 싶은 일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랑은 단둘이 하는걸 겁니다 이런일에 남자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니냐 하는 반응을 나타내시는 분들을 보면 사랑은 단 둘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쓰리썸의 환상적임을 설파하던 선배가 생각나네요 상대 봐가면서 얘기 좀 합시다 자기 마음대로 다 그 정도는 생각하겠지 하고 말하지 말구요
15/02/16 15:04
수정 아이콘
서른명넘는 단톡방에서 패기롭네요.
해피빈
15/02/16 15:08
수정 아이콘
뭐 딴소리지만 저게 공적인 곳이었든 1:1 대화였든 저희학교 SKY간애들도 많이 저랬었는데 저딴 식으로 말하는 애들 옆에서 몇년 내내 같이 있으려면 진짜 짜증나고 인간 말종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피해자들이 이제 저런걸 알게 되고도 정상적으로 계속 같이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15/02/16 15:08
수정 아이콘
최규석 작가의 발언은 실드칠만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 카톡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고 해도, 아줌마들의 커피숍에서의 음담패설을 같은 예로 거론한걸로 보아서 '지들끼리 하는 음담패설 정도가 무슨 큰일이냐'라고 생각하는 작가의 가치관을 알 수가 있지요. 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이곳이 평범한 남초사이트인 만큼 여기 계신 분들도 상당수 그렇게 생각하시는 걸로 보이니까요. 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하여 웹툰을 그리고 있는 작가로서는 자신의 가치관을 그런식으로 드러내서는 안 됩니다. 이것도 잘못이고 저것도 잘못인 것이지, 이정도의 일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최규석 작가라는 사실은 정말이지 실망스럽고 불쾌하더군요.
일간베스트
15/02/16 15:14
수정 아이콘
(수정, 전제가 비겁하지만, 피해자가 없다면-) "지들끼리 하는 음담패설" 자체에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제가 음담패설을 즐기기 때문이 아니라, 해당 문제는 표현의 자유와 얽혀있는 문제이니까요. 최규석 작가의 저 헛스윙은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만약 작가의 변명 그대로 '사생활 침해'나 '표현의 자유'의 문제라면, 단순히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웹툰을 그리고 있는 작가"라는 이유로 작가가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낼 자유를 옭아매는 것 역시 문제라고 봅니다. 이 역시 히읗님 말씀대로 이것도 잘못이고 저것도 잘못임의 선을 분명히 그어야하는 문제겠지요.
15/02/16 15:2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 약자에는 여성도 포함되어 있기에 최규석 작가가 '사생활 침해'나 '표현의 자유'보다는 (물론 이것들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대하는 음담패설은 그 수위를 떠나서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간베스트님의 말씀도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추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음담패설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아야 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일간베스트
15/02/16 15:41
수정 아이콘
제게는 아직 미묘한 문제네요.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내부에서의 음담패설도 도덕적으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와 표현의 자유를 얽어보면 쉽게 결론 짓기 어렵네요.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음담패설은 분명히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치토스
15/02/16 15:58
수정 아이콘
저들이 뒷담화의 대상으로 삼은 여성들이 사회적 약자들도 아니고, 그건 최규석작가의 작품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다나까
15/02/16 15:09
수정 아이콘
밖에서 당당하게 못할말을 안하면 될 것인데
15/02/16 15:27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수위도 표현의 자유도 아닌 다른 방향의 키배가 일어날 줄이야...
Interview
15/02/16 15:3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건을 단순히 성추행~성폭력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욕죄가 언급되어 찾아보니 재미있는 판결문(2007도8155)이 있네요. 명예훼손에 관한 판결인데, 모욕죄와 명예훼손 모두 죄로 성립되기 위해서 만족시켜야하는 '공연성'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해당 판결은 블로그 주인이 1:1비밀채팅을 이용해 제3자에게 피해자의 명예가 훼손될만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연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결론내렸습니다. 말하자면 명예훼손 사실이 타인에게 전달된 경우 타인이 그 사실을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네요. 이에 따르면 해당 카톡이 설령 단톡이 아니라 1:1카톡이라도 모욕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또 사생활침해의 경우 대부분 공권력에 의한 침해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대화의 당사자가 대화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사생활침해인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얻기 힘드네요. 만약 제3자가 몰래 해당 카톡방을 보거나 감청을 했다면 명백히 통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지만 이 경우는 의사소통의 당사자가 내용을 공개한 것이니까요.
일간베스트
15/02/16 15:43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아직 판례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 아쉽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기존 대화 매체나, 비슷한 외국의 사례 등과 비교해보면 재밌겠네요.
Interview
15/02/16 16:03
수정 아이콘
찾아보다가 더 무시무시한 판결도 발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욕죄에 관련된 판결(2003도4934)입니다.
[한편, 모욕죄는 사람의 외부적 명예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을 공연히 표시하는 것으로 족하므로, 표시 당시에 제3자가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있으면 되고 반드시 제3자가 인식함을 요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그 장소에 있을 것을 요하지도 않고 피해자가 이를 인식하였음을 요하지도 않으므로, 행위자가 피해자를 대면할 때만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상고이유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말하자면 이 사건에서 내부고발자가 카톡내용을 고발하지 않아서 피해자가 피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모욕죄는 성립될 여지가 있군요-_-;;
15/02/16 16:27
수정 아이콘
판례가 그렇지, 현실은 어려워요.
제가 모욕죄로 고소해봤는데 일단 1:1대화에서 모욕죄의 공연성 성립을 위해선 그 대화의 유출 경로가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럼 제가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전파한적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하고, 피고소인이 그 대화의 내용을 전파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둘 중 하나 필수이지만 전자는 어렵죠) 전파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줄 증인이 필요합니다. (제가 고소할땐 수사관이 최소 2명 요구) 피고소인이 "제가 전파 안했는데요?" 하면 할 말 없습니다. 제가 다른 경로로 유출시켰는지를 증명해야 하는데 그건 불가. 증인이 있어도 의견이 상충되니 1명으로는 확실성 입증 불가.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그리고 2003도4934의 해석이 틀리셨는데 피해자가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면 고소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타인이 고소해줄수 없기 때문에.
저 판례는 모욕 당시 피해자가 피의자와 대면상태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상고한 모양이네요. 제3자에게 모욕하고 제3자가 전파할 가능성이 있으면 (친척,가족,애인에게 모욕한 것은 전파가능성이 없다는 판례가 있음) 공연성이 성립된다는 판례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3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른 제3자에게 전파했는지 증언해주어야 하고 이것이 피의자 증언과 일치해야 하고 피해자는 이 모욕을 들은 사실을 모욕을 처음 들은 제3자에게 들었음을 진술해야 합니다.
왜냐면 최초모욕자뿐만 아니라 모욕을 전파한 사람도 사실은 모욕죄의 범위 안에 포함되기 때문에.(철수야 걔 걸레라던데? 진짜? 영희야 걔 걸레라던데 들었어? ☞철수도 모욕죄 성립.)

실제로 모욕죄 증명하기는 굉장히 피곤하고 벌금도 끽해야 초범이면 50 안쪽이라..
Interview
15/02/16 16:33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모욕죄는 친고죄니까요. 다만 2003도 4943은 해당 사건에서 내부고발자가 존재하지 않았을 경우 죄가 되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2007도8155만 봤을 때는 공연성을 상당히 폭넓게 인정한다는 인상이 들었는데 역시 현실은 만만하지 않군요. 좋은 사례 감사합니다.
15/02/16 16:39
수정 아이콘
사실 수사관이 증인 2명 데려오라고 할때, 제가 저 블로그 판례와 교회에서의 모욕죄 판례(뒷담화가 새어나가 성립한) 판례를 보여줬는데 그 판례 성립을 위해선 굉장히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고 그래서 보통 약식으로 끝나는 모욕죄판결이 정식재판까지 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15/02/16 16:53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저 사건은 모욕죄만큼은 무조건 성립이네요. 공연성(30여명)이 있고, 저 대화방에 있는 사람들 전부가 모욕사실을 전파할 가능성이 0이 아닌 이상 전파가능성도 있습니다. 내부고발자가 까발린 이상 가능성은 현실이 되었고요.
야율아보기
15/02/16 15:32
수정 아이콘
공개 자체의 법적인 잘잘못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음담패설 수위가 장난 아니군요. 저도 20대 남자이지만 세다고 느껴지는군요. 대화를 보면 성욕을 느끼고 말고의 차원을 떠나서 [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도 없습니다]. 법 이전에 도덕적으로 틀려먹은 놈들이에요. 사람은 복잡한 법 보다 도덕적으로 틀린 걸 접하면 더 화를 내는 법이죠.
15/02/16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인터넷에 화제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드는데
치토스
15/02/16 15:5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바우머리돌
15/02/16 16:01
수정 아이콘
30명이나 있는 비공개 대화방에서 모욕죄가 성립이 되니 피해 여학생은 조속히 민사랑 형사 준비해서 잘 마무리 하시기를...
Low Sugar
15/02/16 16:22
수정 아이콘
상관없는 얘기지만 유게에서도 여성의 가슴과 관련된 유머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도 아무 생각없이 클릭했다가 불편함과 찜찜함이 오래 남았었습니다.
여자들도 같이 웃어 넘길수있는 성적 유머가 있고 보고나서 정말 불편해지는 유머가 있는데 요즘은 후자가 많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피지알이 남초사이트고 오래 활동하다보니 어느정도 적응이 된지라 알아서 피하는 중이지만 저런 카톡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가끔 그냥 웃어넘기기 힘들만한 게시물과 댓글들이 올라와요.
건의게시판에 진지먹고 글 좀 올릴까 싶다가도 예전에 비슷한 주제로 진행되었던 논의가 결국 흐지부지 되는걸 보면서 (딱히 해결방안이랄게 없었던..)그냥 유저분들이 그런 유머 좀 자제해 주시길 바라면서 지내고 있어요...ㅠㅠ
어떤날
15/02/16 17:20
수정 아이콘
100% 동감합니다. 수위높은 성적 댓글, 외모비하 (주로 여성이죠) 댓글들 좀 안 봤으면 좋겠네요.
핫초코
15/02/17 11: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사람two
15/02/16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애들이 어린 거 같은데...30명 아니..10명만 넘어가는 단톡방이라도 말 조심히 하게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뭐...엄청 심각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정도 수위의 이야기는 친한 남자들끼리는 다 하는 거고 여자들도 표현이 남자랑은 좀 다를 뿐이지 다 합니다. 그러니깐 '친한' 사람들끼리 해야 하는 말을 30명 넘어가는 단톡방에서 했다는 게 애들이 어리구나...싶네요...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상황에 맞게 해야 하듯이 이건 무슨 말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말을 했느냐가 핵심인 듯하네요. 민형사상 소송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 여자는 기분이 심히 불쾌해지겠지만 이건 도덕이나 개념의 영역이지 법적 처벌의 영역은 아닌 듯하네요.
Interview
15/02/16 17:06
수정 아이콘
법적 처벌의 영역입니다. 피해자가 고소할 경우 무고죄가 성립하죠.
무한궤도
15/02/16 17:14
수정 아이콘
사진 올려서 '가슴은 D컵이지만 얼굴은 별로니 봉지 씌워서 하자”, “얘랑은 돈 줘도 못 하겠다’ ‘얘는 처녀가 아니다’ ‘정액 도둑X', ‘1억에 내 XX 물게 해 준다'하는게 친한 남자들끼리는 다 하는 수위였군요.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남학우 한명 두고 19금 언급을 해본 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바뀌었나 보네요? 물론 법적 처벌은 실명 거론된 여학생 마음에 달렸지만, 최소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들은 내가 이렇다고 티 좀 내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칼라미티
15/02/16 21:33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저정도 수위의 이야기를 그 어떤 사이건 간에 입밖에도 꺼내지 않는 남자도 매우 많습니다.
어제보다
15/02/16 16: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성에 관해서 남자에게 너무 관대한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그게 본능이야
남자들은 그런 얘기 많이해
남자들끼리 그런 얘기할 수 있지
남자들은 다그래
남자들은 본능에 충실해서 그래
남자들은 성매매정도는 호기심으로 해볼수있지
남자들이 업소에 갈수도있지

지겹네요.
일부 남자들이 얘기하는 남자들의 문화가 대체 뭐길래 그렇게 서로 감싸주지못해서 안달인가요.
누구는 성욕이 없고 누구는 본능이 없나요. 정도란게 있는거죠. 반대의 경우에도 쿨하게 넘기시는 분들은 뭐..그럴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단톡방이 어떤 성질이든 몇명이 있든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도 모르겠네요. 극소수든 절친끼리든 저정도면 환자수준같은데.

저런 생각 갖고있는 쓰레기들은 티좀 팍팍 내줬으면 좋겠어요. 알아서 좀 피해가게... 저러고도 멀쩡히 연애하고 결혼하고 할텐데...
히히멘붕이넷
15/02/16 16:53
수정 아이콘
경악스럽네요. 상대방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는 카톡 내용이군요. 이건 뭐 해당 학우를 인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섹스돌쯤으로 치부하네요 크크크
호구미
15/02/16 17:18
수정 아이콘
음 그리고 확실한 건 성적 본능이니 사적 영역이니 하는 것들로 폭언 내뱉은 놈들 정상참작해줄 수 있는 그 관대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반의 반만이라도 적용하면 저거 듣고 외부에 얘기한 학생들에 대한 비판은 한 톨도 나올 수 없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날
15/02/16 17:19
수정 아이콘
단순한 음담패설 수준이 아니던데... 남들 다 저런다고 하는 사람들은 진짜 평소 언어생활이 궁금할 정도네요. 신동엽과의 은근한 섹드립이 있는가 하면 그야말로 제3자도 못 들어줄 만한 저질스런 드립들이 있죠.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 카톡은 당연히 후자구요.

위에 유게 얘기도 나왔는데 적극 동감합니다. 저는 남자인데도 가끔 유게의 수위높은 글들, 댓글들이 불편할 때가 종종 있던데 여자회원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용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간혹가다 보면 아무 문제없는 글에서조차도 이상한 댓글로 분위기가 바뀌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섹드립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더욱 빛납니다.
SkinnerRules
15/02/16 17:46
수정 아이콘
이게 단순한 음담패설로 이야기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게 됩니다.
사회가 성적 대상화에 좀 더 민감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위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서 참 다행이네요.
15/02/16 18:25
수정 아이콘
발언의 수위가 너무 세고 단지 세기만 한 걸 넘어서 발언을 한 사람에 대해서 인격적 의심을 불러일으킬만 하죠. 제가 모르는 뒷사정도 있을지 모르지만 상황을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다만 이게 이렇게 분노해야할 상황인가? 라는 생각 정도는 드네요. 천인공노할 수준의 범죄 등에도 꽤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는게 PGR 전반적인 분위기였기에; 비꼬는게 아니라 그런걸 여러번 보고 난 너무 감정적이구나. 나도 감정 좀 조절해야 겠구나 하고 많이 느껴왔습니다.
볼리베어
15/02/16 18:57
수정 아이콘
법은 사회 구성원이 지켜야할 최소의 도덕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법을 어겼다고 신고를 하거나 고소를 하면,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느냐' '적당히 넘어가자' '유난떤다' 이런게 중론입니다. 최소한의 도덕도 안 지켜졌다는 마인드가 없는 것 같아요.
15/02/16 21:10
수정 아이콘
솔찍히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서 댓글을 신나게 쓰고 계신분들중에도
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친구들과 음담패설은 누구나 했거나 또는 듣고도 묵인했가나 는 경험했을겁니다.
당연히 그 음담패설의 대상은 실존인물이구요...연애인 또는 뒷자리에 앉은 여성. 또는 대화상대 모두가 알고있는 그 누구겠죠.
다만 당연히 그 음담패설은 흘러나가면 망하는거죠. 최소한 흘러나가지 않을거란 확신이 없으면 안하게 되죠...나가면 망하니까요
30명단톡방에서 음담패설이라니.. 상식밖의 일이군요.
불판배달러
15/02/16 23:19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다 그래x
(나같은)남자들은 다 그래o
사랑하는 여친에게 전하세요. 나같은 남자들은 다 그래.
아닌밤
15/02/16 23: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인용된 최규석 작가님의 트윗은 원래 트윗의 마지막 부분이 조금 짤린 채 옮겨졌네요. 원 트윗은 삭제되었지만 검색으로 확인하면 "음담패설의 발언수준이 어떻고를 떠나서 저걸 폭로하는 거 자체가 미친 짓 아냐. 저게 강간모의면 내 타임라인만 훑어도 [임시완은 벌써...]"가 원래 트윗입니다.(빠진 부분 [] 표시)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이 있어야 뒷 문장이 말하는 것이 뭔지 좀더 이해할 수 있고, 이 트윗의 전체적인 컨텍스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규석님을 팔로우하고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송곳의 두 남자 주인공인 이수인과 구소장을 BL물의 주인공으로 만든 2차 창작물이 나오고 트위터 상에서 그것을 가지고 '희희덕거리며' 노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송곳과 비슷하게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미생이 인기가 있었을 때는 임시완에 대한 '희희덕거림'이 있었고, 임시완에 대해 '어떻게 해보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도 리트윗되고 그랬습니다. (그 내용을 담은 정확한 트윗을 찾지는 못했네요) 그래서 임시완이 언급된 것 같습니다.

마침 이번 문제 트윗이 나오는 상황을 바로바로 볼 수 있었는데, 최규석 작가님이 원 사건 기사를 리트윗한 뒤에 "알티) 저게 지금 남자끼리 모인 카톡방에서 저런 소릴 했다는 거야 여자들도 있는 데서 했다는 거야?"라고 트윗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 최규석 작가님이 기사를 뜨문뜨문 보셨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 기사 중에 '[남학생 32명]'이라고 되어 있어서 꼼꼼히 읽었으면 이런 질문이 나올 사건정황이 아니었거든요.

좀 찜찜하다 했는데 바로 문제의 트윗이 나오더군요. 문제의식이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민감한 '성'과 관련된 이슈에 정제되지 않은 워딩을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 위험하다 했는데, 논란이 되고 결국 반성의 글을 송곳 이번회와 트위터에 올리는 상황까지 가게 되더군요.

저에게는 문제의 트윗이 '실수'의 영역으로 생각되었는데, 트위터나 온라인 상에서 오가는 논의를 보면 감춰왔던 '본질'이 드러난 것으로 비판되고 실수에 대한 변론도 '본질'을 더 드러내는 증거로 비판이 되더군요. 성과 관련된 이슈의 경우 특히나 이렇게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의견의 허용 범위를 넓히고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의 범위를 넓히면서 점점 참여자들과 그들의 동의수준을 늘려가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성에 대한 한국사회의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데에 더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그런 점들이 좀 아쉬웠습니다.
15/02/17 00:57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다 그래.라고 주장하시는분들.
음담패설에도 정도가 있고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정도는 보통이다.라고 생각하는분들을 타박할 생각은 없지만 남들도 그럴거라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15/02/17 01:29
수정 아이콘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란 말이 보여주듯 쓰레기들 주위에는 쓰레기만 꼬입니다. 저런 수준의 극도로 모욕적이며 차마 한평생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음담패설이 수십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공연히 이루어졌는데 아무 문제 의식도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고 놀랍네요. 부디 같은 쓰레기들이 아니길 바랍니다. 법에 무지하시거나 혹은 쓰레기류에 속하셔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사안은 단순히 당사자끼리 용서하고 넘어갈 수 있는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법의 영역까지 넘어온 사안입니다. 대한민국 수준의 법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에서 이정도 수위의 모욕이 법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닌밤
15/02/17 11:02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에 공감하면서, 조금더 생각해 보고 싶은 지점이 있어 적어 봅니다. 문제의 민감함을 고려하여 표현을 조금이라도 건조하게 바꿔 적으려고 하였습니다.

A라는 사회에서 B라는 사람이 C라는 잘못된 행위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1. 이 일이 일어난 원인은 B라는 사람이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며, 2. 이 일이 다시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B 개인의 도덕적 결함에 대한 지적과 C라는 행위에 대한 도덕적 비판의 수위를 높여서 누구도 그 비난이 두려워 C를 저지를 엄두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인식과 접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인식에 대해 저는, 사회 A라는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 적절히 고려되어 있지 않고, 행위의 원인과 전개과정에 대해서가 아니라 결과에 대해 대응하기 때문에 문제 자체의 장기적 해결에 취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글 제목의 '걸리면 맞아야죠'라는 표현처럼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 걸리면 계속 두들겼지만, 두더지 잡기를 하는 것처럼 때려도 때려도 계속 나오는 상황이 이어지고 사회 전체적으로 문제가 개선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부터, 저는 성폭력 사건들에 대해 공분에 동참하면서도 '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반성폭력 운동을 하는 입장으로부터 나오는 이야기들은 '더 세게 때리기' 위한 주장과 레토릭에 집중하고 '왜'와 '어떻게'에 대해서는 실효적인 변화를 위한 업데이트가 안된 버전이 반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저는 일베처럼 선별된 사람들이 모인 공간도 아닌 곳에서 32명이나 모여 있으면서도 그곳이 일탈적 공간으로 변해가는 것을 구성원들이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끝에 덧붙인 것 같은 질문들이 떠올랐는데, 댓글의 논의들은 32명이라는 사람의 수와 표현의 수위에 대해 그것이 얼만큼의 잘못이며 얼만큼의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행위 C가 얼마나 큰 잘못인지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32명 중 문제 발언자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분포는 어떻게 되고 그들이 모임 안에서 가진 권력관계는 어떠했나? 처음부터 저런 발언들을 공공연히 할 수 있는 모임은 아니었을 텐데, 어떤 과정과 계기를 거쳐서 그런 상태의 모임이 되었나? 문제를 외부공개한 사람 외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내부에 있었을 텐데, 그들은 그 과정 모두에서 수동적인 입장에 있었나, 아니면 어떤 액션을 취했지만 변화를 일으키는 데 실패한 것인가?)
일간베스트
15/02/17 11:19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사회적 원인, 처벌의 정도와 범위 등을 결여한 편하고 쉬운 글이죠. 댓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다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성폭력 문제가 나올때 정말 계속 두들겼느냐 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이번 사건처럼 겉으로 삐져나온 빙산의 일각 정도가 재밌거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뿐 다른 많은 문제는 해결되지도,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왜 저 모임이 저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볼거리는 많겠습니다. 주도자가 10학번이라면 군 제대 직후의 남학생들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입장에서 다룰 수도 있고, 그 학생들이 중간에 사용되었던 일베 관련 용어들에 주목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래도 그 논의가 제 부족한 글에서 진행되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시코기
15/02/17 15:48
수정 아이콘
윗쪽에 쓰신분이 최규석작가 트윗이 짤렸다고 지적하신거 보시고 수정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내 타임라인만 훑어도..가 작가본인도 그린식의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 내용을 보니 그런 맥락이 아니네요. 이런식으로 짤라놓으시면 다분히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편집이라는 생각도 들 수밖에 없습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일간베스트
15/02/17 16:10
수정 아이콘
'타임라인'이라는게 자신의 계정의 글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닌데,
트위터를 모르는 사람들이면 오해할 수 있겠군요.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임시완은 벌써 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609 [일반] 새누리당이 '노인용 저가 담배'를 추진 한다고 합니다. [122] 마빠이11111 15/02/17 11111 0
56608 [일반] 모터 달린 제품은 삼성꺼 사면 안된다? by 노트북 [100] 막타못먹는원딜11762 15/02/17 11762 5
56607 [일반] [해축] FA컵 8강 대진표 [28] pioren3860 15/02/17 3860 0
56606 [일반] 채플힐 무슬림 대학생 피살사건 [19] 無識論者6024 15/02/17 6024 1
56605 [일반] 리지/니엘의 뮤직비디오와 레인보우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광팬세우실3345 15/02/17 3345 0
56604 [일반] 한국에서 세금은 누가 적게(많이) 내고 있을까? [220] 삭제됨17182 15/02/17 17182 35
56602 [일반] 돈으로 돈벌기.JPG [34] Dj KOZE11634 15/02/17 11634 0
56601 [일반] [스포]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보고 왔습니다. [11] 王天君4398 15/02/16 4398 4
56600 [일반] LG전자 사장 삼성세탁기 파손 사건에 대한 동영상 [368] 영원이란14402 15/02/16 14402 2
56599 [일반] [K리그] 제발 투자해주세요...!!! [53] ChoA6066 15/02/16 6066 3
56598 [일반] 콩글리쉬가 아니라 Korean English 입니다... [29] Neandertal6830 15/02/16 6830 7
56597 [일반] 한효주에게 쏟아지는 정의 [174] 절름발이이리17095 15/02/16 17095 8
56596 [일반]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여의도에서 만찬회동 [51] 발롱도르7027 15/02/16 7027 8
56595 [일반] <경제학의 향연>, 폴 크루그먼 [7] 콩콩지3997 15/02/16 3997 5
56594 [일반] [야만] 심심해서 써보는, 테드 윌리엄스가 군입대를 안했다면? [21] 화이트데이7154 15/02/16 7154 2
56593 [일반] 이완구 총리 임명 결의안 가결 [163] 어강됴리13690 15/02/16 13690 1
56592 [일반] 내가 좋아하는 일본영화들 (1) [39] 수면왕 김수면5858 15/02/16 5858 1
56591 [일반] 뒤늦은 Royal Rumble 2015 감상 - OME [8] The xian2897 15/02/16 2897 1
56589 [일반] 걸리나요? 걸리면 맞아야죠! K대 언어 성폭력 사건을 접하고. (추가) [303] 삭제됨16053 15/02/16 16053 8
56588 [일반] 나름 특이했던 직장생활기 (9) [44] 삭제됨7330 15/02/16 7330 15
56587 [일반] 11시에 도로주행 교육 받으러 갑니다 [27] JWY6275 15/02/16 6275 1
56586 [일반] 비오는 월요일 듣기 좋은 노래 몇곡 [13] 쎌라비4151 15/02/16 4151 1
56585 [일반] [해축] 메시, 오랜만에 밥값하다. (vs. Levante) [38] 기아트윈스6834 15/02/16 683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