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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6 08:43
무릎이 안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발롱도르 수상 이후 기운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더군요. 메시도 지금 바싹 벌고 시즌 후반에 퍼질지도 모르지요. 그 때 가서 다시 날두 차냥으로 도배될지도... 흐흐
15/02/16 08:17
기록 경신할때마다 해트트릭하는군요
라리가 300경기 269골 106어시스트.... 라리가 통산 400골에 챔스 통산 100골 달성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골 기록도 무서운 선수인데 경기력을 보면 정말 사기 of 사기
15/02/16 08:45
수아레즈는 최근 계속 골을 넣으면서 팀에 녹아드는 모습입니다.
그간 링크 플레이만 하고 골 기록이 아쉬웠는데 이제 뭔가 몸이 적응한 모양입니다. 묻혀버린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또 달리 생각하면 메시가 자꾸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네이마르나 수아레즈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꾸역꾸역 스탯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그러고보니 네이마르도 어느새 거의 20골에 육박하는 것 같던데...
15/02/16 08:35
3골넣었지만 최근 경기들보다 위력이 떨어진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쉬운기회도 많이 놓치고 패스미스, 드리블돌파도 실패많이하고..
쉬어가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15/02/16 11:02
사실 한 다섯골 정도 박아도 이상할거없는 경기였죠. 챤스도 많았고, 오심으로 한골 날아나고, 자신이 한 두개 밷아내고....
15/02/16 08:45
pk를 제외하고는 전부 오른발로 넣었지요. 전반에서 아쉬운 2번의 기회 모두 오른발이었죠. 누구 말마따나 시합에서 오른발 연습하는 것 같다는 인상이었으니 참 대단합니다.
15/02/16 08:55
오늘 보진 못했지만 실제로 쉬엄쉬엄 했다고 하더군요. 실수도 제법 있었고, 오심도 있었고.. 그래서 세 골 밖에(?) 못넣었지요.
초반만 해도 득점왕 경쟁 게임 셋인 줄 알았는데 이리 될 줄이야..
15/02/16 09:12
전반기에 메퇴물이라고 까이던 메시가 지금보다 못했던 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지금 경시당하고 있는 날두가 전반기보다 딱히 기량이 하락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1) 소속팀의 흐름이 개선되면 동일한 폼으로도 자신의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게 되며, 반대로 흐름이 악화되면 동일한 폼으로도 자신의 제 기량을 못 보여주게 되죠. 2) 이와 더불어 소속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여론이 바뀌면서 똑같은 사실을 달리 해석하게 되죠. 5-0으로 대승하고 있을 때에는 2명 돌파하다가 3명 째에 커트 당해도 '우와 포스 지리네'라고 평가되기 마련이고, 반대로 0-2로 뒤지고 있을 때에는 같은 플레이를 해도 '아 따라잡기 바쁜데 뭔 무리수야'라고 평가되기 마련입니다. 그 어떤 선수라도 장점이 있기 때문에, 팀이 연승 하고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약점이 없을 것 같고 문제가 있어도 항상 해결될 것만 같지만, 반대로 그 어떤 선수라도 약점이 있기 때문에 팀이 연패 하고 있을 때에는 모든 것이 문제점처럼 보이죠. 예컨대 빌바오전에서 메시가 수아레즈에게 준 어시스트 같은 것은 메시의 기량과는 별개로 전반기의 루쵸셀로나에서는 나오기 힘들었던 장면이죠(그 전의 역습과정이라든가, 수아레즈의 움직임이라든가..). 페드로의 골로 이어진 패스는 무시무시했지만 메시가 전반기라고 그런 장면을 못 보여줬던 게 아니고요. 오늘 레반테와의 경기 같은 경우도, 비록 메시가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소 보여주던 모습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다거나 한 게 아니거든요. 그냥 적당히 평범한 수준의 컨디션처럼 보였으니까. 그 반면, 팀이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였던, 0-1로 팀이 패배한 전반기 셀타 비고 전의 경우, 메시는 오늘 경기보다 못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경기에서는 0골 0어시스트를 기록했고요. 다시 말해, 레반테전 정도의 성과는 팀 환경만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당장 유투브 같은 곳 가서 이번 시즌 메시 하이라이트 이런 것 봐도 8~10월 즈음, 그러니까 리그 8경기 무패 하던 시점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엘체전이나 아약스전 같은 경기들 보면 무시무시하고요. 오히려 돌파력이나 스피드는 그때가 더 나아보일 정도. 그저 전반기에는 팀 상태 자체가 워낙 시망이었고, 지금은 팀이 정상화 궤도를 밟고 그 차이죠. 무니르 산드로 이런 애들 데리고 경기하던 때와 네메수 조합이 확립된 지금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팀빨이라는 식의 이야기와는 명확히 다른데, 팀빨론은 '팀빨 제외하면 별 거 없다'라는 식의 이야기라면, 이것은 '팀이 기본만 해주면 된다'는 이야기니. 날두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잘한다 못한다를 논하기 이전에 최근 경기들은 레알이 팀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볼을 받기도 힘든 상황들이 거듭되었으니까요. 전반기와 같이 최근의 레알이 볼의 순환과 회전이 유기적이고 역동적이어서 상대의 수비진을 쉬 공략하곤 했다면 날두 역시 분명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입니다. 레알은 ATM전과 세비야전에서 2경기 연속으로 90km 대의 저조한 distance covered 기록을 보였는데(보통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여러 팀들이 115km 가량의 평균 distance covered 기록을 보여줍니다), 이것 역시도 작금의 레알은 특정 선수가 아니라 아니라 팀 전체적인 컨디션의 문제를 안고 있음을 암시하고요. 여하간 팀의 흐름, 그리고 그 흐름을 받아들이든 대중들의 체감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달리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네요. 하다못해 게임에 불과한 FM 같은 경우에도 상대팀, 상대 선수, 어빌리티, 능력치, 컨디션, 전술, 경기장, 심판 등등이 동일한 상황에서도 동일한 선수가 10점 평점을 찍을 때도 있고 5.9 평점을 찍을 때도 있죠(세이브 로드 신공을 써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선수와 조건에 차이가 없음에도 우연만으로도 이러한 심대한 간극이 발생합니다. 하물며 훨씬 많은 추가적인 변수와 우연의 여지와 외부 효과가 얽혀서 복잡다난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심지어 FM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대중들의 해석과 평가>의 문제까지 있는 현실에서야 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선수를 둘러싼 주위 환경이 달리 돌아가고 변수가 많아지면 선수 개인의 기량의 영향력은 그만큼 떨어지게 되겠죠. 똑같은 설탕도 차가운 커피 안에 넣고 젓지 않으면 잘 녹지 않는 반면 뜨거운 커피 안에 넣고 다이나믹하게 저어주면 순식간에 녹아버릴 겁니다.
15/02/16 09:29
잘 읽었습니다. 헌데 메시는 원래 잘했지만 날두는 볼의 흐름의 문제 플러스 본인의 폼 자체가 떨어져 있는걸로 보입니다.
소위 몸이 무거워보인다를 3경기 연속 시전하고 있고 말씀해주신 전반적인 팀 다운되고 볼 배급의 문제로 주워먹기하던지 떠먹여 주는 골이 안나오니깐 슬럼프라고까지 하더라고요. 아무리 경기력이 못해도 골은 넣었던 날두인데 팀이 어려우니 오히려 이스코가 에이스 노릇하는 그런 그림이기도 하고요.
15/02/16 09:31
뭐, 코르도바 전이나 ATM 전 같은 것은 그렇기는 했는데, 데포르티보 전의 경우에는 팀 흐름이 좋고 연승 이어갔을 때였다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고 평가되었을 거라고 봅니다(실제로는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15/02/16 09:37
동의합니다. 날두가 어느순간부터 상대를 휘젓고 무쌍난무 펼치지 않는 이상은
전반적으로 안좋았는데 1골 넣었다 -> 평범. 전반적으로 안좋았는데 2골 넣었다 -> 잘함. 몸놀림 좋고 골까지 넣었다 -> 매우 잘함. 이런식으로 골 하나로만 평가 받는 선수가 되어버려서 좀 아쉽죠. 골 넣어야 부진하다는 평을 벗어나는 선수인지라..
15/02/16 19:38
허접한 글에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분석에 동의하면서도 의견을 하나 구하고 싶은게 네이마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축알못의 눈으로 봤을 때 딩요에게 자기관리 같은 걸 끼얹었다거나, 이니에스타에게 스피드와 슈팅을 끼얹은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자기관리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언젠가 메시의 바르셀로나 시대를 이어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조심스레 해봤습니다.
15/02/16 20:24
뭐, 특별히 부족함이 없는 선수라고 봅니다. 특히 파워(폭발력)와 스피드의 부분에서는 메시보다 낫다고 보고요. 이런 부분은 에투나 앙리를 연상케하죠. 그러니 볼컨트롤이 아주 정교하지는 않아도 자신감 있는 돌파 시도가 가능한 것이고...부상이 없다면 호마리우나 호나우두나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같은 선수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브라질이라는 국가의 특성상, 기량과 무관하게 국가대표 경력이 향후 평가를 좌우할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5/02/16 11:30
예전 크루이프가 쉐브첸코를 평하면서 신체적 능력이 감소하면 폭망할거라고 예언한적이있는데
날두가 그런 케이스를 닮아가는거 같음. 레알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떨어진것도 있지만 확실히 예전 피지컬이 안나오는것도 문제인듯하네요. 적어지는 활동량 & 높은 경기 소화량으로 점점 피지컬이 떨어지면서 수비가담을 더안하게되고 낮은 수비가담을 득점력으로 상쇄해갔는데 이제 그부분도 슬슬 하락기에 들어가는듯 더군다나 라리가 특성상 압박의 강도가세고 공간이 좁은데 이걸 드리블로 뚤어내기에는 기술적인 능력도 한창 잘나가던 때 보다는 떨어진것같네요 앞으로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듯
15/02/16 13:17
메시와는 별개로 네이버에 날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다고 최악의 슬럼프라는 기사보고 헛웃음이 나더라고요.
3경기 포인트가 없다고 슬럼프라니 ㅠㅠ 크크
15/02/16 14:21
최근경기에서 어시스트 했죠.. 포인트의 문제라기 보다는 경기력 자체의 문제라고 보입니다.. 최근경기에서 특히 이스코나 베일(최근한경기)에
비해 존재감이 많이 떨어져보이는게 사실이죠..
15/02/16 15:06
예전엔 메시가 사비나 이니에스타같은 s급 미드필더들한테 다 받아먹어서 골넣는거라고 까는 사람들 많았는데 요즘도 그런분들 많나요? 그분들은 저 어시기록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15/02/16 15:59
월드컵 진짜 아깝죠...ㅜ
멱살메시였기에 더욱 스토리도 좋았는데...ㅜ 근데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클럽에서도 그 유수의 공격진들이 메시가 진짜 말그대로 택배패스 해줘도 뱉어내는거 보면..(이것만 모아놓은 영상만 수두룩하죠;) 그냥 운명이려니 합니다ㅜ 크크 사실 월드컵 없어도 아는 사람은 다 알죠 펠레 마라도나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이면 메시가 이영호라는거...메갓
15/02/16 16:23
메시의 파이널패스를 네이마르,수아레즈 포함해
페드로,무니르등이 엄청 날려먹어서...크크 이번시즌들어 바르샤 경기 꾸준히 시청하는 편인데 메시가 진짜 잘하긴 합니다 날두는 이번 라운드에서 평소같으면 골을 못넣을수가 없는 상황에서 못넣어서 정말 몸상태가 안좋은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이번주 챔스 샬케전에서 살아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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