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는 광고 영상입니다.


이 광고에 몇몇 업주들은 광고를 내리라고 압박하거나 알바몬을 탈퇴하는 일까지 있다고 합니다.


한 때 돈이 필요해서 나름대로 이알바 저알바 여러가지 해봤고,
알바를 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임에도 딱히 기술이나 전공이 없어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알바
호텔 서빙 알바라던가, 단순 노동 알바 같은 일로 생활하시는 분들과 접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야간 택배 승하차 알바를 했을때는, 저녁 7시에 일을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12시부터 1시까지 쉬는 시간을 제외하곤 1분도 못쉬고 일을 했고, 정말정말 힘들었습니다. (무한도전 극한알바편에서 나오긴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론 그땐 밤을 새진 않았던 걸로 압니다) 더 놀란던 것은, 그렇게 일 하시는 분들 중에는 주간에 일을 하고 또 야간에 그렇게 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걸 알고나니 무한도전에서 그 때 관리자분이 말하시던 '이건 극한까진 아니죠' 라고 말한 것도, 과장이 아닌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뭐 말씀드린 건 제가 경험한 극단적인 경험 중 하나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여러 알바를 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최저 시급에 야간 수당까지만 챙겨져도, '부족하지만서도 그런 많은 사람들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CF를 보고 '이야 멋지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 것이고, 이런 사장님들의 반응에 화가 났었습니다.
물론 이 C.F에 반발하는 업주들이 보통 PC방 업주, 편의점 업주란 것 자체가
사장님이라지만 사실 벌이가 다른 월급쟁이들 보다 크게 낫지가 않다는 얘기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어쨋든 이렇게 이슈화 되는 걸 보면서
기술도 전공도 딱히 없는 사람들이 단순 노동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편히 지낼 수 있는 시대가 오는 바램이 생각나서
이런 이슈화가 조금은 반갑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