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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9 12:24:51
Name plainee
Subject [일반] 새로운 담배의 세계 - 롤링타바코
황당하게 올라버린 담뱃값과 온통 금연구역으로 변해버린 작금의 상황에 피폐해지신 흡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발견한 담배의 신세경, 롤링타바코 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 합니다.

많은분들이 담배값 인상에 짜증나서 끊거나 양을 확 줄이거나 했을텐데 제가 그분들에게
초치는 정보를 드리는건 아닌지... (담배는 끊는게 상책입니다!....)

어쨌든 저도 이제 일주일된 초보지만 나름 경과가 만족스러워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한번 관심 가져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소개 드려요.

얼마전 그알싫에서 롤링타바코(말아피는 담배), 혹은 RYO(roll your own) 의 세계를
알게되고는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입문을 해 보았습니다.

시가나 파이프담배는 뭐 그런걸 즐겨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는 생각했었지만
직접 담배를 말아피는 영역은 사실 처음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담뱃값이 인상되기 전부터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들이 있었더군요.
이쪽 세계로 가면 롤링타바코 뿐만 아니라 시가, 파이프담배까지 영역이 자연스럽게 넓어지는거 같기도 합니다.

우선 입문전에 들은 풍문으로는..

1. 담배쩐내가 훨씬 덜하게 된다.
   피운후 손에서도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어떤 사람들은 갓 피우고 실내로 들어온 사람에게 "향이 좋다"라고 까지 하기도 한다!?  

2. 기성담배보다 화학처리가 덜하다.
   기성담배는 상품화 과정에서 니코틴의 조절 등을 위해 다양한 화학처리를 하는데
   이건 거의 가공의 과정이 많이 줄어든 원시적 형태의 담배잎에 가깝다는 얘기입니다.

3. 맛있다.
   이건 호불호가 있을듯 한데 어쨌든 향이 좋고 풍미가 있다는게 일반적인 얘기입니다.
  (보통은 다시 기성담배로는 맛이 없어서 못돌아간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4. 니코틴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독하다.
   독하기 때문에 담배처럼 깊이 들이쉬기 보다는 입담배 위주로 향을 음미하면서
   코로 내쉬는 방식이 좋다.(라고들 하더군요)
   그리고 독하기 때문에 기성담배보다 담배를 덜 피게 된다.

5. 오른 담배가격 대비 경제적이다.
   기본적으로 니코틴에 부과되는 세금이 올랐기 때문에 가루담배들도 조금씩은
   가격이 올랐지만 기성품 담배보다는 훨씬 덜 올랐습니다.
   대략 담배1갑을 만들어 내는데 3,000~4,000원 사이가 든다고들 합니다.

이정도의 장점을 들었고 제가 직접 해 본 결과 4번은 잘 모르겠고(독한걸 잘 모르겠더라구요.)
5번은 아직 경제효과까지 거론할정도로 길게 해보질 않아서 역시 모르겠습니다.
2번은 제가 증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1, 3 은 확실히 맞네요.

===================================================================================

* 입문을 위한 실용 정보

롤링타바코 입문은 여타 취미들과는 다르게 진입비용이 꽤나 저렴합니다.

우선 롤링타바코를 만드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1. 담배필터, 마는 종이(페이퍼), 담배마는 기구(롤링머신) 이 세가지를 이용해 수동으로 담배를 마는 방식.
2. 기성담배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튜브에 튜빙머신 을 이용해 담배가루만 넣어서 만드는 방식.

이후 설명은 1번과 2번 이라는 명칭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많은 분들이 1의 방법으로 만듭니다.
저도 1,2 를 만들수 있는 기구를 다 가지고 있지만 저 역시 2의 방법은 잘 안쓰게 되네요.

1의 장단점은

- 담배가루의 양을 본인이 조절할수 있다.(필터의 두께 및 길이, 페이퍼의 길이 등을 이용)
- 수동이라 초보들은 만드는 속도가 안습이다.(저는 30분 쉬지 않고 하면 한갑정도 나옵니다.)
  이부분은 롤링머신중에 롤링박스라는게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꽤 빠르다고 합니다.
  (아래 두번째 동영상 참조하세요. 저도 하나 주문해 놨네요)
  

2의 장단점은

- 튜브의 두께와 길이가 정해져 있어서 담배가루 양의 조절이 어렵다.
- 꽤나 빠르고 깔끔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1번대비 4배는 빠른듯 합니다.)

1번을 하기 위해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 필터 : 100개 당 2,000원~3,000원 사이
- 페이퍼 : 50장당 1,000원~1,500원 사이
- 롤링머신(수동) : 5,000원 선

2번의 경우는

- 튜브 : 100개 당 2,000원~3,000원
- 튜빙머신(수동) : 10,000 원 전후

이정도의 비용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가루담배는 일반적으로 40그램에 10,000원 전후로 보시면 됩니다.
(40그램에 보통 70~100개피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담배가루는 수십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단 입문하실때는 가게에서 입문용으로 추천 받아서 펴보세요.
어차피 이름 알아가도 가게에 없습니다.(다 매진이예요 ㅠㅠ)

글로만 봐서는 잘 이해가 안될 수 있어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준비한건 아니고 유튜브에서..)

1. 1번을 수동기기로 만드는 영상 : 가장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2. 1번을 반자동기기(롤링박스)로 만드는 영상 : 빨리 만들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죠.


3. 2번의 방법(튜브 및 튜빙머신) 으로 만드는 영상


===================================================================================

입문을 생각하시기 전에...

일단 매우 귀찮습니다.
일일이 말아피워야 하니까요.
담배가루때문에 주변이 지저분해 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나름 재미있어서 좋네요. 운치도 있고 느리게 가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귀찮은거 질색이신 분들은 절대! 네버! 입문하지 마세요.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에 너무 기대를 걸지 마시구요.
롤링담배 파는곳도 아직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시간내서 가서 구매하는 교통비도 들고
그래서 한번에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비용이 한번에 들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말도 안되게 세금을 붙여버린 담배의 판매량에 절대 도움을 주고 싶지 않다는
약간의 조세저항의 지분도 꽤 작용했습니다.(끊어야 정답이지만 ㅜㅜ)

전반적으로 저한테는 담배맛 좋고 냄새 덜나고  재밌고 그렇네요.

담뱃값 인상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몰려 들어서 지금 매장마다 용품이며 담배가루며 거의 매진 사례입니다.
이 참에 이쪽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꽤나 보이구요.
시간이 지나면 이쪽도 어느정도 공급이 수요를 맞춰서 진행이 되겠죠.

그럼 즐거운 담배 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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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5/01/29 12:29
수정 아이콘
호주에 있을 떄 담배 피는 얘들은 죙일 이것만 하고 있더군요. 담배 마는 장인인줄;;;
덴드로븀
15/01/29 12:31
수정 아이콘
덤으로 마리화나를 한꼬집...
15/01/29 12:33
수정 아이콘
호주가 담배값이 워낙 비싸서 많이 발달해 있다고 하더군요.
15/01/29 12:32
수정 아이콘
지금은 금연중이지만 예전에 말아폈던 경험을 말하면.
1. 담배쩐내가 훨씬 덜하게 된다. --> 냄새는 그냥 몇개비 피냐에 따라 결정되는것 같습니다..
2. 기성담배보다 화학처리가 덜하다. --> 이건 모르겠네요
3. 맛있다. --> 저는 반대입니다.
4. 니코틴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독하다. --> 조절이 안되서 라기 보다는 필터가 애매해서 독하고, 독한것에 비해 잎이 부족해서인지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그래서 결국 이거 피다 다시 일반 담배로 돌아갔습니다..
5. 오른 담배가격 대비 경제적이다. -->이것도 모르겠네요

저는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이 느껴져서 잠시 갔다가 돌아왔었네요
아.. 술 취하면 마는게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에 술자리 초반에 열심히 몇개 미리미리 만들고 있으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흐흐흐
15/01/29 12:3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호불호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문제는 해봐야 그걸 안다는게 문제 흐흐
리멤버노루시안
15/01/29 13:01
수정 아이콘
경력 10년씩 되는 분들은 비오는날 우산 쓰고 어깨에 전화기 받치고 통화하면서 한손으로 말아 필 수도 있을 정도가 된다는데, 신기하네요
15/01/29 13:43
수정 아이콘
어느 영역에나 장인은 있나 봅니다 흐흐
Cafe Street
15/01/29 13:47
수정 아이콘
전 직접 목격했습니다.
담배가루가 날리는 차안에서 운전하면서 한손으로 말아피우는분을요... 것도 기계로만것보다 더 빠방하게;;
15/01/29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시작했는데 (전자담배는 역시 너무 심심해요 ㅠㅠ) 그냥 뭐 말아피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솔직히 근데 귀찮긴해서 하루에 딱 5개피만 말아서 다니니깐 평소보다 덜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꽤.. 독하고
근데 2번은 제가 알기론 그냥 똑같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똑같이 그냥 첨가물 넣고 기성품은 그냥 다 말아서 포장까지 싹 해서 파는거고 이건 걍 잎만 파는거고.. 저도 주워들은거라 확실하진 않습니당..
15/01/29 13:54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도 마는게 귀찮아서 아껴 피게 되더라구요.^^
15/01/29 13:56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담배를 안피지만 롤링타바코의 맛은 언제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반담배가 감히 범접할수 없다고 봅니다.
15/01/29 14:06
수정 아이콘
끊으셨다는게 제일 부럽습니다.^^
담배맛이라는게 적응의 문제인거 같아요.
무튼 저는 numo님 처럼 롤링타바코가 훨씬 맛이 좋네요.
15/01/29 14:23
수정 아이콘
소싯적에 드럼 롤링 좀 말아 피웠습니다.. 그 당시에 담배전문점(?) 같은데서 시가 등등 다양하게 팔았죠. 아 그리고 그 시절엔 필터없이 쌩으로 피웠습니다.
교정 벤치에 앉아서 말아피면 마리화나 느낌도 나고 크크 재밌었는데.. 요즘은 금연한지도 오래됬고, 또 금연구역도 늘어나서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카푸스틴
15/01/29 16:40
수정 아이콘
호주서 오래살면서 자주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전 기계 안쓰고 책위에 놓고 돌돌말았는데...
말아피는 담배도 좋긴했지만 제 사랑은 언제나 밴슨앤헷지였네요.
어디서 좀 구했음 좋겠는데...
15/01/29 19:39
수정 아이콘
저도 호주에 한 일년 있었는데
그땐 왜 한명도 못봤는지.. ㅠㅠ
벤슨앤헷지 기억해 보겠습니다.
카푸스틴
15/01/30 19:28
수정 아이콘
말아피는 사람은 못봤어도 마트마다 있는 전시되어있는건 보셨을거라 생각되네요 :-)
비싼치킨
15/01/29 17:05
수정 아이콘
호주에 어학연수 갔을 때 과동기들이 저걸 애용했었습니다
평소엔 그냥 담배피는구나- 하고 마는데...
아침에 피는 거 보면 진짜 가관이었어요

기계같은 거 없이 손에 침발라서 만들다보니까 굉장히 엉성합니다
담뱃잎을 꽉꽉 눌러 넣으면 막 새어나오니까 적정량 넣어서 만드는데 그럼 담배 모양이 찌글찌글하고 예쁘지가 않지요
또 종이랑 필터 사이에 틈새가 생기다 보니까 담배를 필 때 엄지랑 검지로 그 틈새를 최대한 잡고 핍니다
기숙사 안은 금연이기 때문에 밖에 모여서 부시시한 머리로 쪼그리고 앉아서 갓 만든 찌글찌글한 담배를 피는데
이건 뭐 누가 봐도 대마초피는 애들...

여자애들끼리 불쌍하다고 한 갑씩 말아줬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15/01/29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말면서 대마초 마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중대 범죄를 범하는 느낌이랄까 크크
15/01/29 18:42
수정 아이콘
유럽에서 생활할때 러시아나 이탈리아 애들중에 말아피는 애들이 있어서 말아달라고 했었죠. 내가 하면 찌그러지고 양조절도 제대로
안되서 맛도 없고. 물론 마지막에 침은 바르지 말라고 말하면서 내침으로 하구요 크크. 근데 결국은 일반담배와 병행했습니다.
밖에 나가면 말기도 귀찮고 말아놓는것도 귀찮아서 밖에 나갈때는 그냥 담배를 들고 나갔고 집에서는 조금이라도 돈 아껴볼려고
말아폈었내요.
15/01/30 10:10
수정 아이콘
역시 담배가 비싼 나라에서는 말아피는게 경제적이어서 말아피게 되나봅니다. 하하
15/01/30 08:25
수정 아이콘
저도 십년전 영국영어연수때 말아피웠어요 당시영국서 말보로 한갑이 만원! 어쩔수없이 말았는데 그냥 손으로 대강 말아서피면 참 맛이좋았네요 한국에도 파는데가 있나요??
15/01/30 10:09
수정 아이콘
네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담배는 온라인으로 구매 불가하죠.
롤링타바코로 검색해 보시면 오프라인 매장들 꽤 나올꺼예요.
15/01/30 11:32
수정 아이콘
유럽에 있을때 자주 말아폈는데 좋아요.. 일단 거기서 폈던 이유는 '돈'이 주요했죠..
장점은 역시 일반 담배보다 화학성분이 훨씬 적으므로 건강에 덜나쁘고 가격을 따지면 일반 담배사는거보다 거의 절반수준이였음 유럽에서
맛은 사람마다 틀리니 보류
단점은 말아서 피기 귀찮다는 점과 한 10번정도 빨면 한개비를 다핀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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