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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8 21:58:28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일본 정부가 IS에 농락당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381846

방금 전에 요르단 정부가 인질 교환을 공식 발표했는데 인질 교환이 상황이
[요르단 조종사 <-> IS 소속 여성 테러범]
입니다.

일본 인질은 쏙 빠져버렸습니다.
이 결과에서 일본 인질이 빠진게 발표는 안하고 일본인 인질을 뒤로 넘겨주려는게 아니라면
일본인 인질은 요르단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역활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일본 정부는 철저하게 IS에 이용 당하고 버림 받은 상황이 되버릴 수도 있는 겁니다.

IS측이 한 일을 살펴보면

1. 일본인 2명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유투브로 뿌리기.
2. 일단 터무니 없는 몸값 요구. 일본 정부 IS 제안 거부.
3. 일본인 인질 한 명 살해.
4. 일본 정부 몸이 달음.
5. IS측에서 돈이 아닌 요르단에 수감되어 있는 여자 테러범 반대 급부로 요구. 어제 밤에는 24시간 남았다고 추가 협박.
6. 몸이 달은 일본 정부는 요르단 정부에게 강하게 압박.
7. 요르단 정부 IS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옴.
8. IS측은 "요르단 조종사만 풀어주겠다"라고 얘기
9. 요르단 조종사와 여자 테러범 1:1 교환 성립
10. 일본 정부는 이용만 당하고 소득은 無

아직 기사로 확인은 못했지만 일본인 인질이 유투브에 공개되기 이전에도
요르단 정부와 IS 사이에 인질교환 협상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협상에서 요르단 정부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서
일본인 인질을 요르단 정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사용했다는 추론도 있고요.

아직 이 상황은 진행 중이라 제가 적은게 확실한게 아니지만
일본인 인질이 석방이 안되고 양측간 1:1 인질교환만 일어난다면
IS에 제갈공명 못지 않은 책사가 있다는 얘기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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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8 22:00
수정 아이콘
헐 소오름...
15/01/28 22:01
수정 아이콘
농악과 락의 만남....죄..죄송합니다.

그나저나 IS 에 일본 정부가 농락당한 게 사실인 쪽으로 흐르는 것 같네요. 애초에 일본인 인질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구요. 악의 축이네요..정말로...
15/01/28 22:02
수정 아이콘
이건 요르단이 무식한거 아닌가요?
스테비아
15/01/28 22:04
수정 아이콘
낮에 뉴스 보니 요르단에서도 남의 국민 대신 자국 조종사를 살리라는 여론이 더 컸다고 합니다.
15/01/28 22:05
수정 아이콘
그럼 2:1 교환을 시도해서 강하게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테비아
15/01/28 22:07
수정 아이콘
요르단도 IS와 협상이 가능하리라고 생각진 못했을텐데, 겨우 만들어진 기회에 무리해서 협상을 시도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네요..
어리버리
15/01/28 22:12
수정 아이콘
추가 기사가 나와봐야 할거 같은데 요르단 정부가 일본인 인질 발표가 되기 전에는 인질 교환 협상에 미적지근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테러범이랑 인질이랑 교환하는 협상에 정부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건 놀랄 일이 아니죠. 그렇다면(왠지 가정이 많아서 좀 그렇긴 하네요;;) 요르단은 일본 정부가 등을 떠밀어서 억지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수도 있을겁니다. 협상 결과는 그 자리를 마련해준 일본의 의도를 배신했지만요.
게르다
15/01/28 22:10
수정 아이콘
이 협상에서 갑은 IS죠 -_-;;

2:2도 실패했는데, 2:1이 될리가...

근데 어차피 남은 인질도 차후에 써먹을 거 같네요.
15/01/28 22: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요르단 정부와 IS 사이에 인질교환 협상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협상에서 요르단 정부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서 '

이부분이거든요. 그럼 원래는 1:1 교환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건데..
어리버리
15/01/28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아직도 기사로 확인되지 않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들은 얘기라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써 놨네요. 아마 내일 아침이 되었는데 일본인 인질이 석방되지 않고 양국간의 1:1 인질교환만 일어난다면 일본 언론에서 추가 기사를 작성하겠죠.
인질이 납치된다고 해서 국가가 납치범의 요구에 순수히 응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이 설명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진다고는 생각합니다.
게르다
15/01/28 22:15
수정 아이콘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는 게 미국과 우방국들의 기본적인 입장이니까요.
그런데, 일본의 압력 때문에 협상테이블에 나가게 된거구요.
일단 원칙을 깨고 협상을 한다치면 일본인을 위해서 자국민을 포기한다는 건 불가능한 얘기죠.
그래서 요르단은 IS가 요구한 사형수에 다른 사형수를 더해서 2:2 교환을 시도한거구요.
IS가 이걸 안 받고 무조건 1:1 교환만 하겠다고 하면 요르단 입장에서 우선순위는 당연히 자국조종사죠.
일본인을 위해서 자국민을 포기한다? 외교적 문제를 떠나서 정권이 엎어질 겁니다.
걸스데이
15/01/28 22: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일본도 테러와의 협상 하죠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는 미국의 입장이지, 우방국 전체의 입장은 아니죠

물론 하고 싶어 하지는 않겠지만요
게르다
15/01/28 22: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선진국 중에는 미국 정도 빼고는 거의 협상하는 게 현실이죠. 일본 뿐 아니라, 유럽도 돈 주고 다 빼왔으니...

근데 어떻게 보면 제3자 입장에서 이벤트 식으로 인질이 생기는 나라들하고 다르게, 당사자에 가까운 중동국가들은 그런 식으로 받아주기 시작하면 끝도 없기 때문에...협상을 잘 안하려고 합니다.
내일은
15/01/28 23:33
수정 아이콘
요르단에 잡힌 여성 테러리스트가 무려 60명이나 죽인 특급 테러리스트라 평범한 전쟁 포로가 아닙니다.
요르단 입장에서는 조종사가 아무리 귀한 자원이라도 함부로 교환할 수 있는 죄수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IS 입장에서는 공적 있는 테러리스트를 조종사하고 교환해 오면 좋고 아니면 어차피 순교자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런 협상 자리에서는 사람 목숨 가볍게 여기는 쪽이 무조건 이기는 거라 딱히 협상 방법도 없죠.
세계구조
15/01/28 22:11
수정 아이콘
아니죠. 자국민이 볼모인 상태에서 남의 국민 때문에 자국민을 져버릴 순 없는 일입니다.
15/01/28 22:12
수정 아이콘
그 전에는 요르단이 미적지근 했다가 일본정부가 압박해서 협상테이블로 나온게 아닌가 하는 글이 본문에 있어서요
15/01/28 22:34
수정 아이콘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으면 몰라도 등떠밀려서라도 앉은 이상엔 자국민 생환이 우선일 수 밖에 없죠.
자국민은 죽던 말던 나몰라라 하고 타국민의 생환만을 위해 협상을 했다고 하면 붕괴되지 않을 정권이 없을 겁니다.
칼라미티
15/01/28 22:47
수정 아이콘
이슈화되면서 요르단 국내 여론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요르단의 태도변화에 크게 작용한거겠죠.
모여라 맛동산
15/01/28 22:03
수정 아이콘
음.. 어차피 요르단 입장에서 테러범과 인질을 교환하려 했다면, 일본이 아무리 뭐라 하든 자국민인 조종사와 교환하려고 했겠죠?
어리버리
15/01/28 22:05
수정 아이콘
요르단이 협상 테이블에 IS와 마주했을 때 "일본인 인질 제외하고 조종사만 풀어주겠다"라고 한다면 요르단 입장에서 그걸 거부하고 [일본인 인질도 같이 풀어주지 않으면 조종사 인질 받지 않겠다]라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았겠죠.
15/01/28 22:04
수정 아이콘
딱히 IS한테 농락당한거같지 않은데요. 요르단한테 농락당했다면 몰라도.
어리버리
15/01/28 22:08
수정 아이콘
일본인 인질이 요르단 정부를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오기 위한 [수단]로 사용되었고, 일본 정부가 IS 의도대로 충실히 요르단 정부에게 요구했다면, 일만 하고 결과는 전혀 없는게 되니 IS가 일본 정부를 농락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요르단 정부야 테이블에 앉을 생각 없었던거 같았고, 일본인 인질까지 데리고 오기 위해서 조종사를 포기하는건 선택하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15/01/28 22:12
수정 아이콘
요르단이 정말 조종사와 교환하자는 테이블에 앉을 생각조차 없었으면 딜 자체가 안 만들어졌을텐데요. 이 글에는 너무 추측이 많아요.
어리버리
15/01/28 22:16
수정 아이콘
옙 저도 글의 중요한 부분을 기사로 확인 못한지라 글 안에도 [만약]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네요.
하지만 일본인 인질이 일본 정부의 긴 노력의 과정을 거쳤음에도 풀려나지 않은 상황은 주목해봐야 할거 같아서 모든게 확인되기 전에 미리 글을 썼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일정 부분은 그려러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Shandris
15/01/28 22:05
수정 아이콘
이건 농락이라 하기 뭐하겠죠. 결국 인질 잡아놓고 안 풀어주는 셈이니...
걸스데이
15/01/28 22:05
수정 아이콘
일본이 손해라면 모를까

IS하고 요르단은 손해가 아니죠

원래부터 1:1 교환할 생각이 있었으니까
게르다
15/01/28 22:11
수정 아이콘
어쩌면 제일 손해보는 건 한국과 중국이 되지 않을까 싶은...

이걸 계기로 아베는 평화헌법을 폐기하는 개헌으로 더 쉽게 가게 될테니까요.
Lightkwang
15/01/28 22:14
수정 아이콘
한국 눈치는 안 볼지 몰라도
중국 무서워서 일본이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ightkwang
15/01/28 22:12
수정 아이콘
IS 얘네는 진짜 뭐 믿고 이러는 건가요
전세계 상대로 한 판 해보자는 건지
루키즈
15/01/28 22:14
수정 아이콘
이미 안보리 상임이사국 전원 상대로 선전포고 한 상태죠
Lightkwang
15/01/28 22:15
수정 아이콘
진짜 형님국들이 영혼까지 털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리버리
15/01/28 22:32
수정 아이콘
아프칸에서 10년 넘게 고생한 천조국 형님들은 어떻게든 IS에 말려서 그 상황 반복하지 않으려고 하시죠. 하도 아프칸에서 고생을 하셔서;;
치토스
15/01/28 22:41
수정 아이콘
제발 좀 저도 진짜 저 쓰레기들 빨리 쓸어버렸으면 좋겠네요.
하루빨리
15/01/28 22:22
수정 아이콘
몇일 전에 일본 기자가 사살되었단 속보가 있었는걸 봤었는데 루머였군요.

관심을 잠깐 안두는 사이에 IS가 일본 인질을 미끼로 요르단을 협상테이블에 끌어온 모양세군요. 일본 기자분 무사하셨음 합니다.
루키즈
15/01/28 22:23
수정 아이콘
아마 이런 머리를 굴리는 is라면 일본을 다시 한번 이용할 때나 경고성 메세지를 날릴때 쓰기위해 남겨놓을겁니다.
15/01/29 09:13
수정 아이콘
기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본인 인질 두명 (유가와 하루나, 고토 겐지) 중 한명을 사살하고 다른 한명을 가지고 협상중이었습니다.

고토 겐지씨가 유가와 하루나씨 참수 사진을 들고 협상 관련된 말을 하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렸죠
15/01/28 22:25
수정 아이콘
IS가 무작정 어그로 끄는것 같아도 나름 자신들이 만만한 상대들만 골라서 컨트롤 하면서 전쟁하는 중이죠..뭐 실속이야 개판이건 어쩌건...
시리아 내전으로 개판으로 혼란한 시리아나 역시 내전으로 개판으로 혼란하고 막장인 이라크 정도에서만 전적으로 전투하고 활동하고 있지 그 이상은
직접적으로 들어가거나 하려고 하지는 않죠..서구국가들 다들 직접적으로 손쓸 생각이 없죠. 인명피해에 대한 체감이 엄청난데다 경제력에서 진짜
원정비용 부담해야할 생각이 아니고...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이랑 친하고 하지만 여기는 우크라이나 건들이다 유가하락 루블화 개폭락까지 겹쳐서
IS가 러시아 컴온 한판 붙어보자 짖어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루블화 폭락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실상 IS가 진정 미쳤다면 중동의 4황(?)인 이스라엘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상대로 맞짱 뜨자고 말만하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국경 넘어가서 전쟁하자고 붙는 수준으로 간다면 IS는 정말 앞뒤 못가리는 집단 수준이라고 봐야 하죠
이스라엘? 이슬람의 적들이자 유대교 놈들? 이스라엘 멸망가자 고고 터키? 이슬람이라 칭하면서 사실 세속주의인 변절자들? 터키 공격가자 이란? 타종교보다 더 싫은 시아파 놈들??시아파 멸망시키자 고고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이랑 친한 미국의 개 수준? 메카를 진정한 이슬람의 땅으로 만들자 고고 이러면서 다 쳐들어가는 거죠... 서구국가들이랑 달리 이 4국가. 특히 이스라엘 이란같으면 진짜로 들어갔다간 서구국가들이랑 달리 군사작전 뭐든지 할것 같아서..(지금도 사실 이라크 시리아 전역을 다 감당 못해서 안들어가고 있긴 하지만)나름 컨트롤 하는 중이죠. 뭐 ISIS가 진짜 미친 집단이라면 이라크 시리아 다 먹고 나서 이들이랑 붙을 생각을 하면 그건 그것대로 충공깽이긴 한데요...
내일은
15/01/28 23:40
수정 아이콘
시리아는 내전, 이라크는 미국 침공 이후 사실상 내전 상태였으니까 이 정도 되는거지
시리아에 아사드가 건재하고, 이라크의 후세인이 건재했다면 IS야 군대까지도 안가고 경찰 선에서 정리됐을 겁니다. 아랍 군부 독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종교 근본주의 세력이라... 이런거 보면 미국이 세계적으료 욕 먹어가면서도 중동의 친미적인 군주들과 독재자들을 용인하고 지원하는게 이해는 됩니다. (당연하다는건 아니고...) 아프리카 같이 딱히 중요한 자원도 없고 이스라엘 같은 중요이해국가도 없는 곳에서야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워도 개입할 이유가 없지만 중동에서는 석유와 이스라엘이 걸리니 ....
15/01/28 22:42
수정 아이콘
그냥 이 상황을 보면 피랍된 일본인의 가족이나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IS가 어떤 고귀한 이상을 위해서 이러한 개망나니 짓을 하는지 잘 모르지만..그 지역 인류 멸망의 수준으로 제대로 한번 당할겁니다.
보면 볼수록 사람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되는 짓들을 골라 하는거 같습니다.
西木野真姫
15/01/28 23:2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최근에 들어온 정보인데 IS에서 문화재 파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t.co/DX8mTjzrDv http://waa.ai/4Zxe
난멸치가싫다
15/01/29 00:53
수정 아이콘
니네베의 벽을 부수다니(...)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에도 수록되어있는건데.

그래도 많은 부분이 예전에 독일로 수송되어있으니 완전 소실은 아니겠지만요.
15/01/29 11:26
수정 아이콘
이슬람의 특징이죠. 문화재 파괴..
물통이없어졌어요
15/01/29 10:41
수정 아이콘
근데 옳고 그름을 떠나서 is는 저렇게 안싸우면 미국하고 상대가 안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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