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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3 15:05
실력-커리어-인성, 어느것 하나 박수를 치지 않을수없는 사람으로써 닮고 싶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하나하나 글 하나하나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말 그대로 [된 사람]이죠. 아직도 눈물의 국대은퇴 기자회견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15/01/23 15:38
쫌전에 점심시간에 밥먹으면서 정독하면서 읽었던 글이네요.
찬호형님은 선수로서 뿐만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존경받을만한 인물이라는걸 인터뷰통해서 다시한번 느꼈네요.
15/01/23 15:44
박찬호 선수 은퇴 이후에 나오는 인터뷰나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면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서 정말 좋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힘든 상황을 숨기거나 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인정하며 배울 점을 주고 있달까요. 이제는 선수가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스티븐 킴이란 분이 참 대단한 분이었군요. 60만 거르고 골든 스파이크 수상의 전체 2순위 드라이포트와 같은 값을 부를 정도의 협상능력과 배짱, 그 바탕이 되는 선수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 어마어마한 인맥까지... 아마추어가 아니라 기인급의 협상능력이네요 덜덜;;; 산을 지나다 신선을 만났다는 중국 고사에나 나올 법한 인연이었군요.
15/01/23 15:59
박찬호의 인터뷰어 기질을 발견했습니다.
박찬호: '박 기자님은 가장 두려운 게 뭐에요?' 박동희: '(잠시 생각하다가) 제가 뿌려놓은 거짓과 위선 그리고 타인의 평가가 아닐까 싶어요.'
15/01/23 16:22
기사 읽고 드는 생각인데 그러고보면 박찬호, 추신수, 이대호 다 결혼은 잘한거 같은...이승엽..도 보기에는 좋아보이고...류현진이 관건이겠군요...
15/01/23 16:23
[그거 아세요? 꿈은 상상력에서 생기는 거예요. 상상력이 조금씩 깊어질 때 비로소 꿈이 만들어져요. 다시 꿈이 깊어지면 목표가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목표가 만들어지면 그때부턴 몸과 마음이 만들어져요. ]
[권위는 추락할수록 더 올라가는 거예요. 어린 새가 하늘을 날 때 처음부터 엄마처럼 큰 날개로 비행하진 않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자꾸 날개가 커지면서 더 강하고, 높게 나는 겁니다. ‘지도’도 마찬가지예요.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으면 놓을수록 권위는 더 커집니다. 왜냐? 그렇게 하면 상대 마음이 열리니까.]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느끼는 것도 소통이지만, 자신과 대화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놓으면 다시 쥘 수 있어요. 그러나 놓치면 다시 쥘 수 없습니다. 그땐 빼앗아야 해요.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린다면 놔야지 보인다는 겁니다. 갖고 있으면 보이지 않아요. 네, 물론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요. 놔야지 내가 쥐였던 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비로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전 선수 인터뷰여 명상가 인터뷰여...덜덜 [애 봐야죠. 청소하고 빨래하고(웃음).] 마지막 문장이 최고네요
15/01/23 17:13
한만두, 이단 옆차기 등 희화화된 면도 없지 않았는데 이 기사 읽어보니 정말 고생도 많이 하고 그로 인해 깊은 내면을 가지게 되었군요. 멋집니다.
15/01/24 15:43
기사 읽어보면 MLB와 우리나라는 지도자들의 수준차이가 선수들의 수준차이보다 훨씬 큰거 같더군요
코치들은 무조건 해외연수 보내고 시작해야 된다고 봐요 그리고 기술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방법론부터 제대로 배워야 하고요 우리나라는 지도자들이 자기 주장만 강하고 대화가 없고, 거의 주입식이죠. 또 감독이 일선코치 하나하나 까지 다 간섭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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