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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0 00:46:51
Name Dj KOZE
Subject [일반] 한국의 진보가 이효리보다 경쟁력이 없는 이유 ?

허핑턴 포스트에서 왜 이효리씨가 현 진보세력 혹은 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영향력이 있는지 다루었는데요, 

참고로 이효리씨는 예전부터 친환경, 쌍용차, 동물권 등 여러 분야에서 진보적인 견해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나꼼수 마지막회인가 ?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효리씨가 예전에 나꼼수에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칼럼을 쓰고있는 다니엘 튜더씨는 이효리씨에 대해 이런 소견을 밝혔는데요,


내가 보기엔 한국의 20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진보적이다. 
그들은 맹목적으로 야당을 찍지 않는다. 
그들이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는 사실 북부 유럽의 젊은이들의 것과 유사하다. 
동시에 우리는 명망가 출신의 활동가들이 부상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그는 그 어떤 야당 정치인보다 더 젊고 ‘쿨’하기에 새 세대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이효리다. 
주류 셀레브리티 중에서 처음으로 용감하게 나섰다. 앞으로 수많은 이효리가 나올 것이다. 
(중앙일보 1월 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이런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 인권헌장의 성소수자 문제를 놓고 ‘낡은 진보’가 낡은 패러다임을 갖고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유심히 봤다. 
(성소수자 문제는) 외국인 칼럼니스트가 오히려 ‘어떻게 너희가 진보냐? 
이효리가 훨씬 진보 아니냐’고 비판을 한 사안”

“늙고 낡은 진보의 패러다임으로 보면 이들(성수자가)이 ‘표’가 되지 않을 것 같고 
보수기독교 목사님들이 영향력이 더 커 보이니 그쪽으로 붙은 거죠. 
그걸 선거 전략으로 이해한 것” (경향신문 1월 14일)

저는 새민련이 진보적인 정당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진보적인 인사만 많을뿐 )
이슈화, 혹은 공론화에 있어서 이효리씨가 새민련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기사를 낡은 진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진보로 나아가야 한다는 맥락으로 로 이해했습니다만, (야권교체)
그게 신당을 통한 새로운 진보정치의 구현인지 아니면 기존 야권의 세대교체인지는 모르겠네요...

흥미로운 점은 오히려 새누리가 인물 선발에서는 더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주자 출신인 이자스민씨가 공천된 것이라던지, 손수조, 이준석이라던지 

참고로 다니엘 튜더씨는 새누리당이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성소수자에게 공천을 줄 수도 있다" 는 견해를 밝혔고,
이민자 출신 자녀들이 성인이 되서 선거를 할 경우 "이자스민 때문이더라도 새누리당에 표를 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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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15/01/20 00:57
수정 아이콘
정치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느낌의 정치인은 보질 못했고,
어떻게든 당선되보려고 전시행정으로 그냥 눈에 보이는데만 때려막고..

여당에서 하는게 너무 답답해서 가려워 죽겠는데, 야당은 가려운데 긁어줄 생각은 안하고 옆에서 헛짓거리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걸스데이
15/01/20 01: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진보가 답도 없는 이유는 선거에서 지기 때문이에요.

진보 전부를 다 때려박아도 이길까 말까하는 판에 무슨 수로 진보가 경쟁력이 있겠습니까
15/01/20 01:13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선거에서 이겨야 동성애 인권도 하고 친환경도 하고, 그러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15/01/20 06:58
수정 아이콘
그건 이유가 아니고 결과입니다. 새누리가 맨날 이기니까 거기는 답있습니까? 원래 진보 진영은 분열하기 마련인데 그걸 아우를만한 인물이 아직 안나온 탓인게죠.
몽키.D.루피
15/01/20 01:02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 안 가는 컬럼이네요. 정치인과 셀럽은 포지션 자체가 다릅니다. 이효리가 정의당 입당하면 이효리가 하는 행동들이 언론에 제대로 보도될까요? 튜터씨가 감안하지 않은 변수는 너무 많지만 몇가지만 들자면, (1) 한국의 언론 상황은 진보에게 극악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정치인 이효리가 저런 진보적 행동을 할 때 언론 보도의 방향은 완전 달라져요. 특히 여기에 댓글부대까지 동원되면 이효리 이미지 망가지는 것도 순식간이죠. (2) 한국에서 진보의 입지는 생각보다 무진장 좁습니다. 이효리 혼자의 인지도 보다 더 좁을 수도 있어요. 한국의 야당이 사실 진보가 아니라는 건 정치에 관심있는 한국인이면 다 아는 사실이죠. 통진당 개발살났고 겨우 정의당 정도인데 이정도면 이효리 개인 인지도 및 영향력보다 어떤 점에서는 아래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3) 한국의 20대가 진보적이라는 것도 의문이지만 컬럼의 메인주제를 동성애로 놓고 20대의 동성애 인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20대만 따로 조사해봐도 장담컨데 한국은 동성애에 대해 아직까진 보수적입니다. 가장 진보적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동성애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습니다. 컬럼 자체도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15/01/20 01:11
수정 아이콘
언론 환경이 진보에게 극악이라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기사에서는
"한국갤럽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동성결혼 법적 허용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열 명 중 여섯 명(58%)이 '반대'했고 33%는 '찬성',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001년 조사에서 '찬성' 17%, '반대' 67%였던 것과 비교하면, 13년간 '찬성'이 18%포인트 증가했고 '반대'는 11%포인트 감소했다."

는 것을 근거로 점점 동성애에 대해 우호적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칼럼은 한국 사회가 점점 진보적이게 될 것이라고 가정한 것이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효리씨)
그에 비해 당이 그 흐름을 못 따라오고 있다는 견해구요..
소독용 에탄올
15/01/20 01:19
수정 아이콘
정당이라기 보다 '정치체계'가 해당하는 종류의 변화에 민감하기 어려운 형태인 것이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당은 '선거'를 통한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치공동체이기도 하며, 현재 한국 정치체계는 소수의견에 대한 대표성이 지극히 떨어지는 형태입니다.
이 형태를 만들고, 거기서 이익을 얻으며 해당하는 체계를 재생산하는 양반들이 현재의 '양당'이기도 하지만요.
마스터충달
15/01/20 01:20
수정 아이콘
방향은 진보지만 정도는 아직 보수 맞는것 같네요
swordfish-72만세
15/01/20 01:18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
비새누리가 우리나라 유권자의 반절 정도
그리고 비새누리 중 민주당계 정당 지지자가 그중 40%
대충 30%내외가 민주당계를 딱히 좋아하지 않으면서 새누리당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중 이런 진보가 몇퍼센트가 있을까요?
10~15%정도만 돼도 이미 대안 정당으로 나왔을 테고 대충 5~6% 내외인데 이런 지지층을 가지고 무슨 경쟁력을 말하는지...
소독용 에탄올
15/01/20 01:20
수정 아이콘
이런진보 저런진보 양반들 다 모아야 과거 민노당 리즈시절 찍었던 10%언저리 ㅠㅠ
5%도 5%만큼 대표되야 하는데, 87년 체제 만들 당시엔 당장 급한게 '직선제'이기도 했고, 정보 제한도 있었고, 일정부분 야합(...)도 있어서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구태에 대안정당 같은게 나올리가 없죠.
좋아요
15/01/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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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보가 낡고 늙었다는 표현은 제가 즐겨쓰는 표현이긴한데 그 정의가 좀 미묘하다면 미묘하달까 제 생각하고는 좀 상당히 차이가 나네요
swordfish-72만세
15/01/20 01:21
수정 아이콘
민족주의 과잉 때문에 저는 늙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건 좀 다르죠.
좋아요
15/01/20 01:24
수정 아이콘
네 뭔가 표현을 못하겠는데 논조 자체가 굉장히 미묘하네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15/01/20 02:13
수정 아이콘
새민련에 진보적 인사가 많다는 글을 보니 참신합니다.
어떤인사가 진보적으로 보이셨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일단 2012년 동부군졸들의 개패악질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진보는 철저하게 대중들로부터 고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벤트나 이슈가 진보의 발가락의 때도 안되는 것이지만.미디어와 sns로 그당시 숙주들과 세포질하고 있었던 동부군졸들의 개땡깡질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 인해.한반도 상에서의 진보는 당분간 조롱거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됐습니다.
이석기나 그딴것들은 그냥 빌미일뿐인거지요.

앞으로 고난의 행군이 눈에 훤히 보이지만.뭐 어쩝니까.이땅의 진보쟁이들의 업보라 생각하고 진보쟁이들은 나아갈수밖에요

요즘엔 한국의 진보가 낡고 늙었다기 보다.한국에 진보 란 것이 과연 존재 한 적이 있기나 한가라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알수없는 답답함에 횡설수설 하네요 진짜
소독용 에탄올
15/01/20 02:46
수정 아이콘
조롱거리라도 되는 장족의 발전을 이룬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조롱'이라도 한다는건 의미있는수준으로 '그런게 있긴 하다'는걸 안다는 말이니까요.

'보수'적인 정치적경향이 '양당'형태로 크게 대표되는 상황에서, (이석기로 범주화되는 통진당 양반중 일부는 진보라기보다 보수/반동에 훨씬 가깝지만...) 일단 조롱이나마 해줄정도로 '그런게 있다' 언저리로 '밀려날' 정도 위치를 점했다는 것은 고무적일수도 있습니다. ㅠㅠ
15/01/20 03:29
수정 아이콘
당분간은 조롱이라도 당하면서 잊혀지지 않는것이 대한민국 진보의 ㅣ차목표인가요 에휴
소독용 에탄올
15/01/20 03:30
수정 아이콘
'오늘도 무사히'에서 '잊혀지지 말자'로 장족의 발전을 해 왔고,
생존문제에 대해 당위성에 기초한 비판이 어디까지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하는 문제도 있으니 일단 현 시점에선...
15/01/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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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튜더씨는 새누리당이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성소수자에게 공천을 줄 수도 있다" 는 견해를 밝혔고,

이민자 출신 자녀들이 성인이 되서 선거를 할 경우 "이자스민 때문이더라도 새누리당에 표를 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글에 적극 공감하는게.새누리당은 지역기반정당을 넘어서 .노골적인 이익지향정당이 되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권.기득권 유지"라는 하나의 궁극적 이익추구를 위해 노골적으로 모인 정치집단이라 보는게 맞겠죠.
그때문에 .우리가 보기에도 눈이 휘둥그레한 정책결정이나 인사영입이 있었구요.
물론.거의 대부분은 입이 떡벌어지는,기가 막히는 한심한 작태가 많았죠.
하지만 저들의 이익추구이념에 맞춰보면.다니엘튜더씨가 예견한 저일이 불가능하지 않을 뿐더러.오히려 현실감있게 들립니다.

"이익은 이념과 가치관을 초월한다"
소독용 에탄올
15/01/20 02:42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를 먼저 굴려온 동네에서 포괄정당(catch-all party)이나 선거전문가 정당 이야기가 나온지도 어언 수십년이 지났으니 한국에서도 해당하는 양상이 나타나는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이 이야기가 주로 굴러간 동네들에선 나름 '포괄정당'으로 '계급정당'이 약화된다는 형태에 가깝긴 했지만,
한국은 약화될 '계급정당'이 없어서(없었다기 보단 단일계층만 대표되는 형태에 가깝긴 하지만...) 오히려 '소수자 대표성'이 높아지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정말로 그러하다면) 명망가 정당에서 '포괄정당'으로나마 바뀌어주는 것도 나름 긍정적인 일이긴 하고요.

사실 정당이 '이익지향'성을 가지는 것은 문제라기 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일이 아닌가 합니다.
아시다시피 정당은 사회의 균열선에서 자라나고, 사회에 균열선을 새겨 넣는 정치공동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익지향'정당은 정치영역에서 '문제화'될 수 있는 '이익'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호남문제를 제외하면...) 지역보단 개별적인 이익을 대표하는 것이 좀더 '실제 관찰되는 세계'에 가까운 균열선이기도 하기에 이 긍정적인 측면은 작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수도권-지방간 균열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균열이지만, 기존 지역균열은 그런형태가 아니었으니...
15/01/20 03:27
수정 아이콘
이익지향성을 추구하는 정당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오히려 정치적 행위의 궁극의 목적중 하나에 이익지향도 포함 될테니까요.
다만 그럼에도 새누리당에 정이 안가는건 그네들이 정해놓은 이익이 "어떤"정체성을 가진 이익인지를 뻔히 알기때문에.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더 답답한건.새정연은 그런 이익지향조차도 못하는 한심한 당이라는 거죠.계파안배.지역안배로 시간축내고 있는 집단에게 표를 줘야 하나 그것또한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대안이 되는 제3의 정치세력이 대두가 되야 할텐데.진보세력자체가 동력이 전무해져 버리니 참 답답할 노릇인거죠

어떤 패러다임 이슈선점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제3의 선택을 바라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구요.

진보의 거대담론.빅텐트론 을 거론한다는것 자체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짓거리 같기에 그냥 답답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1/20 03:32
수정 아이콘
새정연이 하는 계파안배 지역안배가 그 '이익지향'이 작동하는 사례중 하나입니다.
'이익지향'이란게 사실 대단한건 아니니까요...
(정당 차원에서 2등해서 밥숟가락 올리고, 간간히 대박나서 집권하는 정도도 엄청난 '이익'유인이죠. 새정연이 '대표'하는 이익들도 분명히 존재하고요)
당근매니아
15/01/20 02:47
수정 아이콘
뭐 다른 거 깔 것 많은데.... 성소수자 공천은 아마 새누리당으로서는 최후의 막판 뒤집기 카드가 아니면 안 쓸 거라는 것 정도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삼공파일
15/01/20 03:00
수정 아이콘
이 칼럼 자체보다 인용하고 있는 중앙일보 칼럼이 훨씬 의미 있다고 보는데요. 댓글들을 보니 뭔가 대화가 안 될 것 같은 느낌이군요.
15/01/20 03:13
수정 아이콘
칼럼을 읽어봤는데 ,
"지난해 12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동성결혼 법적 허용’에 대해
찬성 의견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경북(39%)과 부산·울산·경남(38%)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반대 의견이 49%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반대의견이 과반이 안 되는 지역이다.
반면 광주·전라는 찬성이 34%, 반대가5 8% 였다.
이게 뭘 뜻하는 걸까요 ???
소독용 에탄올
15/01/20 03:15
수정 아이콘
광주/전라지역에 개신교 신도가 많다는 의미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하위항목간 상호작용에 대해, 지역별 연령별 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알수 없어서
이전지표랑 비교했을때 더 나아졌다 형태로 쓰는것이 더 좋은 용례이기도 하고요.

그외의 조사들(주요영향요인, 동성애자의 노동권)에서는 '지역'변수에 따라서 '결혼'하고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요.

거기에더해서 '칼럼'의 주요한 주장은 아마도, '새누리당'양반들이 소수자 우호정책을 굴리기 더 양호한 조건이고 이 조건 하에서 새누리당이 소수자우호정책을 굴리면 새로운 세대가 '전통적인 진보'와 관심을 더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에서 '진보'로 묶이는 양반들이 소수자 우호정책같은 '전통적'인 진보영역의 주제들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는가하는 것인듯 합니다.
15/01/20 05:05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왜 민주당에서 나갔겠습니까. 민주당국회의원들 중에서 한나라당보다 더 보수적인사들 있다고 애기하는데요.
하루빨리
15/01/20 05:54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점은 오히려 새누리가 인물 선발에서는 더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는 점'
이것에 동의 못하겠는게, 지금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이준석, 손수조로 대표되는 새누리당의 미래중 현재 당 내에서 유의미한 발언을 했거나 그런 발언을 할 만큼의 위치에 있나 따져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애당초 이준석 손수조는 국회의원도 아니에요.
당시 12년 총선때의 각 당의 비례대표 순번을 보더라도 청년 비례를 22, 24에 배치한 새누리당보단 10, 13에 배치한 당시 민주통합당이 더 미래에 투자한 당이라 보여지고요.
각 당에서 배출한 청년비례대표의 활약및 인지도를 봤을때도 현 새정련 청년비례대표 의원들이 더욱더 쌘 발언, 쌘 법안발의, 더욱 더 활발한 언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작 미래 지향적인 인물투자를 한다고 내세우는게 이준석 손수조 같은 인물이라고 진지하게 진보쪽에 어필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그런 미래 지향적인 인물투자를 하는 여당이 청와대를 노인정으로 만들고 사퇴하겠단 총리 대체제가 없어서 1년을 더 굴러먹습니까
15/01/20 07:11
수정 아이콘
손수조에서 웃고갑니다.
아픈미사일만큼
15/01/20 07:41
수정 아이콘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그나저나 부산쪽에서 손수조는 다음 총선에 국회의원이 될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15/01/20 09:29
수정 아이콘
지역정서야 지역분들이 잘 알겠지만 제 생각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공천에서 밀릴 수도 있지만 지난번 땜빵 공천에 대한 공이 일부는 인정될 겁니다.) 일단 완전 일회성 카드로 버려진게 아니고 꾸준히 당내 청년측 일을 하고 있고..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중앙 기사에 오르고 있다는건 지역구 의원으로선 전혀 나쁜게 아니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지역 민심이란건 '듣보잡'을 '악역'보다 더 싫어합니다.
15/01/20 09:08
수정 아이콘
손수조에서 글 내렸어요
15/01/20 07:38
수정 아이콘
새누리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새정연 역시 문제가 큰 정당이듯이
조중동에 비할 바가 아니래도 다른 언론들 역시 문제가 큰게 현실일겁니다

이걸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고 쓴건지 아님 본인만의 진보진영에 충고를 한답시고 쓴건지..
예전에 올라온 강준만의 글과도 비슷한.. 뭐 흔하다면 흔한 과대망상논리 입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언론의 이름까지 얹고 돌아다니는 건 좀 곤란한 일이죠..
허핑턴 포스트가 뭐하는 언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별로 알고 싶지 않을겁니다
하루빨리
15/01/20 08:13
수정 아이콘
허핑턴 포스트 무시하지 마시죠? 인터넷 언론사 중에서 트래픽이 그 조중동을 넘어서는 언론사입니다. 크크크
눈뜬세르피코
15/01/20 18:46
수정 아이콘
정말입니까? 페북의 힘인가? 혹시 통계 같은 거 있으시면 좀 부탁드립니다. 허핑턴포스트 전체가 아니라 허핑턴코리아 말씀 하시는 거 맞죠?
하루빨리
15/01/20 19:27
수정 아이콘
당연 허핑턴포스트 말하는거죠. 흐
반 장난식으로 단 댓글입니다.
뭐 그래도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가 조선닷컴을 뛰어넘을 날이 멀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http://srchdb1.chosun.com/sabo/sabo_ReadBody.jsp?Y=2014&M=12&D=27&ID=201412270101
조선일보가 조선닷컴 pv수 top10을 분석한 기사인데 기사당 pv수가 가장 많은게 70만뷰거든요. 이정도면 허핑턴 포스트의 뉴스 전파력을 본다면 따라 잡을 수도 있는 사정권내에 있겠다 싶더군요.
김연우
15/01/20 07:46
수정 아이콘
전제부터 결론까지 모두 틀렸다고 봅니다.

한국의 젊은 층은 진보적이다?
어느 사회나 젊은 층은 장년층보다 진보적이며, 사회는 점차 진보적우로 바뀌어갑니다.
그러나 다른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에 비유하면 한국 사회는 물론 젊은층도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봅니다.

이효리가 경쟁력 있는게 아니라 이효리는 인터넷에서만 판단되지만 정치인들은 표로도 판단되기 때문에 재평가가 없는것 뿐이죠. 민주당이 보수적이라 표가 안나온다면 진보당들은 왜 지지율이 그렇게 낮나요.


그냥 인터넷이 진보적 성향 인사가 많았고 그래서 이효리는 지지가 많은것 처럼 보일 뿐입니다.
삼공파일
15/01/20 09:0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에 비해 민주당이 어젠다를 따라가는 능력이 현저하게 부족하고, 어젠다가 진보적으로 흐르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니 새누리당에게 그나마 남은 진보적 어젠다마저 다 뺏길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봤습니다.
치토스
15/01/20 08:3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한국은 진보라는 반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걸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얼마 없다는거죠. 누가 만들어 주기만을 바라죠.
루크레티아
15/01/20 08: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손수조는 나이만 어릴 뿐이지 생각은 박근혜 주니어인데 혁신이라는 표현이 아깝습니다.
그리고 이자스민 같은 이주자 출신은 얼굴마담에 불과하더라도 혁신이라 볼 수 있지만 이준석이나 손수조 급의 젊은 정치인들은 야권에서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걸 포장해서 팔아치울 능력이 새누리가 삼성급이라면 야당측은 노점상이죠.
15/01/20 08:4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진보는 집권을 꿈도 꾸지 않는 집단입니다. 그런 집단에서 한국 최고급 연예인이 티스푼으로 휘휘 저었을 뿐.
명탐정코난
15/01/20 09:15
수정 아이콘
이효리는 마인드는 참 훌륭한 사람인데
배경지식이나 학문적인 베이스가 너무 부족해서...
한번씩 '이거봐 나 정의롭지?' 라고 말하는거 같아서 아쉬워요. 무상급식이라던지 쌍용차라던지 반대하는 사람들이 못되거나 이기적이라서 반대하는게 아니죠.
절름발이이리
15/01/20 11:45
수정 아이콘
이효리가 그런 사안에서 반대편들을 못되거나 이기적으로 몰아간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명탐정코난
15/01/20 13: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하지만 '이성'보단 '감성'이 앞선다는 느낌이 듭니다. 쌍용차사태도 논란이 많은 건 다들 아실테고, 쌍용차를 언급하며 부모님의 포장마차를 이야기한게 대표적인예죠.
15/01/20 09:17
수정 아이콘
뭐 YS이후로 현 집권여당은 인재풀을 꾸준히 진보측에서 영입한 역사가 있죠. 이로인해 배신자 이야기도 많았지만.. 90년대 초로 들어가서 이재오나 김문수가 민자당 후신 정당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말도 안된다는 소리 취급 받았겠죠. 상대적으로 튼튼한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색깔논쟁에서 자유로운게 이런 운신의 폭을 키우기도 했고.. YS의 능력이기도 했고... 여당이 하면 외연확대, 야당이 하면 정체성혼란 으로 비춰지는게 어쩔 수 없는 현재의 구도같기도 합니다..
할머니
15/01/20 09:19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손수조는 혁신적으로 보인다는거죠. 박원순은 늙은이로 보이는거고. 손수조를 문재인이랑 붙여서 이슈몰이 할 동안, 민주당은 청년대표에게 무엇을 해주었나요? 새누리당이 이준석처럼 스펙만으로 이슈가 되는사람을 이용하는동안 민주당은 존재감없이 당내에서 굴러먹던 젋은 친구들 정치데뷔시켜주면서 아무지원도 안했죠.새누리당이 이자스민을 안는동안 민주당은 누굴 안았죠?

민주당이 성소수자를 안는다고, 민주당찍을사람이 새누리당찍지않아요. 미친 교회광신자들이야 어차피 새누리당찍을거고, 1프로의 성소수자들 표만 날린거죠.
닭장군
15/01/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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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니엘 튜더라기에 좀 기대했는데.
주먹쥐고휘둘러
15/0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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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리를 진단이라고 내놓으니 경쟁력이 없죠.
위원장
15/01/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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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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