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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9 18:42
먼저 좋은 곳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우리가 떠날 때가 되면 반려견이 와서 맞이해준다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5/01/19 20:49
우리가 떠날 때가 되면 반려견이 와서 맞이해준다... 가슴이 짠해지는 말이네요.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현실을 다독이는 말 같습니다. Frameshift님께서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5/01/19 18:45
좋은 곳에서 폭 쉴 겁니다.
Frameshift님이 돌봐주셨기 때문에 순둥이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던거예요. 16살이면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고 오히려 장수한겁니다. 특히나 큰 개들이 수명이 더 짧거든요.... 그저 사람에 비해서 수명이 짧아서 짧다고 느껴질 뿐이예요.. 너무 상심 마시고 양지바른 곳에 잘 묻어주세요. 순둥이의 명복을 빕니다.
15/01/19 18:56
아니요 죄송하다니요. 그런 말씀 마세요. 순둥이도 곁에 있는동안 행복했을겁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어떤 심정이실지... 다음생에도 반드시 좋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나실거에요. 그때 더욱더 잘해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15/01/19 19:02
순둥이도 좋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하시고 지켜봐 주셨으니 그만한 정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히 쉬기를 바라며 Frameshift님께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15/01/19 19:33
저희 가족도 쫑이 보내고나서 엄청 울었습니다...
함께한 시간동안 정말 즐거운 추억이 많은데 다시는 다른 강아지를 키울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또 키우게 되면 저보다 또 일찍 떠날테니... 그런 슬픔을 다시 겪기가 싫더라고요...
15/01/19 19:36
이런글 볼때마다 눈물이 매번 나네요.
반려동물들이 가기전에 한 마디라도 해줬으면 하는 말도 안되는 기대를 해봅니다. 덕분에 나도 행복했다. 라고 말해주면 좀 더 편하게 보내줄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언젠가 우리 두 냥이에게도 올 일이지만 정말 있을 때 좀 더 잘해줘야겠어요 무지개다리 건너 프레임쉬프트님 천천히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너무 슬퍼마시고 순둥이 명복빕니다
15/01/19 20:08
하.. 읽는데 막.. 감정이입이 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좋은곳 갔을겁니다. 저희집 개는 주인 있는곳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는지 집에 아무도 없을때 혼자서 베란다에서 죽었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하... 힘내시길 빕니다. 순둥이도 좋은주인 만나서 행복했을겁니다.
15/01/19 20:10
제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남일 같지가 않아요.. 98년부터 키워온 저희집 똥개도.. 세어보니 18년째 되는 해네요
작년 초부터 백내장 생기더니 돌아다니는데 여기저기 부딪히고 안그래도 겁 많은녀석이 앞도 잘 안보여서 얼마나 무서울까 안쓰럽게 느껴지고 이제 슬슬 보내야할때가 됐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살아있는 동안 더 이뻐해 줘야겠어요.. 순둥이는 좋은곳에서 편히 쉴겁니다.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15/01/19 20:35
아마도 심근경색이 아니었을지... 건강했었다니 더 안타깝네요.
우리집 개도 16년되었는데 부모님 댁에 갈때마다 보면 머지 않았구나 싶네요.ㅜㅠ
15/01/19 21:05
저도 여기에 동지를 떠나보낸글을 올린게 석달전이었는데 아직도 가슴한켠이 비어있는 느낌이에요.
생각보다 잘이겨내고 있다 생각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네요. 순둥이도 많은 사랑 받으며 살았을 겁니다. 안그러면 16년이나 살지는 못했을거에요. Frameshift님 순둥이는 좋은 곳으로 갔을겁니다. 힘내세요.
15/01/19 21:23
저도 어제 10년 넘게 같은 시간을 보낸 개를 보냈는데 남일 같지가 않네요.
최근에 자궁에 고름이 차서 생식기로 나오길래, 약물 치료 하다가 수술을 받고 평소만치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해서 안심도 되고, 기특하기도 하고 했는데, 그저께 토요일날 병원에 가서 실밥을 빼고 와서 새벽녘까지 이상한 징조가 전혀 없었는데 아침 10시쯤 일어나니 차갑게 식어있더군요. 시골 뒷산에 묻어주고 와서 슬픔은 좀 추스리고 잠이 들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누나 방에 평소와 다름 없이 녀석이 있는 겁니다. 이게 어떻게 된일인가 싶어 달려가 안아보니 평소처럼 제 얼굴을 격하게 핥는데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이게 꿈인가 생신가 어안이 벙벙해서 누나에게 어찌된 일인가 물어보니. 어제 묻은 녀석이 갑자기 살아나서 파왔다고 횡설수설하는데 그제서야 '아 이거 꿈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잠에서 깼네요. 나이 서른 넘어서 진짜 펑펑 울었네요..
15/01/19 21:42
글은 끝까지 못 읽었지만.. 그리고 내 의지가 아닌 다른 분들의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32 살`까지 키워온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졸대로 정 주지 말자 입니다. (지금은 40이 넘은 나이 입니다. 지금도..... 같은 생각 입니다.)
15/01/19 21:49
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저도 사고로 반려견을 잃었고 지금 키우는 아이도 심장이 좋지 않아 항상 걱정입니다. 곧 떠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자다가도 가끔 일어나 숨을 쉬는지 확인하네요. 좋은 주인에게서 사랑 많이 받았으니 행복했으리라 믿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15/01/19 22:19
반려견을 잃은 슬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죠, 무슨 말이 들어오겠습니까만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군요
힘내세요, 그녀석 보낸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립습니다, 지금도 가끔 눈물이 나는데 오죽하시겠습니까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15/01/19 22:20
저희 복남이가 이제 4살인데 마치 저랑 10년은 같이 함께해온 것 같습니다.
이 아이가 없는 저희집은 정말 상상도 할수가 없네요. 정말정말 힘드실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게도 다가올 일이겠지요. 정말 이보다 더 사랑해줄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더 사랑해줘야겠습니다. 후회없도록...
15/01/19 22:47
아고 저도 약 5개월전에 사고사로 키우던 한녀석을 보냈죠 정말 미치도록 가슴이 허하더군요
반려견들 하늘나라로 가면 입구에서 주인 기다린대요 꼭 좋은대로 갔을겁니다. 흑흑흑
15/01/20 00:12
지금 발밑에서 곤히 자고 있는 울 강쥐의 뒤통수를 보며 읽었어요.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나를 좋아해주고 바라봐주는 이 녀석도 이변이 없다면 절 먼저 떠나겠지요. 너무 큰사랑을 준 녀석들이라 뭘해줘도 부족한거 같고..그렇지만 늘 서로의 곁에 있었으니 순둥이도 참 행복한 견생이었을거에요. 마음 속에 순둥이와의 추억들 잘 간직하시길.
15/01/20 23:50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답변 못달아드린점 죄송합니다 오늘 순둥이는 강화도에서 잘 뛰놀수있도록 해주고 왔습니다.
좋아하던 간식과 사료 밥통 물통 그리고 가끔 특식으로 주던 참치까지 주고 왔네요. 걱정해주신만큼 하늘에서 순둥이가 더 행복할거라 믿습니다. 보내기 정말 힘들었지만 마지막 고통스럽던 모습이 아직 눈에 밟히지만 이제 제가 놓아줘서 더 자유로울거 같네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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